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PC Magazine(PC Mag)의 잡지책 간행이 2009년 1월호가 마지막이 된다. 1982년 1월 창간호가 출간된 이후 만 27년만에 종이로 인쇄하는 잡지책 간행이 중단되고 온라인 PC Magazine은 계속해서 서비스가 유지된다. 온라인 PC Magazine : http://www.pcmag.com PC Magazine을 운영하는 Jiff-Davis Publishing Holdings Inc.가 27년동안 전세계 PC 및 IT 소식을 전해온 인쇄판 잡지의 간행을 내년 2월부터 중단할 것이라고 20일 뉴욕 타임즈가 보도했다. 격주로 발행되던 PC Magazine은 전세계 PC 마니아들과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잡지였다. 새로운 PC와 관련된 소식을 전하는 창구로 PC Magazine을 최고로 쳐..
최근 외신을 읽을 때마다 가장 많이 접하는 단어는 주로 recession이다. 첨엔 단어의 뜻을 잘 몰랐는데, 이젠 눈에 아주 익어버렸다. Economic Recession, '경기후퇴'로 해석되는데 자주 듣지 말아야할 단어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온통 뉴스들엔 recession이라는 단어 투성이다. lay off(해고)와 함께 fall, down, lose 등 부정적인 단어들이 저널의 부분부분에 언급되고 있다. 리세션이라는 이 단어는 경기후퇴를 말하는 일반 경제용어라고 정의되어 있다. 생산활동의 저하와 실업률의 상승이 주된 현상인데, 일시적 경기후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고 한다. 이런 리세션이 더 진행되어 장기화 되는 것을 Depression 즉, 불황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세계경제는 현재 열병을 앓..
블로그(거)의 상품 또는 서비스 리뷰와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나는 오늘 리뷰 블로거들이 아니라 블로그 마케팅을 하려는 담당자들에게 뭔가 좀 이야기 하려한다. 나도 블로그를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의 리뷰를 종종한다. 댓가성이 있는 것도 있고, 순수하게 리뷰하는 것도 있다. 그러면서 가끔 고민스러울 때가 있다. 과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댓가성 리뷰가 리뷰인지 아니면 제품 추천글인지가 가장 크게 고민되고, 둘째 리뷰를 바라보는 시선들이 반드시 곱지만은 않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설령 아무런 댓가가 없는 순수한 리뷰인데도 말이다. 사람들이 그런다. 소위 인기블로거, 파워블로거라는 용어를 쓴다. 메타블로그 서비스나 포털의 블로그 서비스, Daum의 블로거뉴스 기자단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
가끔 발생하는 티스토리 서비스의 불안정은 일면 이해는 간다. 서비스를 하다보면 정말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서비스 운영주체의 어려움은 이해한다. 하지만 점점 그 횟수가 늘어난다는 느낌을 받으면 불안해질 수 밖에 없다. 난 접속장애가 있은 후엔 거의 습관적으로 데이터 백업을 한다. 오늘도 블로그 관리 중에 장애가 발생했고 잠시 후에 연결이 재개되자 습관적으로 백업을 받으러 갔다. 의례 위와같은 화면이 보여야 하는데, 다른 메뉴는 다 동일한데 '데이터 관리'메뉴만 내용이 보이지 않았다. 데이터 관리를 누르면 데이터 백업, 교정 같은 메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서야 정상적으로 메뉴가 보였다. 추측컨데, 나처럼 장애 발생후에 데이터를 백업하는 사용자가 많아서 일 것이다..
2008/07/22 - [기술 & 트렌드] - MP3플레이어를 통해 짚어본 한국 IT의 갈 길 - 'MP3플레이어 전쟁' 서기선 지음 일전에 우리나라의 MP3P 역사를 기록한 책을 소개한 적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前 전자신문 서기선 기자는 MP3P의 종주국인 우리나라에 MP3P에 대한 제대로 된 기록과 세계시장의 변화, 그리고 MP3P의 흥망성쇄와 우리업체의 몰락 및 생존의 과정을 진심어린 애정과 관심으로 고찰하여 우리나라 MP3P의 역사와 갈 길을 잘 정리한 책을 출간했다. 저자는 블로거인 나와 MP3P에 대한 의견과 정보를 나누었던 내용마저도 책에 남겨주어서 개인적으로는 애착이 가는 책이기도 하다. 오늘날 Apple의 iPod이 있기 전에 우리나라의 MP3P가 있었다는 것을 일부의 사람들만 알고 ..
