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루머, 루머. 6월 WWDC(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를 앞두고 Apple의 차기 iPhone에 대한 소문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Apple의 NAND Flash 칩 구입과 관련된 루머다. Apple이 삼성전자로부터 1억개의 8GB NAND Flash 칩을 구매했고, 이는 새로운 iPhone의 용량이 기존 16GB가 최대였던 것을 32GB로 늘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대만 DigiTimes가 보도했다. Apple이 생산하는 주요 기기들의 부품이 대만, 한국, 중국 등의 아시아지역에서 구입되기 때문에 이런 소문들은 사실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디스플레이, 메모리, 프로세서, 배터리, 조립 등 다양한 Apple 제품에 들어가는 주요부품공급 및 생산이 아시..
80년대 대표적인 오락실 아케이드 게임이었던 Namco의 Galaga(갤러그)가 마침내 iPhone과 iPod Touch용으로 제작되어 배포 및 판매가 시작되었다. 어플리케리션 이름은 'Galaga Remix'이며, 6달러 짜리 유료버전과 무료인 lite 버전이 각각 App Store에 등록되어 있다. 이미 수많은 다운로드가 이루어졌다. 용량은 25.8MB로 상당히 큰 사이즈이다. 공개일자는 3월 31일자이며, 현재 버전은 1.0.0으로 릴리스되었다. 이번에 App Store를 통해 공개된 갤러그 게임은 80년대 출시되었던 오리지널 버전과 새로이 선보인 Remix 버전 모두를 제공한다. Remix 버전은 기존 오리지널 게임의 포맷과 유사하며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일부 기능이 추가되었다. 갤러그 고유의 게..
Google의 Gmail과 Calendar 모바일 서비스 일부가 업데이트되었다. 모든 모바일 기기에 적용된 것은 아니고 iPhone 및 iPod Touch OS 2.2.1 이상 및 Android 탑재 기기들만 이번 업데이트 적용 대상이다. 이번 모바일 서비스 업데이트의 주요 포인트는 네트워크 단절시 지원과 데스크탑의 웹기반(브라우저 기반) 서비스를 거의 그대로 모바일로 옮겨왔다는데 있다. 기존의 모바일 서비스들은 데스크탑 서비스의 축소판 또는 요약판 정도로 제공해 왔었다. 따라서 데스크탑만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Google은 자사의 서비스중에서 Gmail과 Calendar 서비스가 모바일 기기에서 자주 사용된다는 점을 잘 알고, 데스크탑 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의 갭을 줄이는데 ..
2004년 4월 1일, 만우절날 Google은 자사 직원들의 내부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메일 서비스를 일반에게 개방했다. 만우절 장난으로 생각했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5년이 지난 지금 Gmail은 전세계 1천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있으며 52개국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구글공식 블로그 포스트: http://gmailblog.blogspot.com/2009/04/gmail-turns-5.html 지난 4월 1일은 Gmail의 5번째 생일이었다. 초기엔 기존가입자에 의한 초대로만 가입이 가능했던 것이 국내에서는 2007년 2월말부터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게 바뀌었다. Gmail이 무료 이메일 서비스에 준 변화는 컸다. 국내는 다른 나라보다 포털을 중심으로 무료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았다. 2004년 당..
인수 협상은 쉽지 않다. 인수 협상 대상자 누구라도 곧 죽을 정도의 긴박한 분위기가 아니라면 더더욱 힘든 것이 인수 협상이다. 사는 사람은 더 싸게, 파는 사람은 비싸게 팔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이치다. 거의 인수협상이 성사되었다고 알려졌던 IBM과 Sun Microsystems의 인수 협상이 IBM에서 제시된 인수 가격 때문에 무산직전에 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수 총액 70억 달러에 이르는 협상 금액이 SUN의 입장에서는 성에 차지 않았던 모양이다. IBM이 SUN의 주식인수 금액을 초기에 주당 10~11달러를 제시했던 것에서 9~10달러로 물러선 것이 큰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내부자의 정보에 따르면 주당 9.4 달러선을 제시했다고 한다. 초기 협상과 달리 인수가격을 깎겠다는 IBM의 의지가 ..
