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에 영어를 다시 공부해야 하는 것은 어렵고도 힘든 일이다. 문법적인 공부가 아니라 회화나 비즈니스 영어 등의 실용영어를 배워야 하는 일은 생각 외로 쉽지 않은 일이다. 진작 학교 다닐 때 영어공부를 잘 해놨어야 하는데 라는 후회의 마음도 들지만, 공부라는 것은 때가 없는 것이므로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만은 여전하다. 사실 뜻하지 않게(?) 연초부터 유럽을 두번이나 왔다갔다 했더니, 영어의 필요성은 두말할 나위 없다. 더군다나 우리 회사의 제품을 가지고 전시회에 나가서 외국인들에게 우리 제품을 설명해야 하니 영어라는 것이 배우고 싶으면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하지 못하면 제품을 소개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 되었다. 토익시험 한번 치뤄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영어로 대화하기는 공포에 가까운..
(EMI Group의 DRM-free의 주요 내용) 4월 2일 드디어 EMI가 DRM-free 음악 판매를 선언했다. 그 첫번째 적용 무대로 애플의 iTunes를 선택했고, 메이저 음반사로는 처음으로 DRM이 없는 음악을 판매하게 되었다. 기존 다운로드 파일보다 음질은 더 좋아지고 DRM은 제거된 음악을 판다고 공식적인 선언을 한 것이다. (보도자료 및 분석기사는 오늘자로 인터넷에 많이 보이므로 생략) (Apple의 CEO 스티브 잡스와 EMI Group CEO 에릭 니콜리, 출처 :EMI Group 홈페이지) Apple과 EMI Group의 기자회견 내용은 다음의 링크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http://www.emigroup.com/Press/2007/press18.htm 기자회견과 공연이 함께 어..
영어공부를 하려면 시사 뉴스가 있는 신문을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만일 그 신문 뉴스를 원어민이 읽어주는 서비스를 한다면 더더욱 큰 도움이 된다. 뉴욕타임즈는 뉴스기사의 오디오 팟캐스트를 지원한다. 뉴욕타임즈 팟캐스트 : http://www.nytimes.com/ref/multimedia/podcasts.html Fetured Podcast, Daily Podcasts, Weekly Podcasts, TimeSelect Podcasts 등의 4가지 섹션으로 구분되어 있는 팟캐스 뉴스를 받을 수 있다. TimeSelect Podcasts는 유료로 제공되며 14일간의 시범 서비스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TimeSelect는 지나간 뉴스들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그 외엔 모두 무료로 제공..
국내에서 핸드폰을 제조해서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를 받으려면 WIPI(이하 '위피')라는 한국형 무선 인터넷 플랫폼을 탑재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 위피를 탑재하지 않아도 되는 폰이 판매될 예정이다. 정보통신부는 위피없는 폰을 판매하기 위한 KTF와 KT 아이컴의 합병 인가 조건 이행계획서를 변경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 이를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5년 1월 SK와 신세기이동통신의 합병당시 KTF가 요구했던 동일한 요구를 SKT가 몇번씩 정보통신부에 했으나, 매번 거절당했다는 점에서 두 회사에 대한 입장판단을 애매하게 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유명 외산 핸드폰 업체들, Nokia, Motorolla, Sony-Erricson 등의 업체들이 쉽게 국내 시장 점유를 ..
하이델베르크를 방문한다면 두가지 목적이 대부분이다.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유학을 하거나 또는 하이델베르크성을 구경하러 온 것이다. 하이델베르크성(Heidelberg Schloss)은 하이델베르크 시가가 한눈에 보이는 산중턱에 세워진 고성(古城)이다. 하이델베르크성이 있어서 이 도시는 훨씬 고풍스럽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옛 풍경이그려진 조감도) 구시가지와 네카강이 흐르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 성은 옛날 이 지방을 다스리던 선제후들이 정치를 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유리한 위치에 있는 성은 때로는 요새로 때로는 연회를 베푸는 공연장으로 선제후들의 휴식처로서도 훌륭한 역할을 해 온 곳이다. 현재의 하이델베르크성은 원래 산중턱 더 높은 곳에 위치했으나 낙뢰로 ..
