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만 무성했던 Apple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머지않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Reuter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Apple이 Google에 앞서 클라우드 기반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것 같다고 한다. Apple은 2009년 12월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업체인 Lala를 인수했다. 세계 최대의 디지털 음원 판매 서비스인 iTunes를 가진 Apple이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기업을 인수한다고 발표해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결국 iTunes와 함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ala는 Apple에 인수된 후 2010년 5월 31일 신규가입을 중단시키고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때 Apple이 본격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들이 나왔지만 스트리밍 서비스..
2005년 2월 미국음반산업협회(RIAA)는 미네소타에 사는 두명의 자녀를 둔 30세 주부 제이미 토마스 라셋(Jammie Thomas-Rasset)을 불법 음악 파일 공유 혐의로 고소했다. (Jammie Thomas Rasset) RIAA는 피고인이 음악 1,702곡을 파일 공유 사이트인 KaZaA에 올려 네티즌들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했으며, 이중에서 6개 음반사의 24곡에 대해서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2007년 10월 법원은 피고인 제이미 토마스 라셋에게 RIAA로 22만 달러(약 2억 7천 5백만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003년부터 RIAA는 지속적으로 불법 음악 다운로드 유저들을 고발했다. 2007년까지 약 2만 6천명이나 고발했으며(현재까지 3만 5천명), 대부분 곡당 7..
너무나 오랫만에 LP판을 보았다. 부모님댁 오디오장안에 보관중인 LP판을 보게 되었다. 부모님댁에 있는 LP판은 모두 내가 모아둔 것들이었다. 본격적으로 LP판을 구입하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23년전이다. 어릴적부터 조부모님과 삼촌과 함께 살면서 LP판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흔히 그 당시에는 '전축'이라고 부르며 검은색 원반을 돌아가는 테이블 위에 놓으면 음악이 나오던 신기한 물건이었다. 삼촌이 LP판을 소중하게 다루는 것을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늘 LP판은 중요한 물건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가끔씩 전축 바늘이 고장나면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것도, LP판이 튀어 의도하지 않은 상태로 구간반복이 되는 것도 알고 있었다. LP판이 Long Playing에서 유래..
Nokia는 더이상 휴대폰 제조만 하는 회사가 아니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각종 소프트웨어 기업을 인수하고 맵회사를 인수하고,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폰제조 외에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물론 폰제조에서 출발한 회사가 다른 영역에서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폰제조만으로는 회사를 더욱 키울 수 없다는 판단은 내렸을 것이다. 글로벌 1위를 지속하는 이면에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마케팅이 따랐을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하드웨어 중심인 폰제조와 판매에서 거둘 수 있는 이익은 분명 제한적이다. Nokia는 휴대폰을 매개로 한 콘텐츠 사업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지속해 왔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음악 서비스인데, 모바일 단말기 분야에서 온라인 음악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광고기반의 무료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인 SpiralFrog가 최근 언론에 알린 자료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자가 늘고 고유방문자 수가 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왔다. 우여곡절 끝에 작년 9월 17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SpiralFrog는 40만명의 가입자와 한달간 고유방문자수(Unique Monthly Vistors)가 100만명이 넘었으며, 이달말이면 12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특히 고유방문자 숫자 100만명은 구글의 Analytics를 통한 자료임을 밝혀, 허수에 대한 논란을 차단시켰다. 사용자들의 평균 잔류 시간이 10분이 넘는다고 밝혀, 광고를 기반으로 한 음악 다운로드 시장이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SpiralFrog는 현재 약 100만개의 ..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미국 내의 음악 매출이 전년대비 14% 증가했으며, 이 중 디지털 음악이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조사는 전문 조사 업체인 Nielson의 리포트를 바탕으로 하여 미국의 음악 시장을 소개하고 있다. 도표 하나로 미국의 2007년 음악 매출에 대한 대부분이 설명이 가능하다. 전체 음악 매출은 2006년에 비해 14% 증가한 13억 9천 6백만 달러이며, 2005년 이후 10억 달러를 계속해서 넘기고 있다. 전반적인 음악 매출은 늘어나고 있으나, 앨범 매출(CD, LP, 카세트, 디지털)은 작년보다 9.5% 줄었으며, 특히, 디지털을 제외한 CD, LP, 카세트 등의 미디어를 통한 앨범 판매는 무려 15%나 줄어들었다. 결국, 음악 매출 전반은..
