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이 2007년 iPhone 발표 후 처음으로 동시에 두 iPhone 모델을 한 번에 발표했다. 또한 Apple의 제품관련 기밀유지에 대한 관리도 상당히 약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발표된 제품들은 이미 유출되거나 소문으로 떠 돌던 대부분이 그대로 맞았다. Apple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2013년 9월 10일 본사에서 열린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저가형 모델 iPhone 5c와 고가형 iPhone 5s를 동시에 선보였다. 결국 다양한 Android 스마트폰의 파격적인 공세에 저가형 모델로 대응한 것이다. 발표된 두 모델 모두 iPhone 5와 동일한 4인치 Retina Display를 채용했다. 두 개의 제품을 동시에 공개했지만, Apple은 저가형 iPhone 5c에 더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초기 ..
Steve Jobs가 세상을 떠나면서 Apple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게 된 지 벌써 1년 8개월이 지났다. Tim Cook에겐 변화가 필요했고, 더이상 Steve Jobs의 Apple로 남게 하고 싶지 않았다. 미국 현지시각 2013년 6월 10일 Apple의 WWDC 2013에서 그런 Tim Cook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4번째 WWDC는 Tim Cook에겐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 행사다. 이번에도 그의 발언에선 'Phenomenal(놀랄만한)'과 'Incredible(믿을 수 없는)'이라는 단어를 자주 들을 수 있었다. 이번 WWDC의 빅이슈는 역시 iOS7이었다. 예상된 대로 새로운 모바일 기기 발표는 없었다. Cook은 WWDC의 공식처럼 굳은, 지난 1년간 Apple의 실적을 발표한 ..
Apple이 2월 19일 긴급 컨퍼런스콜을 열고 1천억 달러에 가까운 현금에 대한 사용 계획을 밝혔다.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Tim Cook은 당장 다음 분기에 Apple 주주들에게 주당 2.65 달러의 배당을 실시할 것이며, 2013 회계년도부터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사용될 자금규모는 3년간 450억 달러에 이른다. 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Apple은 쌓여가는 현금자산 활용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다. 특히 주주들의 불만은 컸다. 이익 규모가 계속해서 늘어나는데도 불구하고 Apple은 배당이나 자사주 취득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작년에 사망한 Steve Jobs는 Apple의 현금 활용에 대해 극도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었다. 주주들의 계속되는 현금..
iPad 3 혹은 iPad HD라 명명될 거라 예상되었던 새로운(New) 버전의 iPad가 발표되었다. 2048x1536 해상도의 Retina Display 장착, 듀얼코어 프로세싱과 쿼드코어 그래픽 프로세싱의 A5X 프로세서와 4G LTE 지원하는 새로운 iPad의 이름은 New iPad (뉴 아이패드)다. New iPad의 외관은 이전 버전인 iPad 2와 동일하다. 홈버튼이 없어졌을 거라는 추측은 잘못된 것이었다. 다만 두께와 무게는 달라졌다. iPad 2가 8.8mm의 두께였는데, New iPad는 9.4mm로 좀 더 두꺼워졌다. 그래도 첫번째 모델보다는 약간 얇아졌다. 무게도 iPad 2 Wi-Fi 버전이 601g이었지만, New iPad Wi-Fi 버전은 652g으로 51g 더 늘었다. iP..
Apple의 연례 정기 주주총회가 열렸다. 주주들은 이사선임 방식과 현금배당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고, 이에 대해 Apple은 이사선임에 대해서는 주주들의 입장을 받아들이기로 했으며, 현금배당은 여전히 명확한 입장표명이 없었다. CEO Tim Cook은 980억 달러에 이르는 현금에 대한 활용에 대해 깊이 심사 숙고하고 있다며, 당장 어떤식으로든 배당을 하거나 투자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머지않은 시점에 활용방안을 내놓을 것 같다. 계속적으로 쌓이는 현금에 대해 다수 주주들은 배당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의식한듯 Tim Cook은 현재 현금 활용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현재 현금자산은 회사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이상으로 쌓여 있다며 곧 활용방안에 대해 내놓을 것임을 강..
