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연합뉴스를 보니, 우리나라 행정의 문제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연합뉴스 : 내년부터 IT업체 산업기능요원 배정 중단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라는 속담이 있다. 병무청은 1일 검찰의 병역특례업체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발표한 대책 자료에서 "2008년부터 IT업체 보충역 자원의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고 "정보통신부와 문화관광부 등의 반대가 예상되지만 복무관리 및 기강 확립차원에서 이뤄지는 조치"라고 말했다. 병무청 다운 발표이시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 군대식 대응 방법이 참으로 가엽다. IT업체 보충역 자원 지원을 중단하는 이유가 고작 '복무관리 및 기강확립'이라는 이유다. 얼마전 축구선수, 연예인 등이 낀 병역특례법을 어긴 '기강해이'의 문제가 언론에 보도되자, 잘 ..
오늘 갑자기 네티즌들로부터도 잊혀질 것 같은, 멋 옛날의 korea.com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참으로 궁금했다. 이미 인수 때부터 korea.com은 일반 포털과는 다른 포털로 운영될 것임을 예고했었다. 올해 코리아닷컴을 인수해 경영 정상화에 나선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은 "2007년 창립 60주년을 앞둔 대성그룹은 올해를 세계화를 위한 본격적인 도약의 해로 보고 있다"며 "코리아닷컴은 대성그룹의 차세대 전략사업으로서 한국을 외국에 소개하는 대표 게이트웨이인 동시에 국내에서는 양질의 해외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투웨이(two-way) 포털사이트로 차별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타임즈 : 코리아닷컴, 다국어 포털사이트 오픈) 2006.5 2006년 1월 20일, 몇 번의 우여곡절 끝에 에너지 전문그..
2004년 설립된 신생 Juice Wireless Technology(http://www.juicewireless.com)이 미국 퀄컴(Qualcomm)으로부터 230만 달러(한화 약 23억원) 투자를 받았다. Juice Wireless는 모바일 폰에서 찍은 영상을(정지, 동영상)을 자사의 JuiceCaster라는 서비스를 통해 쉽게 올리고 이를 SNS 서비스나 블로그 등에 쉽게 올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서비스에 퀄컴이 투자를 한다는 것은, 자사의 광대역 대응 칩의 보급을 늘이기 위한 조치이다. 휴대폰에서 영상(특히 동영상)의 빠른 업로드 및 다운로드는 새로운 휴대폰의 요구로 이어지고, 이는 곧 퀄컴의 시장이다. 이미 3G 서비스로 퀄컴의 로열티는 급격히 상승 중에 있다. 이에 더 나아가 ..
늘 러시아워에 자가용으로 꽉 차 있던 도로, 버스 몇 대가 손님도 많이 태우지 않고 달리고 있는 창밖 풍경이다. 지나가는 차들이 줄어서 도로는 한가롭고 휴일 분위기다. 오늘은 근로자의 날이다. 노동절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중요한 것은 오늘이 이 땅에 노동을 하는 모든 이들을 기리고 위로하기 위한 날이라는 점이다.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하고, 그 일로 인해 내 가족을 부양하고, 인생의 친구를 만나며, 인생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너무나 행복한 일이다. 마지못해 다니는 직장이 되지 않기를 난 항상 기대한다. 자신과 직장에 대해 여러가지 의미를 부여하겠지만, 난 직장과 일에 대해 늘 감사하고 행복하게 생각한다. 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이고 행복한 일인지는 직장을 다니지 않을 때, 절절..
