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기업의 주가(Stock Price)는 기업의 현재 가치를 나타내는 척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미래 가치의 의미도 강하다. 그래서 주식 매매를 통한 수익이 가능한 것이다. 주가가 떨어졌을 때(저평가 받았을 때) 주식을 매입하고, 올랐을 때 매도하는 것이 정석이다. Apple Inc.의 주가가 300 달러를 앞두고 있다. 미국 시간으로 12일 오후 4시 장마감전까지 299 달러대에 머물렀다. 한때 299 달러 50 센트까지 올라서 300 달러 고지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계속해서 오르는 Apple의 주가 Apple 주가의 300 달러대 진입은 오래전부터 예고되었다. Steve Jobs가 건재하고, 올 해 초엔 iPad 발표와 6월의 iPhone 4 발표가 주가를 300 달러 고지로 계속 끌..
Apple이 미국시각 5월 3일 월요일, 지난 4월 3일 출시된 iPad의 판매량이 1백만 대를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더 정확하게는 지난 금요일 출시 28일만에 1백만대를 이미 넘었다. 28일만의 1백만 대 돌파는 2007년 첫 iPhone의 1백만 대 돌파가 74일이 걸렸던 점을 생각한다면 대단히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는 증거다. iPhone의 경우 Apple의 첫 스마트폰 제품(iPhone OS 첫 제품)이었기 때문에 이번 iPad와 직접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이라는 점에서 1백만 대 판매가 1개월도 안되어 이루어졌다는 점은 놀라운 사건이다. 1백만 대를 넘긴 iPad 판매와 함께 App 다운로드와 전자책 다운로드에 대한 언급도 함께 나왔는데, 1,200만 개의 ..
위 그림은 지도기반의 SNS와 LBS가 혼합된 서비스에 올라온, 어느 기업 위치 소개에 달린 댓글이다. 최근 Twitter나 미투데이 같은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를 비롯하여 다양한 SNS들이 나오고 있으며, 지도를 이용한 다양한 LBS 매쉬업 서비스들도 나오고 있다. SNS는 기본적으로 사용자 아이디(ID)를 기반으로 한다. 즉, 익명이라 하더라도 ID를 기반으로 하며, 최소한 지인 또는 인맥 등의 정체성을 가진 사용자가 쓰기 때문에 포털의 댓글과는 좀 다른 면이 있다. 포털은 온라인 뉴스 기사를 읽는 익명의 유저들이 많고, 자극적인 댓글로 어느 일방이나 대결의 구조로 몰아가는 여론이 많다. 소위 '댓글 알바'라고 해서 뉴스에 대한 여론 조작을 시도하는 이유도 그만큼 뉴스를 소비하는 계층이 다양하고 많기..
이 포스팅은 외부 메티블로그나 블로거뉴스로 송고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제 생각을 논쟁거리로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제 블로그를 직접 찾아오시는 분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올블로그를 중심으로 최근 댓가성 있는 리뷰 마케팅에 대한 비판 포스팅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어쩌면 언젠가는 한번 밖으로 드러내놓고 논의가 있어야할 사안이었는데 결국 그날이 일찍 찾아온 것이라고 봅니다. 우선, 비판의 대상은 TNM과 파트너 블로거들로 좁혀져 있는데 아시다시피 이분들 외에도 의뢰 받은 리뷰어(블로거)의 상당수가 이번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예감하게 됩니다. 물론 저를 포함해서 말이죠. 사실 블로거를 상대로 하는 마케팅에 대해 기업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종의 입소문 마케팅이란 ..
TV만 켜면 '경제가 어렵다, 실업자가 늘고있다,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다' 같은 우울한 뉴스만 쏟아지는 요즘이다. 청년실업이 심각하고, 구조조정에 실업률 증가 등 취업과 관련된 뉴스들이 구직자들을 애태우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금 내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개발인력이 필요해서 채용을 계속하고 있다. 내가 직접 채용을 담당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옆에서 지켜보면서 구직난속에 구인난이 함께 진행되는 모습이 안타까워 한마디 하려고 한다. 요즘 대학 졸업자나 경력자들이 구직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뽑는 곳은 한정적이고 그나마 좋은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조건이 잘 맞지 않아도 직장을 구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기업들도 이왕 인재를 뽑을 바에야 좋은 조건에 뛰어난 ..
