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의 시대에 종이신문의 위기는 당연해 보인다. 신문이라는 것 자체가 언론 미디어이기에 이를 대체할 수 있으며, 대중화되는 무언가가 나온다면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무언가는 바로 인터넷이다. 1990년대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신문사들은 인터넷에 뉴스를 공짜로 보여주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신문시장은 기사를 댓가로 하여 구독료와 광고료가 주수입원이었는데, 인터넷은 또 다른 광고채널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점점 종이신문을 멀리하고 브라우저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구독 신문과 달리 가장 빠른 소식을 언제 어디서든 공짜로 읽을 수 있는 온라인 뉴스는 종이신문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2009/03/17 - 종이에서 온라인으로, ..
TimeWarner에서 분사한 AOL의 행보는 분주하다. 여전히 매출의 절반 가량은 다이얼업 접속으로부터 매출이 나오고 있지만, 매년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이런 AOL의 고민은 새로운 사업 발굴로 이어졌다. 이미 2005년 인수한 Engadget을 비롯하여, 2009년엔 CEO Tim Armstrong이 지원하던 지역 뉴스 사이트인 patch.com을 인수했으며, 작년엔 기술 전문 블로그인 TechCrunch를 인수했다. 이들은 이미 오래전에 인수했던 Mapquest와 Moviefone 등과 함께 AOL의 주력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2011년 2월 7일, AOL이 블로그 미디어로 유명한 The Huffington Post를 인수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인수금액은 3억 1천 5백만 달러로 T..
미국판 오마이뉴스라고 할 수 있는 개인 참여형 온라인 미디어인 Associated Content (AC)가 Yahoo에 인수되었다. 인수대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략 1억 달러 수준으로 추측되고 있다. AC는 2005년 Colorado Denver에서 Luky Beatty가 설립한 온라인 미디어다. Beatty는 WAND라는 회사에서 검색엔진 광고와 분류 솔루션을 개발하던 엔지니어였다. 그는 2004년 11월부터 AC 서비스를 준비하여 다음해 2005년 2월 1일 첫 기사를 발행했다. 웹사이트 : http://www.associatedcontent.com 2006년 1월에 처음으로 540만 달러의 펀딩을 받았다. 이어 미국내에서 존재를 각인시키며 개인이 참여하는 온라인 미디어로서 자리를 잡게 된다. 2..
야후코리아 첫화면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안타깝고 화난다. 오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몇 년 전부터 계속 이랬다. 이 문제에 대해 지적한 예전 포스팅을 참고하기 바란다. 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야후코리아 뉴스 섹션 편집의 선정성에 대해 꾸준히 지적하고 있다. 2007/11/12 - 야후코리아 뉴스가 눈에 자주 띄더니... 2007/11/14 - 이해가 안가는 요즘 야후코리아 뉴스서비스 2007/11/15 - 야후코리아 어느 직원분, 찌질이짓 그만! 당시 이런 문제를 지적하자, 내 글에 대해 반박하는 야후코리아 내부 IP로부터의 댓글이 올라왔고, 나는 이를 다시 문제삼는 포스팅을 올리기도 했었다. 그 일로 당시 일부 소수이겠지만 야후코리아 직원들의 자사 서비스에 대한 상황인식을 알게 되었..
Pew Internet & American Life Project와 Project for Excellence in Journalism이 공동 조사한 미국인들의 뉴스소비행태 조사보고서가 나왔다. http://pewinternet.org/Reports/2010/Online-News.aspx 리포트의 주요 결과는 인터넷이 전국 뉴스 TV와 지역 뉴스 TV에 이어 뉴스 소비 주요 미디어 3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이는 전국 신문, 지역 신문과 라디오를 넘어서 인터넷이 뉴스를 소비하는 주요 미디어로 자리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조사대상중 59%의 응답자는 온라인 뉴스와 오프라인 뉴스를 동시에 접하고 있는 것으로 답했다. 신문이나 TV, 라디오 단독으로 뉴스를 접하는 것보다는 인터넷까지 포함하여 다양한 채널을 ..
언젠가부터 기성언론으로 대변되는 주류가 아닌, 비주류, 개인이나 중소 인터넷 뉴스공급사들의 뉴스가 그날 그날의 핫이슈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여전히 주류 언론사들의 굵직한 기사가 중심이 되는 경우도 많지만, 전에 비해서 훨씬 많아진 뉴스 소스 덕분에 다양한 곳에서 다양하게 나오는 뉴스가 하루 하루의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다. 하나의 사건이나 소재가 공론화되면 다양한 곳의 목소리들이 올라온다. 소재의 제공처는 단일화되어 있지만, 그 소재를 이용한 다양한 의견이나 또 다른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나온다. 예전 같았으면 그런 목소리가 일반 사람들에게 퍼질 방법이 없었지만, 지금은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커뮤니케이션 채널, 특히 포털이라는 창구를 통해 양산되고 있다. 어쩌면 지금은 우리가 이제까지 알고 있었던 언론의 ..
