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이동통신의 표준 기술 경쟁에서 LTE가 완승을 거둘 것 같다. LTE와 경쟁하며 우리나라의 Wibro와 함께 4G 표준을 지키던 미국 3위 이동통신사인 Sprint Nextel이 WiMAX 대신 LTE에 올인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Sprint는 2013년까지 70억 달러를 투자하여 LTE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은 1900MHz 주파수 대역을 우선 사용하고, 현재 사용 중인 800MHz iDEN 네트워크 주파수 대역을 추가로 LTE에 투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Nextel의 인수합병으로 제공하던 iDEN 네트워크는 2013년 중반까지 중단시키고, 2014년 초에 LTE 대역으로 전환 활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Sprint가 확보한 1900MHz 대역..
WiMAX 서비스의 개척자 Clearwire의 재정 위기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CEO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재 Clearwire가 심각한 재정난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금요일 Clearwire CEO Erik Prusch은 Wall Street Journal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장 12월 1일 갚아야할 채무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잘못하다가는 채무불이행(디폴트)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남겼다. 당장 갚아야할 채무는 2억 3,700만 달러로 Clearwire에는 상당히 부담스런 금액이다. 3분기가 끝난 지난 9월 30일 당시 Clearwire의 현금 보유액은 투자금 포함 6억 9,800만 달러였으며, 장기 부채는 40억 달러 가까이 되었다. 만일 단기 부채를 포함한 도래 ..
1984년 5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이동통신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당시 한국전기통신공사(현재 KT의 전신)의 자회사로 출발한 한국이동통신(현재 SK텔레콤의 전신)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날로그 방식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했다. 첫 서비스를 시작한지 정확하게 10년 뒤엔 1994년 신세기통신의 등장으로 복수사업자 시대를 맞았다. 당시 한국이동통신은 민영화(SK텔레콤)되어 본격적인 이동통신 민영화 시대도 함께 열었다. 1996년 통신시장 경쟁체제를 목적으로 한국통신프리텔, LG텔레콤, 한솔PCS의 PCS 사업자를 선발, 기존 이동통신사들과 함께 경쟁시키며 5개의 이동통신 사업자 체제로 바뀌었다. 급격하게 늘어나는 이동통신 가입자와 함께 5개 이동통신사들은 점점 격차가 벌어지게 되었다. 결국 1999년 SK텔..
미국 WiMAX 사업자인 Clearwire의 2분기 실적이 나왔다. 매출 1억 2,250만 달러로 전년의 6,360만 달러보다 두배 가까이 올랐지만, 손실은 1억 2,600만 달러, 주당 61 센트를 기록했다. 매출 증가만큼 손실폭도 커졌는데, 전년에는 7,3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었다. Sprint Nextel이 대주주인 Clearwire는 미국 전국규모의 WiMAX 네트워크를 구축중이며, 현재 미국 주요도시 27개 지역에 구축되어 있으며, 연말까지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 몇 곳이 추가될 예정이다. 하지만, 대규모 손실이 계속된다면 어떤 식으로든 구축 계획이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현재까지 Clearwire의 고객은 170만명 수준으로 2분기에 72만 2천명을 모집했다. 2분기에 이같..
23일부터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CTIA Wireless 2010에서 미국 이동통신 3위 사업자 Sprint Nextel이 세계 최초로 WiMAX폰을 선보였다. 첫 WiMAX폰은 대만 HTC가 만들고 운영체제는 Android가 탑재된다. 이번 CTIA Wireless 2010의 메인테마가 4G 이동통신에 대한 것인데, WiMAX와 LTE의 경쟁속에 Sprint가 먼저 WiMAX폰을 내놓았다. Sprint는 관계사인 Clearwire를 통해 미국에서 WiMAX망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Sprint는 음성이 아닌 데이터서비스용으로만 WiMAX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나, 첫 WiMAX폰의 출시로 올 여름부터는 WiMAX를 이용한 4G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 같다. Clearwi..