세계음반시장을 이끄는 4개의 회사가 있다. Warner Music Group, EMI, Sony BMG, Universal Music 흔히 4대 메이저 음반사(Four Major Labels)라고 부르는 음반회사들이다. 근래 몇년동안 이 4개의 음반회사는 세계음반시장을 이끄는 리더이기도 하지만 디지털 음악시장의 성장으로 큰 피해를 본 회사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전히 음악산업을 거론하면 이들 'Big 4'의 영향력은 무시하기 힘들 정도로 막강하다. 많은 사람들은 예전과 다르게 음악을 즐기고 있으며, 그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그럴수록 이들 음반사들의 수익은 줄어들고 있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그것은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해 불법복제가 늘고있기 때문이기도 하며, 좀더 적극적인 시..
라디오로만 음악을 들을 수 있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LP라는 축음기로 음악을 듣던 시절도 있었으며, 나중에 카세트테이프라는 것으로 음악을 듣던 시절도 있었다. 또 한 시절이 지나서 CD라는 깨끗한 음질의 미디어 열화없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절이 있었으며, 지금까지 업계에서는 음반 발매수량을 기준으로 음악사업의 성공여부를 따지고 있다. 90년대를 정점으로 CD의 음반매출은 줄어들고 있으며, 밀리언셀러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은 음반매출과 반비례하여 음악을 즐기게 되고 음악의 질과 양은 더 풍성해 졌다. 음반산업이 죽고 있다는 주장을 하는 음악산업계는 카세트테이프에서 CD로의 전환이 주는 교훈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음악산업 자체는 커지고 있다. 다..
소니 에릭슨은 자사의 핸드폰으로 음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M-Buzz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소니 에릭슨은 PlayNow라는 음악 서비스가 있는데, 이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이다. 곡을 다운로드 하는 방식의 서비스이다. 기존의 PlayNow는 링톤(통화연결음)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우선 이 서비스는 올초에 발표한 W850과 W950 모델에만 적용될 것이며, 유럽,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에 판매된 물량부터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W850과 W950은 Walkman이라는 소니의 성공한 카세트 모델명의 이름이 붙은 뮤직폰이다. (사진 : 왼쪽 W850, 오른쪽 W950) M-Buzz는 Sony/ATV Music Publishing에서 제공하는 제한된 가수의 곡만 선정하여 제..
음제협은 24일 웹하드 서비스인 '토토디스크'를 운영하는 소프트라인에 대해 법원에 음반복제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웹하드를 기반으로 음원파일을 무단 공유해 저작권을 침해한 업체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침해중지 요구를 했으나, 별다른 노력이 없어 불법성이 가장 명백하고 심각한 업체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음제협 법무실 유재진 대리는 "토토디스크측에 2차례 공문을 보내 재산권 침해에 대해 알렸지만, 금칙어 설정 등을 하고 있다는 이해하기 어렵고 미흡한 답변만 내놓아 이번에 민사를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출처 : inews24 음제협, 웹하드 업체 '토토디스크' 제소) 최근 음악(MP3)파일의 최대의 유통 소스는 바로 웹하드라 불리는 온라인 파일 보관 및 다운로드 서..
재밌는 자료를 하나 구했다. 온라인음악 산업의 가치사슬 변화에 대한 분석 자료인데 한번쯤 살펴보면 유용할 것 같다. 그림을 보면서 음악시장의 플레이어의 역할(Role)과 이익 배분에 대한 부분을 눈여겨 보자. 제작자(저작권자와 음반제작사) 50% DRM System 15% 음악 수집과 배포자 15% 마케팅과 과금업자 20% 그외 온라인음악 산업의 직접적인 수익과는 관계없는 '전송'과 '장치'가 가치사슬의 마지막에 있다. 대략 크게 4개의 그룹이, 상세하게 따지면 5개 그룹(원저자와 제작사 분리)이 가치사슬의 핵심에 있다. 음악산업에 있어서 기존의 이런 복잡한 구조는 온라인음악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유통과 마케팅이 단순화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아래의 비교를 보면 더 명확하게 단순화되고 수익이 집중되는 ..
mp3라는 것이 뜨기전... mp3이전에 내가 음악을 듣는 방법은 세가지였다. 첫째, TV나 라디오를 통해 듣는것 이 방법은 아주 랜덤하게 듣는 방법이었다. 즉, 내가 직접 원치 않는 선택으로, 매체에서 그냥 들려주는 것을 듣는 방법이 있었다. 둘째, 테이프나 CD로 듣는것 테이프는 그래도 플레이어가 보급이 많이 되었기에(80, 90년대), 그리고 사용자가 직접 저장할 수 있다는 매력에 많이 사용되어지곤했다. 좋아하는 음악이 나올때 타이밍을 맞춰서 이미 눌려진 빨간색 record와 play버튼, 그리고는 pause버튼을 누르는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하는 순발력을 요하던 시절이 있었다. 아님 리어카에서 파는 정품보다 반이상 싼 소위 복제품을 사서 듣는 거였다. 그 시절에 CD라는 것이 나오고 MD라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