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정쌈밥은 2011년 현재 문을 닫아 없어졌다. 그 자리엔 순두부집에 들어섰다. 경주에 가면 맛거리가 몇가지 있다. 팔우정거리의 해장국, 산내면과 천북면의 불고기 단지, 시내와 관광지 곳곳에 있는 순두부와 한정식이 유명하고, 묵밥도 유명하다. 그리고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부근의 경주쌈밥도 유명하다. 경주쌈밥은 철따라 바뀌는 재료를 반찬으로 만들어 싱싱함과 푸짐함을 자랑하는 경주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대릉원(천마총) 정문쪽에서 첨성대 사이에 골목에는 쌈밥집들이 즐비하다. 그 중에서 담백한 맛으로 찾는 이의 입맛을 개운하게 만드는 집이 있다. '맛으로 소문난 집! 정통 옛 맛 계승의 집'이라고 소개한 수식어도 거창하다. 대릉원(천마총) 주차장 동편에 있는 온정쌈밥을 찾아갔다. 별도의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
미국의 MVNO 사업자의 하나인 Amp'd가 지난 금요일인 6월 1일 미국 델라웨어 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Chapter 11 Bankruptcy Protection)을 했다. 2005년말에 설립된 MVNO 회사인 Amp'd는 미국의 Verizon의 CDMA EV-DO망을 빌려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 초엔 캐나다의 Telus를 통해 역시 MVN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홈페이지 : http://get.amped.com) 이번 파산보호 요청은 심각한 적자와 이에 따른 경영 악화로 인한 조직 재구성에 목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Amp'd와 같은 MVNO 사업에 투자한 VC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약 2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느 Amp'd는 18..
방금 '박명수 구속'이라는 농협네트워크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결과다.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 '박명수'가 아니라 다른 '박명수'이다. 얼핏 검색어만 보고 지나쳤다가 점심시간에 이런 대화가 오고 갈 수 있다. '어머, 박명수가 구속됐다며?' '맨날 호통만 치더니, 명예훼손 혐의 아닐까...' '쯧쯧, 언젠가는 터질거 같더라...' '근데, 누가 고소했데?' 그러나... 기사는 끝까지 읽어봐야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에 연결되어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뉴스에 목말라 있다!
TV, 모니터, 노트북, 디카, 캠코더, 핸드폰, PMP, 전자사전 등등 많은 디지털 기기들이 LCD 화면을 채용하고 있다. LCD, 특히 TFT LCD를 많이 채용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LCD는 트랜지스터를 이용한 전계에 따른 액정의 변화로 색을 표시하는 원리이다. 수많은 트랜지스터를 작동시켜 동작시키다보니 어쩌다가 트랜지스터가 불량이 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우리 눈에는 하나의 점(Pixel)이 작동하지 않아서 검은색으로만 보이거나, 특정색을 표시 못하여 이상하게 보이는 경우가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고장난 점(Pixel)을 '불량화소'라고 부른다.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 특히 모니터나 노트북을 구매할 때 늘 빠지지 않고 이야기 나오는 것이 바로 불량화소 문제이다. 업체마다 다르긴 하지만, 규정에..
KTX가 6월 1일자로 운행시간을 개편했다. 특별히 공지된 것도 없이 갑자기 바뀌었다. 오래전에 변경 예정이라는 것이었지만, 웹사이트나 역에서 홍보가 너무 없었다. 매주 기타를 타는 나로서는 당황스럽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개편된 시간을 찬찬히 살펴보니, 약간씩 시간을 변경해 놓았다. 그리고 없던 시간대에 차량이 생기는 등 KTX 차량이 다소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오늘 서울에서 대구로 내려온 기차는 매주 내려오던 기차보다 25분이나 뒤에 출발하는 차를 탔다. 원래 차량은 10분 가량 일찍 출발하고, 좌석도 없었다. 그리고, 언제 어떠한 경위로 바뀌게 되었는지 코레일(철도공사) 홈페이지에서 찾아보았으나, 어느 곳에서도 열차시간 변경공고를 찾을 수 없었다. 대신 커뮤니티 사이트와 코레일 홈페이지..