미국 3위 이동통신사이자 WiMAX 네트워크 리더인 Sprint가 상반기중에 4G WiMAX폰을 내놓을 것 같다. 당초 예상되었던 올해 하반기 출시보다 빨라진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4G 이동통신기술은 범GSM계열의 적극적인 지지로 떠오른 LTE와 Sprint, Intel, 삼성전자 등이 주축이 된 WiMAX의 대결로 압축된다. 우리나라의 Wibro 역시 Mobile WiMAX로 분류되어 있어 WiMAX 진영으로 볼 수 있다. 특히 GSM 기술기반의 세계적인 이동통신사들 상당수는 LTE를 지지하고 있는데, 이는 Nokia가 주도하고 있는 LTE 기술이 범용성면에서 가장 다수의 고객을 확보할 것이라는 대세론 때문이다. 흡사 CDMA와 GSM의 경쟁처럼 기술력 자체보다는 세몰이를 통한 네트워..
불과 한달 사이에 20만대나 판매된 iPhone의 3G 네트워크 트래픽이 기존 휴대폰의 10배를 넘는다는 기사가 지난주 이슈로 떠 올랐다. 이미 예상되었기에 놀라운 일은 아니다. iPhone의 보급이 늘어날수록 트래픽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iPhone뿐만 아니라 옴니아2 시리즈 등 스마트폰의 보급이 늘어날수록, 정액제 데이터서비스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3G 트래픽은 급격하게 느는 양상을 보일 것이다. 미국의 AT&T와 달리 KT는 데이터 사용량에 상한선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사정과는 다르다. 다만 스마트폰의 판매량 증가에 따른 네트워크 증설은 서둘러야 한다. 특히 WCDMA(3G), Wibro, Wi-Fi의 효과적인 증설과 이에 따른 3G 우회경로 확보에 신경써야 한다. We..
미국의 WiMax 사업자인 Clearwire가 올해말까지 WiMax 커버리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Philadephia 외에North Carolina와 Texas, Hwaii 등의 지역에서 WiMax 서비스를 추가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Sprint Nextel이 최대 주주인 Clearwire는 4G 표준인 WiMax와 LTE의 경쟁 속에서 먼저 상용화를 하여 주도권을 잡으려는 입장이다. 아직 4G 네트워크를 구축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비판도 있지만, 늘어나는 모바일 기기와 트래픽을 지켜보면 그렇게 빠른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동통신사들이 LTE를 4G 표준으로 지목하여 구축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으며, 미국 1위 이동통신사인 Verizon이 적극적으로..
'FMC'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용어다. 'Fixed Mobile Convergence'의 약자로서 Fixed는 '유선'을 뜻하고, Mobile은 말 그대로 '무선'을 뜻한다. 해석하자면 '유무선 컨버전스', '유무선 융합 서비스'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KT는 최근에 공공연하게 홈FMC 전략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동통신자회사인 KTF를 합병하면서 FMC에 대한 이야기는 점점 더 자주 언급되고 있다. 가정용 FMC 사업이 과연 KT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리고 왜 추진하게 되었을까? 사실상 KT의 홈FMC 전략은 집전화(유선전화) 고객이탈을 방지하고 컨버전스를 통해 통신사업 역량을 강화하기위한 것이다. 단기간은 매출의 감소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 매출과 수익을 늘일 수 있는 방법으로 여기는 것이다...
SKT에 이어 KT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오픈마켓인 'Show App Store' 공식 런칭을 선언했다. KT는 24일 오후 3시에 열린 행사를 통해 11월 1일 정식으로 오픈할 Show App Store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얼마전 경쟁업체인 SKT의 T Store 런칭 발표가 있었기에 KT는 시장의 반응과 요구사항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장을 부정적으로 자극하는 내용은 발표하지 않으리라는 예상은 했었다.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사용자 측면에서는 앱(Application) 다운로드에 부과되는 무선데이터 요금과 다운로드 방식, 개발자 입장에서는 개발과 관련된 지원사항 등이 핵심이었다. 사용자 측면에서 Show App Store를 보면, 요금제에 대한 거부감을 줄..