블로그(거)의 상품 또는 서비스 리뷰와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나는 오늘 리뷰 블로거들이 아니라 블로그 마케팅을 하려는 담당자들에게 뭔가 좀 이야기 하려한다. 나도 블로그를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의 리뷰를 종종한다. 댓가성이 있는 것도 있고, 순수하게 리뷰하는 것도 있다. 그러면서 가끔 고민스러울 때가 있다. 과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댓가성 리뷰가 리뷰인지 아니면 제품 추천글인지가 가장 크게 고민되고, 둘째 리뷰를 바라보는 시선들이 반드시 곱지만은 않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설령 아무런 댓가가 없는 순수한 리뷰인데도 말이다. 사람들이 그런다. 소위 인기블로거, 파워블로거라는 용어를 쓴다. 메타블로그 서비스나 포털의 블로그 서비스, Daum의 블로거뉴스 기자단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정보통신정책 20권 18호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광고산업매출이 TV, 라디오, 신문, 잡지같은 전통적인 미디어 분야에서는 줄고 있으며, 인터넷, 케이블 TV 같은 뉴미디어에 대한 광고집행은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자료에서 보듯 전세계적으로 주요 4대 매체인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의 전통적인 미디어의 광고매출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인터넷 등의 온라인 뉴미디어에 광고매출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라디오광고는 올해를 기점으로 인터넷(온라인)광고에 밀리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신문과 잡지같은 인쇄매체의 광고매출은 좀 더 빠르게 줄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만하다. 광고라는 것은 일반 다수를 대상으로 집행하므로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어야 ..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를 일러 경제5단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삼성 특별검사 도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그 이유라고 내놓은 것이 기업가 외에는 누구도 수긍하기 어려운 논리다. "우리 기업의 이미지 손상과 대외신인도 하락이 불가피하다" 로 요약이 가능한데,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글로벌 브랜드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이긴 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우리 기업의 부정의혹이나 문제가 있는 것을, 그것도 국가 기관인 검찰이 수사를 한다는 것이 그렇게 문제가 되는 것일까? 거기에 떡값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검사와 검찰의 일부 수뇌부가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특검을 이야기하는 것은 누가봐도 당연하지 않은가? 왜 우리 사회는 대기업에 대해, 특히 대기..
머니투데이 : [광화문]왜 울산은 잘살고 대구는 못살까 울산과 대구의 GRDP를 단순 비교해서 그 원인에 대해 분석한 기사 정도로 생각하고 읽었으나 마지막에 기자의 기사전달 의도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참고로 GRDP는 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라는 말의 약자로서 '지역내 총생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국내 총생산을 GDP로 부르기 때문에 지역(시나 도 등의 지방자치단체)의 GDP를 말하는 것이다. 기자는 대구와 울산의 예로서 지역의 대표기업의 발전에 따라 GRDP가 높고 낮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울산에는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과 관련된 협력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1인당 지역 생산액은 2005년 기준으로 3,683만원이지만, 반면 뚜렷한 대표 기업과 산업이 없는..
(출처 : flickr) 블로그가 뜨고 있다고 해서 기업에서 블로그마케팅이라는 용어가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나 역시 기업에서 블로그의 활용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지나친 기대나 일방적인 미화는 늘 해롭다고 생각한다. '웹 2.0'이라는 용어와 함께 '엔터프라이즈 2.0'이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이는 웹 2.0의 기업용 버전에 해당하는 것인데, 한마디로 현시대의 흐름에 맞춘 기업 경영이라는 뜻으로 해석하면 무리가 없다. 엔터프라이즈 2.0의 실천강령 중엔 반드시 기업 블로그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마치 블로그가 없는 기업은 시대에 뒤떨어진 1.0기업인것처럼 묘사를 한다. 그러다 보니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들의 CEO들은 블로그라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장점을 가진지 알아보고 기업에 적용하라는 ..
