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가 운영중인 블로그를 전문 호스팅 서비스로 옮기려 합니다. 현재는 회사의 개발 서버에 있습니다만 정전이나 서비스 불안 등(개발 용도이므로)으로 인하여 서비스를 안정적인 유료 호스팅 서비스로 옮기려 합니다. 가격은 아주 낮으면서 신뢰할 수 있는 호스팅사를 골랐고 이틀째 테스트를 해보니 문제가 없는거 같아서 오늘부터 이전을 합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트래픽 제한의 압박인데, 하루 400M 짜리를 골랐습니다. 우선 최대한 컴팩트하게 운영을 해 보고 필요에 따라 트래픽도 늘일 생각입니다. (비용이 6개월에 1만원도 안된다는... ^.^) 기존 블로그에서는 사진의 압박이 컸습니다. 어떤 이미지는 1M에 육박하다보니... 이제 경제 논리에 의거하여 보기 편하고 비용의 압박을 줄이는 방향으로 사용해 볼랍니다..
비가 온후라 하늘이 아주 맑은 날이다. 도시에 쌓여 있던 먼지가 모두 저 멀리 날아간 듯한 하늘을 보며, 도저히 밖으로 나가지 않고는 안되는 오후였다. 새로이 정비된 안양천변의 자전거 길은, 도로에 새로 아스팔트를 깔아 놓은듯이 깔끔하고 진한 노란색의 구분선이 돗보였다. 하늘의 맑음에 대비되듯 너무나 선명한 선자국들은 모든 것이 깨끗하게 보이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언덕윗길과 천변길이 있는데 언덕윗길에 설치된 정자에는 이미 나이드신 분들이 자리를 깔고 한 낮의 오수(午睡)를 즐기고 계셨고, 그 옆으로 난 자전거길에는 인라인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시원스레 뚫린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언덕윗길 양옆으로 파란 잎사귀를 자랑하는 나무들 사이로 도시의 아파트들이 보인다. 금천교 바로 왼쪽 아래에는 초보자들을 ..
어제 밤 11시 50분 경부터 오늘 낮 12시까지 거의 12시간 이 블로그는 죽어 있었다. 원인은 블로그가 운영되는 서버의 다운이었다. 서버는 회사내에 개발용으로 같이 사용되는 서버인데, 지난밤에 전원이 잠시 내려갔다가 다시 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서버는 전원을 똑닥스위치로 올려야 하기에 순간 정전이 아니고서야 사람이 다시 스위치를 켜서 서버를 작동시켜야 한다. OTL 덕분에 비오는 오후, 연휴의 한 중간에 회사에 나와서 서버를 작동시켜야 하는 수고를 하고있다. 이젠 그냥 죽은대로 놔둘 수 없는 지경에 와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살리러 왔다. 이번 기회에 호스팅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해 봐야겠다. 근데 첨부 파일 사이즈 2MB 이상 올릴 수 있는 호스팅이 있는지 모르겠다. 호스팅 후보 영순위는 cafe..
자동차를 가진 사람은 잘 알겠지만 자동차에 있어서 타이어는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부품이다. 타이어는 차량이 직접 노면과 접촉하기 때문에 제동력이나 승차감 등 뿐만 아니라 타이어 노후화에 따른 사고 등의 원인이기에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다. 타이어 관리에 있어서 주기적으로 타이어의 위치를 바꾸어 주면서 타이어를 점검을 해야 한다. 특히 장거리 여행이나 출장 등의 경우 타이어 점검은 아주 중요하다. 물론 평상시에도 타이어의 마모 상태 등은 자주 살펴봐야 한다. [그림 : 타이어의 규격과 위치교환 순서] 일반 차주의 경우 타이어 위치 교환은 정비소에서 할 것이다. 보통 부품 수리를 위해 찾을때 위치교환을 요청하면 대부분 무료로 위치 교환을 해 준다. 어떤 곳은 1만원 정도의 공임을 요구하기도 한다. 통상 1..
