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은 지난 6월 27일 자사의 개발자 콘퍼런스인 Google I/O를 통해 Android 4.1 Jelly Bean을 공개했다. 이때 처음으로 스마트폰이 아닌 레퍼런스 타블렛 제품을 선보였는데 바로 Nexus 7이었다. Nexus 7은 ASUS가 Google과 함께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제조는 ASUS가 맡았다. Nvidia의 Tegra 3 쿼드코어를 메인 프로세서로, 1GB의 메인 메모리(RAM)와 7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해상도는 1280x800으로 비슷한 7인치 타블렛 중에서는 높은 편이다. 8GB 제품과 16GB 제품 두 종류로 출시되었으며, 8GB 모델은 199 달러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공개되었다. 199 달러의 가격 외에 추가로 Google Play에서 콘텐트를 구입할 수..
경쟁은 좋은 것이다. 단일 제품이나 브랜드의 일방적인 독주는 시장을 왜곡시킬 뿐더러 기술과 서비스 발전의 속도를 더디게 한다. 반면 건전한 경쟁은 서로의 기술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 미국시각으로 24일 화요일 같은 날, Amazon과 Barnes & Noble은 각자의 대표 전자책 리더기의 새로운 버전을 발표했다. 각각 Kindle 3G 스페셜 버전과 Nook Simple Touch 버전을 각각 발표했다. 두 제품은 흑백의 E-ink를 사용한 6인치 제품이며, Nook는 터치 스크린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얼마전 Wi-Fi 스페셜 버전(광고 지원) 제품을 114 달러에 내놔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Amazon이 이번엔 3G 지원 버전에 광고를 넣은 Kindle 3G Spe..
세계 최대의 서점 체인인 미국의 Barnes & Noble(반스 앤 노블)에 10억 달러의 인수 제의가 들어왔다. 작년 8월 매각 계획을 공개한 후 거의 10개월 만에 들어온 인수 제안이다. 제안사는 대형 미디어 그룹인 Liberty Media다. Liberty Media 그룹은 한때 미국 최대의 케이블 TV 회사였던 TCI(Tele-Communications Inc)를 소유하고 있는 John C. Malone(존 말런)이 운영하고 있다. TCI에서 분사한 Liberty Media는 산하에 Liberty Capital, Liberty Starz, Liberty Interactive Group을 거느리고 있으며, 이들 회사는 모두 NASDAQ에 상장되어 있다. Barnes & Noble 뿐만 아니라 2위..
생각보다 더 빠르게 전자책이 종이책 판매량을 앞질렀다. 지금 Amazon.com에서는 전자책이 종이책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다. Amazon은 지난 1월 27일 분기 실적 보고 자리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Amazon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Kindle에서의 전자책과 종이책(Paperback Book)의 판매량이 115대 100 비율로 전자책이 더 많이 팔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서점에서 일어난 일로 출판업계에 의미있는 기록이 될 것 같다. 이미 Kindle 전자책은 양장본(Hardcover Book) 판매량은 넘어선 상태다. 올 초를 기준으로 전자책은 양장본 판매량의 세 배를 넘겼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 일반 종이책(양장본에 비해 싼 가격으로 판매)이라고 할 수 있는 페이퍼..
미국 최대 서점인 Barnes & Noble이 컬러터치스크린 전자책 리더기 Nookcolor를 내놨다. 2009년 10월 E-Ink 기반의 첫 전자책 리더기인 Nook 발표 만 1년만에 컬러 디스플레이 제품을 내놨다. Nook가 6인치였던데 반해 Nookcolor는 1,600만 컬러를 지원하는 7인치 IPS 패널을 채용하여 178도의 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 1024 x 600 해상도를 지원한다. 가격은 249 달러로 컬러 디스플레이 제품으로서는 저렴한 편이다. 가로 12.7cm, 세로 20.6cm, 두께 1.2cm이며, 무게는 448g으로 상당히 가벼운 편이다. 8GB의 내장메모리를 기본 장착하였으며, 최대 32GB microSD타입의 외장 메모리를 지원한다. 3.5mm 스테레오 헤드폰잭을 지원하며, ..
iPad 출시 80일만인 21일 월요일 판매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Apple이 공식 발표했다. Apple은 보도자료를 통해 iPad의 누적 판매대수가 월요일을 기점으로 300만대가 넘었다고 발표했다. 출시 28일만에 100만대를 넘겼다는 보도자료를 낸지 약 한달 보름만에 다시 300만대 판매를 기록한 것이다. 2010/05/04 - iPad 출시 28일만에 1백만 대 판매 보도자료를 통해 Steve Jobs Apple CEO는 iPad는 생활의 일부로서 사랑받고 있다며, 제품 판매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달이면 9개국으로 판매가 확대될 예정이어서 더 많은 세계인들이 iPad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iPad의 인기를 뒷받침 해주는 것은 역시 다양한 App들이다...
지난주 토요일 미국의 대표적인 출판사중의 하나인 Macmillan(맥밀란)에서 출판한 서적이 Amzone에서 모두 내려지는 일이 있었다. 물론 여기에는 전자책 버전(Kindle 버전)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 뒤에 알려진 소식으로는 Macmillan에서 전자책 가격의 인상을 요구했고, 마진 역시 70%로 확대해줄 것을 Amazon에 요청했고, Amazon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가격협상이 결렬되자 Amzon은 자사의 사이트에서 Macmillan 서적을 내리는 강수를 두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Kindle용으로 판매되는 전자책의 가격은 평균적으로 9.99 달러가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반 인쇄서적(하드북)의 경우 20 달러에서 30 달러 수준에서 판매가 되고 있으므로 인쇄서적에 비해 상당히 ..
