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내 유선전화는 점점 퇴출되고 있는 분위기다. 전화는 가족 단위의 통신 서비스가 아니라 점점 개인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유선전화의 설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미국 1위 이동통신사인 Verizon Wireless는 자사의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가정용 전화 서비스를 테스트 중에 있다. 뉴욕과 코네티컷 두 도시에서 제한적인 Home Phone Connect라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Verizon에서 제공하는 이동통신 신호를 수신하는 베이스스테이션에 기존의 유선전화를 연결하면 된다. 이런 방식은 2008년 T-Mobile의 @Home 서비스와 거의 동일한 방식이다. T-Mobile은 이런 방식으로 유선전화를 이동통신으로 대체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가 올해 초에 서비스..
지난 3분기동안 미국 케이블 TV 1위 사업자인 Comcast는 27만 5천 가입자를 잃었는데, 1분기부터 누적 합산하면 전체 62만 2천 가입자를 잃었다. 이미 작년 3분기까의 42만 4천 가입자 해지를 훨씬 넘어섰다. 이른바 코드 커팅(Cord-Cutting)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2위 사업자인 Time Warner Cable 역시 분기동안 15만 5천 해지자가 발생했으며, 3위 사업자인 Cox Communications는 가입과 해지자 공개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역시 가입자보다 해지자가 늘어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omcast는 해지자의 증가 이유로 미국 가정의 높은 실업률과 수입 감소 등으로 미국 가정들이 소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케이블 TV 해지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부..
미국 Verizon이 자사의 FiOS TV 사용자들이 실시간 TV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iPad App을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PC와 주요 스마트폰용 서비스는 이보다 빠른 다음 분기부터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Verizon은 FiOS라는 TPS(Triple Play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가정으로 광케이블을 직접 가설하여 인터넷과 전화는 물론 TV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서비스인데, 현재 FiOS 인터넷 가입자는 310만 가구, FiOS TV 가입자는 204만 가구 가량된다. 미국내 FiOS 서비스 가능 가구수는 1,270만 가구로 계속해서 서비스 가능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Verizon에게 광케이블보다 구리선을 통한 일반전화 가입자와 DSL 가입자가 훨씬 더 많다. ..
미국 1위 케이블TV 기업인 Comcast가 약속대로 Portland 지역에서 WiMAX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유선전화, 유선 인터넷, 케이블TV, 무선인터넷의 본격적인 QPS(Quadruple Play Service)를 제공하게 되었다. 2009/03/16 - 미국 컴캐스트 TPS를 넘어 QPS로 간다 Comcast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6월 29일 월요일 보도자료를 통해 화요일부터 Oregon주의 Portland에서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WiMAX 서비스인 'Comcast High-Speed 2go™'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연내에 Atlanta, Chicago, Philadelphia 등으로 확대 제공할 것도 약속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Clearwire가 제공하는 4G 이동통신인 Wi..
어디든 경쟁이 있으면 광고전도 치열하다. 특히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는 속도와 가격을 두고 경쟁하는 경우가 흔하다. 같은 요금이라면 더 빠른 속도의 서비스가 나아보이고, 동일한 속도라면 더 낮은 요금의 서비스가 끌리기 때문이다. 미국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판촉전도 광고때문에 뜨겁다. 케이블 TV업체와 통신업체의 경쟁은 이제 일상적인 것이 되었다. 케이블 TV 업체가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신업체가 TV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TPS(전화, 인터넷, TV)를 가지고 경쟁하는 케이블 TV와 통신업체는 경쟁사의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법으로 광고를 내세운다. 동부 뉴욕의 경우 대표 케이블 TV업체인 Cablevision Systems와 미국 2위의 유선통신 사업자인 Verizon의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미국의 케이블 사업자 Comcast가 Qwest를 제치고 유선전화 3위 자리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Comcast는 순수하게 케이블을 통한 VoIP만으로 647만 가입자를 모아서 596만 가입자를 가진 Qwest를 제쳤다. AT&T가 2,748만명, Verizon이 2,096만 가입자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Comcast와는 격차가 크다. 무선은 Verizon이 AT&T보다 가입자가 많다. Comcast는 2005년부터 인터넷전화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불과 4년만에 미국 유선전화 시장의 3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Comcast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Comcast Digital Voice®'라는 브랜드인데, 현재 3개월 동안 월 29.99 달러에 무제한 미국내 통화(캐나다, 푸에르토리코 포함) 프로모션을..
2006년 6월 AT&T는 All IP기반의 IPTV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름은 U-verse(유버스)이다. 경쟁사인 Verizon이 2005년 9월 FiOS(파이오스)라는 IPTV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미국에도 본격적인 IPTV 및 멀티미디어 유선통신 경쟁이 시작되었다. 초기 IPTV 서비스로 시작되었다가 초고속인터넷, VoIP 서비스 등의 상품이 합쳐지면서 TPS(Triple Play Service) 형태로 발전하였다. 여기에 무선이동전화 서비스 상품까지 묶어 현재는 QPS(Quardrable Play Service)로 확대된 상황이다. U-verse는 하나의 회선으로 전화, 방송, 통신을 묶은 TPS의 개념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별도의 이동통신망을 가진 AT&T Wireless와는 조금 ..
