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시장이 비교적 고가의 스마트폰 시장으로 바뀌면서 일어나는 문제 중의 하나는 도난이다. 기기 자체의 도난도 문제일뿐더러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수많은 개인 정보는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도둑들이 스마트폰을 노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현금만큼의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인데, 환금성이 높아 고가의 스마트폰은 도둑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미국 주요 도시들의 스마트폰 도난건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데, 워싱턴에서는 38%, 뉴욕시에서는 40% 정도의 도난품이 휴대폰이라는 보고까지 나왔다. 도둑들이 스마트폰을 훔치면 현금화할 수 있는 암거래 시장이 존재한다는 점도 도난 사건 증가에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장물을 사들이는 업자들이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도난이 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다시 중..
위성과 지상파 하이브리드 4G LTE 이동통신 서비스를 준비 중인 LightSquared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FCC(미연방통신위원회)가 GPS 간섭을 이유로 서비스를 허가하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LightSquared는 2004년 미국 정부로부터 L밴드 대역 중 59 MHz의 사용권을 받아 위성과 지상파 기지국을 연결하는 4G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LightSquared는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국가 브로드밴드 사업이기도 하다. 헤지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Harbinger Capital의 Philip Falcone이 설립했으며, 그의 회사가 실질적인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LightSquared는 기존 통신사들과 달리 위성 기반의 4G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중소..
AT&T가 미국 행정부의 반대로 390억 달러짜리 초대형 인수합병건을 포기했다. 2011년 12월 19일 월요일 미국 2위 통신사인 AT&T는 미국 4위 이동통신사인 T-Mobile USA 인수계획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2011/03/21 - AT&T, T-Mobile USA 인수로 1위 자리 탈환한다 AT&T는 올해 3월 T-Mobile USA의 모회사 독일의 Deutsche Telekom와의 협의를 통해 390억 달러에 T-Mobile USA인수를 합의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해 왔으나 결국 미국 규제당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2위와 4위의 대형 통신사업자들의 인수합병이라는 점에서 심사가 까다로울 것이라는 전망은 많았지만, 대체적으로 인수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규제당국인 법무부와 연..
미국 2위 통신사 AT&T와 4위 통신사 T-Mobile USA의 합병작업이 중대한 위기에 봉착했다. 미국 규제당국 중의 하나인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가 합병으로 인한 실업과 가격상승 등의 문제점을 들어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011/03/21 - AT&T, T-Mobile USA 인수로 1위 자리 탈환한다 지난 3월 AT&T와 T-Moble USA의 소유기업인 독일 Deutsche Telekom은 합병을 위한 협상에 나섰다. AT&T는 미국시장에서 이동통신 분야 1위와 네트워크 확충을 위해 T-Mobile USA가 필요했고, Deutsche Telekom은 미국에서의 통신 사업에서 철수하기 위해 인수자를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총 390억 달러의 인수대금과 만일 인수가 무산되었을 경우 3..
미국 법무부는 미국 통신시장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2위 사업자 AT&T와 4위 사업자인 T-Mobile USA의 합병을 반대하기로 결정하고, AT&T를 반독과점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2011/03/21 - AT&T, T-Mobile USA 인수로 1위 자리 탈환한다 지난 3월 미국 2위 통신사업자인 AT&T는 4위 사업자인 T-Mobile USA의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인수대금은 390억 달러로 정해졌으며, 만일 두 기업이 성공적으로 합병을 하게되면, 현 1위 사업자 Verizon을 제치고 다시 미국 통신사 1위 자리에 오르게 된다. 미국 통신시장이 Verizon, AT&T, Sprint Nextel, T-Mobile USA의 4강 대결구도로 굳어진 가운데, 2위 사업자가 4위 사업자를 인수하여 ..
미국 연방 항소 법원은 미국 주요 통신사인 Verizon Communications와 MetroPCS Communications가 제기한 FCC의 망중립성 원칙 철회를 위한 항소심에서 FCC의 손을 들어줬다. 항소 법원은 기각 판결문에서 FCC의 망중립성 법안이 아직 연방정부의 공보 형태로 공고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항소를 했다고 지적했다. 다시 말해, 아직 항소 주체들이 주장한 우려할만한 사태가 벌어지지도 않았으므로 항소를 기각하겠다는 것이다. 초고속망 사업자가 그들이 제공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음성통화나 비디오 서비스 등 자신들과 경쟁하는 서비스 제공에 차별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는 망중립성 정책은 미국에서도 지난 7년간 논쟁을 벌여온 사안이었다. 2010/12/22 - 미국 망중립성 법안 찬반 표결 끝..
