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IT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IoT(Internet of Thongs) 혹은 사물인터넷이라고 하면 어디선가는 들어본 용어이며, 개념을 어느 정도 이해하는 사람도 많다. 사물(Things)들의 인터넷(Internet)이 IoT니까, 말 그대로 사물들이 인터넷이 연결되다는 정도로만 이해해도 좋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초고속인터넷이 기업, 학교, 연구소 중심에서 가정으로 보급되기 시작했고, 그렇게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서도 각 가정에서 PC와 웹브라우저를 통해 세계 어디든 연결이 되고, 물건을 살 수 있으며, 교육도 받을 수 있고, 업무도 볼 수 있는 통신서비스가 되었다. 그런 초고속인터넷 기술이 각 가정에 보급된 지 다시 10여..
홍콩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3주가 다 되었다. 홍콩가족 여행 후 바로 설연휴가 있었고, 바로 이어 그 이후 둘째 아이의 분가가 있어서 짐 옮기고, 집안 정리하다보니, 너무나 빠르게 시간이 흘러갔고, 벌써 올해 2월의 마지막으로 향하고 있다. 그 사이에 한 일 중 하나는 여행으로 고생(?)한 여행가방 바퀴 수리도 있었다. 홍콩여행 출발 때 인천공항에서 제일 먼저 발견한 건 2개의 여행가방 중 큰 것의 바퀴 하나가 터진 것이었다. 20kg 가까운 무게를 견뎌야 하는 큰 가방이다보니 4개의 바퀴가 달려있고, 그 중 힘을 받고 있는 양쪽 바퀴 중 하나의 우레탄바퀴가 터진 것이었다. 이미 여행을 출발한 상태여서, 꼼짝없이 공항내부에서는 크게 어려움 없이 끌고 다녔다. 문제는 홍콩에 도착하여 호텔까지 갈 동안 나머지..
옹핑 천단대불을 다녀와서 퉁충역에서 간단한 식사를 한 우리 가족은 두 그룹으로 나눠졌다. 아이들은 호텔에서 개인시간을 갖기로 했고, 아내와 아는 구룡공원에 가보기로 했다. 지난 2016년 방문했을 때 구룡공원은 가보질 못했기 때문에 이번엔 꼭 한번 가보기로 했다. 침사추이로 지나가는 버스를 탈 때면 매번 구룡공원을 지척에 두고 그냥 지나치기만 했었다. 구룡공원(Kowloon Park) 2009년 처음 홍콩을 왔을 때도, 구룡공원 근처 비첸향에서 육포를 사러 가는 것으로 그냥 지나친 적이 있다. 공원 밖에서 공원을 보면 그냥 오래된 고목만 보이고, 내부에는 뭐가 있는지 궁금하지도 않았다. 그래도 침사추이라는 번화가 한 중간에 도심공원이라니 궁금하지 않을 순 없다. 퉁충역에서 출발해서 구룡역에 내려 공원으로..
2월 6일 홍콩여행 4일차. 여행 가기 전 원래 계획은 4일 차를 가족 개인별 각자 여행을 생각했었고, 여건이 괜찮으면 마카오를 당일치기 여행도 생각했었다. 그러나, 며칠사이 중국 본토인들의 여행객이 부쩍 늘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포홍 카페를 통해 마카오도 본토인들의 급증으로 여행하기 힘들다는 소식들이 올라와서 여행일정을 급하게 바꿨다. 그리고, 귀국하는 내일 오전 옹핑 케이블카를 타고 천단대불을 다녀오려 했으나, 구룡역에서 대한항공의 얼리체크인이 없어졌다는 정보를 늦게 알게 되었다. 결국 옹핑으로 가려면 아침 일찍 호텔 체크아웃하고 짐들고 공항가서 임시로 짐을 맡긴 후 빠르게 충역에서 옹핑케이블카 타고 천단대불을 다녀와야 하는 상황인데, 비행기가 15:25 출발이니 공항에는 아주 늦어도 14:00까지..
로얄가든호텔에 숙소를 잡았는데, 가까운 스타의 거리는 안 가볼 수 없다. 가깝기도 하거니와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s)를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첫날 Sky100에서 봤을 때는 멀리 떨어진 빌딩이었고, 아무래도 제대로 보려면 스타의 거리가 아주 적절한 장소이다. 저녁식사 후 일찍 호텔로 복귀해서 잠시 쉰 뒤 19:30경 스타의 거리쪽으로 나왔다. 호텔에서 스타의 거리까지는 10분도 채 걸리지 않은 가까운 거리에 있다. 스타의 거리가 시작되는 동쪽방향에서 서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이소룡 동상은 따로 옮겨져 있다. 예전 방문 때는 다른 스타들의 손도장과 함께 해변에 있었으나 조금 더 육지 쪽으로 옮겨졌다. 호텔에서 처음 나왔을 때 해변가가 나무들에 가려 잘 보이지 않다가,..