하이델베르크에는 유명한 것들이 많이 있지만, 맥주로 유명한 것이 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도수가 높다는 맥주 'Vetter 33'인데, 알코올 도수가 33도라고 한다. 위치는 네카강의 유명한 다리인 카를 테오도르(일명 알테 브뤼케)의 하이델베르크 성방향의 입구쪽에 있다. 다리에서 하이델베르크성을 바라보면서 약 200미터 걷다보면 왼쪽에 Vetter라고 쓰여진 상호가 보일 것이다. (다리입구쪽에서 성방향으로 가는 길가 왼쪽에 있다)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으나 독일어로만 되어 있다) (메뉴 역시 영어는 없다) 전형적인 독일 맥주집 스타일이다. 대학도시이다보니 싼 가격의 술과 안주가 특징이다. 여기서도 학세를 맛볼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안주를 시켜서 먹어보지는 않았다. 주방과 연결된 부분의 모습이다..
'황태자의 첫사랑(The Student Prince)'은 하이델베르크를 배경으로 한 유명한 소설이다. 우리나라에서 '황태자의 첫사랑'하면 태평양의 휴양지를 배경으로 한 차태현과 성유리가 나온 드라마를 연상할지 모르겠지만, 소설 황태자의 첫사랑은 멋진 고도 하이델베리크의 대학과 그 주변을 주무대로 한 소설과 오페라, 영화 등으로 유명하다. (MBC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 황태자의 첫사랑은 독일의 '뷜헬름 마이어 푀르스터'가 1899년 자신이 직접 쓴 '카를 하인리히(Old Heidelberg)'를 1901년 각색하여 만든 희곡이다. 주인공인 황태자 칼 하인리히가 경치가 뛰어난 대학도시 하이델베르크에 유학을 하면서 머문 여관의 하녀 케티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희곡으로 하이델베르크의 대학 생활을 잘 묘..
하이델베르크에 가면 반드시 들러보는 곳 중의 하나는 바로 학생감옥(Studentenkarzer)이다. 학생감옥은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음식점 황태자를 찾으면 바로 뒷 건물이다. 참고로 하이델베르크 대학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1386년 설립되어 62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과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도 7명이나 배출한 명문대학이다. (이 그림이 학생감옥의 상징적인 이미지이다) 옛날 독일은 대학이 치외법권이 있었다. 그래서 경찰력 등의 공권력보다는 학교에 자체적인 사법권이 있었다. 재판권도 있기 때문에 감옥도 존재했다. 최초 대학내의 감옥이 존재했던 것은 1712년이며, 현재의 학생감옥 위치는 1778년에 학교 지하에서 지상으로 옮기게 된 것이다...
LGT가 SKT나 KTF에 비해 뒤진다는 것은 비단 가입자 숫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웹 사이트의 회원 가입을 위해 lgtelecom.com과 mylgt.co.kr 사이트에 들어가서 가입을 위해 이리 저리 애써 보았지만 보이는건 에러 메시지 뿐이다. 어쩌다가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파일을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에서부터 다시 SQL 서버 에러까지... 이 모양이니 서비스가 무엇인들 신뢰가 갈까? 오전부터 몇 번의 삽질을 해도 회원 가입이 안된다. 멀쩡하게 가입완료 되었다는 메시지가 나온 후에 로그인하면 ID 패스워드를 확인하란다. ID 확인하러 들어가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파일을 찾을 수 없습니다'가 아니라 내게는 '있는 회원도 점점 내쫓고 있습니다'라고 보인다. 토요일은 시스템도 휴무인가? ..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가 국가 안보를 해친다? 아이뉴스24 : 국가 안보 '역주행'하는 내비게이션 기사의 주요 내용은 이렇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네이게이션 소프트웨어(Map)에는 법상 표기가 금지되어 있는 주요 군사시설 및 사회간접자본시설 등의 표기가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이런 시설들은 이미 많이 노출되어 있고, 이미 여러 형태로 알려져 있다. 대구에 가서 동촌 공군 비행장이 어디 있는지 물어본다거나 어디에 있는지 안다고 대답하면 간첩이 되는가? 서울 성남에 있는 서울비행장이 어디 있는지 어떻게 가는지 알고 있다면 국가보안법에 저촉되는가? 구글맵으로 청와대 모습을 보거나 발전소 사진을 캡처하여 유포하면 국가안보에 커다란 구멍이 생기는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