미국의 망중립성(Net Neutrality) 법안의 FCC 찬반 투표가 '찬성 3 : 반대 2'로 통과되었다. 공화당측 위원 2명의 반대가 있었지만, 의장을 포함한 민주당측 위원의 찬성으로 입법안이 통과되었다. 미국의 망중립성 논쟁은 기업의 자율적 투자와 서비스 활성화 측면에서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던 사안이다. 기업의 입장에서 망중립성을 반대해온 야당인 공화당은 망중립성으로 인하여 ISP나 관련 기업들이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 의지가 줄어들 것이라고 반대했고, 여당인 민주당은 소비자의 권익과 인터넷 서비스의 위축을 문제삼아 망중립성을 지지했었다. 그러나 이번 망중립성 입법안의 통과는 망중립성 지지자와 반대자 모두에게 반발을 사고 있다. ISP와 반대자들은 망중립성 자체를 반대해 왔기 때문에 반발이 당..
FCC는 그동안 금지되었던 방송신호의 'Selectable Output Control' 규제를 풀어주기로 했다. 이는 케이블을 통한 방송신호(콘텐츠) 전송시 복제나 불법사용을 막기위해 의심되는 장치 연결시 신호를 끊거나 품질을 떨어뜨리는 기술을 말한다. FCC는 지난 금요일 MPAA(Motion Picture Association of America, 미국영화협회)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MPAA가 이같이 '출력 제어' 기술을 요구한 배경에는 VoD(Video on Demand) 서비스 활성화에 있다. 영화가 개봉중이거나 DVD로 나오더라도 극장 또는 DVD 대여를 하지않는 수많은 소비자들을 위해 가정의 케이블 TV를 통해 유료 영화 공급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다. 결국 좀 더 안전한 방법으로 케이블..
망중립성 관련한 미국 법원 판결이 나와서 주목을 끌고 있다. 2008년 소송을 제기한 Comcast와 제소 대상이었던 FCC(미국 연방통신위원회) 사이의 송사에 대한 판결이 나왔다. 미국 콜럼비아 연방항소법원은 망중립성 원칙을 위반한 ISP(Comcast)에 대한 FCC의 제재는 권한을 넘어선 행위라고 판결했다. 판사 3인의 재판부 전원합의로 나온 이번 판결로 망중립성(Net Neutrality) 정책에 대한 논쟁이 다시 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06/06/07 -인터넷 종량제 논의의 미국판, '망 중립성' 논쟁 미국에서 망중립성(Net Neutrality)에 대한 논란이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은 2006년 3월로 미국 민주당 Ron Wyden 의원의 법안 발의로 시작되었다. 당시 여당인 공화당의 ..
곧 iPad 판매가 임박한 가운데, Apple 제품의 부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Apple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분해한 사진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한 ifixit.com에 iPad Wi-Fi 버전의 분해 사진이 올라왔다. iPad 내부 분해 사진은 ifixit에서 직접 찍은 것이 아니라 FCC(미국 연방통신 위원회)의 iPad 테스트 과정을 담은 문서를 발견(FCC 웹사이트)하였고, 주요 부품정보를 가린 그래픽 처리를 벗겨낸 원본 사진 이미지를 공개한 것이다. FCC 관련 URL : https://fjallfoss.fcc.gov/oetcf/eas/reports/ViewExhibitReport.cfm?mode=Exhibits&RequestTimeout=500&calledFromFrame=N&applicat..
ISP들의 P2P나 파일공유에 대한 제한은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특히 미국 ISP들의 인터넷 트래픽 제한이 가장 광범위하고 집중되어 있다는 것은 작년 한 보고서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2008/06/03 - BitTorrent를 차단하는 미국 케이블 TV ISP들 그중에서 미국 1위의 케이블 TV 회사인 Comcast는 P2P 사용자와 파일공유 사용자를 가려내어 속도를 낮추거나 다른 불이익을 주는 방식을 취했다가 2007년 11월 집단소송에 휘말렸었고, 법원은 지난주 Comcast에게 합의권고를 했다. Comcast의 인터넷 트래픽 제한을 받던 Jon Hart를 비롯한 사용자들이 캘리포니아 법원에Comcast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고, 나중에 펜실바니아 동부지방법원으로 이첩되었다. 내년 6월..