노스포인트에서 23번 버스를 타고 목적지를 빅토리아피크로 하니 홍콩공원 정거장에서 내리라고 한다. 가는 동안 구글맵으로 위치를 계속 파악하면서 갔다. 운 좋게 2층 제일 앞자리에 앉아 코즈웨이 베이 로드를 실컷 구경했다. 버스는 어느새 종착지에 도착했고, 멀지 않은 위치에 피크트램을 탈 수 있는 곳에 도착했다. 빅토리아피크, 피크트램, 스카이 테라스 428 피크트램 홈페이지 : https://www.thepeak.com.hk/ko 오후 2시가 다 되어가는 월요일인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현지인 같지는 않고 대부분 중국 본토인들 같다. 춘절 5일 전인데 이미 가족여행을 온 것 같다. 대부분, 친구들 아니면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고, 가끔 한국인 관광객들도 보였다. 피크트램..
2월 5일 월요일 날씨 흐림. 여행 3일차. 원래 계획대로 오늘은 월요일이라 피크트램을 타고 빅토리아피크로 올라가기로 계획한 날이고, 설마 평일인데 인파가 많이 몰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로 여행은 시작되었다. 하지만... 아침은 다른 날과 달리 아내가 '콘지(Congee)'를 먹고 싶다 하여 아침에 근처 콘지집에 포장하러 갔다. 콘지는 우리 음식으로 비교하면 '죽(粥)'이다. 한자로 읽어도 '죽'이다. 가게는 'Master Congee(大師傅粥品, 대사부죽품)'이며, 체인인데 구룡에만 매장이 3개 있는 것으로 나온다. 알려져 있는 가게에 비해선 그리 크거나 하진 않다. 06:30~02:00(다음날 새벽)이니 웬만하면 늘 열려 있는 가게라 생각하면 된다. 포장이라면 8시 이전 방문 추천, 그래야 줄을 서..
2월 4일 일요일. 여행 2일차. 전날 Sky100 전망대를 다녀와서 늦은 시간에 잠들면서 일요일 아침은 늦잠을 자기로 했다. 아침 6시가 조금 넘은 시간, 그 사이 날씨는 더 흐려져 보슬비처럼 젖지 않을 정도로 비가 오고 있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 습관화된 나만 일찍 일어났고, 모두들 자고 있었다. 근처 봐둔 스타벅스 영업시간을 보니 오전 8시부터다. 비 오는 날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hot 그란데... HKD40(한화 약 6,800원) 한국에 비해 좀 비싸다. 하지만, 맛은 비슷하니 만족. 가족들 깰 때까지 이리저리 어제 찍은 사진 보다, Sky100 Cafe에 먹지 못한 샌드위치 꺼냈다. 상온에 두었더니 딱딱해졌지만 그나마 따뜻한 커피가 있어 몇 조각 뜯어먹었다. 오전엔 란퐁유엔 침사추이점에서..
이번 홍콩 가족여행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원래 계획에서 일부 수정이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운이 잘 따랐고, 결과적으로는 아주 잘 된 일정이었기에 권장 일정으로 소개할까 한다. 1일차(출국) 홍콩도착 및 공항이동, 호텔 체크인, 휴식, Sky100 전망대 관람 구룡 침사추이 2일차 구룡반도 주요 관람지 방문(초이홍아파트, 황대선사), 템플스트리트 시장 다이아몬드 힐, 침사추이 3일차 익청빌딩, 춘영거리시장, 빅토리아피크, 소호,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홍콩 타이쿠, 노스포인트, 센트럴 4일차 옹핑 케이블카, 천단대불, 스타의 거리, 헤리티지 1881 란타우, 침사추이 5일차(귀국) 공항이동, 쇼핑, 휴식 홍콩국제공항 4박 5일이면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이지만, 홍콩을 대충(?) 둘러보기에는 적당한 시간이다..
2월 3일 여행은 시작되었다.대한항공 KE173편(10:40~14:05)을 예약하였기 때문에 2시간 전인 8시 40분 공항 도착을 목표로 움직였다. 여행계획을 짤 때 성인 4명이 집에서 공항으로 갈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이 공항버스인데, 광명 철산동에서 인천공항까지는 공항버스(6014번) 성인 편도 16,000원, 4명이니까 64,000원, 왕복은 128,000원이다. 이 비용이 크기도 하거니와 버스를 타기 위해 캐리어를 끌고 1km나 떨어진 정류장으로 가는 것이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자차로 가서 5일간 장기주차를 하자는 결론이었다.이번 여행처럼 성인 여러 명이 공항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비용이 주차요금과 비교해서 경제적이지 못하다면 공항의 장기주차장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