Apple의 주가가 처음으로 500 달러를 넘었다. 금요일 493 달러대로 마감되었다가 월요일 증시가 개장되자 곧바로 500 달러대로 올랐다. 2011년말 400 달러대에 진입했다가 2개월이 안되어 다시 500 달러대에 오른 것이다. 지난 달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는 급등하기 시작했다. 420 달러대에 머물던 주가는 450 달러대로 치솟았으며, 날이 갈수록 계속해서 올랐다. 금요일 장마감 후에도 조금씩 오르던 주가는 월요일이 되면 매수세가 강해졌다. Apple의 월요일 종가는 502.60 달러로 마감되었으며, 금요일에 비해 9.18 달러. 1.86% 올랐다. 장마감 후에는 약간의 하락이 지속되고 있지만 미미한 수준에서 변동이 있을 뿐이다. 주가총액 경쟁을 벌이던 Exxon Mobil과의 격차도 더 ..
Apple이 지난 9월 24일자로 끝난 회계상 2011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282억 7천만 달러, 순이익은 66억 2천만 달러, 주당 7.05 달러로 집계되었다. 이 기간 동안 총 54억 달러의 현금을 확보했다고 한다. 작년 4분기 매출 203억 4천만 달러, 순이익 43억 1천만 달러, 주당 4.31 달러에 비하면 분명 나은 실적이지만,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에는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하면 매출은 39%, 순이익은 54% 올랐다. 4분기 동안 iPhone은 1,707만 대를 출하하여 전년대비 21% 증가했다. iPad는 iPad 2 출시에 따라 판매량이 급증했는데, 모두 1,112만 대를 출하하여 전년대비 166%나 증가했다. Mac 컴퓨터는 489만 대 출하로 26% 증가했지만..
Wall Street Journal의 Digital Network의 멤버이며, Dow Jones가 소유하고 있는 All Things Digital은 Apple의 신형 iPhone 발표가 10월 4일에 있을 것이며, 신임 CEO Tim Cook과 임원들이 발표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http://allthingsd.com/20110921/apple-to-hold-special-event-on-october-4/?refcat=news All Things Digital은 Apple이 언제든 발표 계획을 바꿀 수 있다며 조심스럽게 내다보면서도, 큰 이변이 없는 한 신형 iPhone은 10월 4일 Tim Cook이 직접 나와서 발표할 것이라고 관계자의 전언을 통해 이 사실을 공개했다. 신형 iPhone 발표..
Apple 이사회가 Steve Jobs 후임으로 CEO가 된 전 COO Tim Cook에게 1백만 주의 제한주를 수여한다. 현재 Apple 주가로 계산하면 약 3억 8천 3백만 달러에 이르는 상당히 큰 액수의 주식 수여다. 하지만 이러한 Apple 주식 수여는 제한 조건이 따른다. 이사회가 제시한 Tim Cook 주식 수여에 따른 조건은 그의 CEO 재임기간에 따른 스톡옵션 성격이 강하다. 적어도 5년 이내로 CEO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받기 때문이다. CEO직을 계속 유지하면 5년 뒤 이사회가 제시한 주식의 절반을 받으며, 다시 5년 뒤에 나머지 절반을 받는 조건인데, Tim Cook이 계속해서 Apple CEO직을 수행했을 때 필요충분조건을 갖추는 것이다. 지난달말 한때 주가가 400 달러..
혁신의 아이콘 Steve Jobs가 Apple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Jobs의 병가 기간동안 여러번 그를 대신하여 Apple을 이끌었던 COO Tim Cook이 새로운 Apple의 CEO가 되었다. 다음은 Steve Jobs가 Apple 이사회와 직원들에게 보낸, CEO 사임의 변을 담은 편지의 전문이다. To the Apple Board of Directors and the Apple Community: I have always said if there ever came a day when I could no longer meet my duties and expectations as Apple’s CEO, I would be the first to let you know. Unfortunatel..
Apple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두 배가 오른 73억 1천만 달러, 주당 7.79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엔 32억 5천만 달러, 주당 3.51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바로 직전 2분기엔 59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었다. 매출도 285억 7천만 달러로 전년의 157억 달러에 비해 무려 82%나 올랐다. 2분기엔 246억 7천만 달러였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248억 달러 수준이었는데 이를 훨씬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아메리카 지역이 101억 3천만 달러, 유럽 71억 달러, 일본 15억 1천만 달러, 아시아(우리나라, 중국, 홍콩, 대만 포함) 63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아시아 지역은 연간 6배씩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매출과 순이익이 급성장한 데..