지금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의 지방선거 정강 정책 연설 방송을 보고 있다. 첨에 이순신 장군 이야기로 시작하면서 독도 이야기로 이어졌다. 그러나! 잠시후부터 이어지는 연설은 한마디로 네거티브, 그거 밖에 없다. 반대를 위한 반대, 이 말밖엔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무능한 노무현 정권, 정권을 심판하자. 나라를 구하자.' -,.- 김문수 의원! 경기도지사 자리는 한나라당으로 호소할 것이 아니라 봅니다. 믿었던 만큼 실망도 큽니다. 뭡니까 그게? 경기도를 위해 뭘 하겠다는 것보다, 우리당이 경기도 지사를 맡으면 안된다는 얘기 아닙니까? 참내... 당신네 한나라당이 그 위치가 되면 무슨 소리 들을 겁니까? 왜 그러세요? 우리당원만의 노무현 대통령 아닙니다. 한나라당의 경기도 아닙니다. -.- 나 오늘 당신을..
오늘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구속수감 된다. 언론은 재계의 말을 빌어 구속수사의 부당함을 은근히 강조했다. 이런 의견도 있다며 2꼭지의 후속 기사를 보냈다. 즉, 이건희, 박용성 회장은 불구속을 했는데, 왜 정몽구 회장은 구속이냐라는 것이다. 현대차 직원들의 반발이 심하다는 식의 보도를 했다. 물론 현대차 직원들이 그렇게 의견을 피력했음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바이다. 국민의 입장에서도 그런 입장을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대차 정몽구 회장의 구속 사실은 오히려 당연하며, 현대차의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삼성과 두산과 같은 레벨이 되려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들이 잘못이 없어서 결과가 그렇게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은 다 안다. 당연함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음모가 있고 없음이라고 입..
집중이 안되네...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마음과 몸이 따로인 듯한 느낌... 멍~~~하다고 표현해야 하나? 왜 그럴까?
큰 아이 9살, 작은 아이 6살 두 아이는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큰 아이는 글을 읽을 줄 알기에 TV나 책에 나오는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항상 엄마 아빠에게 물어본다. 가끔은 설명하기가 무척 어려운 단어나 어떤 느낌, 어떤 상황을 얘기해 달라고 할때가 있는데, 정말 난처할 때가 많다. 아이가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을 뭐라할 수도 없고... 그래서 큰 아이는 어린이 국어 사전을 사줬는데... 찾을 줄을 모른다... -.- 그리고 설령 안다고 해도 다시 물어본다. 이해가 안된다면서... 정말 이런 나이 아이들에게 잘 설명해줄 뭔가가 없을까?
플라이, 데드링거, 크래쉬(1998년작, 홀리 헌터가 나오는 영화)를 만든 데이비드 크로낸버거 감독의 영화이다. 한국 번역 제목으로는 '폭력의 역사'이며 영어제목을 그대로 직역했다. '폭력의 역사'라는 제목은 영화의 내용을 잘 설명하지 못하는 것같다. 내용상으로는 History는 과거를 의미한다. 우선 이 영화의 출연진들이 아주 화려하다. 주인공 톰 스톨역의 '비고 모텐슨'('반지의 제왕'의 '아라곤' 역), 그 부인 역에 '어설트 13'과 '코요테 어글리'의 술집 주인 '마리아벨로'(어찌보면 샤론 스톤을 닮은거 같다), 역할에 비해 짧게 나오는 더 록의 '에드 해리스', 그리고 주인공 톰 스톨의 형으로 '윌리엄 허트'가 뒷 부분에 짧게 나온다. 미국 작은 마을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던 톰 스톨과 그의 가족..
어제 낮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보다가 오래전 기억을 되살려 보았다. 미국에서 1983년과 1984년 미국 NBC 방송을 통해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미니시리즈 'V'는 국내에서는 1985년 KBS를 통해 방송이 되었다. 당시 'V'에 대한 반응은 의외로 컸다. 외계인을 상대로 자유를 쟁취하자는 뜻의 빨간 라커로 V자 그리기는 대 유행이었다. 어느날 외계인(방문자)들이 커다란 비행접시를 타고 지구로 온다. 이들은 자신들의 별에 자연환경을 살리기 위해 지구의 물질이 필요한데, 이를 가져가고 앞선 과학 문명을 전해 주겠다고 한다. 이들의 생김새는 놀랍게도 인간과 거의 똑같다. 친숙한 외모로 사람들을 현혹 시키고 있었으나, 알고보니 그들은 파충류! 결국 지구에 온 것은 지구인들을 장기적인 먹이(식량)로 보고 이들을..
