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을 만나는 직종에 있는 나로서는, 사람을 만나면 상대방을 첫눈에 나름대로 판단을 한다. 절대적으로 나의 기준으로 판단한다. 이 사람은 나에게 우호적인가 아닌가, 나의 말을 존중하는가 자신의 의견을 더 내세우는가 하는 등의 나름대로의 판단 기준이 있다. 나의 경우 그런 판단기준으로 시간을 두고 나중에 되돌아 보면 한 70% 이상은 처음 판단이 옳았음을 느낀다. 물론 나머지 30%는 알게되면서 판단이 틀렸음을 느끼거나 아니면 판단이 서지 않는 사람이다. 당연히 우호적이며 나의 말을 존중하는 사람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자주 만나기를 바란다. 이제까지 사람을 만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 중 하나는 바로 그 사람에 대한 인정(認定)이다. 분명 '그 사람은 그 분야에 대해 식견이 있으며, 나름대로 나..
지난 여름, KBS를 통해 정말 재밌는 드라마를 보게되었었다. 일요일 밤 12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었지만, 정말 열중해서 보게된 드라마. ABC가 사실 드라마를 잘 못만드는 방송으로 악명이 높았는데, Lost와 더불어 대박을 터트린 드라마가 위기의 주부들이다. 시즌 2가 오늘 저녁부터 방송이 된다. 물론 미국에선 이미 18편까지 방송이 된 상태이다.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까지 열렬 팬이라고 한 드라마. 4명의 주부가 벌이는 블랙 코메디인데, 정말이지 이 드라마 작가는 천재인거 같다. 시작부터 끝까지 흥미롭다. 근데, 이제 어떡하나, 보고 자, 말아야 되? 거참 괴롭네... 어떤 드라마인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시길...
총원 260, 찬성 149, 반대 84, 기권10, 무효 17 참, 영감님들도... 149,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이해하겠다. 누군지 알겠지? X권 10, X효 17 그래, 갸륵하다! 니네 84! 뭐냐, 도대체? 의리냐? 국민 무시, 여자 무시냐? 니네들도 엄마가 있냐? 니네들도 부인이 있고 남편이 있냐? 아니... 애인이라도 있겠지? 에라이~~~ 로~~~또 260:0이 정상이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아직도 욕먹고 사는 기생충이다. 5월 31일이 기생충 박멸일이었으면 좋겠는데, 그날은 아깝게도 노는 날이었다. 그나마 다행이다. 안노는 날이었으면 살짝 짜증날뻔 했다.
inews24.com 기사를 읽다가 '기자의 눈' 이라는 코너를 읽게 되었다. 근데 눈에 확 들어오는 얼굴의 사진이 있었다. '훔... 이뿌군...' 맘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며 글을 읽고 있었다. 박정은 기자 (우리집 큰 아이 이름과 같다. -.-) 우리 큰 아이도 이렇게 자라(?)주면 좋을텐데... 라며 다소 엉뚱한 상상을 했더랬다... 그리고 쭈욱~~~ 읽어 내려갔다. 하하하하하하... 사람들 눈, 아니 남자들의 눈에는 여자를 바라보는 뭔가의 공통점이 있나보다. 사실 '기자의 눈' 코너의 얼짱은 또 있다. 박 연미 기자... 훔... 무슨 예쁜 기자만 '기자의 눈'이 있단 말인가? ^^ 그냥, 남자들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예쁘게 보이는 걸 어쩌라구! P.S inews24 기사는 참 신뢰가 가는..
메신저는 사무실 생활을 하는 요즘 보편화된 업무도구이자 장난감이다. 가끔 메신저 버디리스트를 보노라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서로 온라인에 있음을 감탄하며, 때론 이 사람이 자리에 있는지, 자리를 떠났는지 등을 알 수 있다. 대화명 설정으로 오늘의 기분을 알리기도 하고, 최근 관심분야가 무엇인지도 적고, 무슨 고민이 있는지도 알리기도 한다. 근데, 어쩌다가 한번씩이지만 낯선 아이디나 이름으로 친구 추가 요청을 해 오는 경우가 있다. 내가 상대방이 누구인지 모를 경우가 대부분이다. 뭐, 그렇다고 상대가 불친절하게도 왜 친구 추가 요청을 한 것인지 알리지도 않는다. 일단 몰라도 삭제는 간단하므로 등록을 받는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가끔 온라인에 가끔 오프라인. 궁금해도 내가 물어보기 좀 그렇다. 내..
