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부터Facebook 앱과 메신저 앱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무료통화 기능이 활성화 되었다. 지난 1월 16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지난 주말부터는 아르헨티나, 이번주에는 영국, 호주 등에 이어 우리나라까지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었다. Android 스마트폰이나 iPhone용 Facebook 앱 또는 메신저 앱으로 통화가 가능하며, 친구로 등록된 사용자의 프로필 오른쪽 상단에 'i' 즉, 연락처 정보 버튼을 누르면 통화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 '무료 통화' 버튼이 활성화 되어 있으면 바로 연결이 가능하다. 실제 외부에서 3G와 LTE 상태에서 전화 연결을 했을 때 음성통화가 가능했는데, 상대방은 Facebook 앱을 사용 중이거나 메신저 앱을 사용 중일 때 통화가 가..
2년 약정을 기반으로 하는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은 스마트폰 등장 이전부터 늘어나기 시작했다. 높은 단말기 가격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대신 월별 부담액을 늘여 이동통신 서비스를 받기 위한 조건으로서 약정(Contract-Based) 요금제는 인기를 끌었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단말기와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비싼 단말기 대금을 일시불로 지급하지 않고서도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약정 요금제를 선호했고, 현재는 가장 보편화된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방법이 되었다. 그러나 T-Mobile U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미국 이동통신 시장의 약정가입 이용자가 처음으로 줄었다고 한다. 약정기반의 소비자는 통신사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 고객인데, 계속 성장하기만 하던 약정 가입자의 감소는 통..
미국 1위 이동통신 사업자 Verizon Wireless의 1분기 실적이 공개되었다. 매출 282억 달러, 순이익 16억 9천만 달러(주당 59 센트)를 기록했는데, iPhone 4S 판매 영향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고있다. 전년동기는 270억 달러의 매출과 14억 4천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었는데, 매출은 4.6%, 순이익은 15.7% 상승했다. 작년 10월부터 판매한 iPhone 4S는 곧바로 Verizon Wireless의 이익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2년 약정을 위해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하였기 때문이다. iPhone을 99 달러에서 199 달러까지 판매하기 위해 막대한 보조금이 지급되었다. 목요일 발표된 실적에는월 가입자당 매출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약정 고객의 경우 월사용료가 1년 전..
국내 LTE 가입자가 곧 100만을 넘을 것이라고 한다. KT를 제외한 LGU+와 SKT 가입자만 합해서 100만을 넘길 것이라고 한다.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2G 주파수 회수 문제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KT에게는 더욱 초초한 뉴스다. 4G LTE 서비스에 대한 SKT와 LGU+의 입장은 광고로 잘 드러난다. 특히 SKT는 LTE 서비스 주도권을 잡기 위해 상당한 물량 공세로 광고를 집행했다. KT에 비해 상대적으로 Wibro에 대한 투자를 소극적으로 단행했던 자세와는 완전히 달라진 태도다. 이런 이통사의 입장과 맞물려 SKT와 LGU+ 대리점에는 3G 모델보다 LTE 지원 스마트폰이 더 많이 판매되고 있다. 통신사의 요구에 따라 제조사들의 제품도 신형 모델의 경우 대부분 LTE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일본의 유일한 iPhone 공급 통신사 Softbank Mobile을 거느린 Softbank Group의 회계상 3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3분기 실적은 상당히 좋은 편인데 이는 일본에서 독점 공급하고 있는 iPhone의 영향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모바일 사업의 매출과 이익이 대폭 늘어났다. 2일 화요일 Softbank는 손정의(손 마사요시) 회장이 직접 나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960억 엔(약 77억 달러)으로 전년동기 6,532억 엔(약 72억 3천만 달러)에 비해 7% 가량 늘었고, 순이익은 241억 1천만 엔(약 2억 6천7백만 달러)로 전년동기 170억 7천만 엔(약 1억 8천 9백만 달러)에 비해 무려 41%나 증가했다. 이번 실적에서는 47억 엔(약 5천 2백만 ..
미국의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Verizon과 2위 사업자인 AT&T의 경쟁이 3G 커버리지에서 요금으로 옮겨갔다. 이번에도 먼저 싸움을 시작한 것은 Verizon이었다. 2009/11/24 - 자존심을 건 AT&T와 Verizon의 광고 전쟁, Map for That Verizon은 18일 월요일자로 무제한 음성통화 요금제를 기존 100 달러에서 70 달러로 30 달러를 인하했다. 여기에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요금인 월 30 달러를 포함하면 무제한 음성통화와 데이터요금제가 월 100 달러면 된다. 여기에 20 달러를 추가하면 문자메시지까지 무제한이다. Verizon의 발표가 있자 경쟁사인 AT&T 역시 18일자로 Verizon과 동일한 수준으로 요금을 내렸다. 복잡한 요금제에서 Verizon처럼 450분..
미국에서 Apple의 iPhone 독점 공급 이통사인 AT&T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매출 307억 달러에 32억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4% 떨어졌지만, 전문가 예측치보다는 높았다. AT&T의 실적에서 관심이 가는 부분은 역시 Apple의 iPhone 효과다. iPhone 3GS가 6월 19일에 판매를 시작하였으므로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앞서지만 그래도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AT&T는 2분기동안 240만대의 iPhone(iPhone 3G, iPhone 3GS)를 개통했다. 이미 알려진 소식이지만 AT&T 사상 휴대폰 발매 당일 판매기록으로는 6월 19일의 iPhone 3GS 판매가 역대 최고였다고 한다. iPhone ..
