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포스트에서 '2006 불법 청소년 유해정보 실태조사'자료에 나온 내용 중에 인상적인 것을 이야기 하려 한다. 인터넷 이용용도 부분인데, 작년과 올해 비교 내용이다. 전반적인 순위는 큰 변화는 없었지만, 작년에 비해 '메일/카드 보내기'가 많이 줄었으며, 메신저/채팅, 동호회 활동 등의 대인 관계 서비스들의 이용이 줄었다는 점이다. 물론 메일 역시 대인 관계로 본다면 전반적으로 인터넷을 통한 직접적인 대인관계 활동이 줄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대신 게임이나 온라인 쇼핑, 개인홈페이지나 미니홈피, 블로그 등의 개인적인 성향의 이용이 증가 했다는 점이다. 웹서핑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이용율이 높았으며, 50대 이상의 네티즌은 게임에도 상당한 관심과 사용이 있다는 것이다. 장년층의 게임 이용은 독특한 결..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동서리서치에 의뢰하여 지난 5월 8일에서 26일까지 19일간 전국의 13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1000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자료를 '2006 불법 청소년 유해정보 실태조사'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였다. 자료 다운로드 : 정보통신윤리위원회 - 종합정보관 - 자료마당 - 학술자료 65번 게시물 조사자료의 제작목적은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이용실태파악과 불법.유해정보 이용과 사이버폭력 실태에 파악 조사에 있다. 응답자의 특성을 성별, 연령, 지역으로 구분한 표이다. 1일 인터넷 이용시간은 1~3시간미만이 가장 많았다.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곳은 '집'으로 밝혀졌으며, 주 이용용도는 '웹서핑', 인터넷 관련기관 인지도는 '사이버명예훼손 성폭력상담센터'가 가장 높았고, 인터넷의 순기능으로는 '다양..
정말 오랫만에 손을 땄다. 며칠동안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내게 반응을 심하게 하는 것같다. 음식을 조금 먹고 있는데, 갑자기 식은 땀이 흐르고 속이 거북하기 시작했다. 마치 술을 엄청 마셔서 속이 울렁거리는 것처럼... 진정시키기 위해 바깥공기를 쐬어 보아도 마찬가지, 결국 약국을 찾았고, 약사는 급체이므로 약을 간단히 먹고 절대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권고했다. 손을 따는 것은 막힌 기를 뚫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검붉은 피가 흐르면 왠지 모르게 나쁜 기운이 빠져나가는 듯한 안도감을 갖는다. 근데, 오늘 딴 피는 붉다... 그래도 좀 진정이 된다. 이럴 땐 정말이지 어머니께서 손을 따주던 기억들이 자꾸만 난다. 이번 추석엔 아프지 않더라도 한번 따달라고 해야겠다. 아프기 때문이 아니라 그..
NPD Group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상반기 미국내에서 판매된 휴대폰 단말기 판매 매출액은 총 44억 달러이며 판매대수 기준으로는 6,700만대가 판매되었다. 이 수치는 전년 2005년 하반기에 비해 2% 정도 떨어진 매출액이나 성장성에는 의심이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 매출액 순위로 따지면 1위 Motorola, 2위 Nokia 3위 LG전자, 4위 삼성전자 순서이며, 이는 GSM과 CDMA 모두를 합산한 결과이다. GSM 단말기는 Motorola 42%, Nokia 23%, 삼성전자 13% CDMA 단말기는 LG전자 36%, 삼성전자 18%, Motorola 14% 판매된 단말기의 기능적 특징으로, 블루투스 장착폰과 뮤직폰 판매가 늘었다는 점이다. 전반적으로 Motorola의 약진을 이야기..
inews24.com의 뉴스 기사를 읽고 '.홈'이라는 괴상한 형태의 한글 주소 서비스라고 주장하는 서비스를 알게 되었다. 우선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데이콤멀티미디어인터넷(Dacom MI)라는 데이콤의 자회사이다. 천리안과 심파일을 운영하는 회사이다. 뒤에 '.홈'이라고 붙인 이유는 기존의 넷피아 한글 주소와의 충돌의 여지를 아예 없애려는 의도로 보인다. 자체 개발 서비스가 아니라 하우앤와이라는 회사와의 제휴를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홍보의 방향 역시 블로거나 소호를 위한 주소 서비스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도메인 포워딩의 넷피아와는 다르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 사람에게 한글로 서비스 한다는 것에 이의는 없다. 다만, 기존의 규칙을 흔들 수 있는 부분이라면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이며, 사람들..
