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스마트키가 일반화되면서 배터리를 사용하는 스마트키 관리에 대해서도 알아야 할 부분이 많다. 기본적으로 전통적인 키뭉치를 이용한 열쇠 자물쇠의 개념이 아닌 자동차의 보안시스템과 통신이 가능한 열쇠가 스마트키다. 키 막대(스틱) 고유의 패턴을 통해 물리적으로 차문을 열고, 시동 모터를 구동시킬 수 있는 기능이 자동차 키의 역할이다. 초기 스마트키들은 지금처럼 FOB 방식(고리에 달고 다니는 뭉치)이 아닌 전통적인 열쇠모양에 키 머리에 트랜스폰더(transpoder) 칩을 가지고 있어서, 그냥 기존의 일반적인 자동차 키와 비슷했다. 2000년대 초반 이후 생산된 경우 차량에 설치된 이모빌라이저(immobilizer)라는 시스템을 통해 키와 자동차 사이 통신으로 시동을 걸 수 있는 형태로 스마트키가 동..
집안의 가구 중 부서졌거나 오래되었을 때 수리나 리폼을 할 수 있는 것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다. 특히 매일매일 사용하는 소파나 식탁의자 같은 가구는 인조가죽이 닳아 고민이 생길 때가 있다. 소파는 전문 천갈이하는 업체를 찾거나 심할 경우는 그냥 버려야 하지만, 의자는 좀 다르다. 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의자는 사무용 아니면, 식탁의자가 대부분인데, 식탁의자는 방석부분을 대부분 인조가죽과 스펀지를 이용해서 편안함을 제공한다. 사무용 의자는 직물을 사용하는 것도 있고, 굴곡 디자인으로 된 것이어서 가죽 교체가 어려운 제품들도 있지만, 식탁의자는 대부분 나무판, 스펀지, 인조가죽 구성으로 되어 있다. 식탁의자는 매일 사용하기 때문에 미적으로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과 원목을 이용한 고급스런 재료를 사용한 것들이 ..
LG OLED TV를 구입한 지 2년 하고 한 달이 넘은 어느 날, 3살짜리 막내 조카가 매직리모컨을 고장 냈다. 디즈니플러스 오픈 기념으로 조카아이들에게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여줬는데, 흥분한 막내 조카가 매직리모컨의 휠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다가 고장 냈다. 리모컨 중앙에 있는 휠은 마우스의 휠처럼 아래위 메뉴를 선택하고, 클릭(엔터) 역할을 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매직리모컨을 잘 쓰고 있던 우리 가족은 일순간 당황했다. 휠 한쪽이 내려앉아 휠이 돌아가지 않고, 누름(클릭)이 안되었다. 그제야 이 휠의 구조에 대해 상상해 보았다. 휠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축이 있어야 하고, 한쪽이 내려앉았다는 것은 축 하나가 이상이 생겼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아마도 축이 하나 부러졌을 거다...라고 생각했다. 분해해서..
국민의자 회사로 불리는 듀오백(예전엔 해정, 듀오백코리아, DBK 등으로 불렸음)의 가정용, 사무용 의자들은 튼튼하고 오래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괜히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잘 사용하면 10년 넘게 사용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 집에는 구입한 지 20년도 넘은 듀오백 의자가 하나 있다. 전에 근무하던 회사에서 규모를 줄이면서 정리할 때 하나 가져온 것인데, 튼튼하고 깔끔해서 버리기 아까운 물건이었다. 구입 당시 하나의 가격이 20만 원 넘었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고급스러운 의자라고 할 수 있다. 의자는 흔히 의자발(베이스)로 5발, 6발 등으로 불리곤 하는데, 20년 전 듀오백 의자 고급형은 육(6) 발이었다. 이 제품은 튼튼하기도 해서 오랫동안 사용해도 방석쿠션(좌판)이나 등..
승용차 스마트키는 편리하지만,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교체를 해줘야 한다. 차량 이용 빈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보통 2~3년에 한 번씩은 바꿔줘야 제대로 동작한다. 스마트키는 승용차의 보안시스템(잠금장치)과 무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스마트키의 주파수 출력이 약해진 것을 알 수 있다. 고급차량의 경우 계기판에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를 알려주기도 하지만, 이런 기능이 없는 차량은 경고음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아반떼 AD 일반 계기판 모델은 '띵띵띵띵'하는 경고음으로 배터리 교체를 알려준다. 평소와 달리 시동을 끌 때 경고음이 나기 때문에 어리둥절해 할 수 있다. 기어 레버를 주차위치에 놓지 않고 시동을 끌 때처럼 경고음이 울린다. 경고음이 발생할 이유를 정확히 모를 때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를..