(사진 출처 : 한라산 국립공원 홈페이지) 1974년에 발표된 이 노래는 봄 노래의 대명사다. 30년이 넘도록 이 노래만큼 봄의 따스함과 반가움을 잘 표현한 노래는 없는거 같다. (역시 내가 나이가 들었나? ^^) 198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의 기억나는 봄 노래는 뭘까? 봄이 오는 길 산넘어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 온다네 들너머 고향 논밭에도 온다네 아지랑이 속삭이네 봄이 찾아온다고 어차피 찾아오실 고운 손님이기에 곱게 단장하고 웃으며 반기려네 하얀 새 옷 입고 분홍 신 갈아 신고 산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 온다네 들너머 고향 논밭에도 온다네 곱게 단장하고 웃으며 반기려네 하얀 새 옷 입고 분홍 신 갈아 신고 산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 온다네 들너머 고향 논밭에도 온다네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출퇴근을 거의 지하철로 한다. 아침은 거의 8시 10-20분 사이에 2호선을 탄다. 직장까지 가는데 약 30-35분 정도가 소요된다. 늘 그렇지만 지하철은 항상 만원이고 '사당역'에서 최고조를 이룬다. 만원인 지하철안에서 난 신문을 잘 읽지 않는다. 기사가 관심없어서라기 보다는 어차피 읽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칸에 대략 10여명(앉아서 보는 사람 빼고)은 신문을 본다. 오늘은 만원 전동차에서 중간쯤에 서 있었다. 내 앞에 서서 신문을 보고 있는 40대초반의 어떤 남자는, 내가 천정쪽의 손잡이를 잡고 있다가 그 사람의 어깨에 몇 번 부딪히게 되었다. 그러자 아주 눈매를 사납게 나를 꼬라 보았다. 순간 좀 당황스러웠다. 이 남자는 분명 자신의 앞쪽에 공간이 있음에도 신문을 읽기..
그냥... 놀랍다는 이 말밖에는... 어제 오후에 제주도 정전에 대한 글을 썼었다. 여동생이 제주도에 살기때문에 남들보다 제주도 정전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4월 1일 오전 10시 35분경에 발생했던 정전사고를 보고 한전 홈페이지나 뉴스를 찾다가 글을 하나 올렸다. 그 글은 평소 자주 구독하는 블로그인 I-guacu.com의 한 글에 트랙백을 보냈고, 이어 주인장인 블루문님이 미디어다음에 블로그기자단에 올려 보라고 해서 재미삼아 해 보았다. 그리고 오늘 아침... 내가 쓴 글 조회수가 궁금해서 들어가 봤더니 갑자기 몇백명이 읽었다는 거다! 아니, 이런! 좀 있으니 오늘의 블로그 뉴스 헤드라인에 올라가 있는게 아닌가! 놀랍다. 다음의 블로그 뉴스 트래픽에 놀라고, 내가 올린 글 하나에 대한 호응도 놀랍다...
직장이 바뀌거나 직종이 바뀌는 사람을 자주 발견하게 된다. '어? 그래요? 아! 그렇군요.' 변하지 않는건 나밖에 없구나, 이런 생각에 젖어 있을때. 그때, 변화라는 친숙하지 않은 명제가 다가온다. 변하지 않는건 아무것도 없고, 그 찾아오는 속도는 무어의 법칙만큼 빠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젠 늘 변화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단순히 직장이 바뀌거나 직종이 바뀌는 것만이 변화는 아니다. 자리가 바뀌는 것만이 변화가 아니라, 생각과 행동이 바뀌어야 한다. 변화는 생각있는 변신이다. P.S 전** 부장님, 새로운 출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반드시 성공하시리라 믿습니다. 형수님도 축하합니다. 형님에게 ^^ 용기와 힘을 주세요. 화이팅!
우리집 둘째 녀석은 아빠의 디지털 기기들에 대한 호기심이 아주 강하다. 특히 네비게이션 겸용 PDA는 장난감 수준이다. 퇴근해서 오면, '아빠 네모난거 이렇게 생긴거 주세요.(PDA라는 이름을 잘 모른다.)'라고 한다. 방금은 급기야 내가 뭘 만지고 있는데 뺏아가서는 게임을 하고 있다. 근데 특이한 것은 이 녀석은 컴퓨터는 닭쫓던 개 지붕쳐다 보듯 한다는 점이다. 큰 아이는 컴을 아주 능숙하게 다루는데 비해, 둘째는 PDA, 디지털카메라, MP3P 등에 집중을 하는 경향이 있다. 디지털 기기에 대해 친숙함을 보이는 것은 다행 스럽게 보이지만, 너무 의존하는 기기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4월 1일 우리집에 드디어 정수기가 생겼다. 아이 엄마의 숙원사업(?) 드디어 이루어졌다. 전기를 공급받지 않고 순수하게 필터만으로 작동하는 모델이다. 찬물, 뜨거운 물이 나오는 기종은 아니어서 순수 정수기능만을 가지고 있다. 정수기를 렌탈형태로 구입하게 되었다. 매달 꼬박 3만 5천원씩 5년을 지불하면... OTL 정수기를 구입하기 전에는 마시는 물은 항상 끓여 먹었다. 한 여름에는 일주일에 몇번씩 물 끓여 냉장고에 두는 일이 고역이라고 몇번씩 내게 이야기 했다. 또 하나는 가끔은 끓여도 수도물에 들어있는 약 냄새가 난다는 거다.(사실 난 잘 모르겠다.) 아직은 잘 모르겠으나 아이 엄마의 주장대로라면 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가사일중 물 끓이는 일도 하나의 큰 일이라고 한다. 또 마시는 ..
