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를 바꾸면 컴퓨터의 느낌이 달라진다. 키보드의 교체로 PC의 성능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입력하는 장치의 변화는 사용자로 하여금 컴퓨터의 느낌을 바꾸게 할 수 있다. 키보드는 습관이다. 한마디로 오래 사용한 키보드가 손에 익다. 키보드는 대부분 표준으로 키의 위치가 일정하기 때문에 다양한 PC를 이용하더라도 느낌의 차이는 별로 없는 편이다. 그만큼 키보드는 정해진 기능과 정해진 모양이 쉽게 변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굳이 차이를 둔다면 키감(Key feeling)의 차이가 키보드의 차이로 이어지고 결국 가격으로 차이가 나게된다. 코딩을 반복하는 프로그래머나 문서작성이 많은 사무실 근로자의 경우 키감과 기능은 의외로 중요하다. 오래 사용해도 손가락이 아프지 않아야 하고, 반복해서 사용하는 기..
모바일 칩 메이커 Qualcomm의 경쟁상대가 PC 칩 메이커 Intel과 소프트웨어 자이언트 Microsoft가 될 전망이다. Qualcomm은 지난 12일 뉴욕에서 애널리스트들과의 미팅에서 자사의 Brew 기반 PC 컴퓨팅 제품인 'Kayak'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렸다. 이 제품은 대만 Inventec에서 제조할 것이며, 내년초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소개될 것이라고 한다. 이 지역에서 CMDA2000, WCDMA(UMTS) 등 네트워크와 함께 연동될 것이라고 한다. (Kayak, 출처 : zdnet 블로그) Kayak은 3G 네트워크 위에서 작동하는 네트워크 디바이스이다. PC처럼 동작하지만 핵심 어플리케이션은 기기에 직접 탑재하지 않고, 3G 네트워크를 통해 불러 사용하는 일종의 클라우드 컴..
언젠가부터 안방에 있는 컴퓨터 전용 책상이 작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서울에 있을 때 구로 B&Q Home 매장(지금은 문 닫았다)에서 산 중국산 컴퓨터 책상은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던 제품이었다. 2006/02/20 - [킬크로그] - B&Q Home에서 산 컴퓨터 책상을 고발합니다! ^.^ 2006/02/21 - [킬크로그] - B&Q Home매장에서 산 컴퓨터 책상 A/S 받다. (제대로 지저분 했던 컴퓨터 책상) B&Q측의 빠른 대응으로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내구성이 약해서 구입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동식 롤러가 부러졌고, 키보드 레일에 문제가 생겨서 직접 고치기도 했었다. 그러고보니 벌써 거의 3년이 다 되었다. 이 블로그 시작 초기에 책상을 샀으니까, 2년하고도 9개월을 썼다. 싼 가격에 ..
인천에도 새로운 종합 컨벤션센터가 생겼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신도시에 건립된 송도 컨벤시아는 지난달 개장했다. 서울 COEX, 일산 KINTEX(한국국제전시장), 학여울역의 SETEC(서울무역전시장), 부산의 BEXCO, 대구의 EXCO, 광주의 김대중컨벤션센터에 이어 7번째로 개장한 종합 컨벤션센터이다. 송도 신도시는 인천의 연수구 서해바다쪽의 매립 간척지에 국제 업무 단지를 위해 조성된 계획 도시이다. 인천공항과 연계되어 국제 업무 도시를 꿈꾸는 비즈니스 도시이다. 이곳에 문을 연 송도 컨벤시아의 첫 대규모 전시회가 이번에 열린 ITC 2008 행사이다. 7회째를 맞는 인천국제정보산업전시회는 13일(목)부터 15일(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고 있다. 인천지역 최대의 정보산업행사라고 자랑하고 ..