가끔 인터넷 뉴스들을 보면, 특히나 인터넷으로만 기사를 송고하는 매체들의 기사를 읽어보면, 이게 기사인지, 어제밤 TV 오락프로그램이나 드라마를 리뷰하는 것인지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어떤 드라마가 인기가 있고, 관심의 대상이면, 방송이 나간 다음날 어김없이 기사로 올라온다. 왕과나에서 어울우동의 최후에 대해 어제 오늘 연이어 포털 화면에 도배를 하더니, 오늘은 각종 인터넷 언론들이 어제 이산의 하이라트에 관한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 어떤 뉴스 기사는 어제 방송분의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고 다음 예고편까지 내용을 적어, 대체 이것이 기사인지 방송 줄거리를 전하는 것인지 조차 헷갈린다. 뉴스엔 : ‘이산’ 정순왕후의 마지막 발악, 더 이상 악랄할 순 없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뉴스를 만들어 트래픽..
차를 가진 운전자라면 과속이나 신호위반 카메라에 대해서는 민감하다. 고속도로 및 주요 도로에는 날이 갈수록 단속 카메라가 늘어나고 있는데, 실제 이들 카메라의 단속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는 일반인들이 잘 모른다. 그 중에 과속단속 카메라는 오래전부터 단속기준이 별도로 존재한다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즉, 60Km/h나 100Km/h 등의 과속기준이 있고, 별도로 과태료나 벌점 등을 결정하는 단속기준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 올라온 뉴스는 이에 대한 궁금증을 살짝 풀어주었다. 60Km/h의 제한속도구간은 15Km/h부터 단속이 된다는 것이다.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인지는 몰라도 제한속도의 최소 10Km/h 이상 과속을 해도 단속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속안되는 것이 아니라 단속되어도 벌금을 부..
수많은 인터넷 뉴스 미디어들이 있지만, 이들은 모두 텍스트 기반의 뉴스들이다. 즉, 글을 읽어야 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보고 읽는 것이 가능한 뉴스들 뿐이다. 반면, 라디오 뉴스 등은 오로지 듣기만 하는 오디오 뉴스이다. 라디오 뉴스는 특성상 특정 시간대(매시간 정각 또는 특정한 시간)에만 들을 수 있다. 오디오 뉴스는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운전을 하면서도, 어딘가로 이동 중에도 가능하며, 심지어 공부를 하면서 들을 수도 있다. 이런 라디오의 특성을 가장 비슷하게 닮아 있는 IT 기술이 바로 팟캐스트(Podcast)인데, 라디오의 단점인 Time shift의 기능을 가진 기술이 바로 팟캐스트이다. 팟캐스트(Podcast)에 대한 나의 관심은 바로 이런 일상적인 ..
나는 출근하자마자 주요 언론사들의 IT 기사들을 제일 먼저 읽는다. 대부분 비슷한 내용들이 올라오지만, 하나의 사실에 대하여 여러가지 형태의 기사로 만든 것을 보면서 기사의 fact를 찾아내는 것도 일종의 재미다. 물론 정보를 얻기 위한 목적이 먼저다. 근데, 오늘 아침 여러 포털들의 뉴스를 읽는 중 야후의 IT 뉴스를 읽는데 상관도 없는 기사가 헤드라인으로 올라와 있었다. 대체 노현정씨가 이혼설에 휩싸인게 IT 뉴스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사실이 아니길 기원하는 네티즌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인지는 모르겠는데,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기사 제일 마지막 부분 언급때문에 IT 뉴스 섹션으로 올렸는지 모르겠지만, 뉴스 편집 수준을 알만하다. '노현정 이혼 루머'가 그렇게 IT 뉴스계의 관심사인지, ..
