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일이 있거나, 신경쓸 일이 있으면 입안에 항상 뭐가 난다. 주로 혀에 나거나 입천정 등에 나는데, 오늘 이 증세가 보였다. 월요일이라 피곤한 것도 있고, 신경을 쓸 일이 있어서 그런거 같다. 어깨가 무겁고, 그런 기분이 들 때, 입안에 뭐가 나고 말을 하려면 뭔가 부자연스럽고... 하루만 지나면 입안에 표시가 난다. 하얗게 궤양이 생겨 그 부분의 세포가 죽은게 보인다. 따갑기도 하고, 감각도 없다. 알보칠이 어디에 쓰는지 아는 사람은 안다. 그 고통을...
일본의 끈기와 실력이 앞섰다. 기회를 살릴줄 아는 것이 진정한 프로다. 일본 잘 했다. 아쉽지만, 일본이 잘 한건 사실이다. 경기 초반부터 우리의 호수비에 막혀 점수를 내지는 못했지만 곧 점수를 낼 것 같다는 느낌을 계속 받아왔고, 실제 기회가 오자 바로 이를 점수로 이어갔다. 한국이 이번 WBC에서 얻은게 있다면 몇가지가 있다. 첫째, 한국야구의 실력을 전 세계, 특히 미국과 일본에 알린 것. 둘째, 경기를 통해 또 다시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와 살아가는 재미를 만들어 준 것. 셋째, 국내와 해외파를 아울러 함께한 한국야구를 보여준 것. 이런 분위기가 월드컵을 앞둔 한국 프로야구에 큰 힘이 되어 주길 바란다. 잘 싸웠고, 그리고 멋진 경기 보여 주었다. 좋은 경기였지만 감정은 어쩔 수 없나보다. 오후 ..
16일, WBC 일본전에서 승리를 하자 한국 선수들이 마운드로 뛰어 나왔고, 그중에 서재응이 깃대가 있는 태극기를 마운드에 꽂는 장면이 나왔다. 이를 두고 일본측 언론과 네티즌, 그리고 국내 일부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들었다. 나 역시 처음엔 그 장면을 보지 못했으나 오마이뉴스 기사를 읽고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TV에 이를 두고 보도를 한 방송을 보았다. 오늘 SBS 뉴스는 일본의 시기어린 질투라고 표시했고, MBC는 적절치 못한 행동이 아니었나 라는 식의 보도를 했다. 난 개인적으로는 문제될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 우선 문제가 있다고 표현한 측은 스포츠맨쉽에 대해 이야기 했다. 경기는 경기일뿐 그럴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맞다, 경기는 경기일뿐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이렇다. 지금 하..
봄이 오는 것을 보다가 감기가 먼저 온 날... 에취!
논쟁은 정말 흥미로운 대화의 방법이다.
아이 엄마와 둘째가 친정에 내려갔다. 장모님의 생신때문에 처남 둘과 함께 내려갔다. 큰 애는 토요일 오전 학교 때문에 가질 못하니, 주5일제인 나와 같이 보내야 한다. 큰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자 갑자기 라면이 먹고 싶단다. 평소 아이 엄마가 아이들에게 해롭다며 라면을 잘 끓여주지 않는 편이라, 큰 아이는 엄마의 부재를 알고는 라면 끓여 달라고 조른다. 정말이지 몇 년만에 직접 라면을 끓여봤다. 대충 냄비에 물을 맞추고, 적당한 시간에 라면을 넣기, 어느 정도 퍼지지 않는 순간에 불을 끄고 그릇에 담았다. 아이가 맛있게 먹는다. 그리고 이렇게 묻는다. ' 아빠, 아빠도 라면 끓일 줄 알아요? 계란 후라이만 할 줄 아는줄 알았는데...' ^.^V
철도노조 파업으로 지하철이 비정상 운행되면서 혹 여파가 있을까 싶어 차를 끌고 회사로 나갔다. 아니나 다를까 나처럼 생각한 많은 사람들이 차를 가지고 출근을 했나보다. 평소보다 많이 막히고 흐름이 아주 더뎠다. 평소보다 30분이나 지각해서 출근을 했다. 오전 11시엔 업무관계로 버스를 타고 소프트웨어산업협회 다녀오고, 곧바로 분당에 있는 업체로... 이땐 거의 막히지 않았다. 분당까지 거리는 대략 20Km, 회사에서 집까지와 거리가 비슷했다. 그러고 보니 분당과 회사가 별로 멀지 않은 거리였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다시 들어와서 업무를 보다가 사업건 때문에 수지에 있는 에너지 관리공단을 가게 되었고, 일을 본후 집으로 직퇴를 했다. 고속도로와 간선도로... 오늘 하루는 정말 밖에서 제대로 보낸 하루의 결..
