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시각으로 오늘 새벽(현지시각 9월 23일 화요일), 일명 Google Phone으로 알려진 G1의 발표가 있은 후 곳곳에서 여러가지 반응들이 나오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Apple의 iPhone과의 비교 등으로 G1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Google이 발표한 G1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전문 휴대폰 제조사가 만든 제품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제조사와 IT 서비스사에서 나온다는 것이라는 점과 기존의 휴대폰과 달리 스마트폰이라 불리는 PC 기능과 유사한 휴대폰의 제조라는 점에서 비롯되었다. 사실상 사람들이 원하는 스마트폰은 PC와 비슷한 기능에 PC의 데이터와 호환이 되며 음성통화가 가능한 만능 휴대폰이었다. 이미 iPhone과 구글폰의 등장 이전에 RIM의 BlackBerry가 있었고..
LP와 카세트, CD에 이어 플래쉬메모리 음반이 대중화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물음에 답하기 위해선 다음달부터 플래쉬메모리 카드로 음반시장에 뛰어들 SanDisk를 지켜보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SanDisk는 EMI를 비롯한 세계 4대 메이저 음반사와 계약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플래쉬메모리에 유명 가수들의 노래를 담아 오프라인 매장 및 Best Buy와 Wal-Mart 등의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플래쉬메모리 음반' 판매에 들어간다. 가격은 15 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름하여 'slotMusic™'인데, 휴대폰에 사용할 수 있는 microSD™카드에 DRM-free 음악을 담아서 판매할 예정이다. 말 그대로 slot에 꽂으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 서비스이다. 기존의 CD음..
Google Talk, iChat 등의 메세징 프로토콜로 사용되는 오픈소스 프로토콜의 대명사이자 기업인 Jabber Inc.가 현지시각으로 지난 금요일 Cisco에 인수되었다. 인수금액이나 조건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번 인수는 Cisco의 16번째 기업인수이며, 최근 2년 동안 인수한 12번째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미 WebFX와 얼마전 인수한 PostPath 등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기업들이 주 인수대상이 되고 있는데, Cisco는 이번 인수가 자사의 UC(Unified Communication) 솔루션 보강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 2008/08/29 - [기술 & 트렌드] - Cisco의 경쟁사는 Microsoft? IBM? 네트워킹 장비업계의 거인인 Cisco가 소프트웨어 커뮤니케이션 솔루션과..
자랑스런 우리의 기술이자 모바일 TV 국제표준 중의 하나인 T-DMB의 상용서비스를 제공하던 독일 MFD(Mobilen Fernsehen Deutschland)가 지난 4월에 서비스를 중단하고 독일정부에 T-DMB 라이센스를 반납했다. (MFD 홈페이지) 독일 MFD의 T-DMB 방송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계기로 상용서비스에 돌입하였으나 예상보다 저조한 가입자와 EU(유럽연합)의 DVB-H 채택권고안의 영향으로 결국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었다. MFD의 T-DMB 브랜드였던 'Watcha TV'는 공영방송인 ZDF를 포함하여 5개 채널을 유료로 서비스해 왔었다. 가입자는 만명도 되지 않는 몇 천명 수준이었으며, 월 10유로의 사용료를 받았었다.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 등 대도시 지역을 주요 방송권..
이달초에 Daum의 초청으로 간 Lift Asia 2008 행사 때문에 제주도에 도착하던 첫 날에 찾았던 전복죽전문 음식점이었다. 마중 나왔던 Daum 직원분의 소개로 가게 된 가게였는데, 집으로 돌아와서 이 가게에 대한 검색을 하니 의외로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곳이라는 것을 알았다. 우선 이 가게를 찾는것부터가 쉽지 않은 일이다. 이곳은 중문단지와 제주컨벤션센터 사이의 성천포구안쪽에 있기 때문이다. 밖의 도로에서는 아예 보이질 않는다. 설마 저 안쪽에 가게라도 있을까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어쩌면 남들에게 알려지지 않아서 더욱 가치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바닷가 포구쪽에 작은 방파제를 두고난 작은 길을 따라 안쪽에 반듯한 가게가 나온다. 제주도 화산석으로 만든 건물외관이 ..