조카가 급하게 화실을 얻어 가구를 살 일이 생겼다. 다른 건 대충 마련하기로 했는데, 의자는 비싼 걸 사기는 좀 그렇고, 당근마켓에는 찾아봐도 좋은 물건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근처 홈플러스에 들러 적당한 의자를 구입하기로 결정. 그리고 홈플러스 매장에서 8만 원대 사무용 의자를 발견했다. 6만 원대와 8만 원대 두 가지 제품만 진열되어 있었고, 대형할인마트 특성상 완제품이 아닌 조립제품 형태로 포장되어 있었다. 목까지 받침이 되는 8만 원대 제품이 그나마 나마 보였고, 고른 것이 바로 Danas Office Chair, 즉 다나스 사무용 의자 되겠다. 당연하지만, Made in China. 샘플용으로 완성된 의자에 조카가 몇 번 앉아보더니, 그냥 이거 사자고 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인터넷 뒤지며..
승용차 배터리 교체도 운전자가 쉽게 할 수 있는 DIY 중 하나다. 보통은 배터리 전문점이나 카센터에서 맡기지만, 배터리 가격과 공임 등을 합치면 보통 10만 원 정도(배터리 용량과 종류에 따라 다름) 지출을 해야 한다. 그러나, 배터리만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6만 원 정도에 가능하고, 직접 갈면 20분도 안 걸려 작업이 가능한 DIY건이다. 배터리는 통상 3~4년에 한번 갈아주면 되고, 5년까지도 타는 경우도 있으나, 중간에 방전이 한 번이라도 있었으면 수명은 더 빠르게 소진되기 때문에 빨리 갈아주는 것이 좋다. 배터리에게 있어서 방전은 수명 단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방전만은 막는 것이 좋다. 내 차도 출고 4년 9개월이 되었고, 한번도 배터리를 방전시킨 일 없었으며, 출력이 약하다는 느낌(며칠 만에 시..
아버지께서 타고 다니시는 스파크에 블랙박스가 없다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 그러던 중 내 차 블랙박스를 바꾸면서 남은 블랙박스를 설치하기로 마음먹었다. 블로그 리뷰와 유튜브를 찾아다니며 설치방법을 익혔다. 리뷰를 남긴 분들은 대부분 어렵지 않게 설치했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나도 해보기로 했다. 요즘 블랙박스는 앞 뒤의 2 채널이 대부분이고, 1 채널은 작업이라고 까지 할 것도 없는 간단한 설치인데, 2 채널은 후방카메라 설치가 있어 조금 더 어렵다. 가장 어려운 부분인 후방카메라 설치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본체는 룸미러 근처에 설치할 것이어서 부착 위치 선정만 해놓고, 전원선과 후방카메라선을 먼저 작업한다. 전원선과 후방카메라 케이블은 흡음 테이프인 테사(Tesa) 테이프로 감아준다. 테..
이사온지 벌써 1년 8개월이나 지났는데, 이사 올 당시 욕실 모서리 선반을 설치한 후기를 이제야 올려본다. 공구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셀프 인테리어 공사 중 하나이지만, 전문가가 꼭 설치해야 할 것 같은 작업이기도 하다. 일반 콘크리트벽이 아닌 타일로 시공된 욕실이라 조심스럽기 때문이다. 모서리 선반(부채꼴 모양 강화유리 선반)은 욕실타일에 타공하여 선반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공구와 재료가 필요하다. 욕실 타일벽을 뚫어야 하기 때문에 해머드릴과 세라믹 드릴비트 6.4mm, 종이테이프(혹은 청테이프)가 필요하며, 당연히 모서리 선반도 사야 하는데, 타일가게나 철물점, 욕실용품점 등에서 판매하고 가격은 1~2만 원 사이. 모서리 선반을 구입하면 타일벽면에 삽입할 칼블럭과 피스 세트가 함께 들어 있..
