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및 조사기관인 IDC는 올해 1분기 휴대폰 출하량이 전년대비 21.7% 증가하여 회복세에 있다고 보도자료를 내놨다. 이는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증가와 세계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든 것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IDC는 자료에서 올 1분기 동안 출하된 전체 휴대폰은 2억 9,490만 대로 전년 1분기의 2억 4,240만 대에 비해 21.7%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대폭적인 출하량 증가는 2009년 1분기 실적이 최악의 상황이었기 때문이며, 따라서 올해 1분기의 급격한 출하량 증가는 상대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번 1분기 실적에서 눈에 띄는 점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약진과 기존 Top 5의 전반적인 실적 저조라는 기조다. 우선 순위에 변화가 생겼다. Nokia, 삼성전자, LG전자의 Big 3는..
Daum이 4월 10일 App Store에 등록한 Daum App은 Daum 서비스 사용자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App이다. App 하나로 모바일 Web에서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App의 장점을 잘 살려냈다. 모바일 웹페이지를 두고 왜 이런 App을 만들어 냈을까 궁금했지만, 사용해 보면서 느낀 점은 한마디로 '훌륭하다'이다. 모바일 웹페이지는 작은 화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기엔 어려움이 많다. 반면 App들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상태에서 개발되기 때문에 콘텐츠를 보는데는 좋지만 독립적인 기능의 각기 다른 App을 필요시마다 구동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Safari 브라우저를 통해 웹으로 접근하면 모바일 페이지가 뜬다. PC화면이동이라는 메뉴를 통해 일명 '풀브라우징'이 가능하지만, 모바일 사..
Motorola가 다시 한번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010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6,900만 달러의 이익을 냈으며, 예상보다 많은 230만 대의 스마트폰 판매실적을 올렸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200만 대 미만이었다. 매출 50억 4천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1% 줄었지만 주당 3 센트, 6,900만 달러의 이익을 올려 1년전 주당 13 센트, 2억 3,100만 달러의 손실과 비교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작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에 총 판매된 휴대폰은 850만 대로 870만 대를 판매한 Apple보다 뒤져 미국 휴대폰 제조사 2위 자리로 물러서게 되었다. 그러나 850만 대 중에서 230만 대를 Android폰으로 매출을 올려 스마트폰에 집중한 효과..
매물로 내놨던 Palm이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 HTC도 아니고, Lenovo도 아니었다. Palm의 새로운 주인은 바로 HP가 되었다. HP는 현금 12억 달러에 Palm을 인수하기로 했다. 세계 1위의 컴퓨터 제조사가 스마트폰 제조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점은 여러가지를 시사한다. 가장 큰 의의는 바로 PC와 스마트폰의 경계가 사라졌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미 경쟁사인 Dell은 스마트폰 비즈니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Dell뿐만 아니다. Acer, Lenovo, Toshiba 등의 경쟁사들도 모두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들었다. 성장이 더뎌지고 있는 PC에 비해 스마트폰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HP의 PSG(Personal Systems Group) Todd Bradley 부사장의 언급에 따르면..
Admob Mobile Metrix Report 3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Android의 데이터 트래픽이 iPhone OS 근소하게 넘어선 것으로 조사되었다. AdMob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서 두 플랫폼 사이의 데이터 트래픽이 역전되었다. 2월 조사에서 iPhone OS : Android는 45% : 42%로 iPhone의 데이터 트래픽이 Android폰에 비해 많았으나 3월 조사에서 39% : 46%로 역전되었다. 이전까지 데이터 트래픽은 iPhone이 늘 우위에 있었다. 이렇게 된 원인으로는 다양한 Android폰의 출시와 함께 사용자들의 웹 또는 앱을 통한 데이터 사용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런 결과는 Android폰도 iPhone만큼 사용성이 좋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다양..
