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라디오의 Podcasting 서비스가 시작되었다고 앞서 포스팅을 통해 알렸다. 사실 IT와 방송은 아주 가까운 사이인데도 불구하고 현재 IT 상황을 잘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방송 본연의 문제라기 보다, 조직이 거대하므로 거대한 조직에서 나오는 민첩하지 못한 대응에 따른 것이다. 큰 조직의 내부에는 조직의 브레인이라고 하는 ThinkTank가 있기 마련이다. 이들의 연구는 어떻게 하면 조직이 더욱 발전하고 시대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조직이다. 그런 고민 역시 방송사도 하고 있고 많은 브레인들이 고민을 하고 있다. KBS의 팟캐스팅 준비도 마찬가지라 여겨진다. 신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팟캐스팅을 방송과 접목시키기 이전에 많은 고민과 방향을 연구했을..
참 우울한 생각이지만, 내 나이 30대 후반을 달려가는 모습을 보자니 많은 것이 두렵기만 하다. 안정적이지 못한 내 주변환경과 자라가는 아이들, 위로 가는 것만 생각하고 살아온 삶이, 혹시 지금이 인생의 정점일까 라는 두려움이 겹치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지금 이 시기가 앞으로 남은 생에 중요한 시기임은 그 어느때 보다 절실하게 느낄 수 있다. 벤처기업에 근무하면, 40대를 넘긴 직원은 임원을 제외하곤 찾기가 힘들다. 엔지니어의 환갑이 30대 중반 아니던가? 그 나마 영업직은 40대까지 갈 수는 있지만, 회사가 요구하는 결과는 그 누구 보다 높지 않은가? 기획자의 나이가 40을 넘긴 경우를 본 적이 있나? 적어도 내가 만난 회사의 기획자는 40을 넘긴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럼 반대로 40을 넘긴..
지난 5월에 있었던 한 대학교(부산 경성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있었던 두건의 음주운전 사고 뉴스를 방금 알게 되었다. 부산 경성대 캠퍼스는 학교 정문부터 본관까지 들어가는 입구가 아주 가파르게 되어 있다. 수동기어를 가진 차량을 몰고 가면 입구에서 주차권을 받을때 아찔한 기분을 느낄 정도로 가파르고 교내 캠퍼스 역시 도로가 험하다. 나도 몇번 방문을 해봤지만 수동기어 차량이 겁날 정도의 급경사를 자랑하는 캠퍼스이다. 어느 대학 홈페이지에 게시물을 보고 지난달 경성대학교에서 교통사고 사망사건이 2건이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학내 음주 운전 예방을 위한 재학생들에게 알림- 1. 최근 일부 대학 캠퍼스내에서 학생들의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하는등 그 피해가 심각하여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
컨설팅 업체인 딜로이트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전세계 미디어 기업 중 절반 이상이 디지털 콘텐츠 불법유출을 경험했으며 그 중 상당수는 직원들에 의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디어 기업들이 디지털 콘텐츠 제작비중을 계속 높임에 따라 데이터 유출과 변조, 불법복제의 가능성도 크게 높아졌다고 경고했다. 출처 : 디지털타임즈 '직원들의 미디어 유출 저장 기기 사용 막아야' (사진 출처 : 하나마이크론 USB 메모리) 기업내에 있어서 보안에 가장 취약한 것은 바로 '사람'이다. 해킹이나 바이러스 등의 보안유출도 심각하지만 못지 않게 직원에 의해 유출되는 정보가 훨씬 많은 것이 사실이다. 중요 정보에 대한 권한 관리나 상시적인 보안 교육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옛날과 달리 현대사회에서는 기업의 기술, 노하우,..
올해 SEK 행사를 다녀온 분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은... '볼 것 없다. 점점 행사가 값어치 없어지는 것 같다...' 이런 반응이다. 사실, 미국 라스베가스의 컴덱스의 경우도 비슷했다. 몇 년간 사람들의 관심사밖으로 밀려나더니 급기야 행사 자체가 사라져 버렸다. 9.11 테러같은 외부환경이 일조를 한 것도 사실이지만, 이미 전시회 행사에 대한 신선함이나 큰 이슈가 없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이미 예견된 일이기도 하다. 많은 신제품 정보나 이슈들은 이미 인터넷을 통해 전파되고 얼리 어뎁터들도 많기에 트랜드나 이슈, 기술 등은 금방 금방 전파가 가능한 구조로 사회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SEK 같은 행사는 나름대로 의의가 있다. 한눈에 IT 트랜드에 대한 파악이 쉽다. ..