아침에 앞산 아래 있는 대덕식당 선지국을 사기 위해 길을 나섰다. 두류공원길을 거쳐 가게 되었는데, 우방랜드와 도서관 사이 도로엔 벚꽃들이 한창 피었고 일부는 떨어져서 눈처럼 도로에 날리고 있었다. 7호광장(두류역)에서 두류공원이 끝나는 두류공원네거리까지 길가엔 벚꽃나무들이 하얀옷을 입고 따스한 봄날 햇살아래서 살랑살랑 흔들리고 있었다. 안지랑네거리를 지나 앞산순환로까지 이어지는 길에도 벚꽃이 만개했다. 일부는 이제 꽃을 피우려는 나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벚꽃들은 이미 피어서 도로로 꽃잎을 떨어뜨리고 있었다. 폰카메라를 꺼내들어 사진을 한장 찍었다.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듯한 나무들의 모습이 이렇게 아름다워 보일 수가 없다. 멀리 벚꽃 구경갈 필요가 없을 거 같다. 주변 도로를 거닐어보면 벚꽃..
AP에 따르면 IBM의 Sun Microsystems의 인수 발표가 수일내에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2주전에 나온 협상소식에서 인수가 기정사실화되었지만, 구체적으로 합의가 나오는 것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었다. 2009/03/19 - [기술 & 트렌드] - IBM과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협상중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는 것은 역시나 인수 대금 협상이라는 관측이다. 초기 SUN이 제시한 금액보다 IBM이 더 깎아달라고 했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뉴욕 타임즈와 월스트리트 저널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당초 주당 10~11달러선에서 9~10달러선으로 SUN의 인수 가격을 낮추어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합의 지연이 이렇듯 가격에 대한 부분이 가장 민감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인데, 시간을..
요즘 자주 드는 생각중의 하나는 늘어나는 개인 디지털 콘텐츠들의 보관(보존)방법에 대한 것이다.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보관하고 언제든 찾아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인데, 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이제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분량이 예전 30년 가까이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의 양보다 많아졌다. 처음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했던 것이 2000년 초니까 그전까지 사진은 모두 필름과 인화지로만 남아있었다.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고 보관라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약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여러기지 이유로 몇번의 디지털사진 유실을 맛봐야했다. 주로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해 두었다가 하드디스크가 고장나는 바람에 복구하지 못하고 날려버린 경우였다. 그런 경우 외에도 CD로 저장해 두었다가 몇년이 지나서 CD를 ..
iPod Touch의 배경화면을 모나리자로 바꾼지 꽤 시간이 흘렀다. 이제 모나리자와 눈을 맞추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아까 문득 자고 있는 Touch를 깨우려고 Home 버튼을 눌렀다가 갑자기 모나리자가 나를 향해 웃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웃는 모습이긴한데, '또 뭘 하려고 그래?'하면서 웃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멍하게 모나리자를 응시하면서 보고 있었다. 약 5초 후에 검은색 화면으로 다시 잠이 들었다. 모나리자의 미소가 왜 이리 친근한거지? 누군가 나의 이런 증상을 보고 '망상'이라고 하더라...
Amazon의 전자책 리더기인 Kindle 2가 올해 초에 세간의 관심을 받으면서, 전자책(e-book) 및 리더기 시장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오래전에 시장에 선을 보였던 전자책 리더기가 새삼스럽게 관심을 받는 이유는 새로운 모바일 기기 및 기술의 등장, 책뿐만 아니라 뉴스 등 다양하게 늘어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그리고 이통통신의 접목이라는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단순한 전자책 리더기능만으로 보급에 어려움이 많았던 시장에 전자책과 더불어 뉴스, 블로그 등 풍부한 온라인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통신 기능이 접목되면서 서서히 사람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관심에 주된 동기를 부여한 것은 Amazon에서 만든 Kindle이라고 해도 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