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뉴스가 공짜일까? 이런 질문부터 해본다면 현재 인터넷에 제공되는 뉴스들은 모두 유료다. 뉴스사이트를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직접적으로 돈을 지불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뉴스와 함께 제공하는 광고를 보기때문에 엄밀하게 말해 인터넷 뉴스는 공짜가 아니다. 인터넷 뉴스가 아직도 웹사이트를 통해 공급되는 것은 트래픽이라는 돈을 만들 수 있는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트래픽의 대부분은 온라인광고를 소비하는 형태다. 흔히 신문형태로 나오는 뉴스나 TV를 켜면 나오는 뉴스들도 뉴스 소비자에게 직접 돈을 받지 않는다. 신문은 인쇄비용에 해당하고 뉴스기사의 가격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대신 신문은 광고를 유치하여 더 많은 독자에게 노출시키는 것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종이인쇄 비용마저 받지않는..
올해 MWC에서 최고의 단말기상을 수상한 INQ Mobile이 약속보다 빠르게 Social Mobile Phone 두 종류 프로토타입을 발표했다. 이미 INQ1으로 SNS 폰으로 유명해진 INQ Mobile이 이번엔 'Chat 3G'와 'Mini 3G'라는 두 모델을 선보였다. 2009/06/03 - INQ 모바일, 이번엔 트위터폰 내놓는다 6월달 발표때에는 연말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했는데, 실제 2개월만에 연말 출시 예정인 제품의 스펙과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QWERTY 자판을 가진 Chat 3G와 컴팩트하면서 초저가에 촛점이 맞춰진 Mini 3G으로 모두 SNS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품들이다. 이번 두 제품이 강조하는 것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Twitter 서비스와 ..
미국시간으로 월요일 Apple CEO Steve Jobs(스티브 잡스)는 2006년 8월부터 Apple 이사회 멤버로 활동해온 Eric Schmidt(에릭 슈미트) Google CEO가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사자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된 일이라고 말했다. FTC(Federal Trade Commission, 연방 통상 위원회)가 Eric Schmidt 회장의 Google, Apple 양사 이사회 이사활동이 공정경쟁을 해칠 수 있는 지에 대해 조사하겠다는 입장이 나온지 오래되지 않아 사임한 것이다. 2009/05/08 - 구글 CEO 에릭 슈미트, 애플 사외 이사직 수행 문제없다고 주장 FTC의 공정경쟁 관련 조사를 시사했을 때만해도 Eric Schmidt는 물러나지 않겠다고 했으나, 결국 자신의 뜻..
eBay는 2005년 10월 P2P 기반의 VoIP 서비스인 Skype를 무려 26억 달러나 주고 사들였다. Skype의 두 창업자 Janus Friis와 Niklas Zennstrom은 대박을 터뜨렸다. 시간이 흐른 후에야 Skype 인수가가 터무니없이 높았다는 것을 eBay는 깨달았다. 그만한 가치가 없는데도 너무나 많은 인수대금을 줬다는 것이다. 실제 eBay, PayPal, Skype의 삼각편대에서 Skype는 두 서비스에 크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 결국 2007년 eBay는 회계상으로 Skype의 가치를 9억 달러나 손실처리했다. 26억 달러 짜리가 17억 달러로 평가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그 사이에 Skype의 두 창업자는 인수대금으로 다른 사업을 펼치기 위해 회사를 떠났다. Niklas Ze..
지난 6월, 24곡 음악 불법 다운로드 및 공유 혐의로 최종 192만 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은 미국 미네소타의 34세 주부 제이미 토마스 라셋건에 이어, 이번엔 25살의 보스턴 대학 철학 박사 출신 젊은이가 30곡의 불법음원 다운로드와 공유혐의로 벌금 675,000 달러를 선고받았다. 2009/06/19 - 음악 24곡 불법 공유에 24억원 배상 판결, 제이미 토마스 라셋 vs RIAA 제이미 토마스 라셋 사건에 이어 두번째 RIAA의 개인상대 불법 음원 다운로드 및 공유 소송건 재판이 금요일 진행되었는데, 미국 4개 음반사를 대리하여 미국음반산업협회 RIAA(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가 보스턴 대학교 졸업생인 25세의 조엘 테넨바움(Joel Tenenba..