오늘 우연히 길을 걷다가 100원 짜리 동전을 주웠다. 주위엔 아무도 없었고, 아무런 생각없이 주웠다. 그러나 기쁘거나 하는 생각이 없다. 만일 10원짜리였으면 그걸 줍기 위해 허리를 굽히는 노동을 했을지 의문이다. 만일 천원짜리가 이리 저리 뒹굴고 있다면? 아니 만원짜리가 날아다니고 있다면? 돈의 값어치가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을 동전을 주운 뒤 생각해 봤다. 어릴적 바닥에서 10원짜리나 100원짜리 동전을 주우면 그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었다. 마침 하느님이 날 돕기라도 한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그것이 10원어치, 100원어치의 기쁨이 아니라 그냥 마냥 좋았다. 그러나 오늘 100원짜리 동전을 줍고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내가 변한 거겠지? 100원을 주머니에 넣으니 열쇠와 부딪혀서 찰랑 거린다...
오늘 뉴스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바로 '웨딩비디오도 음악 사용료 내세요' 라는 기사였다. 주된 내용은 웨딩비디오에 들어간 음악에 대한 사용요금을 받겠다는 것이며, 이 요금은 웨딩비디오 판매가의 10.5%를 받겠다는 것이다. 웨딩비디오에 포함되는 음악 사용료는 원래부터 부가되는 금액이며, 이번에 징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국내 음악저작권신탁관리업체는 세군데이다. 각각 작사/작곡가, 음반제작자, 공연자(가수, 연주자)등의 권리를 위임한 단체인데,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 한국음원제작자협회(음제협), 한국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예단연)이다. 또한 이들은 저작권자(작사/작곡자)와 저작인접권자(음반제작자, 가수, 연주자)로 구분이 된다. 음제협의 사용료 징수 개정안은 아직 공고가 되지 않아서 얼마를 받..
핸드폰이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것을 목격하노라면 놀랍기도 하지만 한편 뭐가 두려워서 저러지? 라는 생각을 한다. 휴대폰이 가지고 다니는 시계가 된지 오래됐고, 가지고 다니는 주소록에, 게임기, 카메라, MP3까지 담았다. 캠코더 기능을 넣은 것, 음주 측정을 하는 것, DMB를 장착시키는 등의 다양한 컨버전스가 있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는 휴대폰으로 모든 것이 통합될 것이다 라는 상상을 하게 된다. 그러나, 핸드폰 역시 고민이 많은 것이 현실인데, 가장 큰 고민은 바로 Wi-Fi의 역습이다. 핸드폰 제조사보다는 이동통신사의 고민인데, 그들의 고유 영역 지키기에 대한 고민이다. 현재는 제한된 주파수 대역에서 PCS와 셀룰라로 나뉘어 서비스 제공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Wi-Fi가 가장 큰 경쟁..
지하철을 자주 타면서부터 사람들의 버릇을 하나 발견했다. 지하철에서 좌석에 앉아서 가면 보통 어떻게들 하는지를 관찰해 보았다. 물론 여기엔 나 스스로도 포함이 된다. 1. 잔다. 2. 존다 3. 책이나 신문을 읽는다. 4. 디지털 기기를 사용한다. - PMP로 영화를 보거나 핸드폰으로 DMB를 시청한다. - 핸드폰 문자를 보내거나 게임을 한다. 5. 동행한 사람이 있으면 수다를 떤다. 6. 눈길을 둘 곳이 없어 아래와 위를 번갈아 본다. - 마지못해 광고를 본다. 7. 정면을 응시하거나 맞은편 사람을 본다. - 이러다 눈 맞으면 당황스럽다. 8. 졸거나 자는 척 한다! 아마도 위의 예들 중에서 하나의 행동을 할 것이다. 그나마 뭔가 볼거리가 있다면 좀 덜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대부분 자거나 졸거나 한다. ..
구로공단, 구로디지털단지, 구로디지털밸리... 서울지역산업단지를 이렇게들 부른다. 서울지역산업단지의 또 다른 이름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국가산업단지에 속한다. 서울에는 산업단지가 두곳이 있는데, 한곳은 구로동과 가산동 일대의 한국수출산업국가산업단지와 구로구 온수동에 있는 서울온수지방산업단지이다. 현재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1,2,3단지가 있다. 1단지는 구로구 구로3동 일대에 있으며, 2,3단지는 금천구 가산동 일대에 위치해 있다. 주로 입주한 업체들은 첨단산업 업종이나 지식산업, 정보통신관련업종 등의 도시형업종만 허용이 된다. 즉, 아무 업종이나 들어올 수 없는 지역이다. 1960년대 이미 최초의 국가산업단지로서 지정되어 오랫동안 국가 경제 발전을 이끌어 온 곳이기도한 이곳은, 1980년대까지 봉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