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과 낮이 바뀐 생활을 정확하게 일주일 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시차적응이 걱정되긴 했으나 첫날밤 무사히 잠을 자서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그러나, 그것은 시차적응의 한 부분일 뿐이었다. 오후가 되면서(떠나온 곳은 새벽시간) 어깨가 무겁고 눈이 자꾸 감겼다. 잠이 계속 쏟아졌다. 복귀 3일째인 오늘도 어김없이 오후 3시가 넘어서자 잠이 쏟아졌다. 잠을 자면 안될거 같아서 꾹 참고 있는데, 참 고역이다. 내일 아침에 제 시간에 눈을 떠야할 것 같은데 걱정이 앞선다. 뭐 좋은 방법 없을까? 포스팅을 하는 지금도 하품이 연신 나온다. ;)
로이터에 따르면 멕시코 저가 항공사인 Volaris(http://www.volaris.com.mx)는 2월 8일부터 미국-멕시코 비행기에 탑승할 경우 30기가 HDD가 든 iPod을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고 한다. 곧 유료화가 되겠지만 비용은 50 페소(한화 약 4,300원) 정도밖엔 되지 않을 전망이다. 제공되는 iPod에는 멕시코 TV쇼와 인기있는 음악이 들어있다. 앞으로 미국 시트콤이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iPod을 항공기에서 제공하기로 논의하고 있는 항공사는 미국의 Continental 항공과, Delta 항공, UAL's United 항공 등이 있다. Volaris는 이들 항공사보다 빠르게 iPod을 기내 서비스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방식은 좀 다르지만(미국 항공사들은 ..
나이가 들면 시간이 빨리 간다는 말들을 한다. 젊을 때엔 왜 이리 시간이 더딘지 불평을 한다. 그러나 시간은 공평하다. 다만, 인간이 느끼는 시간의 속도는 나이가 들면 차이가 있을 뿐이다. 출장 비행기안에서 본 BBC 제작의 '시간'이라는 다큐멘터리는 사람들이 느끼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런 실험을 했다. 젊은 사람들과 나이 든 늙은 사람들 그룹을 구분하여 각각 1분이라고 생각하는 시간의 길이를 측정해 보았다. 그 결과 젊은 사람들은 실제 1분의 길이보다 짧은 시간을 1분이라고 느꼈고, 나이든 사람들은 1분보다 긴시간을 1분이라고 느꼈다. 과학적으로 젊은 사람들과 늙은 사람들의 시간에 대해 느끼는 길이를 측정한 결과여서, 나이 든 사람들이 더 느긋하고 여유롭게 살아간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
스페인은 최대의 올리브유 생산국이다. 또한 최고급 올리브유 생산국이기도 하다. 스페인 올리브유의 질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어서, 이탈리아의 경우 자국에서도 생산되지만 스페인의 최대 올리브 수출국이기도 하다. 올리브는 지중해 연안과 아프리카 북부 등에서만 생산되는 물푸레나무과의 나무이며, 과일인 올리브 열매로 식용유를 만들어 먹거나 직접 먹는다. 올리브유에는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을 70~80% 정도 함유하고 있으며, 올레인산은 LDL(나쁜 콜레스테롤)수치를 낮춰주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수치를 높여주는 기능을 하여, 동맥경화나 심장병 등의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한다. 그 외에도 칼슘의 체내 흡수를 촉진하여 청소년 골격발육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E와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방지에 도움을 준다고 ..
16일 IT 뉴스들은 야후코리아의 성낙양 대표 5월 퇴진에 관한 뉴스들을 쏟아냈다. 오버추어와의 합병이라는 한걸음 더 나가는 기사도 났지만, 대체적으로 조직개편의 일환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성낙양 대표는 본사와의 의견 차이 문제를 거론하며 5월말까지 퇴진하는 것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또한 오버추어와 세일즈 조직의 통합이 있을 것이며 회사 사이의 통합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성낙양 대표는 자신이 실적부진으로 불명예 퇴진이 아니라는 점을 기자회견에서 강조했다고 한다. 자신의 재임기간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 30% 올랐다는 점을 내세웠다. 위 내용은 언론을 통해서 발표된 내용들이다. 전에도 포스팅한 적이 있지만, 현재 국내 포털 구조는 네이버, 다음의 양대 선두와 몇 개의 ..
바르셀로나공항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숙소로 택시를 타고 가게 된다. 세계 어느 공항이나 비슷하겠지만, 여행객에게 있어서 택시는 일반적인 교통수단이다. 택시는 일률적으로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특정 회사 차량이 아닌 일반적인 차량을 택시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왜냐면 대부분의 택시가 같은 회사 차량을 찾아볼 수 없고, 회사명칭이 따로 붙어있지 않다. 차량 앞뒤는 모두 검은색이며, 문과 트렁크 일부분이 노랑색이다. 그리고 위에 우리나라처럼 택시등이 붙어 있는데, 녹색등과 함께 숫자에 불이 들어와 있다. 녹색등은 빈 차량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서 택시등에 불이 켜져 있으면, 빈 차라는 것과 동일하다. 녹색등에 불이 들어온 차량을 잡으면 된다. 그리고 옆에 숫자는 할증에 대한 표시이다. 1과 2가 있는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며칠 있었다고 스페인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한다. 그러니 지금 내가 알고 있는 정보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편안한 마음으로 그리고, 기술하는 내용보다 더 정확하거나 틀린 내용이 있으면 얼마든지 지적해 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은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한 스페인 이야기다. 1.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6천 달러이다. 즉, 스페인은 우리나라에 비해 잘 사는 나라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입은 관광이 차지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스페인은 농업 국가이다. 몇몇 대도시가 대부분의 중소도시를 먹여 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스페인은 세계 8대 경제대국이다. 우리나라는 교역규모로 환산하여 12위 국가이다. 스페인은 EU에 가입한 이후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나라이..
2월 14일은 내게 특별한 날이 되었다. 작년 2006년 2월 14일은 이 블로그를 처음으로 개설하여 첫 포스팅을 한 날이다. 즉, 설치형 블로그인 태터툴즈를 직접 설치하여 처음으로 블로거의 세계로 입문한 날이다. 오늘은 이 블로그의 생일이다. 첫돌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맞게 되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포스팅을 다짐하며... 그리고 늘 큰 힘이 되어주는 구독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멀리 이국 땅 바르셀로나에서... from 킬크 PS. 참, 그러고 보니 오늘 '발렌타인데이'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