2016년 이전에 지어진 대부분 아파트의 배기설비는 공용 덕트를 통해 여러 가구가 함께 사용하고 있다. 주로 화장실과 주방에 기본적으로 환풍 배기설비가 되어 있는데, 이런 배기설비 구조로 인하여 발생하는 가장 큰 이웃 간 분쟁이 바로 악취와 담배냄새 문제다. 특히 담배냄새는 아파트 내 실내 흡연을 금지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화장실에서 몰래 피우는 담배냄새의 층간 확산이 이웃 간 분쟁 소재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실내 흡연이 사회 문제로까지 번지지 않았던 8,90년대 아파트와 달리 지금은 흡연이 일반화되었고, 특히 실내에서의 흡연을 금지하는 것은 공동주택의 기본이 되었다. 베란다에서조차 담배 피우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2015년 3월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아파트)의 공용 덕트를 이용한 배기설비로 인해 발..
아파트나 신축 빌라, 사무실 등에는 사진과 같이 정보통신 서비스를 위한 포트들을 볼 수 있다. 특히 2000년대 이후 건축된 대부분의 아파트는 기존 전화선 포트 외에 LAN 포트들도 함께 매립되어 있다. 통상 전화를 위한 RJ11(6P)라는 규격이 있지만, 이제는 8P짜리 RJ45를 공용으로 사용한다. 우리 집(아파트)도 거실과 방마다 RJ45 2개와 동축케이블(CATV) 포트가 한쌍으로 구성된 벽부형(벽에 부착하는 형태) 포트가 있다. 요즘은 IPTV가 대세여서 대부분 CATV포트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RJ45 포트는 대부분 사용한다. 두 개의 RJ45 포트 하나는 LAN(PC라고 쓰여있는 경우도 있다) 포트와 전화(Tel이라고 쓰여있는 경우도 있다) 포트로 구성되며, 이들은 모두 UTP 케이블(CA..
봄이 와서 날이 따뜻해지면서 아파트 비둘기들의 활동이 전에 비해 왕성해졌다. 비둘기 습성상 무리 생활을 하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먹이를 찾는 모습은 요즘 아파트들의 흔한 모습이다. 또 심심치 않게 중간층(5~10층)으로는 베란다 안전망이나 실외기에 자주 날아들어 쉬어가곤 한다. 그냥 이렇게 잠시 쉬어가는 것이야 뭐라고 하지 않지만, 문제는 이 아이들의 배설물이 문제다. 뒤처리는 오로지 사람의 몫이 되다 보니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웃이 아니라 싸지르고 도망가는 미운털 박힌 조류가 되었다. 가끔 확장된 베란다에서 바로 눈앞에서 서로 신경전 벌이는 일까지 있을 정도로 이 녀석들은 사람들을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는다. 아파트 중에는 에어컨 실외기가 건물 외벽 쪽으로 설계된 곳들이 많을 것이다. 오래된 아파트들은..
멀티 콘센트(멀티탭)를 사용하다보면 이유없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물리적인 충격에 의해 내부 단선이 발생하거나 내부 접촉부 불량이 대표적인 문제의 원인이지만, 콘센트에 스위치가 있는 경우 스위치 자체의 문제일 경우도 많다. 스위치가 있는 제품들은 단순 확장 멀티 콘센트에 비해 비싸다. 4구, 6구 정도되면 1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다. 고장나면 분해해서 고장의 원인을 찾아보기도 힘들다. 제조 단계에서 분해가 어렵도록 접착제로 붙여놨기 때문이다. 그냥 고장나면 버리는 소모품으로 생각하란 얘기다. 그래도 버리기 전에 한번 뜯어나 보고 버리자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용자(勇者)다. 하다못해 케이블이라도 챙기고자 한다면 뜯던지 부수던지 해야한다. 그러나 막상 시도해보면 분해가 제일 어렵다는 사실을 느낄 ..