Motorola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에서의 관심은 Motorola가 얼마나 손실폭을 줄였는지에 몰려있었다. 다른 기업들처럼 순이익에 대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할 수 없고, 가라앉는 분위기를 어떻게 반전시키는지에 더 관심이 모여있는 것이다. 7월 4일 끝난 Motorola의 2분기 실적은 손실에서 이익으로 바뀌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주당 4센트의 손실이 아닌 1센트의 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에 2,600만 달러의 이익을 올려 주당 1센트의 이익을 올렸다. 1분기에는 2억 3,1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기에 이번 분기도 손실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예상밖으로 손실에서 이익으로 반전되었다. 7천명이 넘는 직원이 올해 상반기까지 해고됐다. 여러가지 사업을 정리하고 단일화시키는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검색비즈니스 삼국지가 재미있게 펼쳐지고 있다. 65%의 점유율로 독주하고 있는 Google을 2위 사업자인 Yahoo와 3위인 Microsoft가 합쳐서(28%) 시장 지배력을 낮추겠다는 제휴에 합의했다. 이미 얼마전부터 시장에서는 두 회사의 제휴가 기정사실화되었기에 그리 놀라운 소식은 아니었다. 그냥 올것이 왔다는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다.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광고시장은 Google의 주된 생명선이다. 검색엔진 광고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쥐지 못할 경우 Google의 운명도 함께 하기 때문에 시장을 지키려는 Google의 노력은 필사적이다. 한편 2위 Yahoo와 3위 Microsoft 역시 검색 점유율은 곧 다양한 온라인 사업의 기반이 되기에 1위 Google의 지배력을 약화시키는데 큰 관심을..
미국 3위 이동통신사업자 Sprint Nextel이 자사망을 임대하여 선불요금제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Virgin Mobile USA를 주당 5.5 달러로 계산하여 4억 8,300만 달러에 인수한다. Virgin Mobile USA는 2002년부터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영국 Virgin Group이 28.3%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Sprint가 13.1%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합작 조인트 벤처다. Virgin Group은 영국에서는 T-Mobile의 네트워크를 임대하여 MVNO 사업을 하고있다. 우리나라 SK Telecom도 작년 8월에 MVNO 서비스인 Helio를 3,800만 달러에 Virgin Mobile USA로 넘기면서 15.3%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SKT는 Virgin G..
미국 최대의 이동통신사 Verizon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는데, 매출은 거의 변함이 없었지만 이익은 21%나 떨어졌다. 또한 연말까지 계약직 및 정규직 직원 8천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익하락의 요인은 경쟁이 치열한 무선부문(Verizon Wireless)과 유선사업의 비즈니스 고객부문에서 골고루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원은 대부분 무선부문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다. 최근까지 유선부문 인력은 감축하고 무선부문은 고용을 늘여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Verizon의 무선부문인 Verizon Wireless는 영국의 Vodafone Group과 Joint Venture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Vodafone이 4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매출집계는 Verizon으로 잡히지만 이익의 4..
Time Warner는 공시를 통해 지난 7월 8일 Google이 가지고 있던 자회사 AOL 주식 5%를 다시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Google은 매각대금으로 2억 8천 3백만 달러를 받았다. Google은 2006년 당시 미국 4위의 인터넷광고업체인 AOL의 주식 5%를 10억 달러에 사들였다. AOL과 Microsoft 사이의 광고협력을 막을 방법으로 주식을 사들였다. 그리고 Google은 올해초 AOL에 투자한 10억 달러중 7억 2천 6백만 달러를 손실처리했다. 또한 당시(올해초) 시세대로 주식을 되사줄 것을 Time Warner에 요구했다. Google의 AOL 5% 주식은 Time Warner에 이어 2대 주주 지분에 해당한다. AOL의 매각 등에 중요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지분이다. 그..