어제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Global Mobile Vision 2008(GMV 2008)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KOTRA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00여개가 넘는 해외 유수 바이어들을 초청하여 국내 기업들과 매칭시켜주는 행사이다. 올해가 첫 행사인 이번 GMV2008은 국내 모바일 업체들의 해외진출과 상담을 위주로 진행한 행사여서 관련 수출기업에게는 나름대로 의의가 있는 행사이다. 무엇보다 구매력이 있는 바이어들을 정부기관이 직접 초대하여 신뢰도와 계약성사율이 다른 행사보다 높은 행사다. 컨퍼런스, 전시행사, 바이어 상담회, 기업 설명회 등이 동반되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기업 제품 정보가 아니라, 바이어와 수출기업 모두에게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여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
2008/07/10 - [킬크로그] - 당신이 내친구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우리나라 인터넷 초기부터 사용하던 사람들은 국내 최초의 로봇검색엔진인 '까치네'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리고, 심심치않게 까치네를 개발한 '김성훈'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았을 겁니다. 그 김성훈씨가 2000년 미국으로 유학간 후 UC Santa Cruz와 MIT를 거쳐 소프트웨어공학을 전공하고 내년 1월부터 홍콩과학기술대학 조교수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11월 현재 그는 서울에서 머무르며 이화여자대학교에 출강 중입니다.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강의를 하는 셈이죠. 내년 1월이면 세계 유수대학으로 손꼽히는 홍콩과기대 조교수로 재직하게 됩니다. 그는 소프트웨어 버그 검출과 테스팅 등의 연구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교수입니다. ..
iPod Touch를 사는 많은 사람들은 단순히 음악을 듣고, 비디오를 보며, 사진을 보기 위해서 이 제품을 고른 것이 아니다. 그럴러면 차라리 액정화면을 가진 다른 종류의 iPod이 훨씬 저렴하고 전용 조작 인터페이스가 있어서 편리하다. iPod Touch의 매력 중의 하나는 바로 무선인터넷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iPod이 무선인터넷을 만날 수 있게 만든 것이 바로 iPod Touch이다. 이런 장점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iPod Touch에 열광하는 것 같다. iPod Touch에 인터넷이 연결되면 가능한 것들이 많다. 우선 웹브라우저 Safari를 통해 웹서핑이 가능하다. ActiveX나 Flash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 것을 빼고는 웹서핑을 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다. 특히 포털 사이트의 뉴스를 보는..
iPod Touch 2세대를 구입하면서 VoIP에 대한 실험을 해보고 싶었다. 굳이 말하자면 iPod Touch 극대 활용기 같은 일종의 보상심리이다. 비싼만큼 멋진 기능이 제공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현재 상태에서 iPod Touch 2세대에서의 음성통화는 가능하다. 1세대가 Mic 입력을 받을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지만, 2세대는 이어마이크를 지원한다. 즉, 3.5mm 이어폰잭을 꽂아서 휴대폰에서 사용하는 핸즈프리 이어마이크 같은 것을 연결하면 듣기 뿐만 아니라 녹음 또는 음성 입력이 가능하다. 또한 Touch에 fring이라는 멋진 프로그램(서비스)이 App Store를 통해 무료로 배포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Touch를 통한 음성통화가 가능한 시점에 가까이 와 있다. (Truph..
AT&T가 미국내 Wi-Fi 사업자 Wayport를 2억 7천 5백만 달러에 인수한다. 미국시간으로 목요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인수되는 Wayport가 제공하고 있는 맥도날드 매장의 핫스팟을 포함한 모든 무선 핫스팟을 AT&T 서비스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Wayport는 맥도날드 매장에서 설치된 핫스팟의 숫자만 대략 9천개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자동차 렌탈 체인인 Hertz를 포함하여, 호텔, 휘트니스클럽 등 1천여개를 포함하여 대략 1만개 정도의 핫스팟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서 AT&T는 미국내에서만 대략 2만개 정도의 핫스팟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존 커버리지를 대폭 확충하게 되었다. AT&T는 이미 해외에도 대략 8만개가 넘는 핫스팟을 운영하고 ..
(주유소에 설치된 셀프주유기) 유가가 하락세를 맞고 있어도, 환율때문에 좀처럼 내리지 않았던 기름값이 최근들어 많이 내렸다. 1,500원 대의 휘발유 가격이야기가 나오고 있었고, opinet 검색에 따르면 지금은 대부분의 주유소에서 1,5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서울은 지역에 따라 1,600원대도 많다. 자가용을 가지고 출퇴근하는 내 입장에서 주유비는 실제 생활비 상승의 큰 부분 중 하나를 차지했다. 한때 지방인 대구에서도 리터당 1,900원대의 휘발유 가격을 보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던 적이 있었다. 불과 몇 개월 전이다. 전에는 한번 주유시 5만원씩만 넣고 다녔었는데, 기름값이 많이 오르고 나서부터는 한번에 5만원 주유는 왠지 부족해 보여서 언젠가부터 6만원씩 넣고 있었다. 하지만 전에 5만원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