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ew York Times(NYT)지가 잘못된 이메일 발송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일부 (구독해지) 독자에게만 보내야할 내용을 온라인 가입자를 포함한 전 독자(대략 8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에게 이메일을 잘못 발송했다가, 급하게 이에 대해 사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먼저 발송된 이메일을 보면 인쇄 신문 구독을 중단한 고객을 상대로 보낸 것이었는데, 여기에 특별한 제안을 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내용을 읽러보면 신문 구독을 중단하는 독자를 잡고자 하는 의지는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비슷한 것 같다. NYT는 집으로 배달되는 신문 구독을 끊은 독자에게 특별한 제안을 하는데, 16주(거의 4달)간 50% 할인된 구독료로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이다. 독자를 잃는 것보다 그 방법이 낫겠다는 판단이..
전통적인 미디어인 종이신문과 인쇄잡지만 몰락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메일과 SMS, 스마트폰 등 IT 기술의 발전으로 전통적인 우편 시스템도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 우정공사(USPS : US Postal Service)가 판산에 직면에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 토요일 배송 업무 중단과 정리해고, 일부 우체국 폐쇄 등의 구조조정안을 승인해 달라고 미국 의회에 신청했다. USPS는 당장 이달말까지 퇴직자 건강보험료 등을 포함한 55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며, 내년 초까지는 직원들의 급여를 줄 수 없을 정도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달말에 끝나는 올해 회계연도만 해도 적자는 92억 달러에 달해 최근까지 누적적자가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USPS는 574,000명 수준의 직..
RIM이 기업용 시장과 개인 고객을 모두 잡기 위해 BlackBerry에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용 성격이 강한 BlackBerry폰에 별도의 개인용 공간과 분리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BlackBerry Balance라고 명명된 소프트웨어가 조만간 공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하나의 BlackBerry폰에 개인용과 업무용으로 구분하여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한 대의 스마트폰으로 두 대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BlackBerry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가진 비즈니스맨들의 경우 개인용 휴대폰과 업무용 휴대폰을 모두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보안이 필요한 업무용과 사적인 용도의 개인용의 분리가 어려워 어쩔 수 없이 두 대를 사용하는 경우다. 기업용 스마트폰..
몇 년 전이었다.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점점 늘어나고, 청소년을 비롯한 청년층이 통화보다는 단문 문자 서비스(SMS)를 더 선호하며, 이메일 사용빈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있었다. 여기에 더 나아가 이메일의 미래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었다. 스팸메일이 난무하면서 이메일 무용론이 떠오르기도 했다. 실제 업무나 다른 사람과의 교류에 사용되는 정상적인 메일보다 광고나 피싱용으로 사용되는 쓰레기 메일이 더 많다는 분석에서도 이메일의 미래를 불안하게 보는 시선이 따랐다. 그리고 근래에 Twitter나 Facebook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의 등장으로 다시 이메일 종말론에 대한 언급이 나오고 있다. Direct Message(DM)나 쪽지 기능이 이메일을 대체할 것이며, 이메일은 쓸모가 없어졌다..
UAE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 인도네시아 등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일부 국가로부터 자국의 BlackBerry 사용자들의 메시지 데이터 검열 요구를 받고 있는 캐나다 RIM이 기존의 자세에서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0/08/06 - BlackBerry 사태에 캐나다 정부까지 나섰다 2010/08/02 -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안보문제로 BlackBerry 메시징 서비스 막는다 RIM은 국가안보를 문제로 내걸며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자국내 BlackBerry 서비스를 전면 중단시키겠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요구를 수용하여, 사우디아라비아 BlackBerry 사용자들의 핀번호와 사용자 코드를 넘겨주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는 사우디 정부에 사용자들의 서비스 아이디와 ..