* 이 포스팅은 발행하지 않고 공개만 하는 것입니다. RSS를 통해 전파되지 않는 일종의 보너스 트랙입니다. 제 블로그 URL을 직접 입력하거나 북마크 하신 분들이 웹으로 접속했을 때만 읽을 수 있는 글입니다. 4월 6일. 나는 처음으로 트위터(Twitter)에 발을 들였다. 첫 twittering은 'Hello world'였다. 참 재미없고 의미없는 짓거림이었다. 'twitter'는 새가 지저귀는 것을 말하는 단어다. 재잘거림이라는 뜻이다. IT분야의 일을 하다보니 해외에서 어떤 것이 유행이고 어떤 것이 뜬다는 것을 다른 이들보다 빨리 정보를 입수하는 입장이다. twitter는 내가 아는 '누군가'가 시작했다는 말에 호기심이 발동되어 따라(following)했다. twitter에 대해 잘 모르거나 관심..
iPhone 3GS 발표후 또 다시 Apple의 차기 제품에 눈길이 쏠린다. 거의 연중 내내 이슈메이커가 되어버린 Apple이 이번에는 Tablet PC를 만들 것이라는 소식이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번엔 내부자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Steve Jobs가 Tablet PC 개발을 승인했고, 빠르면 2010년 1분기에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10인치 디스플레이에 3G(또는 4G) 이동통신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언급까지 나왔다. 2009/03/10 - 애플이 넷북을 만들까? 이미 이와 관련된 소문들은 올초부터 떠돌았다. 대만의 Wintek에서 터치패널을 공급받아 올해 3분기에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는 소문이었는데, 이를 두고 개발할 제품이 넷북이다 아니다에 대한 소문이 있었다...
지난주 Apple은 iTunes 8.2.1 업그레이드를 통해 Palm의 스마트폰 Pre의 iTunes 연결을 막았다. Apple 기기 외에는 iTunes의 접근을 모두 막았는데, Palm의 Pre가 iTunes에 접속하여 음악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자 이에 대한 대응조치로서 iTunes의 Pre 접속을 막은 것이었다. 2009/07/16 - Apple iTunes, Palm Pre의 연결을 막다 iTunes의 업데이트로 Pre가 연결이 되지않은지 1주일 후, Palm은 OS 업데이트를 통해 또 다시 iTunes 연결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iTunes를 새로이 업데이트한 Pre 유저들도 전처럼 다시 iTunes 접속이 가능해졌다. 이번 조치는 iTunes 8.2.1 접근불가만을 해결하기 위한 업데이트는 ..
# 우편 DVD 배달 체인 Netflix 2분기 실적도 Good! 확실히 어려운 경기에는 Netflix 사업이 더 잘 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일과후 돈 들여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가족과 함께 집에서 배달된 따끈따끈한 DVD 영화를 보는 것이 훨씬 낫다. 매출 4억 850만 달러로 전년대비 무려 21% 증가, 순이익 3,240만 달러, 주당 54 센트 기록. 28만 9천명의 가입자 추가로 6월말 현재 1천 60만 가입자 유지. 이 수치는 미국 전체 가정의 약 9%에 해당한다. 계절적 요인으로 봄 여름엔 가입자 증가가 둔화되는 시기여서 1분기에 비해서는 가입자 증가가 줄어들었다. 3분기 역시 가입자 증가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의 증가로 가입..
미국에서 Apple의 iPhone 독점 공급 이통사인 AT&T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매출 307억 달러에 32억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4% 떨어졌지만, 전문가 예측치보다는 높았다. AT&T의 실적에서 관심이 가는 부분은 역시 Apple의 iPhone 효과다. iPhone 3GS가 6월 19일에 판매를 시작하였으므로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앞서지만 그래도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AT&T는 2분기동안 240만대의 iPhone(iPhone 3G, iPhone 3GS)를 개통했다. 이미 알려진 소식이지만 AT&T 사상 휴대폰 발매 당일 판매기록으로는 6월 19일의 iPhone 3GS 판매가 역대 최고였다고 한다. iPhone ..