근로자의 날(매년 5월 1일) 휴무에 대한 논란은 4월 말이면 단골메뉴처럼 등장한다. 근로자의 날은 쉬어야 하나? 아니면 일해야 하나? 특히, 근로자의 날 휴무 여부에 대해 사규로 규정되어 있지 않거나 경험이 없는 벤처기업의 경우, 이런 논란은 어렵기만 하다. 예전엔 노동절이라는 이름으로 생산직 근로자 위주로, 노사합의로 쉬는 유급휴일 형태로 지켜졌었다. 그러나, 1994년에 제정된 '근로자의날제정에관한법률'상에 5월 1일을 유급휴일로 지정하였다. 근로자의날제정에관한법률 법률 제4738호 일부개정 1994. 03. 09. 5월 1일을 근로자의 날로 하고 이 날을 "근로기준법"에 의한 유급휴일로 한다. [개정 1963.4.17, 1994.3.9] 부칙 부칙 이 법은 공포한 날로부터 시행한다. 부칙 [94·..
미국 학원내 총기난사 사건으로 총기자유화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우리나라에서 총기가 자유화 된다면 미국보다 더 많은 총격사건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SBS 러브FM(103.5㎒)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국내에서 총기소지 자유화 정책을 도입할 경우, 미국보다 더 많은 총격사건이 발생할 것이라는 의견이 66.7%를 차지했다. 머니투데이 : 한국이 총기 자유화된다면? 우선, 위 조사가 무엇에서 기인한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도록 하겠다. 그래,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이야기도 덧 붙이고 싶다. 여러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여러 통계조사가 있지만, 저런 통계 조사가 무슨 의미가 있다는 말인가? 우리나라 사람에게 총기 소..
구미 산업단지공단본부(공단본부)에는 유명한 알탕집이 하나 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동광알탕'은 얼큰하고 담백한 알탕으로 유명한 일식집이다. 이 음식점은 원래 일식집으로 시작했고, 알탕이 유명해 지면서 상호를 '동광일식'에서 '동광알탕'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1978년부터 시작했다는 이 음식점은 원래 시작한 주인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며느리가 이어받아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일식집에서 알탕집으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한다. 한번 먹어보고, 맛이 어떻다라는 것을 평가하기는 좀 그렇지만, 우선 여느 알탕과 달리 멀건 국물과 명란 그리고 곤이가 들어있는 것과는 다르다. 이 가게의 알탕은 뻑뻑하다. 그 이유는 신선한 명란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인데, 기름기가 나오는 곤이가 없어서, 어쩌면 곤이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
본가에서 발견한 조일성냥의 '아리랑'성냥이다. 어찌나 반갑던지(?) 추억이 되살아나게하는 성냥이다. 이 성냥으로 할아버지댁에서 소죽을 끓일 때 아궁이에 있던 불쏘시개에 불을 붙였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성냥이 필요없는 시대가 되었지만, 80년대까지만 해도 성냥을 흔히 볼 수 있었다. 주로 아궁이에 불을 붙일 요량이나, 담배불을 붙이는데 사용했었다. 새로 이사간 집에는 성냥을 선물하곤 했었다. 저런 750개짜리를 여러개 넣은 박스를 선물하곤 했었다. 1983년 10월이라면, 아마도 우리집이 아파트에 입주해서 받은 선물로 생각된다. 그때의 성냥을 아직 볼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하긴 아파트 입주 후로 성냥을 쓸 일이 없었던 것 같다. 곤로에 불을 붙이거나 아버지 담배 태우실 때 말고 성냥이 필요한 일이..
개인적으로 세계 국가들의 역학관계나 거시경제, 음모론 등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한다. 그러나, 이제는 양적으로 늘어나고 질적인 업그레이드 된 뉴스라는 정보 때문에 가끔은 원치않는 공부를 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지금 미국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뉴스가 국제 뉴스에 계속 오르면서, 동북아의 군비 경쟁을 촉발할 수 있는 전투기 구입 문제가 우리나라의 주요 뉴스로 오르내리고 있다. 이제까지 알고 있는 미국과 일본의 입장 그리고 우리나라와 중국의 입장을 한번 살짝 정리해 보았다. 이번 일본의 F-22 100대 구입 의향으로 촉발된 이 논의는 오늘 국내에 또 다른 뉴스를 하나를 만나면서 뭔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중앙일보 : 김 국방, F-35 조기 도입 시사 한대에 2억 달러가 넘는 F-22 Ra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