중동의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은 캐나다 RIM社의 BlackBerry폰의 이메일, 메시징, 웹서핑 서비스, 일명 BIS를 10월부터 중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는 국가안보 위협우려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 BlackBerry의 이메일과 메시지 데이터는 RIM의 서버에 저장 및 관리가 되며, 이는 BlackBerry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보다 정확하게 말한다면, 사용자의 메시징 정보는 RIM의 서버에 의해 교환되며, Push 기술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사용자들의 BlackBerry로 전달되게 된다. 데이터는 암호화되어 전송되기 때문에 중간에 가로채서 노출될 위협은 거의 없지만, 실질적으로 데이터 자체는 캐나다에 소재한 RIM에 의해 관리된다. UAE는 이런 점을 문제삼은 것이다. 2007년 발..
은행권의 IT는 보수적인 편이다. 검증되지 않은 방식의 업무처리를 극도로 꺼리는 조직이다. 금융처리에 있어서 한치의 오차나 실수도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행도 기업이다. 따라서 자연스러운 글로벌 트렌드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 이제까지 이런 은행권에 이메일이나 업무용으로 사용되는 스마트폰은 RIM의 BlackBerry가 독보적이었다. 사실 은행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의 기업들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BlackBerry가 석권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특히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이메일 시스템에 있어서 BlackBerry의 위치는 확고하기 때문이다. 북미시장에서 BlackBerry의 성공뒤에 기업의 비즈니스 사용자가 뒷받침이 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Reuter의..
오늘 3월 5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경부터 Google Sync가 장애가 발생하여 작동을 멈췄다. 따로 공지가 없었던 상황이어서 서비스를 사용하던 사람들이 당황해 했을 것이다. 물론 나도 그랬다. iPhone을 통해 주소 하나를 등록하는데 갑자기 Sync 되어 있던 주소록이 날아가 버렸다. 혹시나 iPhone 쪽의 문제인가싶어 껐다 켜보기도 했지만 해결되지 않았고, 다시 Google Sync를 해제했다 다시 설정해도 안되었다. 결국 Twitter의 검색 기능을 통해 Google Sync를 검색했더니 이곳 저곳에서 Google Sync가 안된다는 트윗들이 올라온 것을 보고서야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처럼 iPhone의 주소록을 Google Sync에 연동하여 사용하는 유저들은 더욱 답답할 것이..
어제는 네이버메일의 IMAP 지원 소식을 알렸는데, 예제로 iPhone에서의 설정방법을 소개했다. 오늘은 T옴니아2에서 네이버메일의 IMAP을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겠다. 네이버메일 IMAP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네이버로 로그인하여 메일의 환경설정에서 'IMAP/SMTP 사용함'으로 설정을 바꾸어야 한다. 다음의 포스팅을 참고하면 된다. 2010/01/02 - 네이버메일도 IMAP 지원 시작 [T옴니아2에서 네이버메일 IMAP 설정하기] T옴니아2의 이메일 메뉴로 들어간다. 기존 설정이 있다면 기존 계정 정보와 함께 새로운 전자 메일 설정 메뉴가 함께 보일 것이다. 전자 메일 설정을 누르면 새로운 메일 계정을 추가할 수 있다. 메일주소에 네이버메일 계정을 입력한다. myid@naver.com ..
NHN의 네이버메일도 새해를 기해 IMAP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Google의 Gmail, Daum 한메일에 이어 대형포털 서비스중 NHN도 IMAP(아이맵) 서비스에 가세했다. IMAP에 대한 소개 : 2007/10/25 - POP3와 IMAP4 2009/06/17 - IMAP 서비스로 더욱 편리해진 한메일 모바일 서비스 IMAP은 디렉토리 서비스로 사용자가 메일서버로 직접 접속하지 않고서도 메일 클라이언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이메일을 관리할 수 있다. POP와 달리 IMAP은 메일 전체를 다운로드 받는 방식이 아니라 메일 리스트를 다운받고, 필요시마다 이메일 본문을 다운로드 받는 방식이며, 메일서버와 바로 동기화되기 때문에 효과적이고 편리한 이메일 송수신 프로토콜이다. POP의 경우 새로운 메일 도착시..