디지털도어록은 아파트같은 공동주택에 많이 사용된다. 바로 집안으로 연결되는 대문의 역할을 하는 아파트나 빌라같은 곳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예전처럼 두툼한 열쇠뭉치를 가지고 다니는 번거로움도 없고, 분실의 위험도 커서 자칫 잘못하면 열쇠때문에 자물쇠를 갈아야 하는 일도 걱정할 필요없다. 디지털도어록을 구입하면 대부분 전문기사가 직접 와서 설치해준다. 일반 보조자물쇠 설치때 처럼 필요에 따라서 드릴를 이용해서 철문에 구멍을 내야할 수도 있고, 또 숙련된 기술자가 설치하면 아무래도 더 마음에 놓이기 때문에 설치기사의 방문설치를 선호하는 편이다. 작년 연말, 이사를 하면서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디지털도어록을 분해하고 해체, 그리고 새로운 집에 설치를 해보면서 나름대로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이번에 리뷰를 위해 ..
자가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자기 손으로 직접 차량을 손볼 수 있는 것은 의외로 많지 않다. 대부분 특수한 공구가 필요하고, 전문가의 손을 거쳐야 가능한 일들이 많다.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엔진오일교환이나 타이어 위치 바꾸기, 램프 교체 까지는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귀찮고 힘든 일이어서 카센터나 서비스센터에 맡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엔진오일 교환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잘 알고 있는 편이다. 그러나 차로 들어오는 실외공기를 정화시키는 에어컨 필터는 신경쓰지 않는 운전자들은 의외로 많다. 대부분 갑자기 날씨가 더워져서 에어컨을 켰을 때 퀴퀴한 냄새가 나면 에어컨 필터를 의심해 보고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평상시에는 그렇게 신경을 써서 관리하는 소모품이 아니다. 냄새만 안나면 아무 문제없다고 ..
얼마전에 세면대 팝업과 S트랩 교환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다. 2007/12/19 - [킬크로그] - 세면대 팝업과 S트랩 교환하기 그때는 안방에 있는 화장실이었는데, 이번엔 거실 화장실 세면대에서 물이 새는 증상을 발견했다. 이번에는 트랩이 문제가 아니라 팝업 자체에서 물이 새고 있어서 팝업만 교환하면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보였다. 가까운 철물점에 가서 팝업을 사왔다. 중국산은 3천원 정도인데, 지난번에 구입한 것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엔 좀 고급스러운 것으로 달라고 했더니 국산이었다. 가격은 8천 5백원, 중국산에 비해 거의 3배에 가까운 가격이다. 최근에 나오는 팝업의 연결부위는 플라스틱 나사로 되어 있다.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쇠나사는 부식이 되어 부서지는 경향이 있어서 요즘 나오..
서울에서 대구로 이사오면서 3년 동안 소유하고 있던 집을 처분하고 대구엔 전세로 입주를 했다. 서울에 살던 집도 원해서 매입을 한 것이 아니라, 주인이 전세 준지 1년만에 경제적인 사정으로 급매를 선택하는 바람에 구입한 집이었다. 얼떨결에 세입자에서 내집을 가진 소유자로 바뀌어서 3년동안 그 지위(재산세 내는 것 뿐이었지만...)를 누리다가 다시 전세 세입자로 돌아섰다. 대신 24평에서 32평으로, 1동짜리에서 대단위 주택단지가 들어선 곳이며, 1층에서 19층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빚쟁이(모기지론으로 대출을 했었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쁨이 무척이나 컸지만, 소유하고 있던 집이 아니라 남의 집에서 산다는 생각을 하면 잠시 우울해 지기도 했다. 주거안정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무척이나 중요한 사..
자동차를 가진 사람은 잘 알겠지만 자동차에 있어서 타이어는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부품이다. 타이어는 차량이 직접 노면과 접촉하기 때문에 제동력이나 승차감 등 뿐만 아니라 타이어 노후화에 따른 사고 등의 원인이기에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다. 타이어 관리에 있어서 주기적으로 타이어의 위치를 바꾸어 주면서 타이어를 점검을 해야 한다. 특히 장거리 여행이나 출장 등의 경우 타이어 점검은 아주 중요하다. 물론 평상시에도 타이어의 마모 상태 등은 자주 살펴봐야 한다. [그림 : 타이어의 규격과 위치교환 순서] 일반 차주의 경우 타이어 위치 교환은 정비소에서 할 것이다. 보통 부품 수리를 위해 찾을때 위치교환을 요청하면 대부분 무료로 위치 교환을 해 준다. 어떤 곳은 1만원 정도의 공임을 요구하기도 한다. 통상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