EU(유럽연합)가 4G 표준인 LTE(Long Term Evolution)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LTE Adveanced 기술 개발을 위해 1천 8백만 유로(2천 5백만 달러, 320억원)를 투자한다. EU는 다음달에는 구체적인 투자 방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서, 내년 1월부터 투자비를 집행할 것이라고 한다. 우선 다음달에는 LTE Advanced 기술 개발의 범위와 업체선정 투자금액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한다. LTE는 알려져 있다시피 핀란드의 Nokia 주도로 개발과 표준제정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최근 미국의 WiMAX와 한국의 Wibro 등 4G 경쟁 기술 상용화에 자극을 받아 이번 투자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1세대 LTE라 할 수 있는 기술은 다운로드 속도 100Mbps의 수준이지만..
지난주 미국 1위 이동통신사인 Verizon Wireless가 4G 이동통신표준으로 주목받고 있는 LTE(Long Term Evolution)의 시연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발표했다. 보스턴과 시애틀에서 각각 이루어진 이번 시연의 성공으로 LTE 상용화에 바짝 다가섰다. LTE는 WiMAX(우리나라는 Wibro)와 함께 4G 이동통신네트워크의 표준으로 All IP 기반의 초고속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술이다. 비록 상용화는 우리나라의 Wibro와 미국 Sprint의 WiMAX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전세계 이동통신 회사의 70%가 LTE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집중적인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기술이다. 4G 이동통신은 현재의 3G(3.5G) 네트워크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를 제공하여 화상통화와 각종 비디오 스트리..
미국 1위 케이블TV 기업인 Comcast가 약속대로 Portland 지역에서 WiMAX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유선전화, 유선 인터넷, 케이블TV, 무선인터넷의 본격적인 QPS(Quadruple Play Service)를 제공하게 되었다. 2009/03/16 - 미국 컴캐스트 TPS를 넘어 QPS로 간다 Comcast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6월 29일 월요일 보도자료를 통해 화요일부터 Oregon주의 Portland에서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WiMAX 서비스인 'Comcast High-Speed 2go™'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연내에 Atlanta, Chicago, Philadelphia 등으로 확대 제공할 것도 약속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Clearwire가 제공하는 4G 이동통신인 Wi..
통합 KT (KT+KTF)는 유무선 서비스를 QOOK과 SHOW로 구분한다. KTF는 3G를 비롯한 무선 서비스만 있지만, KT는 전화와 메가패스로 대표되는 유선 서비스와 와이브로와 네스팟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있다. KTF는 이동통신 서비스이며, KT의 와이브로와 네스팟은 무선 인터넷 서비스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통합 KT로 가면 무선 부문은 이동통신과 무선 인터넷의 영역이 겹치게 된다. 이러한 혼선을 감소시키기 위해 유선은 QOOK(쿡)으로, 무선은 SHOW(쇼)로 구분하기로 했으며, 무선 부문에서 겹치는 와이브로는 SHOW 브랜드로 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네스팟은 그대로 QOOK의 유선 인터넷브랜드로 남아 있을 것 같다. 마케팅과 조직적인 측면에서는 와이브로와 이동통신을 합쳐 무선브랜드..
미국의 케이블 사업자 Comcast가 Qwest를 제치고 유선전화 3위 자리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Comcast는 순수하게 케이블을 통한 VoIP만으로 647만 가입자를 모아서 596만 가입자를 가진 Qwest를 제쳤다. AT&T가 2,748만명, Verizon이 2,096만 가입자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Comcast와는 격차가 크다. 무선은 Verizon이 AT&T보다 가입자가 많다. Comcast는 2005년부터 인터넷전화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불과 4년만에 미국 유선전화 시장의 3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Comcast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Comcast Digital Voice®'라는 브랜드인데, 현재 3개월 동안 월 29.99 달러에 무제한 미국내 통화(캐나다, 푸에르토리코 포함) 프로모션을..