매년 6월이면 하는 국내 최대 IT 행사 SEK ('섹'이라고 부른다) 2006 올해로 20주년을 맞는다고 하니 오래되긴 오래된 행사이다. 언제나 그렇듯 행사 시작은 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하여 인사말로 시작하고 오전엔 기자들을 위한 시간을 별도로 제공한다. 10시 30분에 도착하여 입장하려 하였으나 Press Time(관련 기자들을 위한 시간)이 12시까지 이므로 일반 입장은 12시 이후에 가능하단다. 1층과 3층에 주로 전시되어 있는데, 일반인들은 1층을 3층은 주로 기술이전을 위한 IT테크노마트관이다. 사실 몇년전부터 SEK 행사는 별 도움이 안되는 IT 행사가 되어가고 있다. 미국의 컴덱스 행사가 사라진 것처럼, 국내 IT 전시 행사에 있어서도 변화가 있다. 예전처럼 전시회를 통해 신제품을 출시하던..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제 15조에 이렇게 되어 있다. 제15조 (수집·조사의 제한) ①신용정보업자등은 다음 각호의 정보를 수집·조사하여서는 아니된다. 1. 국가의 안보 및 기밀에 관한 정보 2. 기업의 영업비밀 또는 독창적인 연구개발정보 3. 개인의 정치적 사상, 종교적 신념 기타 신용정보와 무관한 사생활에 관한 정보 4. 불확실한 개인신용정보 5. 다른 법률에 의하여 수집이 금지된 정보 6. 기타 대통령령이 정하는 정보 ②신용정보업자등이 개인의 질병에 관한 정보를 수집·조사하고자 할 경우에는 본인의 동의를 얻어야 하며 대통령령이 정하는 목적에 한하여 당해 정보를 이용하여야 한다. 인터넷 업체 회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신용정보일까? 아닐까? 6월 15일 대법원은 이에 대해 사용자를..
쿠쿠(Cuckoo)하면 떠 오르는 것... 그렇다 밥솥이다. (쿠쿠박스가 생각난다면... ^.^) 부산 경남지역에서는 꾀나 크고 유명한 회사로, TV광고에서 김희애가 모델로 나오는 밥솥을 만드는 회사 오늘 신문 기사를 하나 읽다가 쿠쿠의 신제품 보도자료를 접하게 되었다. 최근 TV 광고에도 나오는 바로 그 모델 IrDA(적외선 통신)를 이용해서 밥솥에 요리 정보를 입력한다는 원리이다. 밥솥이 아니라 맞춤형 요리기기라고 소개하고 있다. 네트워크 쿠킹... 노트북에 기본 달려있는 IrDA포트가 있으면 밥솥과 통신할 수 있고, 없다면 어뎁터를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좀 있으면 가정에 IrDA Adapter Host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Bluetooth, Zigbee, IrDA, WiFi 규격은 모..
본의 아니게 계속해서 MP3 Player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오늘자 ZDNET에 접속해 보니 LG전자에서 새로 내놓은 MP3P의 리뷰기사가 하나 올라왔는데, 앞서서 이야기 했던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글을 쓴다. 이 제품을 출시하면서 'LG 미디어 센터'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사실 iTunes 서비스의 준비버전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같다. ZDNET의 리뷰어 역시 이 부분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미디어 캐스트'서비스... '자동으로 관련 콘텐츠 업데이트' 뭔가 입이 근질근질 거린다. MP3P의 살길이라고 뭔가 대단한 것처럼 말했지만 내용은 바로 위와 다르지 않다. 소프트웨어적인, 서비스적인 가치를 이용해 MP3P를 더욱 값어치 있는 제품으로 거듭나게 할 수 있다. 이제는 콘텐..
90년대 말에 MP3 Player가 처음 나왔을 때는 모두들 단순히 CD Player 정도의 미디어 플레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CD에 비해 압축률이 높고 음질에 있어서 크게 떨어지지 않기에 CD 한장에 많은 곡의 MP3음악이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CD Player형태에서 갑자기 플래쉬 메모리 타입으로 바뀌게 된 MP3P는 플래쉬메모리의 하락과 함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고, HDD를 채용한 MP3P가 일부 개발되어 시중에 나오다가 플래쉬 메모리의 가격 하락에 따른 제품가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HDD를 탑재한 MP3P는 입지가 줄어들게 되었다. 현재 HDD 탑재한 MP3P는 화면을 채용한 PMP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즉, 4GB 이하의 소용량은 플래쉬 메모리 타입의 MP3P, 20GB 이상의 고용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