이번에도 카메라 달린 iPod nano가 나왔던 작년 9월 미디어 이벤트처럼 기대가 컸기에 실망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미국시각으로 1월 27일 오전 Apple이 미디어 이벤트를 통해 발표한 타블렛(Tablet) iPad는 그 어느때보다 하드웨어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Apple이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그 안의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콘텐츠였다는 것은 분명히 느꼈을 것이다. Our most advanced technology in a magical and revolutionary device at an unbeliverble price. Starting at $ 499. iPad를 소개하는 Apple 홈페이지 처음에 나오는 말이다. '마법같은, 혁명적인 단말기를 믿을 수 ..
올 2월에 선보인 Kindle 2(통상 Kindle이라고 부름)의 런칭 가격은 359 달러였다. 5월엔 9.7인치의 Kindle DX를 489 달러에 내놨다. DX 발표 두 달 뒤인 7월엔 다시 Kindle의 가격을 299 달러로 인하했다. 그리고 수요일인 7일 Kindle 가격을 또 다시 259 달러로 40 달러를 내렸다. 2007년 최초 출시때(Kindle 1) 가격이 399 달러였으니 2년 사이에 140 달러나 가격을 내린 것이다. 이렇게 Kindle 가격을 내릴 수 있게 된 배경은 다량 생산에 따른 원가절감 차원이라고 Amazon CEO Jeff Bezos는 밝혔다. 그러나, 그런 이유보다는 경쟁업체들의 신제품 발표에 대응하고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Sony의 ..
전자책 단말기에 이동통신 접목이 전자책 유통의 표준으로 자리잡아 가는 것 같다. 앞으로는 전자책을 구입하기 위해 PC를 연결하고, USB를 통해 전자책 리더기에 옮기는 방식이 아닌, 이동통신망을 통해 전자책을 다운로드받는 것이 일반화될 것 같다. (좌로부터 Reader Pocket, Touch, Daily Edition) 'Reader'라는 브랜드로 전자책 단말기 시장을 이끌고 있는 Sony가 새로운 전자책 리더기 제품군을 선보였다. 이중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품은 바로 'Reader Daily Edition'이다. 가격은 399 달러로 얼마전에 가격을 내린 Amazon의 Kindle 2에 비해 100 달러 비싸다. 399 달러는 Kindle을 처음 발표했던 2007년 가격이다. 함께 발표한 R..
종이처럼 휘는 Plastic Display 핵심기술을 보유한 Plastic Logic이 Amazon의 Kindle처럼 이통사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전자책 단말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Kindle이 Sprint 망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Plastic Logic은 AT&T의 네트워크를 이용할 것이라고 AP가 보도했다. AT&T와 Plastic Logic은 내년초부터 Amazon의 Kindle처럼 3G 네트워크를 통해 책을 구입할 수 있는 전자책 단말기 판매에 나선다. 미국의 대표 서점 체인인 Barnes & Noble이 Plastic Logic에 전자책 콘텐츠를 공급할 것이라는 월요일 보도에 이어, 이 단말기에 지원되는 이동통신 네트워크 사업자가 AT&T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AT&T와 Plastic Lo..
9.7인치의 더 커진 화면을 가진 Amazon의 전자책 리더기 Kindle DX가 발표되었다. 올 2월에 발표된 Kindle 2는 6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었다. 외형상 Kindle DX와 Kindle 2는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다. Amazon은 Pace University에서 새로운 제품인 Kindle DX(DX는 Deluxe를 의미하는 것 같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가격은 489 달러로 Kindle 2의 가격인 359 달러에 비해 130 달러 가량 더 비싸다. Kindle 2에 비해 훨씬 커진 9.7인치(24.64cm)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으며, 1200x824의 해상도, 16 레벨 그레이 스케일의 E-Ink를 채용했으며, 536g의 무게, 0.38인치(0.97cm)의 두께, 4GB의..
2007년 11월 Amazon이 Kindle을 발표하고, 올해 다시 새로운 버전의 Kindle 2가 발표되면서 전자책 리더기(e-book reader)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Kindle 이전에도 전자책 리더기는 존재했었다. 하지만, 당시 제품들은 시장진입 시기도 빨랐고 무엇보다 네트워크와의 연동이 빠진 제품들이어서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Kindle이 주목받은 이유는 바로 대형 온라인 리테일러가 만든 제품이라는 점과 네트워크를 연동시킨 전자책 리더기라는 점이었다. Amazon이 전세계 모든 책을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서점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Kindle을 만들었다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오히려 Amazon의 경우 인쇄출판물의 미래를 더 빠르게 예측할 수 있는 자리에 있기에 그들이 Ki..
Amazon의 전자책 리더기인 Kindle 2가 올해 초에 세간의 관심을 받으면서, 전자책(e-book) 및 리더기 시장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오래전에 시장에 선을 보였던 전자책 리더기가 새삼스럽게 관심을 받는 이유는 새로운 모바일 기기 및 기술의 등장, 책뿐만 아니라 뉴스 등 다양하게 늘어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그리고 이통통신의 접목이라는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단순한 전자책 리더기능만으로 보급에 어려움이 많았던 시장에 전자책과 더불어 뉴스, 블로그 등 풍부한 온라인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통신 기능이 접목되면서 서서히 사람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관심에 주된 동기를 부여한 것은 Amazon에서 만든 Kindle이라고 해도 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