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over에서 열린 CeBIT 행사를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달 바르셀로나에서 3GSM 참가를 마치고 돌아온지 한달이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참가한 이번 CeBIT 전시행사는 내게 몇 몇 교훈을 주었다. 그래서 앞으로 해외전시행사를 치를 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행사 소감 및 향후 준비사항을 정리해 보았다. 단순 행사관람이라면 몰라도 직접 회사가 부스를 내서 행사에 참여한다면 다음의 내용이 도움이 될 것이다. 1. 부스 디자인에 신경쓰자. 부스가 결정되었다면, 가장 먼저 부스의 디자인에 신경 써야 한다. 대부분의 작은 업체들은 부스디자인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으나, 부스의 디자인은 지나가는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한눈에 이 부스의 전시품목은 어떤 것이며 채용..
하이델베르크를 여행한다면 하이델베르크성과 카를 테오도르 다리를 반드시 다녀올 것이다. 비스마르크광장에서 카를 테오도르 다리 사이에 난 하우프트거리는 아주 유명하다. 중간에 하이델베르크대학이 있으며, 성령 교회가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카를스 광장에 이르면 곧장 하이델베르크성으로 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하우프트거리를 걷다보면 학생감옥 근처 건물에 태극기가 꽂혀있는 음식점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 이곳은 18년째 운영되고 있는 한국식당 '황태자'이다. 이름이 참 재밌다. 영어이름으로는 'Mr. Whang'이다. 아마도 주인의 성이 '황'씨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이어푀르스터의 '황태자의 첫사랑'이라는 소설의 무대가 된 곳 역시 이 근처여서 그 이름을 빌려온 것이 아닐까 하..
어느 나라를 여행하든 경찰을 만나는 일이 생겼다면 그렇게 좋지 못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 이번 독일 여행기간 중에 어떤 사고로 인해 독일경찰인 Polizei(폴리짜이)를 만났다. 연두색 점퍼와 갈색가죽점퍼를 입은 폴리짜이를 만났다. 호텔에 주차해둔 우리 렌트차량 트렁크 부분에 누군가 고의로 파손을 시킨 일이 생겨서 현지의 경찰을 직접만날 기회가 있었다. 위 사진은 호텔로 출동한 경찰이 사건 현장을 둘러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나무막대자를 가지고 다니며 치수를 재는 모습이 좀 이채롭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나무막대자를 경찰이 사용하고 있었다. 연두색옷을 입고 있는 왼쪽의 경찰은 허리춤에 권총도 차고 있었다. 이 경찰은 점퍼 안쪽에 방판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 실제 총인지 궁금..
It's over. CeBIT in Hannover 2007 is over. Many people say CeBIT's future will be dark. Even though there are many reason, most importantly, it's quality was degraded than before. Many people, especially exhibitors, could not have great experience in CeBIT 2007. Many people visited CeBIT, but most of them were not businessmen. They were students, kids, and housewives but not business related peo..
CeBIT으로 들뜬 하노버도 서서히 열기가 식고 있다. 오늘은 마지막 날이다. 그러나 어제 처음으로 맛본 학세(Haxe)을 맛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독일에 가면 맥주와 함께 소시지 그리고 학세(Haxe)를 반드시 먹어보라고 권한다. 학세(Haxe)는 우리나라 '족발'과 아주 비슷하다. 학세는 '슈바인학세(Schweinhaxe)'라고도 하며 슈바인(Schwein)은 독어로 돼지라는 뜻이다. 학세는 양배추로 만든 약간 시큼한 자우어크라이트와 같이 먹어야 맛있다. 위 사진 왼쪽 아래쪽 고기가 학세이다, 소시지 아래에 깔려 있는 것이 자우어크라이트이다, 위 사진은 학세와 립, 스테이크, 소시지, 감자, 자우어크라이트를 모두 모아둔 모듬메뉴 '몰레(Molle)'라고 한다. 가격은 15유로 정도한다. 우리나라 ..