2009년 2분기 90억 8천만 달러, 2010년 2분기 135억 달러, 2011년 2분기 246억 7천만 달러. 3월 26일 마감한 Apple의 2분기(회계연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무려 83%나 늘었다. 2년 전에 비하면 무려 172% 성장한 것이다. 순이익은 59억 9천만 달러, 주당 6.4 달러로 집계되었는데, 전년의 30억 7천만 달러에 비해 95% 증가했다. 다만 이익률(Gross Margin)은 전년 41.7%에서 올 2분기는 41.4%로 조금 떨어졌다. 분기 전체 매출 중에서 해외 판매 매출은 59%를 차지했다. 이 기간 동안 Apple은 총 1,865만 대의 iPhone과 469만 대의 iPad를 판매했으며, 376만 대의 Mac PC, 902만 대의 iPod을 판매했다. 전년에 비..
2월 23일 Apple의 연례 주주총회가 Cupertino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주총의 가장 큰 관심사는 CEO 승계 계획에 대한 공개 여부였다. 더불어 Steve Jobs의 참석 여부도 관심거리였지만 결국 불참했다. 주총은 Steve Jobs를 대신하여 COO Tim Cook에 의해 진행되었다. 지난 1월 17일 병가를 낸 Steve Jobs의 근황이 가장 궁금한 사항이었겠지만 주총에서 이에 대한 질문과 답변은 없었다. 주주와 Apple 측은 암묵적인 동의하에 그의 근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주주들이 Apple을 믿겠다는 뜻이다. 11,484주를 보유한 미국 중앙노동연금기금측은 향후 3년간의 CEO 승계안과 긴급 상황 발생시의 대책에 대해 Apple이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Apple측은 공..
Steve Jobs가 없는 Apple을 상상하는 것은 무언가 좀 어색하다. Apple의 미래를 논할 때 Steve Jobs가 빠진다는 것은 김 빠지는 일이다. 현재 Apple의 유일한 위험요소가 바로 CEO Steve Jobs라는 이야기는 맞는 말이다. 그만큼 오늘의 Apple과 앞으로의 Apple에 있어서 Steve Jobs는 중요한 인물이다. Steve Jobs가 미국시각으로 월요일 병가를 위해 Apple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9년 1월에 병가를 위해 6개월 휴직한다고 밝힌지 꼭 2년만이다. 그는 2004년 췌장암 수술에 이어 2009년엔 간이식 수술을 받았다. 2009/01/16 - 애플 주주들이 뿔났다. 스티브 잡스의 건강문제를 왜 숨겼나? 이번엔 어떤 이유로,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한..
Apple은 약속대로 3월 12일 금요일부터 iPad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미국 동부시각으로 오전 8시 30분(한국시각 12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온라인 Apple Store에서 예약판매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Wi-Fi 모델과 Wi-Fi + 3G 모델 모두 예약을 받기 시작했으며, Wi-Fi 버전은 4월 3일 받을 수 있다고 되어 있으며 3G 모델의 경우 정확한 날짜 대신 4월말이라고만 적혀있다. Wi-Fi 버전은 16GB 제품이 499 달러이며, 3G 버전은 모두 Wi-Fi 버전에 비해 130 달러씩 더 비싸다. 3G 버전의 미국내 네트워크 지원사인 AT&T의 요금도 함께 공개되었는데, 월 250MB 제공에 14.99 달러와 무제한 데이터에 29.99 달러에 제공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 예약..
AP에 따르면, Apple 주주들이 Apple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유는 Apple CEO Steve Jobs의 건강에 관련된 정보에 대한 공개문제 때문이다. 이미 작년 6월 수척해진 모습으로 제품 발표를 하던 Steve Jobs를 두고,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면서 Apple 주가가 크게 떨어진 적이 있었다. 당시 Apple은 이를 부인했었다. 또한 작년 12월에 Macworld Expo에 Steve Jobs가 키노트 발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는 바람에 또 다시 주가가 출렁 거렸다. 결정적으로 이달초에 호르몬 이상으로 Jobs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발표와 다시 일주일 후에 6월까지 병가를 내고 휴식을 취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오면서 Apple의 주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