결국 Jerry Yang이 물러나기로 했다. 자발적으로 보이지만 자발적이지 않은 불명예 사퇴다. Yahoo는 Jerry Yang의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새로운 CEO 선임시 물러난다는 내용이었다. 시장은 Jerry Yang에 대해 어떠했는지를 Yahoo 주가가 말해주고 있다. 장이 마감된 후 Yahoo 주가는 소폭 상승이 있었다. 0.47 달러 오른 11.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Jerry Yang은 불과 1년 5개월여만에 CEO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이 같은 결과는 Microsoft와의 인수협상 문제와 더불어 최근 무산된 Google과의 광고제휴건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 외에도 Time Warner의 AOL과의 합병도 거의 무산되어 사면초가에 처한 상황이었다. Yahoo 주주들의 반..
대형할인점에 가면 많은 종류의 PB(Private Brand)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예전엔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요즘들어 그 가지수가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 보인다. 집 가까운 곳에 이마트가 있어서 주로 장을 보거나 생필품을 살 때는 의례 이마트에서 사온다. 다른 이마트점이나 경쟁사에 비해 품목이 많지 않지만, 꼭 필요한 생필품들은 많아서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어제 포스팅했던 호가든 맥주도 그렇지만, 입맛에 맞는 유럽맥주를 잘 가져다 놓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할인점이다. 그리고 가장 마찰을 많이 일으켰던 할인점이기도 하다. 1년 사이에 벌써 두번씩이나 보상으로 5천원 상품권을 수령했으니 알만하지 않을까? 웬만해선 할인점 PB 상품은 손에 잘 가지 않는다. 그것은 이제까지 마케팅에 의해 잘 구축된 머..
iPod Touch 2세대를 사용한지 이제 만 2주가 지났다. iPod Touch를 살 때 가장 먼저 생각했던 기능은 바로 음성통화였다. 음성통화만 된다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었다. iPhone처럼 번호를 받아서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필요할 때 음성통화가 된다는 것은 iPod Touch의 가치를 급상승시켜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iPod Touch를 입수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App Store에서 fring을 설치하는 일이었다. fring은 MSN 메신저는 물론, Google Talk도 지원하고, Skype도 지원한다. 그 밖에 AIM, ICQ, 야후 메신저 등도 지원한다. (Skype Out을 통해 전화를 걸고 이를 휴대전화로 수신하는 모습) 참고로 fring에서..
WiMAX(Wibro), LTE와 함께 4G의 표준기술 후보 중의 하나인 Qualcomm의 UMB(Ultra Mobile Broadband)기술을 Qualcomm 스스로가 더이상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 13일 애널리스트들과의 회동자리에서 나온 CEO Paul Jacobs의 발언으로 UMB 개발포기가 기정사실화 되었다. 이와 관련되어 일부 개발인력의 이동 및 감원조치가 동반될 것도 밝혔다. 이미 4G 시장의 흐름은 LTE와 WiMAX로 거의 굳어져버렸고, 홀로 외면받는 4G 후보기술인 UMB를 계속 끌고가는 것보다는 어느 한쪽 기술을 받아들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 Qualcomm은 UMB 대신 LTE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분야는 Erics..
즐겨 마시는 유럽맥주가 여럿 있지만, 한잔 정도에서 진한 여운을 느끼려면 벨기에 맥주인 호가든(Hoegaarden)을 마신다. 코리앤더와 오렌지 껍질로 향을 낸 덕분인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강한 맥주이다. 어떤 이는 화장품 냄새처럼 느껴진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고, 부드러운 향기와 걸쭉한 맛에 반해서 호가든만 찾는 사람들도 있다. 호가든은 국내에 들어와서 성공한 유럽 맥주 중의 하나이다. 대체적으로 국내에서 인기 있는 맥주들은 주로 벨기에산이 많은데, 레페나 스텔라 아르투아와 함께 호가든이 그 범주에 속한다. 호가든은 육각 텀블러(Tumbler) 전용잔이 있는데, 이 잔은 세계 맥주점이나 바(Bar)같은 곳에만 있을 뿐 일반인이 이 잔을 구하기는 좀처럼 힘들다. 두껍고 큼지막한 크기의 전용잔에 마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