Apple이 Chip Design 기업(팹리스)을 인수했다는 소식이다. Intrinsity라는 저전력의 고성능 프로세서 디자인 기업을 인수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번 인수는 Apple 스스로 밝힌 것이 아니라, SNS 서비스를 통해 먼저 단서가 잡혔다. Texas Austin에 소재한 Intrinsity는 약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은 Fast14라는 칩 디자인 솔루션을 보유하고 이를 칩 디자인에 적용하는 것이 주요 사업 내용이다. 고객은 ARM 계열의 모바일 CPU가 주대상이다. 그리고 iPad에 채용된 A4칩의 개발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달초부터 Intrinsity 직원들의 LinkedIn 계정에서 직위 등의 정보를 Apple로 대거 바꾸면서 이를 눈치챈 미디..
RIM이 새로운 BlacBerry 2종과 비즈니스 유저들을 위한 Voice over Wi-Fi 서비스를 소개했다. RIM은 자사의 연례 행사인 WES(Wireless Enterprise Symposium)를 통해 BlackBerry Bold 9650과 blackBerry Pearl 3G를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5월 중으로 판매에 돌입한다. BlackBerry Bold 9650 BlackBerry Bold 9650은 QWERTY 자판의 전형적인 BlackBerry 스타일을 그대로 간직한 모델이다. 특히 외형과 자판의 경우 BlackBerry Tour와 거의 동일하다. Bold 9650은 전작인 Bold 9000에 비해 약간 작아졌고, 메모리가 늘었다. 128MB RAM에 1GB 메모리였던 것이 512..
4월 3일 Apple의 Tablet PC인 iPad의 출시 후 여러 국가 사람들이 미국에서 제품을 구입하여 자국으로 가져갔다. 머지않은 시기에 Apple이 정식으로 해외 판매용 제품도 내놓을 것이라고 했지만, iPad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진 개인과 개발 기업 관계자들에 의해 여러 국가로 판매되었다. 국내에도 출시 초기부터 개인들과 일부 기업들, 구매대행업자들에 의해 소량의 제품들이 국내에 반입되었다. 그러나 최근 이런 움직임에 방송통신위원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전파인증 관련 법안을 근거로 해외에서 반입되는 iPad의 국내진입을 완전히 차단한 것이다. iPad에서 전파인증을 받아야 하는 항목은 Wi-Fi와 Bluetooth다. 이는 해외 제품 뿐만 아니라 국내 제조 제품도 마찬가지로 전파인증을 받아야..
Amazon의 1분기 실적은 좋은 편이었다. 매출은 71.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나 증가한 수치다. 이익은 2.99억 달러 주당 66 센트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 1.77억 달러 주당 44 센트 대비 69%나 증가했다. Amazon의 실적증가는 여러 경기 지표 중 소매경기를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일반 소비자들이 좀 더 지출에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바라보는 Amazon의 미래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실적이 발표되고 장이 마감되기 전까지는 3.66 달러가 오른 150 달러까지 주가가 올랐지만, 마감 뒤 9.09 달러가 떨어져 141 달러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현재 실적 자체는 좋은 편이지만 미래는 불투명하다는 뜻이 반영되었다. 주력인 서적, CD, ..
아돌프 히틀러가 주인공인 'Downfall(Der Untergang)'이라는 영화는 영화 자체보다 영상 패러디물로 더 유명해졌다. 2004년에 제작된 이 영화는 2차세계대전말에 히틀러를 비롯한 독일군 지휘부의 베를린 지하벙커에서의 14일을 그린 영화다. 그러나 네티즌들이 이 영화의 일부분을 발췌하여 iPhone과 iPad 출시 등과 관련된 이야기로 패러디하면서 YouTube를 통해 유명해졌다. 영화상에서의 대사가 모두 독일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를 잘 알아듣지 못한다는 것에 착안하여 엉뚱한 영어 자막을 삽입하여 재미를 주는 방식으로 유명해졌다. 패러디 영상은 히틀러가 군의 주요 지휘관들을 모아두고 전세가 불리해진 상황을 보고받으면서, 지휘관들을 질책하고 때로는 스스로 절망하는 장면이 담겨져 있는데,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