비즈니스용 이메일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IT 서비스의 강자인 IBM이 월 3 달러의 저가 이메일 서비스를 런칭한다고 밝혔다. 현재 비즈니스용 이메일 서비스는 Google Apps Premier Edition와 Microsoft Exchange Online 등을 비롯하여, 수많은 IT 서비스 업체들이 진출해 있는 분야이다. 흔히 말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로서 이메일 서비스는 가장 기본적인 IT 서비스다.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인프라로서의 이메일의 역할은 아주 중요하며, 이때문에 자체운영보다는 점점 아웃소싱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IBM은 올해초에 LotusLive라는 온라인(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협업 서비스를 발표했다. 중소기업(SMB)을 위한 통합 온라인 협..
Google이 제공하고 있는 Gmail의 Label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오늘 아침에 Google Gmail을 접속한 사용자들은 Label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좌측 메뉴부의 변경을 경험했을 것이다. 메일함 관련(System Label)과 라벨표시부와 일부의 메뉴들의 감춤기능 등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한 메일의 Label Drag & Drop을 지원하여 Label 관리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하였다. Gmail의 특징중 하나인 Label은 일반 웹메일의 폴더와 비슷한 용도이다. 일반 웹메일들이 메일 관리를 계층적인 폴더형태로 제공하는데 비해 Gmail은 폴더가 아닌 플래그를 붙이는 Label 방식을 채택했다. 생소한 개념이지만 사용해보면 Label 방식이 폴더방식에 비해 편리하다는 ..
Google의 Gmail은 POP 서비스뿐만 아니라 IMAP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두 메일서비스(프로토콜)의 차이점은 POP가 도착한 메일의 다운로드 서비스라면, IMAP은 실시간으로 메일함을 관리하는 디렉토리 서비스이다. 2007/10/25 - POP3와 IMAP4 대형 메일서비스에서는 처음으로 Gmail이 IMAP을 제공하고 있지만, 국내 대다수의 포털 메일서비스들은 부담스러운 IMAP을 제공하지 않고 있었다. 서버 부담이 큰 IMAP을 쉽게 제공하지 않았다. 드림위즈만이 전회원들에게 IMAP과 POP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포털의 메일서비스는 웹메일이 기본이다. 이유는 한가지다. 웹메일로 인해 발생하는 트래픽과 메일 확인을 위한 트래픽이 포털의 다른 서비스로 이어지기 때문이며, 결국 큰 ..
2004년 4월 1일, 만우절날 Google은 자사 직원들의 내부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메일 서비스를 일반에게 개방했다. 만우절 장난으로 생각했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5년이 지난 지금 Gmail은 전세계 1천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있으며 52개국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구글공식 블로그 포스트: http://gmailblog.blogspot.com/2009/04/gmail-turns-5.html 지난 4월 1일은 Gmail의 5번째 생일이었다. 초기엔 기존가입자에 의한 초대로만 가입이 가능했던 것이 국내에서는 2007년 2월말부터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게 바뀌었다. Gmail이 무료 이메일 서비스에 준 변화는 컸다. 국내는 다른 나라보다 포털을 중심으로 무료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았다. 2004년 당..
중국의 PC 메이커 Lenovo가 캐나다의 RIM과 공동으로 2년동안 개발한 BlackBerry 이메일 송수신용 노트북 ExpressCard를 공개했다. 이름하여 'Lenovo Constant Connect' 카드이다. (이하 LCC로 표기) 54mm 크기의 이 제품은 BlackBerry 이메일과 이 카드를 장착한 ThinkPad 노트북과 동기화를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재밌는 사실은 노트북이 꺼져 있어도 BlackBerry로 받은 이메일을 노트북으로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LCC는 BlackBerry와 블루투스로 통신을 하는데, 자체에 500MB 크기의 플래시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으며, 노트북이 꺼져 있어도 노트북의 배터리를 이용하여 동작상태에 있게 된다. 따라서, BlackBerry로 이메일이 도..
