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도 2006년부터 1년에 한번씩 코리아닷컴(korea.com)과 관련해 포스팅을 하나씩 올리게 되었다. 잊혀질만하면 뭔가 자꾸 생각이 난다. 올해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코리아닷컴 이야기다. 2006/07/18 - [기술 & 트렌드] - 흰색바탕에 검은색 글자가 최고라는 사실을 알게한 Korea.com 2007/05/01 - [기술 & 트렌드] - 잊혀져 가는 코리아닷컴(korea.com) 오지랖넓게 남의 서비스에 감놔라 대추놔라 하는 것이 옳은 행동인지는 생각해볼 일이지만, 그저 한때 열렬히 사용했던(지금은 거의 찾지않는) 사용자로서 한마디 하고 싶다. 사실 지금 네티즌들에게 코리아닷컴(korea.com)은 포털로 불려지지 않는다. 그나마 korea.com이라는 메일주소 때문에 찾는 이가 있어서..
(화면확대 : 이미지 클릭) 통계청의 국가 통계 포털을 통해 추출한 자료다. 지난 2004년이 국내 MP3P 생산 및 내수 수출이 정점이었던 해이다. 2004년을 기점으로 점점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 연간 2백 6십만대 수준에서 작년엔 50만대 수준으로 매년 절반 가까이씩 줄어들고 있다. 또한 내수 소비는 천천히 줄고 있지만, 해외 수출은 매년 절반 가까이 떨어지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MP3P는 기술장벽이 낮은 저가의 상품으로 인식되어 우리나라보다는 중국 등의 저렴한 인건비와 재료비를 바탕으로 하는 나라로의 생산기지 이전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 유수업체의 경우도 자체 생산보다는 중국 등의 업체에 OEM방식이나 ODM 방식으로의 전환이 훨씬 많이 늘었다. 또한 MP4P와 PMP 생산..
작년에도 그 이전에도 가을은 있었다. 더위를 몰아내는 가을은 아름답고 기분좋게 다가온다. 덥다가 갑자기 추워진다는 변덕같은 간사함보다는 그저 '바람 참 시원하구나'하는 생각이 가을이라는 정서에 더 잘 어울린다. 오늘은 처서다. 장소를 뜻하는 곳 '처(處)'자에 더위 '서(暑)'로 만들어진 24절기 중 하나이다. 더위가 떠나기 전 마지막 머무른다는 뜻이다. 여름과 가을이 교대를 하는 시기라는 뜻이기도 하다. 며칠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처서인 오늘 아침은 시원한 바람과 뭉게구름이 가득한 하늘때문에 가을이 정말 가까이 왔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공기는 선선하지만 내리쬐는 햇볕은 그 어느때보나 강렬하다. 처서에 비가 오면 곡식이 준다는 옛말이 있는데, 그만큼 지금 이맘때 햇살은 곡물의 생장발율에 가..
PDA업계의 최고 스타가 언제부터인가 망가지기 시작한 것은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했기 때문이다. 불과 10년전 Palm은 Apple만큼이나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던 PDA업계의 영웅이었다. 비즈니스맨의 손에는 언제나 Palm의 PDA가 들려져 있을만큼 PDA하면 Plam을 떠올리는 것은 당연했었다. 하지만, Palm은 네트워크를 지향하지 않고 고립된 환경에서 시대의 흐름을 읽지못하는 과오를 저지르고 말았다. 세상은 네트워크를 원했지만, Palm은 애써 무시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Palm에게 혹독한 시련을 남겨주고 말았다. 회사의 가치는 10년 사이에 1/10로 줄어들었고, 시장 점유율은 곤두박질쳤다. 이제 젊은 신세대에게 Palm에 대해 이야기하면 모르는 이들이 더 많다. 그 이후 Palm은 스..