토요일 오후,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용산전자상가로 나들이를 나섰다. 요즘 블로고스피어를 달구고 있는 용산전자상가에 물건을 사기 위해 나선 길이었다. 터미날상가옆 주차장에 주차하고 선인상가쪽으로 물건을 사러 갔다. 토요일마다 열리는 벼룩시장 때문인지 선인상가쪽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터미날상가 앞은 모두 불법복제 DVD 판매점들 일색이다. 사러간 물건은 전자사전이다. 아내가 큰 아이 영어 공부를 가르치는데 필요하다고 사자고 했는데, 단어를 찾기 위해 사전을 뒤적이는 것이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고, 컴퓨터로 찾아 주는 일 역시 번거롭다는 이유에서 전자사전 구매를 결정하였다. 마침 큰 아이 할머니께서 학자금 명목으로 돈을 주신 것이 있어서 그 돈으로 사기로 했다. 초등학생에게 전자사전을 사준다면 어떻게 생각..
모기가 날아다니는 것을 보니 벌써 여름이 왔나보다. 올해는 장마 이야기도 나오지 않는 것 보니 조금 이상하기도 하다. 이때 쯤이면 장마 이야기가 나올법도 한데 말이다. 장마를 전후해서 모기가 설치기 시작한다. 요즘 모기는 내성이 생겼는지 웬만한 모기약으로는 잘 사라지지 않는다. 주로 휘발성 가스를 이용한 분무약이 일반적이지만, 향으로 모기를 쫓는 모기향도 모기퇴치에 자주 애용된다. 난 모기향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좋다. 무슨 약에 취한 것도 아닌데, 모기향은 마음을 푸근하게 만든다. 마치 옛냄새를 맡는 기분이라고 할까. 낙엽태우는 냄새가 정겨운 것처럼 모기향 타는 냄새 역시 내겐 편안한 안식을 가져다 준다. 이런 냄새엔 어두운 불빛 아래, 수박이라도 깨어 먹으면 그 정취는 절정에 이른다. 어릴적, 시골 ..
서울이나 대도시 어디를 가도 웬만한 곳에서는 무선 AP(Access Point)가 잡힌다. 더 정확하게는 무선 AP라기 보다는 무선 공유기가 대부분이다. 건물이 있거나, 아파트가 있으면 대부분 신호들은 잡힌다. 유료와 무료, 그리고 보안이 된 AP와 그렇지 않은 공유기가 노트북 무선랜 검색에 잡힌다. 위 사진은 오늘 오후 일산 KINTEX에 방문하여 잠시 메일과 블로그를 확인하면서 잡은 AP이다. 아마도 무선랜을 제공하고 있는 AP는 가까운 사무실이나 가정의 무선 공유기로 보인다.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 사용이 찝찝하긴 하지만, 특별히 해를 끼칠 의도는 없어서 잠시 사용했다. 잠깐의 메일 확인과 서핑 정도라면 큰 트래픽을 유발시키지는 않을 터이니... 전시회에 예상보다 볼 거리가 별로 없어서 일찍 다음 ..
이직(移職)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늘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존재이다. 그리고, 실제 요즘 주변에는 너무 자주 이직을 한다고 생각할만큼 직장을 자주 바꾸는 사람들이 있다. 오히려 잦은 이직은 그 사람의 능력으로 인정받는 경우도 있다. 이직이 보편화되는 요즘 사회에서, 이직을 잘 하는 것, 즉 잘 퇴사하는 것 역시 아주 중요하다. 오늘 관련된 조인스(인터넷 중앙일보)의 기사는 약간의 과장이 있긴 하지만, 이직을 고려 중인 직장인에게는 읽어볼만한 기사가 되겠다. [조인스] 직장 옮기려면 `내신 성적` 잘 받아야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직할 때 처신을 잘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걸 '내신 성적'이라고 빗대어 표현하는 것은 좀 오버센스다. 위와 같은 기사 내용은 직장내에서 자주 하는 이야기이다. '안에서..
점심때 잠시 식사를 한 식당에 남아 있는 지난주 금요일 신문을 보다가 재밌는 기사를 하나 발견했다. [매일신문] 전봇대 보면 내 위치 알 수 있다 (사진 출처 : 매일신문 기사) 요약해 보면, 전봇대에 적혀있는 숫자와 글자의 조합은 관리상의 목적 뿐만 아니라, 위치 정보를 같이 가지고 있어서, 위급할 때 이를 해석하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전주번호찰'이라고 부른다. 경도 위도를 포함한 지리정보 데이터와 선로 명칭, 그리고 그 선로에 몇번째 위치한 전봇대인지를 알려주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까지가 신문의 내용인데, 중요한 것은 저렇게 만들어 놓아도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그냥 숫자와 글자에 지나치지 않는다. 물론 저렇게 암호처럼 표시된 것을 해석하는 방법을 일일히 적어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