4월 1일이 되면 어떤 일이 있어도 속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며 하루를 긴장하며 살아간다. TV뉴스부터 인터넷 기사까지, 오늘은 속이는 날이니까 절대 속지 않을거라는 믿음과 각성으로 하루를 보낸다. 자주가던 인터넷 동호회 카페 첫장면이 '폐쇄'라고 나와도 웃어준다. 짜식들... ^_____^ 즐겨 방문하는 블로그의 주인장이 Say Goodbye를 해도 댓글은 모두 오늘이 만우절임을 믿고 또 믿어 웃음으로 대꾸한다. 또 하나의 습관, 작년까지는 만우절후 4일뒤면 꼭 쉬는 식목일 이었는데... 올해부터 휴일에서 빠졌다... 꼭 만우절 거짓말처럼... 뭐 식목일이라고 나무를 심으러 가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서운한건 서운한거다. P.S 만우절 이야기에 웬 물고기 사진인가 싶을게다. 낚였다! 빙고!
회식을 마치고 막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필사의 노력으로 올라탄 지하철... 이 시간 많은 수의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내 앞의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신사는 술을 많이 마셨는지 연신 토(吐)를 참기 위해 자동문 유리창에 눈을 감고 머리를 부딪치고 있다. 내 뒤의 아가씨는 애인에게 전화하는지 방금 전화받을 때와 다른 교태스런 음성으로 '안자고 뭐했어? 나 걱정이나 한거야...'하며 투정대듯이 전화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문 유리창으로 비친 얼굴 붉어진 한 아가씨의 모습... 삶의 무게만큼 무거워 보이는 가방을 짊어진 60대 초반의 아저씨...(요즘엔 아저씨라 불러야 한다. 할아버지가 아니다...) 노약자석을 두칸이나 차지한 80이 넘어보이는 노인은 관심도 없어 보이는 옆사람..
오랫만의 회사 회식... 회식장소는 '칸지고고(Congee GoGo) 삼성점(코엑스와 연결된 오크우드호텔 지하 1층에 있다)' 아메리칸스타일의 캐쥬얼한 컨셉의 매장을 한 중화요리전문점이다. 칸지(Congee)는 중국식 죽을 의미한다고 한다. Congee GoGo는 '중국음식을 먹으러 가자'란 뜻과 '음식의 TakeOut'이라는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매장 홈페이지에서 알리고 있다. 뭐, 중국요리전문점이 그렇겠지만 큰 기대는 없다. 다만, 코엑스옆에 있는 고급호텔 지하에 있고, 인테리어가 아주 깔끔하다는(낮에 탐사와 예약하러 직접 방문했었다.) 점이 약간의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음식도 맛있어야 할텐데... 또 붉은색 일색의 중국요리전문점에서 벗어나 차분한 느낌과 우아한 느낌에서 중국요리를 먹을 수 ..
나시찬... 어릴적 그 또래 우리들의 영웅... '전우'는 70년대말에서 80년대초까지 방송되었던 KBS 반공드라마였다. 주인공인 '나시찬'이 방송을 끝까지 못하고 지병으로 숨지는 일까지 있었다.(전우가 종영된 1978년에 쓰러져 1981년 사망했다) 여러 소문이 있었다. 간첩에게 살해됐다는 설도 있었으나 지병으로 숨졌다는 것이 정확한 것 같다. 그후 탤런트 강민호씨가 소대장을 맡았는데, 이 분은 전쟁드라마에 아주 자주 나오는 분이었다. 이 분이 원래 소대장이라고 믿고 있는 분도 많을 것이다. 나시찬이란 이름을 기억할 사람은 아마도 내 또래 이상이 아닐까? ^^ * 최근 유튜브 채널에 'KBS같이삽시다' 채널에서 오래전 전우 시리즈를 조금씩 업로드하고 있으며, 여기서 나시찬, 강민호씨를 비롯 이젠 TV에..
연일 이명박 서울시장의 테니스 게이트 (내가 임의로 붙인 명칭이다.)로 떠들석 하다. 이 일은 이해찬 총리의 3.1절 골프와 비교를 하여 더욱 논란을 가열시키고 있다. 호사가들은 아주 좋아하겠다. 총리와 서울시장, 골프와 테니스의 대결이니까... 우선 이 논란의 명제를 살펴 보자. (3월 23일 10시 까지의 뉴스 기록이다.) 1. 옛 안기부 체육관이었던 남산 실내 테니스장(경기장은 1개 면뿐)이 95년 서울시로 소유권이 넘어왔고 서울시민 누구라도 사용할 수있는 시설로 변경이 되었으나 실상을 알아보니 특정인사들의 전유물이었다. 2. 서울시 테니스협회장 선씨는 테니스장 위탁운영업체인 한국체육진흥회와 2003년 4월에서 2004년 8월까지 토요일 전일 일요일 오후를 사용하는 구두계약을 하였다. 그리고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