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의 Yahoo 인수전이 인터넷 업체들의 세력 대결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Yahoo는 경쟁사이며 Yahoo 인수전의 반대입장을 가지고 있는 Google의 AdSense를 자사의 검색 결과에 (시험적이긴 하지만)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Time Warner의 AOL 인수가 상당히 진척되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한편, Microsoft는 Google과 Yahoo의 검색 광고 제휴는 시장독점이라는 입장을 표명하며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또한 News Corp.가 기존 입장을 바꿔서 Microsoft의 Yahoo 인수를 찬성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Microsoft와 함께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 기세를 보이고 있다. 'Yahoo-Time Warner-Google' vs 'Microsof..
이미 언론을 통해 자세하게 알려진 Microsoft와 Yahoo 양사 CEO의 편지 공방은 현재 두 회사의 M&A의 현재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어서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미국 경제가 앞으로 더욱 더 침체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한 가운데, 446억 달러의 M&A 인수가격도 높게 계산한 것이라는 Microsoft의 입장과 주당 40달러(MS의 제안은 31달러)제안이어야 '한번' 생각해 보겠다는 Yahoo의 입장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1위를 따라잡기 위한 자구책으로 M&A를 들고나온 Microsoft의 입장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단순히 회사간의 합병으로 1위를 잡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결론은 쉽게 단정짓기 힘들다. 늘 승승장구할 것만 같던 Google을 빠져나가는 인력들의 엑소..
우리나라 국민 유권자들이 투표하는 선거는 2년 또는 1년에 한번씩 하게 된다. 5년마다 대통령 선거,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국회의원 선거,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 지방선거 (지자체 단체장 및 지방의회선거)가 각각 4년씩마다 2년을 사이로 실시하게 된다. 이번 선거는 작년말 대통령 선거에 이어 6개월도 안되서 다시 선거를 치르기 때문에 자주 선거를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국민들이 선거, 아니 정치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된 상태여서 투표율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피로감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은 곧바로 정치에 대한 불신을 의미하기도 한다. 정치인이 바뀌면 많은 것이 바뀌리라는 예상과 달리, 같은 인재 Pool에서 정당과 정강, 정쟁이 바뀌지 않는 구도가 계속되면서 정치에 대한 불신도 ..
근래 미국 시장에서 iPhone을 구하기가 힘들어졌다고 한다. 각 매장마다 진열되기 바쁘게 iPhone은 팔려나간다. 그리고 다시 물건을 받기위해서는 시간도 오래 걸릴뿐더러 적은 물량만 공급된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iPhone에 들어가는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서일거라는 추측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3G 폰을 내놓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미 알려진대로 iPhone의 3G폰이 곧 시장에 나올것이라는 소식들이 이곳 저곳에서 나왔으며, 5월내지 6월에 나올 것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이미 Apple이 iPod 판매때에도 그랬지만, 신제품을 내놓기 전에 기존 제품의 물량을 조절하여 신제품 판매를 늘이는 마케팅 기법을 자주 활용했기에 3G 폰을 시장에 내놓기 위한 물량 줄이기라는 관측이 설득력이..
예전에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다. 더 정확하게는 티스토리가 다음에 인수되었을때 그런 생각을 했었다. 티스토리가 가입자들에게 공짜(무료)일까?티스토리 사용자들은 이미 다음(Daum)이 요구하는 댓가를 충분히 지불하고 있는 사용자들이다. 세상엔 공짜가 없다. 특히,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더더욱 공짜란 있을 수도 없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뭔가를 놓치고 생각하고 있는것이다. 티스토리의 가치(Value)는 무엇일까를 곰곰히 생각해본다면, 그 해답은 바로 철저하게 주고 받기이다. 즉, 거래라는 것이다. 티스토리 이용자는 자신의 글을 게시할 공간과 도구를 얻는 것이며, 티스토리(다음)는 사용자들이 만든 콘텐츠를 얻는 것이다(UCC 수집 사이트와 다르지 않다). 티스토리는 일방적으로 아무 댓가없이 사용자들에게 공간과 도..