유럽 모바일 및 전화망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Ericsson과 모바일 및 각종 칩 메이커인 STMicroelectronics가 모바일 무선 관련 조인트 벤처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현지시각으로 수요일 발표했다. Ericsson은 스웨덴 회사로 휴대폰 단말기 제조사인 Sony Ericsson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주로 휴대폰 네트워크 장비 제조와 교환기 장비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세계적인 유럽의 통신장비 제조사이다. STMicro(STMicroelectronics)는 이탈리아(SGS)와 프랑스(Thomson)의 유명 칩메이커가 합병하여 만들어진 모바일 멀티미디어칩, 메모리 및 ASIC 디자인 전문 유럽의 대표기업이다. 이 두 유럽기업은 비슷한 영역에서 투자를 하던 개발부문을 합병시켜 양사 모두에게 R&D 비..
오늘자 전자신문 1면은 무료 백신서비스 이야기가 올라왔다. 전자신문 : 무료 백신서비스 시장이 달라졌다 기사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포털을 필두로 시작된 무료 백신서비스 시작이 1년을 넘었고, 그 여파로 인터넷에서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에 대한 내성이 강화되어 개인 사용자 시장에는 긍정적인 면이 있었으며, 상대적으로 유료 개인 백신서비스 시장은 1/3 정도로 줄어들었다. 포털들이 사용자 유인책으로 시도했던 무료백신은 이스트소프트의 백신 어플리케이션인 '알약'출시로 지난 1년간 시장에 완전히 정착되었다. 무료 백신서비스의 등장은 시장 선두그룹의 백신을 개발하던 보안업체들에게는 매출과 사업면에서 타격을 주었지만, 백신을 가장한 사기 업체들의 피해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국가 전체적으로도 네트워크의..
우리에게 인터넷이 널리 알려진 것은 불과 15년 남짓 되었다. 그 사이에 우리 가정마다 초고속인터넷이 연결되고, PC뿐만 아니라 휴대폰에까지 웹페이지와 디지털 세상이 들어와 버렸다. 이제 인터넷은 필요할때 찾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늘 정보를 추구하는 필수사항이 되어버렸다. 누구나 하기에 인터넷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없으면 안되는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옆에 있는 직장동료와 나누는 이야기보다 메신저로 멀리 떨어진 미국에 있는 친구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대는 바로 개인의 통신혁명을 주도한 인터넷 덕분이다. 안정성과 음질문제로 2000년 초반 좌절되었던 인터넷폰이 이제 유선전화를 위협할만큼 파죽지세의 기세로 성장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불과 몇년 사이에 벌어진 일들이다. 그..
해저케이블은 대륙과 대륙 사이의 통신을 위해 건설되었다. 광케이블 보급과 함께 해저 케이블 가설능력이 대륙과 대륙을 이어주는 중요한 가교역할을 했다. 바다 사이에 가설되는 해저케이블의 역사가 1850년대부터 시작되었다면 다들 놀랄 것이다. 전신 전화 기술의 발전과 함께 대륙간의 해저케이블은 단순 통신 연결뿐 아니라 사회 문화 경제적으로 큰 파장을 미친 계기가 되었다. 유럽의 강대국이지만 서쪽으로 치우친 섬나라 영국은 세계 최초로 자국과 유럽대륙과의 통신연결을 해저케이블로 잇게 된다. 당시 해저케이블이 단순 케이블이 아니라 경제의 동맥으로 자리잡을줄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후 해저케이블은 식민지를 통치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하는데, 그런 배경 덕분에 영국은 최초로 대륙간 해저케이블을 가설하게 된다...
Intel은 자사의 투자 펀드 암(Invest Fund Arm)을 통해 2007년 5월에 VoIP 서비스 회사인 Jajah에 1천만 달러를 투자했었다. Intel은 자사의 개발 로드맵상에 VoIP에 대한 지원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작년 5월 투자는 Intel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T-Mobile을 운영 중인 Deutsche Telekom과 공동으로 투자받은 것이었다. 당시 두 회사가 투자한 금액은 각각 1천만 달러로 전체 2천만 달러였다. 2007/05/30 - [기술 & 트렌드] - Deutsche Telekom, Web 기반 VoIP 업체 Jajah에 투자 통신회사와 칩메이커의 투자를 받았다는 점도 특이하지만, 이들의 비즈니스 모델의 근간이 PC기반이라는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었다.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