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를 언급하면 대명사처럼 연상되는 기업 Nokia는 이제 더이상 성장하는 핀란드를 대표하지 못하고 있다. 휴대폰 생산의 상징이며 핀란드 경제의 핵심이었던 Nokia의 몰락은 이제 핀란드의 또 다른 고민이 되고 있다. 1890년대 목재를 기반으로 종이를 만들다가 다시 고무 제품을 생산하던 Nokia는 1983년 전자제품 생산을 위해 Salo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1989년 휴대폰을 생산하게 되면서 Salo는 Nokia 타운을 형성하게 되었다. Salo는 이미 1920년대부터 TV, 라디오 등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핀란드의 주요 공업도시였다. Nokia 휴대폰 생산의 거점기지인 핀란드 Salo는 요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Nokia의 휴대폰 사업 부진으로 계속 감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감원..
Nokia가 Microsoft의 Windows Phone OS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을 발표했다. Nokia는 10월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Nokia World 2011에서 Microsoft와의 제휴를 통해 만들어진 'Lumia'와 'Asha'로 명명된 제품군들을 공식 발표했다. Nokia의 첫 Windows Phone 제품군 Lumia 시리즈 Lumia 800은 언뜻 봐선 N9을 그대로 닮았다는 인상을 준다. 하단의 Windows 동작 버튼을 제외한다면 디자인과 색상, 디스플레이 등은 거의 N9 모델과 동일해 보인다. 프로세서는 1.4GHz 싱글코어를 탑재했는데, 최근 경쟁사들의 프리미엄급 제품들이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과 비교된다. Qualcomm의 MSM8255 (WCDMA) 칩이 탑재..
Nokia CEO Stephen Elop(스티븐 엘롭)은 올해말에 Nokia가 만든 Windows Phone 단말기를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21일부터 싱가폴에서 열리고 있는 CommunicAsia 2011 기조연설에서 밝혔다. 올해말에 시제품을 내놓을 것이며, 본격적인 물량은 2012년에 공급될 것이라고 밝히며, Nokia의 스마트폰 전략의 중심은 Windows Phone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Nokia는 전략 스마트폰의 부재로 고전을 겪고 있다. Symbian 플랫폼 기반의 제품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자, 앞으로 Microsoft의 Windows Phone 플랫폼 기반의 제품에 주력하겠다고 발표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갑작스런 Microsoft와의 전략적 제휴로 오랫동안 자사 주력..
Forum Nokia의 대표인 Purnima Kochikar(퓨르니마 코치카르) 부사장은 Symbian 개발자들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를 통해, Nokia는 Symbian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Symbian에 대한 계속적인 관심과 개발을 촉구했다. http://blogs.forum.nokia.com/blog/nokia-developer-news/2011/03/25/open-letter-to-developer-community 2012년 초에 본격적으로 Nokia가 만든 Windows Phone 7(WP7) 탑재 스마트폰이 나오더라도 Symbian 탑재폰은 계속해서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 발언이 단순히 Symbian 개발자들을 달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Nokia 내부적인 전략에 의한 것..
Nokia는 11월 8일 월요일, Symbian OS의 라이선스 관리 부문만을 제외한 모든 운영권을 Symbian 재단으로부터 넘겨받는다고 발표했다. 또한 Symbian에 대한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ymbian Foundation은 2008년 6월 Nokia가 Symbian으로부터 모든 지분을 사들여(3억 6천 5백만 달러) OS를 오픈소스화 하면서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당시 Google이 Android를 오픈소스화 하여 협력사를 늘여가던 시점이었다. Nokia는 Symbian 재단을 통해 점점 영향력이 떨어지는 Symbian OS를 지키고, Android로 넘어가는 제조사들을 자신의 품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 출범 당시 삼성전자, LG전자, Sony Ericsson, M..
Symbian^3 OS를 채용한 Nokia의 새로운 스마트폰인 N8이 출시되었다. N8은 Nokia가 출시한 최상위 기종의 스마트폰이며, 향후 Nokia의 스마트폰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전략폰이다. N8은 업그레이드된 Nokia의 모바일 OS인 Symbian^3를 탑재했으며, Carl Zeiss(칼 짜이즈) 렌즈와 Zenon(제논) 플래시를 탑재한 1,200만 화소 카메라폰이다. Symbian^3는 Symbian의 오픈소스 선언 후 첫 버전이다. HDMI를 지원하고, 2D/3D 그래픽 지원, 싱글탭 메뉴 방식과 3개의 홈스크린 지원, 기존 UI의 개선, 멀티터치와 제스처 동작 지원이 그 특징이다. N8은 정전식 방식으로는 X6에 이어 두번째 제품이며, 멀티터치 방식 지원으로는 첫 제품이다. N8은 Sym..
