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플레이어 제조사는 더이상 MP3P만 만들지 않는다. 고객의 요구는 너무나 다양하고 복잡하다. MP3는 MP3P만 아니라, PMP에서도 전자사전, DMB 수신기, 핸드폰 등 재생이 안되는 기기가 없다. 그럼 MP3P 제조사는 가만히 앉아서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가? MP3P 제조사의 몰락은 컨버전스 기기들의 등장과 연관이 있다. 경쟁력 있던 회사는 컨버전스 기기에 밀려 더이상 시장 주도권을 상실해 버렸다. 레인콤, 코원, 삼성전자, LG 전자 등 이제 큰 업체만이 자체라인으로 MP3P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것도 음악뿐만 아니라 간단한 MP4 동영상 재생, DMB 기능 등 MP3P를 중심으로 한 컨버전스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가격 경쟁은 중국산 제품들로 인해 상상하지 못할 금액으로 한국시..
삼성전자가 'Yepp'이라는 MP3P 브랜드를 만들 때만해도 왜 이런 사업에 뛰어들까라는 의문을 가졌었다. '삼성이 만들면 다르다'라는 늘 배짱 두둑한 마인드를 가진 삼성이기에 뭐든 만들면 주목은 받기 마련이다. KIS 행사장에서 이러한 생각이 또 다시 나게 만든 또 하나의 제품은 디지털 전자액자였다.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은 전자액자 시장을 덩달아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전자액자를 가장 많이 만드는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 심천에서 만들어지는 전자액자는 유럽과 미주 그리고 남미에서 인기가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 그래도 앞서가는 나라인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그 인기가 상대적으로 낮다. 그도 그럴 것이 디지털기기는 대부분 모바일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었고, 소형화에 관심을 두었기 때문이..
KIS 2007 삼성전자 부스에는 BluRay와 PDP, LCD TV 등 선을 보였는데, 관련된 Application 제품도 전시되었다. 그 중에 눈에 띄는 것 두가지를 소개하겠다. (삼성전자 전동 벽걸이 TV) TV 자체는 특별함이 없으나 뒷면에 움직일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한 제품이다. 간단한 리모콘 조작으로 TV 화면을 돌릴 수 있다. 가정에 둘 경우 거실에서 TV를 볼 때 자신에게 맞는 위치를 조작할 수 있다. 때로는 식탁 방향쪽으로 TV를 돌려보고 싶을 때 유용하겠다. 또 한가지는 Wireless 전송 PDP TV인데, 별도의 셋탑박스를 두어 무선으로 TV와 송수신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선을 보이지 않게 만든 점이 특이하다. 인테리어가 중요한 곳이나 연결 기기들을 자주 연결하고 끊어야 하는 상황이..
Korea IT Show 2007 줄여서 KIS 2007, 한국정보통신대전이라는 행사가 COEX에서 4월 19일 목요일부터 22일 일요일 내일까지 열린다. 목요일, 금요일은 비즈니스맨만 참관할 수 있고, 토요일, 일요일은 일반인 참관이 가능하다. 특히, 일요일은 입장권없이 입장이 가능하다. KIS 2007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국내 IT 행사로 KIECO, IT KOREA, EXPOCOMM, ETC KOREA, DMB EXPO 등 작은 전시행사를 한꺼번에 묶어 규모있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기획되었다.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이다. 민관부문의 행사와 정부부문의 행사를 통합하여 2010년엔 현재 참가업체의 2배에 달하는 전시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태평양홀과 인도양홀 ..
정보통신대전(KIS)을 관람하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올블로그(블로그칵테일)의 부스! 정보통신 우수벤처 수상관이라는 타이틀 아래 손님들에게 선을 보이고 있었다. 처음엔 내 눈을 의심했었다. 그러나 너무도 익숙한 올블의 캐릭터를 보고서야 이 부스가 확실히 올블의 부스인 줄 알았다. 더 정확하게는 '(주)블로그칵테일'의 부스였다. 부스에서 다정하게 웃고 있는 분들은... 왼쪽이 쏭군님, 오른쪽이 여름날님이다. 부스에 어슬렁거리다가 말을 건내긴 했지만, 여기와서 블로그 이름을 말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Top 100에 올라가서인지 금방 알아봐 주었다. 이런 고마울 때가... -,.-V 부스는 정말 단촐했지만, 관심을 가지는 방문자들과 열심히 설명하는 모습이 아주 좋아보였다. 특히 여름하늘님은 사진으로만 ..