(대구 북구 경북대 후문 도로에 늘어선 벚나무) 봄의 전령사로 벚꽃과 개나리를 꼽는데 주저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같은 시기에 어디에서나 노랗고 하얀 잎이 보기 좋게 피어있는 것을 보노라면 기나긴 겨울이 끝나고 따뜻한 봄이 왔다는 것을 알리는데 이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을 것이다. (한창 꽃망울을 터뜨린 개나리꽃) 지금 한창인 진해군항제는 일반인들에게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의 원래 취지보다는 진해항 일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 구경이 주가 되어버린 벚꽃축제의 성격으로 각인되어 있을만큼 벚꽃은 우리들에게 남쪽부터 봄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벚꽃은 어딜가나 쉽게 볼 수 있다. 가로수로 벚꽃을 심어 놓은 곳이 많아서 쉽게 볼 수 있다. 일부에서는 일제의 잔재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일본인들이..
지난 대선에 이어 이젠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를 한차례 앞두고 있다. 언론에서는 매번 떨어지는 투표율을 걱정하고 있으며, 투표율이 떨어지면 어느 당이 유리하다느디, 젊은이들의 투표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보도를 한다. 언론은 요즘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없는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요즘 어딜가나 선거 이야기에 새정부 이야기다. 새로 들어선 정부가 앞선 정부의 정책과 다른 점들, 그리고 파격적인 대통령의 행보와 발언 등 연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여당의 정파 싸움과 정책이 사라진, 감정만 남아 있는 선거전이 그 대상이다. 나는 웬만하면 선거에는 빠지지 않았다. 작년 대선엔 이사와 맞물려 투표를 하지 못했지만, 이제까지 선거엔 반드시 투표했다. 그것이 의무라고 생각했고..
간만에 출장길에 올랐다가 돌아가는 길이었다. 서울역 열차안에서 무심코 노트북을 켰고, 무선 인터넷이 잡히는지 알아보고 있었다. 몇개의 무선 AP가 잡혔고, 무심코 지나쳐 버렸다. 근데, 차가 달리고 있는데도 무선 AP가 계속 잡히는 것이 보였다. 처음엔 노트북에 문제가 있나 싶었지만, AP 이름들은 KTX로 시작하고 있었다. 혹시나 열차안에 설치된 AP인가 싶어서 연결해 보았다. 신호가 약하지만 연결 되었다. 설정된 IP를 살펴보았다. 192.168.x.x로 시작되는 사설IP였다. IP 라우터에서 DHCP로 IP를 배정하는 것 같았다. 내 IP가 2번이고 라우터 IP가 1번이므로 아마 내가 첫 배정을 받은거 같았다. 바로 웹브라우저를 작동시켜 보았다. 포털 주소를 입력하자 인증페이지가 나타났다. Kora..
비디오 검색엔진으로 유명한 Blinkx가 Web TV 서비스를 시작한다. Blinkx(http://www.blinkx.com)는 일반 검색엔진이 텍스트의 형태소를 분석하여 이를 DB화한 것과 달리 오디오 비디오 등 멀티미디어 파일의 음성 등을 텍스트로 바꾸고(Speech to Text) 이를 다시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든 멀티미디어 검색엔진 서비스이다. 현재 약 1천 8백만 시간 분량의 검색자료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EveryZing(구 Podzinger, http://www.everyzing.com)과 함께 멀티미디어 검색엔진의 강자이다. [Blinkx에 대한 소개는 다음 포스팅 참조] 2007/06/26 - [기술 & 트렌드] - 동영상 광고 플랫폼 공개한 blinkx 이번에 발표한 B..
LCD TV를 구입한지 이제 만으로 1년이 지났다. 신혼때 구입한 브라운관 TV의 갑작스런 사망(10을 사용했다)으로 거금을 들여 구입한 LCD TV는 최근에 HD 방송 프로그램이 늘어서 즐겨 보고 있다. HD급 영상을 보기 시작하면 흔히 말하는 SD급의 영상은 정말 아니다 싶을 정도로 느껴진다. 방송사들이 HD급 방송 프로그램 제작이 많아지고 있으며, 특히 HD의 특성을 살려 자연과 여행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 방영이 늘고 있다. 나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면 KBS 1TV에서 방송되는 '걸어서 세계속으로'라는 프로그램을 즐겨본다. 이 프로는 세계의 유명 관광지나 지역을 방문하여 체험하는 형식의 여행 다큐멘터리이다. 그 외에도 HD 여행 다큐멘터리를 더 많이 방영하는 채널은 EBS이다. 여러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