간만에 노트북에 OS를 새로 설치했다. Windows를 사용하면 1년에 한두 번은 이런 갈아엎기를 해야만 컴퓨터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알 수 없는 에러와 느려짐 등등 최근들어 노트북이 점점 문제가 자주 발생하여 일요일인 어제 하루 종일 OS를 비롯하여 어플리케이션 설치, 데이터 정리를 했다. 늘 이럴때마다 메일관리를 하게 되는데, 주로 사용하는 Gmail을 아웃룩 2003(MS Office 2003 사용 중)으로 설정하여 사용 중이다. 작년부터 IMAP를 지원하긴 했지만 여전히 그냥 POP3로 사용 중이었다. 2007/10/25 - [기술 & 트렌드] - POP3와 IMAP4 IMAP4와 POP3는 다른 프로토콜이지만, IMAP이 훨씬 편리하다. 다만 서버의 부담때문에 다수의 메일 서비스 프로바이더..
드림위즈의 이메일 서비스가 지난 18일 부터 발생하여 27일인 어제까지 부분적인 장애가 지속되었으며, 회사는 내일 29일 최종 마무리가 될것으로 공지를 올렸다. (드림위즈의 메일서비스 장애와 과련된 사과공지) 드림위즈측의 해명으로는 메일서버의 디스크에 장애가 있었고 이로 인하여 저장중이었던 메일을 읽지 못하거나 일부는 메일 송수신에 장애가 발생하였으며, 28일 현재까지 일부 사용자의 메일데이터가 완전히 복구가 완료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나는 불과 몇년전까지 드림위즈 메일서비스처럼 웹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던 회사에 근무했었다. 무료로 제공하는 메일서비스 뿐만 아니라 유료메일서비스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드림위즈의 이번 메일서비스 장애가 안타깝게 느껴지고, 또 지금 드림위즈 엔지니어와 회사측이 얼마나..
WWDC에서의 3G iPhone에 대한 정보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데, 유독 내가 관심을 두는 부분이 나왔다. 그것은 바로 'Push email, Push contracts, Push calendar'라는 것을 강조하는 MobileMe 서비스였다. Mac 유저들에게 MobileMe는 새로운 서비스가 아니다. 차라리 .Mac(닷맥)이라고 하면 금방 이해한다. 우리 돈으로 약 12만원 정도의 년간 사용료를 내면 홈페이지 호스팅, 웹하드 iDisk, @mac.com의 이메일 서비스, 백업 서비스 등이 제공되는 유료 웹서비스인 .Mac 서비스가 새로운 데이터 연동 기술을 업고 MobileMe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서비스 URL도 Mac만 가능할 것 같은 .Mac(http://www.mac.com)에서 h..
어제 몇몇 블로거들이 구글 Gmail이 IMAP을 지원하게 되었다는 소식들을 알렸다. 일반 유저에게 IMAP(아이맵)을 지원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적어도 메일과 관련된 일을 오랫동안 해온 내게는 상당히 놀라운 일이다. (Gmail 설정 부분) ENTClic@blog...just another day : Gmail에서 IMAP지원 시작 보통 IMAP은 유료계정 사용자들에게도 제공하지 않는 곳들이 더 많다. IMAP은 연결의 특성상 메일서버의 부하가 지속되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POP3를 제공하여 메시지를 다운로드 하는 서비스가 일반적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메일서버를 이용하는 것은 메일을 보내고 받는 목적이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리고 메일이 웹서비스와 연계되면서 웹메일이 거의 ..
Pew Internet & American Life Project(이하 Pew Internet)의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미국인들 이메일 계정으로 들어오는 스팸메일의 양은 늘었지만, 예전처럼 그렇게 성가시게 느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Pew Internet이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7일까지 미국 전역의 18세 이상 남녀성인 2,200명을 대상으로 스팸메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자료를 공개했다. 조사대상자의 64%는 개인적으로 또는 회사 이메일 계정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출처 : Pew Internet & American Life Project) Pews Internet이 2003년 6월에 스팸에 대한 설문을 했을 때, 이메일 사용자의 25%는 스팸메일이 큰 골치거리라고 답했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