조선일보의 대표적인 칼럼니스트 이규태 선생 25일 향년 73세로 별세한 그는 조선일보에 연재되는 가장 유명하며 가장 오랫동안 글을 써 온 분이다. 개인적으로 이규태 선생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의 글은 읽을때마다, 아! 하는 탄식이 나올 정도로 지식을 살 찌우는 글들이 대부분이었다. 이규태 칼럼을 가지고 학교 수업을 할 정도의 박식한 정보와 지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경우가 많았다. 돌아가실 것을 예감하고 마지막호를 연재한 그의 글을 읽으니, 가슴 한구석이 허전한 느낌이 든다. http://www.chosun.com/editorials/news/200602/200602220467.html 훌륭한 글은 글쓴이를 늘 기억하게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여러가지를 갖추어야 한다. 하지만 반드시 갖춰야할 것이 있다. 바로.... '오리발' 자신의 입으로 말하고도 말 안했다고 하고, 기억이 안난다고 하고 자신의 말을 왜곡했다고 엄한 사람을 고소하겠다고 하고, 잠시 숨어 버린다. 그리고 다시 어느날 다시 나타나서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살아간다. 우리가 국회의원들이 하는 저런 행동을 얼마나 자주 겪어왔던가? 경험상 이번 일도 예전과 같이 돌아가고 있다. 좀 있으면 잔잔해 진다. 입이 있다고 아무 말이나 하라고 뽑아준거 아니다. 자신의 지지자가 당신의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기를 진정 바라는가? 그냥 만족하기 위해 배설한 말이 아닌가? 배설 그 이상인가? 그 말은 친한 친구들과 술이나 잔뜩 마시고, 웃으면서 농을 하면서 해도, 듣는 친구에게 핀잔 받을만한 ..
갈등은 늘 선택을 강요한다. 갈등의 출발은 선택에 있다. 현명한 선택을 하고 싶다. 갈등의 결과는 현명해야 한다.
일요일 산 컴퓨터 책상이 문제가 있다고 앞서서 글을 올렸다. 문제는 만 하루만에 해결이 되었다. 우선 수고하신 B&Q Home 담당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내가 집에 없었던 관계로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었으나 아이 엄마의 말로는 젊은 분들이 아주 친절하고 열심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하셨다고 한다. 새로 교환받았다. -.-V 오후 7시 10분쯤 B&Q Home 담당자로부터 전화 연락이 왔다. 담당자는 계속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물론 문제가 발생했을때 이미 화가 약간 나 있긴했지만 미안하다는 말에는 어쩔 수 없었다. 일단 문제 해결을 위해 제품 교환이나 환불을 바라는지부터 물었다. 원래 실용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산 물건이라 하자 부분의 해결만을 원했다. 그러자 그냥 부품을 보내주는 정도로..
2월 19일 일요일 오후 4시경 B&Q Home에서 구입한 조립식 컴퓨터 책상을 고발합니다! 조립한 컴퓨터 책상과 여기에 컴퓨터와 프린터기를 올려 놓은 상태 사진입니다. 키보드 넣는 레일형 키보드 받침대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점을 일단 주목해 주십시오. 또한가지, 17인치 모니터와 맞닿은 선반의 위치도 눈여겨 보십시오. 컴퓨터는 일반 아주 가벼운 양철 케이스입니다. 프린터 소형 레이저젯입니다. 조립식 책상을 사와서 포장을 뜯을때 부터 이미 마음이 상했습니다. 들어있는 컴퓨터 합판의 상태도 키보드 받침대의 경우 위쪽을 제외하곤 아래쪽은 지저분하고 군데 군데 자국이 나 있었습니다. 뭐, 이건 그냥 넘어 가기로 합니다. 어차피 위 깨끗한 부분만 쓸거니까... 조악하기 이를데없이 성의없는 조립설명서 한장. 이 ..
집에서만 사용하는 내 노트북의 사양이다. Model : SENS 820 CPU : Pentium-3 450 MHz Memory : 256 MB HDD : 30 GB LCD : 14.1 인치 PCMCIA 802.11b 무선 랜카드 장착 OS : Windows 2000 지금 이 글도 노트북에서 쓰고 있다. 이 노트북은 아직도 쓸만하다. 웹사이트 들어가기에 불편없고, 밧데리 6만원 주고 리필한지 1년이지만 만충전하고 인터넷 사용해도 2시간 30분에서 3시간까지 작동한다. 가끔 부착되어 있는 S-Video 단자를 통해 TV를 연결해서 DivX 영화도 본다. 왠만한건 대부분 볼 수 있지만 몇몇 고압축 영화의 경우 버벅댄다. 그것말고는 그리 불편한 점이 없다. 물론 카트라이더는 실행되지 않는다. -.- 어차피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