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 충전단자 표준이 현행 20핀에서 다시 Micro USB로 바뀔 것 같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국내 휴대폰 충전단자 표준화를 이끌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조만간 국내 휴대폰 충전단자 표준을 현행 20핀에서 GSMA가 표준으로 제안한 Micro USB로 변경할 것 같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2002년 4월에 24핀 충전단자 표준을 선언하고 제조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장에 정착되었다. 휴대폰을 구입할 때마다 제조사마다 다른 고유 충전 규격을 가져가는 것은 제조사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낭비이자 자원의 낭비라는 지적 때문에 표준합의가 의미 있었다. 그러나 24핀 표준은 휴대폰이 점점 슬림해지고 모양이 바뀌면서 제조사의 필요에 의해 변..
가정의 디지털 기기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 TV와 오디오, 게임기, 셋탑박스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이 거실에 자리잡고 있다. 이들 대부분의 디바이스들은 케이블을 통해 통신을 하게 된다. 특히 TV는 다양한 입출력 케이블 단자를 가지고 있다. 케이블 방송 시청을 위한 동축 케이블 단자가 있고, 오디오와 비디오를 전송하는 AV 케이블은 더 다양하다. 아날로그 방식의 RCA타입 Composite, S-Video, 3.5mm 오디오 단자가 대표적이고, 디지털 방식으로는 HDMI, DVI 등이 있다. 대부분의 오디오 비디오 장치들은 TV와의 연결을 위해 이처럼 다양한 규격의 포트를 사용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ony Pictures Entertainment는 지난 6월 다양하게 지원되고 있는 현재의 가..
결국 예상대로 휴대폰의 표준 충전단자로 GSMA가 제안한 Micro USB가 승인되었다. 10월 22일 목요일, ITU가 위치한 스위스 제네바에서 20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연례회의에서 Micro USB를 휴대폰 표준 충전단자로 승인했다. 지난주 우리나라의 20핀 TTA 표준단자와 중국이 제안한 Mini USB 규격을 포함하여 3가지 안이 표준안 후보로 채택되었으나 결국 Micro USB가 표준으로 최종 채택되었다. (Micro USB 단자) ITU의 보도자료 : http://www.itu.int/newsroom/press_releases/2009/49.html 지난주 우리나라 대부분의 언론들은 20핀 표준이 초안으로 올라갔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마치 국제 표준이 된듯이 묘사했으나, 결과적으로 ITU는 ..
미국의 모바일 TV(Mobile Digital TV) 표준이 결정되었다. 미국 디지털 방송 표준화 기구인 ATSC(Advanced Television Standards Committee)가 지난 16일 ATSC-M/H 방식을 미국 모바일 TV 표준으로 의결했다. 따라서 미국에는 모바일 TV 국제표준인 Qualcomm의 MediaFLO와 미국내 표준인 ATSC-M/H 두가지가 경쟁하게 되었다. 특히 ATSC-M/H 표준은 우리나라의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주도했기 때문에 향후 우리 기업들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2009/01/10 - 모바일 TV의 새로운 표준 등장? 미국 ATSC-M/H 연내 서비스 선언 2009/04/20 - 미국 무료 모바일 TV 서비스 런칭 카운트 다운 올해초부터 미국내에..
표준이 하나라면 몰라도 두 개, 세 개라면 표준으로서의 의미가 약하다. 모양새가 다르면서 이것도 표준, 저것도 표준이라면 이미 표준으로서의 의미가 많이 퇴색된 것이다. ITU(국제전기통신연합)에서 세계 휴대폰 충전단자 표준안의 초안에 우리의 20핀 통합이 포함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졌는데, 이는 단순히 초안으로서 하나의 후보로 올라갔다는 의미일뿐 우리의 20표준이 세계 표준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 (위로부터 휴대폰 24핀, 20핀, iPod Touch의 Apple 표준 충전단자) ITU는 우리의 20핀 표준과 더불어, GSMA의 Micro USB, 중국의 Mini USB를 세계 휴대폰 충전단자 표준 초안으로 함께 채택했다. 일단 초안에 오른 다른 2개의 후보군만 보더라도 우리의 20핀 외에 두 개의 표준은..
