뉴미디어의 시대에 종이신문의 위기는 당연해 보인다. 신문이라는 것 자체가 언론 미디어이기에 이를 대체할 수 있으며, 대중화되는 무언가가 나온다면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무언가는 바로 인터넷이다. 1990년대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신문사들은 인터넷에 뉴스를 공짜로 보여주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신문시장은 기사를 댓가로 하여 구독료와 광고료가 주수입원이었는데, 인터넷은 또 다른 광고채널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점점 종이신문을 멀리하고 브라우저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구독 신문과 달리 가장 빠른 소식을 언제 어디서든 공짜로 읽을 수 있는 온라인 뉴스는 종이신문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2009/03/17 - 종이에서 온라인으로, ..
미국 New York Times(NYT)지가 잘못된 이메일 발송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일부 (구독해지) 독자에게만 보내야할 내용을 온라인 가입자를 포함한 전 독자(대략 8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에게 이메일을 잘못 발송했다가, 급하게 이에 대해 사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먼저 발송된 이메일을 보면 인쇄 신문 구독을 중단한 고객을 상대로 보낸 것이었는데, 여기에 특별한 제안을 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내용을 읽러보면 신문 구독을 중단하는 독자를 잡고자 하는 의지는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비슷한 것 같다. NYT는 집으로 배달되는 신문 구독을 끊은 독자에게 특별한 제안을 하는데, 16주(거의 4달)간 50% 할인된 구독료로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이다. 독자를 잃는 것보다 그 방법이 낫겠다는 판단이..
생존경쟁에 내몰리고 있는 미국의 주요 신문사들이 더 많은 광고 판매를 목표로 조인트벤처를 결성했다. 이번 신문사 그룹의 조인트벤처의 비즈니스는 Groupon같은 온라인 딜(deal) 형태를 지향하고 있다. The Washington Post Co.와 Advance Digital, Cox Media, Gannet Co., Hearst Corp., MediaNews Group 등의 8개 신문사 그룹들은 조인트벤처를 결성하고 현재 미국 30개 도시에서 할인정보를 검색해 주는 Find n Save를 인수했다. 이들 조인트벤처는 Find n Save를 직접 인수한 것이 아니라 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Travidia를 인수한 형태로 이루어졌다. Find n Save는 Gro..
출시 초기부터 예상되었던 Apple iPad를 통한 온라인 신문 유료 구독 서비스가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San Jose Mercury News(산호세 머큐리 뉴스)가 보도했다. iPad는 Tablet PC로 분류되고 있지만, 각종 멀티미디어 파일 재생, 전자책 단말기, 웹서핑, 게임 등 App Store를 통해 다운로드 받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동작시킬 수 있는 만능 모바일 단말기에 가깝다. iPad의 기능 중에서 전자책 단말기 기능과 웹서핑은 충분한 가능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출시 초기부터 신문과 잡지사의 관심을 끌었다. E-Ink를 기반으로 한 기존의 전자책 단말기에서도 신문과 잡지 서비스는 가능했지만, 글자 중심의 흑백 디스플레이와 E-Ink 디스플레이의 느린 반응과 한정된 기..
iPad 출시일이 이틀앞으로 다가온 미국 언론들은 연일 iPad에 대한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특정 기업의 제품에 대해 이토록 지대한 관심을 보였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Apple은 1월 2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CEO Steve Jobs가 약속한 것처럼 미국시각 4월 3일 iPad Wi-Fi 버전 판매를 개시한다. 이미 예약판매로 30만대 이상 주문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Pad 출시는 기존 iPhone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07년 첫 판매를 시작했던 iPhone은 지난 3년동안 1년마다 외형은 크게 변화를 주지 않은 상태에서 기능과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로 시장에 나왔다. iPod Touch와 iPod 신제품과 Mac PC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번 iPad는 새로운..
Google Eric Schmidt 회장(이하 에릭 슈미츠)이 수요일자 Financial Times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한때 Google이 신문사를 인수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니 지금은 그럴 뜻이 없다고 밝혔다. Newspaper by just.Luc 인터뷰에서 에릭 슈미츠 회장은 한때 구글의 비영리 조직인 Google.org(구글재단)를 통해 위기에 빠진 미국 신문사중의 하나를 인수할 생각이 있었으나, 인수가격이 너무 비싸고 부채가 너무 많아서 중단했다고 밝혔다. 아마도 New York Times를 두고 하는 말로 추측된다. 현재 NYT의 지분 20%를 가지고 있는 헤지펀드 Harbinger Capital Partners로부터 지분인수 제안을 받은 상태다.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New York 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