AT&T의 3분기 실적은 그리 나쁘지 않지만, 매출의 구조가 유선전화와 초고속인터넷보다는 무선쪽에서 늘고 있다는 점은 AT&T의 고민과 새로운 전략의 필요성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미국의 AT&T는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KT에 비유할 수 있다. 전국적인 유선전화사업자이면서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물론 자체적으로 AT&T Wireless를 두고 있어서 KTF와 분리된 KT와는 조금 다르지만, 어쨋든 미국이라는 나라의 가장 큰 유선통신회사라는 점에서 KT와 닮았다고 볼 수 있다. AT&T는 올해 3분기 동안 313억 달러의 매출(순이익 32억 달러, 주당 55센트)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가 증가한 수치인데, 증가의 주요 부분이 무선쪽 매출이다. 전년동기 대비 무려 15.4%나 증..
곧 다가올 10월은 우리나라 통신시장에 QPS(Quadruple Play Service)전쟁이 시작되는 시점으로 기록될것 같다. 인터넷 전화(VoIP) + 이동전화 + 인터넷 + 인터넷 방송(IPTV)의 묶음상품 광고가 신문과 웹사이트 등에 자주 보이고 있다. 전화, 인터넷, 방송의 TPS(Triple Play Service)를 넘어 이동통신까지 포함하여 QPS로 넘어가고 있다. 이렇듯 격전지가 될 주요 4대 통신(방송) 서비스의 장악은 곧 가정의 통신 방송 서비스를 장악으로 이어지고, 향후 다양한 수익원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판단하에 통신기업들이 전력투구를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얼마전 SK브로드밴드로 이름을 바꾼 하나로텔레콤이 SK그룹으로 완전히 넘어갔기 때문에 크게 KT와 SKT의 양강이 주도하..
오늘자 전자신문 1면 하단 기사를 보면, KT가 3대 이상의 단말기를 물린(공유기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추가 과금을 할 계획이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전자신문 : 인터넷공유기 부정 사용 제한 이미 몇년전부터 신인증 시스템(웹인증 접속체계 서비스)을 가동하여 KT 초고속인터넷 사용자들의 단말상태를 조사해왔던 KT여서, 기사에 처럼 추가단말 사용자를 가려내고 이들에게 과금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2006/12/02 - [기술 & 트렌드] - KT의 웹인증 접속체계 서비스 개선 안내문 그리고 그 의도 얼마전까지만해도 2대까지의 공유는 인정해 주되, 3대부터는 단말기당 5천원을 추가 과금하겠다는 이야기가 종종 흘러나왔다. 그리고 이런 여론 떠보기식 기사는 정기적으로 나왔다. 2007/07/31 - [기술..
TPS(Triple Play Service)는 방송(케이블 TV), 인터넷, (인터넷)전화를 하나의 서비스 회사에서 제공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여기에 무선 서비스(휴대전화, 휴대인터넷)를 추가하면 QPS(Quadruple Play Service)라고 불리는 결합서비스가 된다. 현재 TPS 서비스는 미국과 우리나라 등에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하나의 인터넷 회선으로 방송과 통신을 융합시켜 음성을 비롯한 데이터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형태이며, 앞으로 보편화 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TPS 서비스의 단점을 하나 꼽으라면 건물의 유선을 벗어난 무선환경에서의 서비스가 없다는 점이다. 바로 무선인터넷 또는 휴대전화 서비스인데, 이를 추가한 QPS 서비스들의 등장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 TPS 서비스 사업자..
미국 FCC(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는 수요일, 미국내 빌딩과 콘도 등의 소유주가 건물로 제공되는 케이블 TV 업체와의 독점 계약을 금지하는 법안을 투표에 부쳐 승인했다. 현재 미국의 임대 아파트나 콘도, 오피스텔 등에 제공되는 케이블 TV는 건물주와 케이블 TV사업자 사이의 독점 계약으로 공급되고 있다. 따라서, 세입자(거주자)들에게 케이블 TV 서비스 선택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FCC의 이같은 결정은 Triple Play Service 시장을 유리하게 이끌려는 통신회사들의 지원하에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AT&T와 Verizon같은 통신회사의 로비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같은 조치로 가장 득을 보는 사업자는 통방융합 서비스를 제공하..
(TPS 구성도, 출처 : TTA Journal No. 107) 우리나라에서는 통방(통신 방송)융합이라는 용어로 사용되는 Triple Play Service(TPS)는 가정으로 공급되는 TV(방송), 음성통화(통신), 인터넷(통신) 서비스를 하나의 서비스 사업자가 단일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요즘 KT나 하나로, LG 데이콤이 선보인 서비스들이 통방융합 서비스이다. 예를들면, KT는 집전화와 메가패스(인터넷), 메가TV(TV)를 하나의 인터넷망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물론 KT는 가정마다 전화선로를 통해 제공하지만, 하나의 인터넷망(케이블, 선로)으로 음성에서 TV까지 제공할 수 있다. 통방융합 서비스, 즉 Triple Play는 가정의 중요한 통신 서비스를 모두 묶어서 일괄 제공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