Nokia는 9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1일부터 지난 4년간 CEO로 재임한 Olli-Pekka Kallasvuo(올리 페카 칼라스부오) 후임으로 Microsoft 출신 Stephen Elop(스티븐 엘롭)이 Nokia의 CEO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Nokia는 처음으로 핀란드인이 아닌 외국인(신임 CEO는 캐나다 국적)에게 회사의 CEO 자리를 맡겼다. Olli-Pekka는 자회사인 Nokia Siemens Networks의 회장직함은 계속 유지하며, Nokia에서는 손을 떼게 되었다. Olli-Pekka의 퇴임은 경질로 볼 수 있다. Nokia는 최근 몇 년간 휴대폰 단말기 시장에서 주도권을 상실했고, 스마트폰 전략이 시장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장의 흐름을 주도..
Intel과 Nokia가 작년 6월 전격적으로 협력을 선언하면서 휴대폰 단말기 제조사 1위와 PC용 CPU 1위 제조사의 협력에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결국 거의 8개월만에 두 거대기업의 협력 결과물이 하나 공개되었다. 2009/06/24 - 인텔과 노키아의 협력 선언이 의미하는 것은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10에서 두 기업은 공동개발한 모바일 OS 프로젝트 'MeeGo'를 공개했다. MeeGo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의해 탄생한 모바일 OS다. 이미 Nokia는 Tablet PC용으로 개발한 모바일 OS인 Maemo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첫 스마트폰 제품인 N900도 시장에 내놨다. Maemo는 Debian Linux를 기..
지난 8월말에 Nokia는 첫 넷북을 선보였다. Booklet 3G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Nokia 내에서 미니 랩탑(mini laptop)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다. 2009/08/25 - Nokia의 첫 미니 랩탑 Booklet 3G 발표 Intel Atom 프로세서를 장착한 10.1인치의 얇은 알루미늄바디의 전형적인 '넷북'스타일인 Booklet 3G는 세계 휴대폰 제조 1위 기업에서 만든 첫 3G네트워크 지원 미니 랩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Booklet 3G는 미국에서 11월 중순부터 Best Buy 매장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Booklet 3G는 이동통신망을 지원하기에 이동통신사의 단말기 제품군으로 분류되어 휴대폰처럼 판매될 예정이며, 미국에서는 AT&T와 손잡고 판매된다. 즉, A..
결국 Nokia의 다음 행보는 미니 랩톱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Nokia가 PC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그리고 실제 그런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었으며, 두 달전 Intel과의 협력선언은 사실상 PC시장 진출이라는 선언이나 다름없었다. 2009/06/24 - 인텔과 노키아의 협력 선언이 의미하는 것은 Nokia는 월요일 자사의 첫 미니 랩톱 PC인 Booklet 3G를 언론에 소개했다. 가격을 비롯한 제품에 관한 자세한 것은 다음주 9월 2일부터 3일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Nokia World 09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하며 일반적인 사양만을 언론에 발표했다. 새로운 미니 랩톱은 Intel의 ATOM CPU를 채용했으며, 10.1인치 디스플레이에 3G 이동통신 모듈과 GP..
세계 최대의 칩메이커 Intel과 세계 최대의 휴대폰 제조사인 Nokia가 협력관계를 선언했다. 화요일 양사는 미래 모바일 컴퓨팅 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제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휴대폰 단말기 1위 제조사와 PC용 CPU 1위 제조사의 전략적 제휴라면 관심을 끌 수 밖에 없다. Nokia가 Intel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반대로 Intel은 이번 제휴로 어떤 것을 얻게될 것인가? 잠시 이 두 회사의 제품과 시장에서의 포지셔닝을 살펴보자. Nokia는 최근들어 세계 경기 침체와 더불어 이익이 줄어들고 단말기 판매량도 줄어들었다. 또한 이제까지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로 군림해 왔지만, iPhone과 BlackBerry, Pre, G1 등의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
삼성 뜨고, LG는 그저 그렇고, 모토로라의 확실한 추락, 더이상 휴대폰 제조사가 아닌 노키아, 소니에릭슨의 야심, 화웨이의 화려한 등장으로 요약되겠다. 삼성 SOUL은 행사 이틀째인 오늘까지도 방문객들로 넘쳐났다고 한다.(지척에 있는 행사장에는 가보지도 못했다 -.-) 그리고 삼엄한 경계(?) 속에 많은 제품들을 선보였다고 한다.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기업부스라고들 하고 있다. 1위 노키아는 맴 서비스와 OVI, 뮤직 서비스 등 모바일 서비스, 콘텐츠 업체로의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더이상 휴대폰이 아닌 컴퓨터라고 불러달라는 주문까지 했다. 5위 LG전자는 행사 스폰서쉽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반응이 없이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역시 모토로라의 추락에는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