시소(seesaw)는 초등학교나 아파트 단지 놀이터 등에 가면 어디나 볼 수 있는 간이 놀이 시설이다. 시소는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는 놀이기구이다. 설마 시소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테고... 영업쪽에 종사하면 소위 '가격 시소질(price seesaw technology)'이라는 말을 가끔 듣는다. 주로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구매 기법의 한 종류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가격 시소질에 약한 편이다. 고객이 있고 A라는 업체 B라는 업체가 있다. 고객은 최초 A라는 기업을 만났다. 그리고 제품가에 대해 협상을 하게 되었다. A라는 기업은 고객에게 제품가를 1,000원에 제시했다. 그리고 고객측은 가격을 낮춰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A측은 이를 고려해 보겠다고 하고 다시 돌아갔다. 고객은 다시 경쟁업체인 ..
오랫만에 유료 세미나를 다녀왔다. '한국의 롱테일과 신사업 기회 - Mass Niche 시장의 등장'이라는 제목으로 이노무브그룹 장효곤 대표의 발표가 2시간 30분간 진행되었다. '롱테일 경제학'이라는 제목으로 이미 서점가에 나온 것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졌을만한 주제였을 것이다. 롱테일은 다들 알다시피 와이어드 잡지의 편집장인 크리스 앤더슨이 주창한 마케팅 이론이다. 롱테일을 설명하기 위해 빠지지 않는 개념이 바로 파레토의 법칙이다. 20%의 상품이 80%의 매출을 만들며, 20%의 인재가 나머지 80%의 둔재를 먹여살린다고 이야기하는 그런 전형적인 이론이다. 즉, 비교우위 상품을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전체 매출을 끌고나간다는 이론이다. 그러나 롱테일은 파레토의 20%를 Head(머리)라고 보고,..
이 무슨 시건방진 소리인가 할 수 있지만, 관심이라는 것은 정말 좋은 것이다. 그 말을 강조하고 싶다. 그 관심이 무관심이 되었을때 비로소 '이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 늦을 수 있다. 예전, 학창시절에 선생님들이 늘 그렇게 말씀하셨다. '다 너 잘 되라고 그러는 거야' 매를 들면서도 '너를 위한 것'이라는 말씀을 하시곤 했었고, 늘 그 말씀이 원망 스러웠다. '왜 때리면서 날 위한 것이라고 약을 올리는 것일까?' 그때는 어렸었다. 어떤 기업에 대한 질책이 쏟아질때 그 기업은 귀기울줄 알아야 한다. 그 소리가 헛소리라 하더라도 그 만큼의 관심을 표명한 것이라고 봐야한다. 칭찬보다 질책이 듣기 싫은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거꾸로 '네가 뭘 알고 짓거리는 말이냐?'라는 식으로 깎아 내릴 수도 있을 것..
소프트웨어를 만들다보면 국내 시장이 얼마나 작은지를 느낀다. 그때마다 비애감이 들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시장이 커졌다. 예전엔 소프트웨어 하는 사람도 기업도 별로 없었지만, 지금은 예전보다는 많은 소비자와 제조사들이 있다. 국내에서 성공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5년 이상을 끌기가 힘든 것이 소프트웨어이다.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여 또 다른 용도의 제품을 만들어내서 지속적인 성공을 이루어야만 제조사가 연명할 수 있는 조건이 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소프트웨어 제품의 수출은 꾀나 매력적이다. 내수시장은 정해져 있는 볼륨(크기)에서 경쟁을 통해 몇몇 경쟁사를 이기면 되지만, 수출은 다른 이야기이다. 국내에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어느 정도 공급하고 자신감이 생기면 바로 수출을 결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