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부터 SK텔레콤이 전격적으로 이동통신요금 초단위 과금제를 실시했다. 기존 10초 단위의 요금제에서 1 초 단위로 과금단위를 세분화하여 합리적인 통신요금 과금체제를 구축하게 되었다. SK텔레콤은 국내에 이동통신이 처음 서비스 되었던 1984년부터 1990년 5월까지는 통화연결 거리당 요금제를 적용했고, 그 이후부터는 줄곧 10 초 단위 도수 과금제를 사용해 왔었다 그리고 마침내 2010년 3월 1일부터 과금단위를 1 초로 바꾸어 서비스 하게 되었다. 국내 1위 이동통신사업자가 근 26년간 바뀌지 않았던 이동통신 과금제를 최저 단위인 초단위 과금제를 도입함으로써, 나머지 두 경쟁사도 초단위 과금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요금은 10 초를 1 도수로 정하여 도수당 요금..
여기서도 iPhone, 저기서도 iPhone... iPhone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까지 미국의 소프트웨어 회사이며, 개인용 컴퓨터, iPod 제조사인 Apple이 만든 휴대폰이 iPhone이라는 것을 서서히 인지하고 있는 요즘이다. 어떤 이들은 말한다. iPhone이 국내 들어와도 성공하지도 못할뿐더러, 몇 대 팔지도 못할 것이라고 말이다. 우선 당장은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그깟 스마트폰이 뭐라고 이렇게 호들갑 떠는지 못마땅할 것이다. 지금 당장 우리 국민들 다수를 대상으로 물어보면 삼성전자의 Anycall과 LG전자의 Cyon은 알지만, Apple의 iPhone은 요즘 말로 '듣보잡'일 것이다. iPhone을 아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애플빠들이나 iPhone을 기다..
전자신문 : "국내 앱스토어 대중화 2~3년 걸릴것" 얼마전 '애틀라스 리서치앤컨설팅'에서 패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있었다. 내 경우 설문지의 내용을 읽어보고는 설문의 의도는 알겠지만 결과가 썩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아서 응하지 않았다. 너무나도 뻔히 예상되는 질문들이었다. 오늘 언론에 보도된 자료들은 대부분 설문항목중에서 문A5항의 결과를 강조하여 국내 앱스토어 경쟁에서는 SKT가 가장 우세할 것이라는 제목 또는 주된 내용들이었다. 만일 이 결과를 가지고 SKT가 우쭐해 한다면 확실히 오버다. 어디까지 예상이므로 틀렸다 맞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업계 실무자들이 국내 사업자들의 앱스토어 개설에 대한 반응을 모았다는데 만족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우선 결과적으로 국내 업계종사자들은 국내..
결국 와이브로(Wibro)에 010을 부여하여 전화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결정이 내려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자 회의에서 와이브로에 010 번호 부여를 의결했다. 즉, 와이브로 서비스에 인터넷 서비스 뿐만 아니라 음성전화 서비스를 허용한 것이다. 현재 와이브로 사업자는 KT와 SKT 두 곳 뿐이다. SKT는 직접적으로 음성전화 이동통신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지만, KTF라는 계열회사(53%지분)와의 특수관계가 있는 KT는 입장이 다르다. 와이브로 사업권의 대가로 두 회사는 각각 국가에 1천억 원이 넘는 돈을 냈다. 와이브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명분으로서, 010 번호를 부여하는 전화서비스를 허용하겠다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KT는 계열회사인 KTF와 경쟁구도로 가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마치 모든 휴대폰이 스마트폰으로 나와야지만 관심받게될 것 같은 분위기다. 누가 뭐라해도 스마트폰 유행의 출발은 Apple의 iPhone 이다. iPhone 이전에도 스마트폰은 있었지만, 대부분 특정 계층(비즈니스맨, 얼리어뎁터)의 전유물이었다. 단말기 제조사가 만드는 스마트폰은 무엇을 노린 것일까? 이동통신사는 스마트폰을 어떻게 바라볼까? 스마트폰은 단말기 제조사나 이동통신사 모두에게 소비자를 유혹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제조사와 이통사 모두에게 부가가치가 남는 장사를 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부가가치란 무엇인가? 결국 이익이다. 제조사와 이통사엔 기존 제품과 서비스보다 비싸게 값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조사는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비싸야 된다고 하고, 이통사는 스마트폰을 제대로 활용하..
WiMAX(Wibro), LTE와 함께 4G의 표준기술 후보 중의 하나인 Qualcomm의 UMB(Ultra Mobile Broadband)기술을 Qualcomm 스스로가 더이상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 13일 애널리스트들과의 회동자리에서 나온 CEO Paul Jacobs의 발언으로 UMB 개발포기가 기정사실화 되었다. 이와 관련되어 일부 개발인력의 이동 및 감원조치가 동반될 것도 밝혔다. 이미 4G 시장의 흐름은 LTE와 WiMAX로 거의 굳어져버렸고, 홀로 외면받는 4G 후보기술인 UMB를 계속 끌고가는 것보다는 어느 한쪽 기술을 받아들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 Qualcomm은 UMB 대신 LTE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분야는 Erics..