요즘 나는 포털사이트 뉴스 중에 야후코리아의 뉴스를 자주 방문했었다. 뭔가 명확하게 그 이유를 설명하기엔 딱히 떠오르는 뭔가는 없지만, 전에 비해 야후코리아 뉴스를 자주 들른 것 같았다. 그냥 설명이 안되지만 분명 전에 비해서 자주 방문하는 나를 목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오늘 야후코리아의 공지사항을 보고서는 나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았다. 아주 공정한 결과라고는 보기 힘들겠지만, 어쨋든 나 개인적으로만 봐도 야후코리아 뉴스를 자주 찾아온것 같았기 때문에 뉴스 자체는 신빙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런데, 오늘은 또 못보던 기능이 하나 눈에 들어온다. '오늘 본 기사'라는 기능인데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야후뉴스를 본 기록을 남겨주는 서비스이다. 쿠키를 통해 기록을 하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
방금 '박명수 구속'이라는 농협네트워크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결과다.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 '박명수'가 아니라 다른 '박명수'이다. 얼핏 검색어만 보고 지나쳤다가 점심시간에 이런 대화가 오고 갈 수 있다. '어머, 박명수가 구속됐다며?' '맨날 호통만 치더니, 명예훼손 혐의 아닐까...' '쯧쯧, 언젠가는 터질거 같더라...' '근데, 누가 고소했데?' 그러나... 기사는 끝까지 읽어봐야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에 연결되어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뉴스에 목말라 있다!
2월 25일자 PEW Internet & American Life Project(이하 PEW/Internet)이 발표한 무선인터넷 접속에 대한 보고서에는 미국 인터넷 사용자의 34%는 집, 사무실, 그 외의 장소에서 무선을 통해 인터넷 접속을 하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 같은 조사의 결과로 2004년 2월에는 22%, 2006년 3월에 30%에 비하면 무선인터넷 접속자는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이들 사용자의 72%는 이메일 체크와 뉴스 확인에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사용자의 46%는 매일 이메일을 체크하며, 이는 전체 인터넷 유저의 54%, 브로드밴드를 이용하는 가정에서의 63%와 비교될 정도로 이메일 체크에 무선인터넷이 적극 활용되는 양..
아마도 습관이라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포털뉴스를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아래로 스크롤을 하게 되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바로 댓글을 읽기 위해서다. 가끔은 기사보다 댓글이 재밌는 경우가 많다. 지난주 네티즌들의 화제가 되었던 김본좌 사건도 마찬가지였다. 사건 자체보다 댓글에 올린 김본좌의 체포소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더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댓글은 뉴스에 대한 직접적인 네티즌의 반응이니만큼 언론과 여론의 interactive한 관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場)인데, 때로는 여론으로 생각할 수 있을만큼 일반 다수의 국민들의 생각을 대변하기도 한다. 그러나 댓글에 실명제도를 도입할만큼 비방과 비난 욕설이 난무하는 것은 큰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어떤 의견에 대해 반대하는 정도면 상관이 없으나 관..
한국정보산업협회에서 나온 '온라인 뉴스 콘텐츠 이용에 따른 저작권 침해 분쟁 예방 안내'자료 블로그를 통해 글을 쓰는 사용자들이 한번쯤 읽어두어야할 내용 o 저작권 : 문학, 학술 또는 예술의 범위에 속하는 창작물인 저작물에 대한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권리 o 온라인 뉴스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 여부 : 온라인 뉴스 콘텐츠는 소재의 선택 또는 배열이 창작성을 가지고 있는 편집저작물로 간주하여 저작권의 보호를 받음 □ 온라인 뉴스 콘텐츠 유형에 따른 저작권 보호 여부 유형저작권 보호 여부비고사설, 각종 칼럼, 기고문○사실의 전달에 불과한 시사보도 (예, 인사발령, 주식시세, 교통사고 등)×대부분의 기사○신문사 및 작성자가 저작자□ 온라인 뉴스 콘텐츠 사용 형태에 따른 저작권 침해 여부유형저작권 침해 여부비고내..
그냥... 놀랍다는 이 말밖에는... 어제 오후에 제주도 정전에 대한 글을 썼었다. 여동생이 제주도에 살기때문에 남들보다 제주도 정전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4월 1일 오전 10시 35분경에 발생했던 정전사고를 보고 한전 홈페이지나 뉴스를 찾다가 글을 하나 올렸다. 그 글은 평소 자주 구독하는 블로그인 I-guacu.com의 한 글에 트랙백을 보냈고, 이어 주인장인 블루문님이 미디어다음에 블로그기자단에 올려 보라고 해서 재미삼아 해 보았다. 그리고 오늘 아침... 내가 쓴 글 조회수가 궁금해서 들어가 봤더니 갑자기 몇백명이 읽었다는 거다! 아니, 이런! 좀 있으니 오늘의 블로그 뉴스 헤드라인에 올라가 있는게 아닌가! 놀랍다. 다음의 블로그 뉴스 트래픽에 놀라고, 내가 올린 글 하나에 대한 호응도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