# Amazon이 온라인 상거래 업체 Zappos.com 8억 5천만 달러에 인수 합의 벌어놓은 돈으로 기업 인수 합병에 그렇게 활발하지 못한 Amazon이 사상 가장 많은 돈을 들여(현금보다는 주식) 인수하려는 업체가 신발과 가방, 패션 어패럴 온라인 상거래 업체라니 대체 무슨 이유일까? # Qualcomm 3분기 실적, Not bad IT관련 업체들의 2분기 실적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데, Qualcomm은 전년대비 거의 비슷한 실적을 발표. 그래도 여전히 그들의 순이익은 엄청나다. 7억 3천 7백만 달러. 매출 27억 5천만 달러. 4분기는 중국의 CDMA 특수에 따라 변동폭이 크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고. # Hulu.com 과금할 수도 있을 것, Disney CEO의 언급 하루단위 과금을..
Apple과 같은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Yahoo는 신임 CEO인 Carol Bartz의 체면을 살려주는 수준의 실적이 발표되었다. 매출은 13% 감소했지만 순이익이 8% 증가했다. 순이익은 1억 4천 140만 달러로 전년동기의 1억 3천 120만 달러의 8% 성장한 수치다. 순이익은 주당 약 10 센트 정도로 올랐는데,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주당 8 센트를 넘어선 수치다. 매출은 전년대비 13%나 추락한 15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여기에 광고 파트너의 수수료를 제외하면 11억 4천만 달러가 실제 Yahoo 몫의 매출) 근래 3년간 매출중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매출 하락의 원인은 아무래도 온라인 광고의 감소가 가장 크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Google 역시 온라인 광고시장의 침체영향으로 매출이..
종이처럼 휘는 Plastic Display 핵심기술을 보유한 Plastic Logic이 Amazon의 Kindle처럼 이통사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전자책 단말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Kindle이 Sprint 망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Plastic Logic은 AT&T의 네트워크를 이용할 것이라고 AP가 보도했다. AT&T와 Plastic Logic은 내년초부터 Amazon의 Kindle처럼 3G 네트워크를 통해 책을 구입할 수 있는 전자책 단말기 판매에 나선다. 미국의 대표 서점 체인인 Barnes & Noble이 Plastic Logic에 전자책 콘텐츠를 공급할 것이라는 월요일 보도에 이어, 이 단말기에 지원되는 이동통신 네트워크 사업자가 AT&T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AT&T와 Plastic Lo..
Apple의 3/4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매출은 83억 4천만 달러, 순이익 12억 3천만 달러, 주당 1.35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순이익은 15% 증가, 매출은 12%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같은 두자리수 매출과 순이익 증가는 iPhone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분기동안 520만대가 판매되었는데, 이 수치는 2008년 동기 대비 7배나 매출이 증가한 수치이다. 6월 27일이 3/4분기 마감이며 iPhone 3GS의 판매가 6월 중순부터 시작되었으므로 4/4분기는 판매량이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 Mac PC는 4%의 성장을 이루었는데, 역시 예상대로 데스크탑보다는 랩탑(맥북)의 성장에 따른 결과이다. 분기동안 랩탑은 가격인하 덕분에 매출이 13%나 증가해지만 데스크탑은 10% 가량..
Microsoft 임원의 발언을 통해 Mobile Xbox Device에 대한 언급이 나와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Microsoft의 게임소프트웨어사업을 이끌고 있는 부사장 Shane Kim은 온라인 잡지인 Kikizo와의 인터뷰에서 Mobile Xbox 버전 출시는 시간문제라고 언급했다. 제3자도 아닌 Microsoft 임원이 언급한 발언이기 때문에 이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Microsoft도 본격적으로 포터블 게임기 시장에 뛰어든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나 당장 뛰어든다는 것은 아니어서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현재 가정용 비디오 콘솔 게임기 시장은 Microsoft의 Xbox외에도 Sony의 PlayStation, Nintendo Wii가 경쟁하고 있으며, 세 업체중 유일하게 Micro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