어제부터 SKT, KTF의 DRM Free 서비스 소식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오늘부터 SKT는 멜론을 통해 DRM Free 음원을 판매하며, KTF는 모레 8월 1일부터 도시락을 통해 DRM Free 음원을 판매한다. (Melon DRM Free 상품 안내) DRM은 저작권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다. 기본적인 전제가 사용자보다는 콘텐츠 제작자와 공급자의 관점에서 만들어진 기술이며, 근본적으로 사용상 제약을 기반으로 한 기술이어서 사용자의 편의는 무시되어 왔었다. 2008/01/08 - [기술 & 트렌드] - Sony BMG, 이달 15부터 DRM-free 음원 기프트카드 형태로 판매 2007/12/28 - [기술 & 트렌드] - 2007년은 음반과 DRM 결별의 해 2007/08/22 ..
요즘 KT의 초고속인터넷 관련 뉴스가 계속 올라오고 있는데, 메가패스 요금체계 개편과 와이브로, 네스팟과의 결합상품, 그리고 오늘은 온라인 가입자에게 요금할인을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먼저 요금체계 개편은 요금할인이라는 이름으로 보도가 되었는데, 100Mbps(스페셜) 요금은 36,000원으로 변동이 없고, 10Mbps(라이트)와 50Mbps(프리미엄) 상품이 50Mbps 상품(라이트)으로 합쳐지면서 요금이 10Mbps 요금인 30,000원(부가세 제외)요금으로 단일화 된 것이다. 즉, 메가패스는 50Mbps의 라이트 상품과 100Mbps의 스페셜 상품 두가지만 남게 되었다. 또한 온라인 요금제라는 것을 어제 발표했는데, 대리점을 통해 가입하지 않고, KT의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가입하는 사용자에게 월요..
LGT가 SKT나 KTF에 비해 뒤진다는 것은 비단 가입자 숫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웹 사이트의 회원 가입을 위해 lgtelecom.com과 mylgt.co.kr 사이트에 들어가서 가입을 위해 이리 저리 애써 보았지만 보이는건 에러 메시지 뿐이다. 어쩌다가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파일을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에서부터 다시 SQL 서버 에러까지... 이 모양이니 서비스가 무엇인들 신뢰가 갈까? 오전부터 몇 번의 삽질을 해도 회원 가입이 안된다. 멀쩡하게 가입완료 되었다는 메시지가 나온 후에 로그인하면 ID 패스워드를 확인하란다. ID 확인하러 들어가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파일을 찾을 수 없습니다'가 아니라 내게는 '있는 회원도 점점 내쫓고 있습니다'라고 보인다. 토요일은 시스템도 휴무인가? ..
LG텔레콤의 이번 프로젝트는 시스템 구축 규모만 50억원에 달할 정도로 LG텔레콤이 최근 1∼2년 사이 실시한 코어망 투자 중 가장 큰 규모. 특히 동영상·게임·음악 등 대용량 콘텐츠를 무선네트워크(온 에어)가 아닌 웹투폰 방식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보 이용료만 지불하면 데이터 통화료 없이 PC에서 먼저 콘텐츠를 받은 후 휴대폰으로 옮겨 즐길 수 있게 된다. LG텔레콤은 내년 4월 이후 이 시스템을 통해 방송 콘텐츠를 중심으로 대용량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사 : 전자신문 [LGT, 대용량 콘텐츠 플랫폼 구축 급물살]) 콘텐츠 종류와 양은 많아지고 단위 콘텐츠의 크기도 이동 단말기엔 부담스러울 정도로 커지고 있다. 모바일 콘텐의 확산에 큰 ..
고현정이 선전하는 KT의 안폰(Ann Phone)광고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최근 김남주를 통해 다시 TV 광고를 하고 있다. KT의 안폰 서비스는 유선전화의 부가 서비스 상품이라고 보면 되겠다. 기존 유선 전화기가 아니라 전용 폰을 사용해야 하는 점이 일반 유선 상품과 틀리다. KT Ann의 특징을 요약하면 - SMS 기능 - 리모콘 기능 - 게임 기능 - 기타 부가기능 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마디로 위의 표현 처럼'집에서는 휴대폰 대신 Ann'이다. 핸드폰을 흉내냈다는 점만 보면 무선을 가장한 유선 핸드폰이다. 주 고객은 하루중 대부분을 집안에서 보내는 가정 주부이다. 핸드폰을 가지고 밖으로 나가 전화할 일도 잘 없는 이 땅의 대한민국 대부분의 30~40대 가정주부를 타겟으로 한 서비스이다. 핸드폰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