3S가 무엇이라고 알고 있는가? Sports, Sex, Screen 이라고 한단다. 그러고보면, 요즘 우리네 이야기의 세가지 축이 3S인거 같다. 위정자가 국민을 기만할때 자주 사용하는 정책이 3S라고 한단다. 그 말은 뒤짚어 보면, 우리가 가장 관심 갖는 것이 소위 위에 말한 3가지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 2006년 4월에 나의 3S는 무엇이던가? Sports : 월드컵, 이승엽, 이동국, 박지성, 이영표 Sex : 한가인, 이효리, 윤은혜, 그리고... 마누라? ^^ Screen : 왕의 남자, Match Point? 여러분의 3S는? 다만 쓰리썸(3S)은 상상의 목록에서 지워주길 바란다. :P
인간이 하는 행동중에 눈물을 흘리는 것보다 진실된 것은 없다. 눈물은 인간이 인간됨을 표현하는 가장 원초적인 표현이다 아마도 인간이 이 지구상에 태어나서 지금 문명의 사회까지 변하지 않는 행동이 있다면 눈물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정이 몸 밖으로 나타날때 인간이 가장 편하면서 가장 자연스러운 행동이 눈물을 흘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간 자식을 생각하는 어미도, 힘들어 하는 부모를 보는 자식도 눈물이라는 공통분모로서의 눈물을 보인다. 누가 가르치지 않아도 눈물은 언제 흘릴지, 어떻게 흘려야 하는지 안다. 아니, 언제 눈물을 흘릴지 자신도 모르게 그 기회는 찾아오게 된다. 지금 나이가 어느 정도된 사람이라면 날 위해 부모가 어떻게 했는지 상상해 보라. 그 분들앞에 내가 지금 힘들어 할 수 있겠는가? 눈..
지난번에는 이숙희이라고 해서 보내더니, 오늘은 이진숙이네... 첨엔 그냥 웃어 넘겼는데, 그런 메일 받으면 즐거울거 같니? 어제 다행히도 스팸메일을 손쉽게 신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배포한다는 소식에 처음으로 너를 신고했구나... 뭐, 스팸캅이 정말 뛰어난지 아니면 네가 얼마나 뻔뻔한지 좀 궁금해, 진숙아... ^^ P.S 더이상 욕보지 않으려면, 이런거 보내지마. 나 이런 메일 좋아하지 않거든? 너에게 보내 달라고 한 일도 없는데, 이젠 보내지 말라고 내가 수고해야겠니?
방금 자주 방문하는 블로그에 ‘우리가 초딩 욕하는 이유’라는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글을 읽었고 연결된 글을 실었던 사람의 블로그를 찾았고 그 원문이 신문기사(이것도 신문 기사인지, 쓰레기인지 모르겠지만…)도 읽었고, 글을 올린 블로거의 멘트도 읽었다. 신문 내용의 전문이다.전국의 초딩들에게 [스포츠한국 2004-09-11 08:51] 적어도 우리는 초딩시절 없었냐고 늘 물어보는데 나역시 국민학교 나왔고 어린이 시절 보냈다. 우리가 초딩들을 비난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적어도 우리는 어른들한테 개기지는 않았고, 적어도 우리는 어른들한테 욕설을 퍼붓지는 않았고, 적어도 우리는 한글을 열심히 연마했고, 적어도 우리는 담배연기 쳐마시며 겜방에 틀어박혀있지 않았고, 적어도 우리는 친구들하고 함께 노는 즐..
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이긴다'도 아니고, '백번 싸워도 지지 않는다'가 아니다.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위험하지)않다'가 맞다. 손자병법 모공편에 나오는 이 문구는 사람들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문구이다. 흔히 '백전백승', '백전불퇴'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다. 적을 알고 나를 안다고 해서 반드시 싸움에서 이기는 것은 아니다. 언제나 빈틈은 있기 마련이다. 지지는 않았지만 승리하지는 못했다. 그만큼 정보가 중요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다. 하지만 아무리 완벽한 정보라 할지라도, 반드시 승리를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오늘 그 진리를 깊이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