Wi-Fi Alliance(WFA)가 Wi-Fi 사이의 P2P(Peer to Peer)를 지원하는 새로운 규격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새 규격의 이름은 'Wi-Fi Direct'로 프로젝트명은 'Wi-Fi peer-to-peer'였다. 현재 Wi-Fi는 IEEE의 802.11 표준아래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무선통신 기술이다. 노트북, 휴대폰, 콘솔게임기, MP3, 카메라, 프린터 등 다양한 기기들에 사용되고 있는 무선통신 기술이다. Wi-Fi는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한 무선랜(WLAN)의 대표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Wi-Fi는 Access Point라는 접속점을 중심으로 통신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따라서 각종 디바이스에 설치되어 있는 Wi-Fi는 네트워크 접속점이라 할 수 있는 AP로 접속..
블로그와 블로거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대화가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블로그는 좋은 대화의 수단이다. 예전에 인기있던 개인홈페이지에 비해 좋은 점은 역시나 블로거와 방문자, 블로거와 블로거들 사이의 소통이다. 내가 어떤 생각을 글로 적어 표현할 때, 누군가가 그 글을 읽고 의견을 준다는 것은 정말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다. 서로 만나본 적도 없지만 글이 매개가 되어 서로는 글로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굳이 블로거이냐 아니냐를 떠나 어떤 주제와 내용으로 서로 대화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다. 특히 단순한 의견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공감하는 주제를 이야기 하거나, 모르던 사실에 대해 알게 되는 도구로서의 블로그도 유용하다. 국내엔 대표적인 블로그..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등 세계 1위부터 4위 휴대폰 제조사가 각기 다른 자사의 휴대폰 충전단자를 마이크로 USB 타입으로 통일시키기로 했다는 소식이 MWC2009를 통해 알려졌다. 합의에 의해 실제 제품에 적용되는 시기는 2012년. 앞으로 약 3년의 시간이 남았다. 이번에 합의한 것은 국내에는 적용될지 또는 안될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우선적으로 해외, 유럽과 북미지역 등의 해외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한하여 적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마이크로 USB 단자) 2000년대 초부터 우리나라에서 휴대폰 충전단자에 대한 표준은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각기 다른 휴대폰 제조사의 충전 및 데이터통신핀 배열 정책으로 인해 낭비되는 자원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의해 20..
기대는 안했지만 역시 ActiveX는 문제가 있는 놈이다. IE를 버릴 수 없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ActiveX의 볼모로 잡혀있는 인터넷뱅킹 사이트들때문이다. 아예 대놓고, IE 아니면 사용도 못하게 하겠다는 엄포부터 놓는다. IE를 위한 Microsoft를 위한 대한민국 1등 은행의 인터넷뱅킹 화면이 뿌리는 당당한 메시지다. IE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않겠노라는 선언... 표준이 이토록 절실한 이유가 바로 이런 폐해때문이리라. 독점의 폐해이자, 표준의 제정, 경쟁의 논리가 필요한 대목이다.
최근 한글메일이라는 이슈를 내건 회사가 있다. 바로 넷피아(http://www.netpia.com)이다. 다음은 inews24(http://www.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194633&g_menu=020100&pay_news=0)의 기사 내용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인터넷 브라우저 주소창에 한글로 이메일주소를 쓰면 바로 이메일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넷피아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글 이메일주소 서비스를 발표했다. 넷피아의 한글 이메일주소는 @앞의 ID와 @뒤의 계정 모두 한글을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남녀노소 누구나가 쉽고 편리하게 이메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MS 오피스 아웃룩이나 특정 웹메일에 접속할 필요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