새로운 휴대폰이 쏟아지면서 통신사와 소비자간의 2년 약정은 점점 확산되고 있다. 통신사는 소비자에게 2년 약정을 통해 보조금을 지불하고, 보다 싼 값에 기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피처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스마트폰들이 경쟁적으로 시장에 나오면서 약정계약에 의한 이동통신 가입은 일반화되고 있다. 단말기 가격을 판매가 그대로 구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통신사의 보조금으로 아주 싼 값에 산다. 대신 2년의 약정기간을 두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비슷하다. 그런데 미국회계감사원(GAO)이 보고서를 통해 이동통신 소비자들의 큰 불만 중의 하나가 바로 약정 조건에 따른 불만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이는 민주당 하원의원인 Edward Markey..
미국내 iPhone 판매 독점권을 가진 AT&T가 iPhone에서의 VoIP 서비스 사용을 공식적으로 허용했다. 기존 Wi-Fi를 이용한 VoIP뿐만 아니라 자사의 3G 네트워크 상에서도 VoIP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AT&T는 최근 Google Voice 승인문제로 Apple, Google과 함께 FCC의 조사를 받아왔다. 또한 FCC가 이달 말에 투표할 망 중립성에 대한 법제화를 앞두고 있어서 미리 한발 앞서서 3G 네트워크상에서의 VoIP를 전격적으로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AT&T는 이같은 결정을 iPhone 공급사인 Apple과 조사를 받고 있는 FCC에 알렸다. 그동안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VoIP는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음성통화 수입을 감소시키는 VoIP를 허용한다면 기존 이동통신사의 통..
Apple, Google, AT&T가 iPhone용 Google Voice Mobile 애플리케이션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FCC가 요청한 각 사의 입장을 답변서로 금요일 접수받았다. Google Voice Mobile App의 App Store 등록이 가장 큰 이슈였으므로 Apple의 입장이 가장 중요한데, Apple은 FCC에 보낸 답변서에서 Google Voice의 App Store 등록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아직도 해당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분석중이라는 답을 했다. 일단 App Store에서 Google Voice App 등록을 차단한 것은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iPhone 고유의 전화 관련 인터페이스나 사용자 경험 등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하는..
미국시간으로 월요일 Apple CEO Steve Jobs(스티브 잡스)는 2006년 8월부터 Apple 이사회 멤버로 활동해온 Eric Schmidt(에릭 슈미트) Google CEO가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사자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된 일이라고 말했다. FTC(Federal Trade Commission, 연방 통상 위원회)가 Eric Schmidt 회장의 Google, Apple 양사 이사회 이사활동이 공정경쟁을 해칠 수 있는 지에 대해 조사하겠다는 입장이 나온지 오래되지 않아 사임한 것이다. 2009/05/08 - 구글 CEO 에릭 슈미트, 애플 사외 이사직 수행 문제없다고 주장 FTC의 공정경쟁 관련 조사를 시사했을 때만해도 Eric Schmidt는 물러나지 않겠다고 했으나, 결국 자신의 뜻..
M2Z라는 미국 기업이 있다. 전직 FCC의 부서장과 NASA에서 @HOME이라는 케이블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개발한 두 사람이 만든 3년차 벤처기업이다. 이들의 주사업 내용은 미국내에서 현재 사용하지 않는 무선주파수 대역을 이용하여 광고기반의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올 초에 600MHz와 700MHz의 아날로그 TV 대역의 주파수를 경매하면서 Google 등의 사업자가 일부 주파수 대역에 대해 망을 개방하거나 다른 방향에서 사업을 추진하려던 계획을 밝힌바 있었지만 무산되었다. 대부분의 주파수는 현재의 상용 이동전화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사업자에게 돌아갔다. M2Z는 2006년 5월 FCC에 당시 사용하지 않고 있던 2155MHz ~ 2175MHz의 일명 AWS-3 주파수 대역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