KT는 STYLE이라는 인터넷전화 컨버전스 단말기를 내세워 대대적으로 인터넷전화에 대한 홍보를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이석채 신임 대표이사의 인터넷전화(VoIP)에 대한 입장과 향후 행보를 가늠할 수 있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11일 발표한 KT 스타일, 출처 : 전자신문)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스타일(STYLE)이라는 제품은 레인콤이 CES에서 발표한 iriver WAVE HOME이라는 제품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WAVE HOME은 7인치 디스플레이에 VoIP 기능을 탑재하고 전자액자 기능 및 각종 멀티미디어 재생 기능을 갖춘 탁상용 단말기다. (레인콤이 CES에 발표한 각종 기기들, 출처 : 전자신문) CES에서 전시한 레인콤의 제품 중 위 이미지의 상단 두 개의 제품이 WAVE 시리즈이다..
미국에서 무제한 국내통화(시내, 장거리 포함), 무제한 문제메시지(MMS포함), 무제한 웹서핑, 무전기 기능까지 제공하면서 월요금을 50달러만 내는 선불제 무선이동통신 요금제가 나왔다. (Boost Mobile의 월 50달러 무제한 이동통신 서비스 안내) 미국 3위 이동통신사인 Sprint의 자회사이며 선불제 이동통신 서비스사인 Boost Mobile이 지난달 15일 발표한 저가 정액제 이동통신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미국 4대 이동통신사의 정액제 요금은 99달러(Sprint는 89달러)가 일반적이므로 50달러라면 딱 절반의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요금제이다. 더군다나 1년 또는 2년의 장기 계약 조건도 필요없고 어떤 식의 가입비나 추가 요금이 필요없는 서비스이다. 미국의 선불제 이동..
우리나라 휴대전화마다 달려있는 모바일 인터넷 키를 자신있게 누를 수 있는 사람은 데이터 정액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들 밖에 없을 것이다. 일반 요금에 1~2만원씩 더 내는 정액 데이터 요금제를 가입하고서야 한달에 몇백만원씩을 할인받는 웃지못할 청구서를 받아볼 수 있다. 마치 생색이라도 내듯 청구서엔 몇백만원어치를 깎아준 것처럼 표시를 해놓는다. 요금청구서의 데이터 요금 할인항목이 아닌 실사용요금을 보면 최소가 몇십만원에서 몇백만원이 나온다. 물론 정액제이기에 그만큼의 돈을 실제 내는 것은 아니지만, 만에 하나라도 정액제에 가입하지 않고 썼다면 요금을 어떻게 감당해야 했을지 앞이 캄캄했을 것이다. 심심치않게 '과대한' 데이터 요금과 관련된 사회문제가 기사거리로 나온다. 단골 피해자들은 주로 나이 어린 학생과..
미국의 양대 이동통신회사인 AT&T와 Verizon Wireless의 3분기 실적집계결과, 경기 하강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매출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트라베이스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AT&T와 Verizon Wireless의 실적, 출처 : 정보통신정책 452호) 올 3분기에만 AT&T는 126억 달러, Verizon Wireless는 127억 달러 수준의 매출을 올렸으며, 가입자는 AT&T가 조금 더 많지만 매출은 Verizon Wireless가 조금 더 높았다. 특히 영업이익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단, AT&T의 경우 iPhone 판매에 따른 보조금 지급이 지금 당장은 회계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당..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들 말한다. 수입이 감소하면 지출 비용 중 가장 먼저 줄이는 것은 '꼭 필요하지 않은 것'이다. 당장 더 넓은 공간으로의 이사를 포기할 것이고, 차를 바꾸는 것도, 여행도 줄일 것이다. 당장 먹고 사는데 지장없는 외식도 줄일 것이고, 고정적으로 나가는 다른 비용들의 절감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그리고, 통신비용과 휴대폰 구입도 자제하려고 할 것이다. 팬택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내수의 경우도 3월 226만대, 5월 217만대, 7월 189만대, 9월 155만대로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시장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내수물량의 감소는 이통사들의 공짜폰 감소와 보조금 축소가 영향이 크지만,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의 지출규모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다. 이미 올초부터 심리적인 소비위축..
3G는 이제 막 보급되어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이동통신 네트워크이다. 음성통화 위주의 2G나 2.5G의 이동통신에서 데이터 통신에 유리한 3G 네트워크로의 전환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도 2013년쯤에 겨우 55% 정도가 3G 네트워크를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3G가 제자리를 잡기도 전에 벌써 2009년이면 4G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이며, 4G의 표준 중의 하나로 인정받는 WiMAX는 벌써 상용화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뒤진 LTE는 내년 연말을 목표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4G 네트워크 기술이 안정화되고 상용화 가능해도 이동통신사들이 쉽게 4G로 넘어가지는 않고 당분간 3G를 고수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의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In..
ARPU란 'Average Revenue Per User'의 약자로 '가입자당 평균매출'이라는 의미로 통신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용어이다. 가입자당 한달에 얼마의 이동통신 요금을 내느냐를 말하는 것이다. ETRI에서 발간한 전자통신동향분석 제22권 2호에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소비자의 전환행동과 특성전망'이라는 보고서가 있다. 이 보고서에 있는 자료를 소개하고자 한다. 2006년 9월말 기준으로 작성된 자료인데, 여기에 국내 이동통신 3사의 ARPU와 지불한 비용 대비 무선인터넷비용이 차지하는 ARPU를 공개했다. 기본적으로 가입자당 매출을 '기본료+음성'과 '무선인터넷'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으며,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의 무선인터넷 ARPU 비율은 평균 19.9%로 나왔다. 즉, 국내 이동통신 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