이미 예상했던 일이지만 이렇게 빨리 언급이 되리라 생각하지는 못했다. 전자신문 : VoIP '망내무료' 실종되나? 현재 인터넷전화 서비스들이 내세우는 장점 중의 하나는 가입자간 무료통화이다. 같은 070 가입자끼리 통화는 무료라는 것인데, 이로 인해 친척이나 주변에 자주 연락하는 지인들에게 같은 회사의 인터넷전화 가입을 종용하는 바이럴마케팅의 수단으로까지 활용되었었다. 하지만 이러한 가입자간 무료통화 사용자가 늘면 통신사측으로는 점점 불리해지는 상황이 벌어진다. 비용을 받는 유료 사용자보다 가입자간의 통화는 늘고, 수익은 발행시키지 않는 사용자의 비율이 증가한다면 기본료와 부가서비스의 이익밖에는 없다. 가입자간 무료통화의 근본은 전화번호를 통해 호(Call)을 연결해주는 교환기의 역할이 IP망으로 바뀌기..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이미지 제고와 Vista를 홍보할 목적으로 광고비 3억 달러라는 거금으로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외신을 통해 알려진지 얼마되지 않았다. 이 광고 캠페인에는 빌 게이츠(Bill Gates)와 코메디언인 제리 사인필드(Jerry Seinfeld)를 출연시켜 광고를 만들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했고, 실제 2주전부터 광고가 집행되었다. New Family라는 광고와 Shoe Circus 등 두개가 선을 보였다. (광고에 출연한 Seinfeld) IT계의 거물과 나름대로 인지도 있는 미국 코메디언의 조합이 TV광고를 통해 나갔다는 것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만 했을텐데, 반응들이 영 시원찮은 모양이다. 광고시작 2주만에 사인필드는 더이상 광고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는 Micr..
"아마 어린 것이래두 집안 꼴이 안될걸 알구 그랬든가 부지요?" 끄응! 소년이 자리에서 저도 모를 신음 소리를 지르며 돌아 누웠다. "쟤가 여적 안자나?" "아니, 벌써 아까 잠들었어요. ...얘, 잠고대 말구 자라!" (생략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설 '소나기' 마지막 부분) 뉴시스 : 황순원 소설 '소나기' 원제목은 '소녀(少女)'...원본 발굴 황순원의 '소나기'라는 소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윤초시네 대를 이을 마지막 손녀인 '소녀'와 시골 소년의 사랑이야기는 늘 가슴 한켠에 아련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소년과 소녀의 짧지만 여운이 긴 애뜻한 '정'과 소녀의 죽음이라는 '이별', 그리고 '소나기'라는 둘만의 공감대가 잘 어울린 아름다운 소설이었다. 인터넷뉴스에 토막으로 실린 기사였지만, 학창..
2주전(9월 5일) 삼성전자의 SanDisk 인수설이 나왔을때 삼성전자는 이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었다. 그리고 월가를 비롯한 분석가들은 가능성이 높은 인수제안이라는 반응들을 보였었다. 사실 삼성전자가 SanDisk 인수제의를 시작한 것은 지난 5월부터였다고 한다. 그리고 어제 삼성전자는 SanDisk 인수를 공식화했고, 이에 관련된 정보를 언론에 공개했다. 주당 26달러 총 58억 5천만 달러에 이르는 거금의 인수를 제의했었고, SanDisk 이사회측은 이를 바로 거절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SanDisk측에서는 자신들의 가치가 저평가되었다는 이유에서였는데, 이를 거절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분석가들은 거의 없다.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의 입장을 이해한다면 SanDisk의 이러한 대응은 당연한 것이다. Sa..
iPhone은 기본적으로 이동통신네트워크뿐만 아니라 Wi-Fi도 지원하기 때문에 2G나 3G 네트워크상의 음성통화 외에 무선 VoIP도 기술적으로 지원이 가능한 상태이다. iPhone 뿐만 아니라 iPhone Touch 역시 마찬가지다. 아니나 다를까 미국의 Sipgate사는 iPhone용 무선 VoIP 솔루션을 내놓았고, Apple의 iTunes App Store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Wi-Fi가 제공되는 지역에서 iPhone의 전화망(사업자의 2G 네트워크)을 통하지 않고 음성통화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Sipgate 홈페이지 : http://www.sipgate.com 이 서비스는 많은 iPhone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음성통화 서비스가 주수익원인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