운전자 누군가가 지어낸 말이아니라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청이 벌이고 있는 캠페인 표어다. 운전자들이라면, 특히나 고속도로를 자주 통행하는 운전자라면 위의 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것이다. 우리나라고속도로는 왕복 2차선에서부터 8차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로폭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흔히 말하는 1차선(왕복 2차선고속도로 제외)은 추월로이다. 도속도로에는 추월로와 주행로가 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운전자도 꽤 많이 있다. 추월로와 주행로를 구분하는 이유는 분명 길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아니라면 구분할 필요가 없다. 도로교통법상에도 차로 이용방법에 대한 규정이 있다. 이를테면 4차선 고속도로에서는 2차선으로 화물차가 주행할 수 없다는 식의 규정이 있다. 가끔 경찰에서 고속도로 상의 주행방법 위반을 단속..
Verizon의 Vonage에 대한 VoIP 특허침해 판결의 파장이 VC(Venture Capital)들에게 미치고 있다. 가장 성장 가능성이 있는 IT 산업분야로 VoIP를 지목하는데 이견을 제기할 투자자는 없었다. 적어도 Vonage가 Verizon의 특허급습을 받기전까지는 말이다. 그러나 VoIP에 투자를 했던 VC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VoIP에서 손을 떼는 것보다는 VoIP의 다른 분야로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일반 고객(End User)을 상대하는 VoIP 서비스 보다는 이들에게 기술이나 장비를 공급하거나 다른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에게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유선보다는 무선쪽으로 서비스를 하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일반 고객을 상대하는 시장은 이미 기존 유선 사..
여러 종류가 섞이면 흔히 '이거 완전 짬뽕이네'라는 표현을 한다. 그러나 짬뽕에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가는 것은 맞지만, 아무런 이유없이 마구 들어가는 그런 마구잡이 재료의 짬뽕은 정말 맛이 없다. 의미있는 조합이 맛있는 짬뽕을 만들어 낸다. 일반적으로 짬뽕하면, 고추기름이 들어간 국물과 면, 그리고 양파 등의 재료와 해산물이 들어간다. 오징어 다리가 들어있지 않은 짬뽕은 구경하기 힘들 정도로 오징어는 대부분 들어간다. 거기에 홍합이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고, 새우나 해삼 등이 들어가기도 한다. 다른 해산물 재료가 특히 많이 들어가는 짬뽕을 삼선짬뽕이라고 부르긴 한다. (가끔 배달시키는 대우성 고추짬뽕) 나는 중국요리라고 부르는 음식 중에 짬뽕을 가장 좋아한다. 얼큰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을 상상하면 지금도..
NIA, NIDA, KISA, KIPA, KADO... 모두 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의 영문 약자이다. 성격도 비슷하고 업무도 비슷하고 게다가 이름까지 비슷하다. 대체 어떻게 다른 것일까? NIA(한국정보사회진흥원) : National Information Agency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정보통신부 산하기관으로, 한국전산원(NCA)에서 2006년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공공기관 정보화 지원, 정책개발 지원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기관이다. 주로 국가정보화 사업관련 사업지원을 주 업무로 하고 있으며, BcN, RFID/USN, 웹서비스를 통한 IT839 서비스 통합 사업, 한국인터넷교환노드(KIX) 사업, URC 로봇, 전자정부 사업, 공공정보화 사업, 차세대 인터넷 기반 구축 사업 등을 진행하는 기관..
비디오 콘텐츠 제작자에게 비용이 돌아가지 않는 YouTube와 달리, 사용자들이 보는 비디오 콘텐츠에 과금을 하고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제작자에게 돌려준다면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4월 16일 어제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Jalipo는 이런 컨셉으로 베타 서비스 오픈을 했다. Jalipo : http://www.jalipo.com 전직 Sony 유럽 지사장이었던 Chris Deering이 회장으로 있는 이 회사는, 영국 BBC World와 아랍계 방송인 Al Jazeera의 영어방송, France 24, 아랍영어 방송, Bloomberg 등과 제휴를 하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랍권 방송을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점이 이채롭다. 구글의 YouTube가 Vi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