지난주 15일 스웨덴과 핀란드의 대표적인 이동통신회사인 TeliaSonera(텔리아소네라)는 Ericsson과 Huawei가 각각 2010년 스웨덴의 스톡홀름과 노르웨이의 오슬로에 세계 최초로 4G 표준인 LTE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WiMAX가 이제 막 미국에서 상용화에 들어간 시점에 TeliaSonera의 LTE 구축 발표는 LTE의 진영에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WiMAX에 적극적인 네트워크 및 기술지원 업체는 Intel과 삼성전자 뿐이다. Ericsson과 Huawei도 장비업체로서 관심을 가지고는 있지만, LTE 쪽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여서 WiMAX 진영으로 보기는 힘들다. Nokia-Siemens, Ericsson, 중국의 Huwawei는 LTE 네트워크 구축..
Intel의 4분기 실적이 미국시간으로 15일 발표된다. 그 전에 지난 7일 발표된 2008년 4분기 실적 예비발표 자료에 따르면 4분기 매출은 82억 달러로 3분기 대비 20%, 전년 대비 23% 하락한 수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하반기에 불어닥친 경제위기 한파로 PC 판매량 감소가 큰 타격을 주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넷북의 인기때문에 Atom 프로세서의 판매량이 실적에는 도움을 주었다. 7일 발표된 자료 중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As a result of the year-end market price of Clearwire Corporation stock, Intel will impair the value of its investment, resulting in a non-..
결국 와이브로(Wibro)에 010을 부여하여 전화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결정이 내려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자 회의에서 와이브로에 010 번호 부여를 의결했다. 즉, 와이브로 서비스에 인터넷 서비스 뿐만 아니라 음성전화 서비스를 허용한 것이다. 현재 와이브로 사업자는 KT와 SKT 두 곳 뿐이다. SKT는 직접적으로 음성전화 이동통신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지만, KTF라는 계열회사(53%지분)와의 특수관계가 있는 KT는 입장이 다르다. 와이브로 사업권의 대가로 두 회사는 각각 국가에 1천억 원이 넘는 돈을 냈다. 와이브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명분으로서, 010 번호를 부여하는 전화서비스를 허용하겠다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KT는 계열회사인 KTF와 경쟁구도로 가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LG전자의 입장은 이해가 된다. Wibro는 사실상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주도하기 때문에 Wibro로 기술 개발의 촛점을 맞춘다는 것은 누가봐도 아니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LG전자와 삼성전자를 방문했는데, 한쪽에서는 Wibro가 4G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아마도 삼성전자 방문시 그랬을 것이다), 한쪽(LG전자)에서는 LTE를 지원해 달라고 부탁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inews24 : 방통위는 '와이브로', LG는 'LTE' 알다시피 LTE와 Wibro(Mobile MiMAX)는 4G 표준 경쟁기술이다. 그리고 4G는 이미 미국과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상용화 되었다. 국가적으로 Wibro는 국책사업에 가깝다. T-DMB와 함께 우리나라가 표준으로 밀고 있는 정보통신..
Sprint Nextel과 Clearwire의 신설 합작 법인인 Clearwire의 WiMAX 네트워크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미국의 4G 네트워크 비즈니스가 시작되었다. 지난 9월 29일 신설 조인트 벤처인 Clearwire는 미국 전역의 46개 도시에서 정식으로 WiMAX 서비스를 개시했다. 기존 Sprint Nextel의 WiMAX 서비스인 좀(Xohm)을 포함하여 주요 도시에서 WiMAX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WiMAX 서비스 주요 도시 및 커버리지) 4G의 경쟁기술인 LTE가 지금도 2010년 상용화를 목표로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WiMAX 서비스의 성공여부는 곧 4G의 활성화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Sprint Nextel은 4G 사업의 불확실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