Paceblade사에서 만든 타블렛 PC 'EasyBook P8N' 모델이다. CPU는 VIA C7-M을 채용하였고, 운영체제는 Windows XP Professional이며 메모리는 256, 512, 1GB의 DDR2 메모리를 지원한다. 8.4" TFT LCD SVGA 판넬을 채용했다. 그래픽은 VIA의 8배속 AGP인 VN800 모델을 사용 중이다. AC97 사운드카드를 내장하고 있고, 양쪽으로 스테레오 사운드 스피커가 있으며 1개의 마이크가 있다. 10/100Mbps 네트웍을 온보드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1개의 PCMCIA II 슬롯을 지원한다. 3개의 USB 2.0 포트를 제공하며, 1개의 미니 VGA 포트를 지원하여 Video Out을 지원한다. 무게는 배터리 장착시 1.19Kg이다.
지난해와 올해를 CeBIT을 방문한 사람들에 의하면, 확실하게 앞으로 CeBIT은 그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 근거로 작년에 비해 많은 업체들이 참가를 하지 않았고, 실제 전시홀의 중간 중간이 많이 비어있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전시자들에 따르면, 찾아오는 손님도 줄었다는 평가를 하고 있으며, 토요일과 일요일이 낀 주말에는 비즈니스맨들이 아닌 일반 하노버 시민들, 특히 가족단위나 학생들의 참관으로 전시 참여 목적의 질적인 저하가 컸다. 결국 사람은 북적거리지만, 실제 상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었다는 평가다. 또한 독일의 작은 도시인 하노버는 비즈니스맨들에겐 열악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어서 전시회에 대한 불참을 부채질하고 있다. 비싼 항공료(우리나라와 여러나라와의 직항이 없다),..
AMD 관에서 닌텐도 야구게임을 하는 어린 소녀
Autobahn(아우토반)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의 '고속도로'를 이르는 말이다. '아우토반'이라고 부르는 독일의 고속도로는 속도제한이 없다는 것으로 유명한데, 전체구간에 속도제한이 없는 것이 아니라 부분 부분 속도제한이 없다. 많은 부분의 구간에서 속도제한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지역에 따라서 속도제한이 있다. 60km/h에서 부터 120km/h 까지 차등적으로 제한을 두고 나머지 구간에서는 대부분 무제한이다. 1차선은 대부분 가속을 위한 차선이다. 그래서 속도를 내는 차들이 다니면 그 앞에 가는 차는 다른 차선으로 비켜선다. 약속이라도 한듯이 뒤에 빠른 차가 가까이 붙으면 자연스럽게 비켜준다. 자신의 차량 속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 빠른 차에게 차로를 바로 양보한다. 그리고 2차선에서 1차선 차..
CeBIT 행사장 Hall1 에서 부스를 설치한 삼성전자는 UMPC Q1의 새버전인 Q1 Ultra를 선보였다. 많은 손님들이 Q1과 함께 Q1 Ultra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전시장에는 Q1과 Q1 Ultra를 같이 전시해 놓았다. (Q1의 후속작 Q1 Ultra) Q1 Ultra는 Q1 의 후속 신제품으로 Windows Vista Home 버전을 채용했으며, Intel의 800MHz의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메모리는 1GB를 채용했다. (삼성의 UMPC Q1 모델) 우선 Q1에 비해 세련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으며, 검은색이다. 양쪽 위에 키입력 장치를 마련하여 양손 엄지로 작동이 편하게 만들어져 있다. 몰론 스크린 키보드 기능도 제공한다. 들고 다니기엔 다소 부담스럽게 무겁지만, 노트북에 비하면 가벼운..
당신 글을 보니 한자적겠네 어린 사람같아 말을 났추니 그리알게나 나도 그때 전시회에 갔었다네 자네가 올린 음식 사진은 70년대 분식집을 연상께 하는구만 자네의 지식 수준이 의심스러군 그들에게 누가되는 짓은 하지말아야지 그리고 다른 음식점도 전시회날 나도 예약을 하지않아 나도 식사를 걸러지 화가 난다고 덤으로 보태서글을 쓰면 펜을 든 나의 속을 드러내는 법이라네 장사는 내속이 드러날때 끝이라네김치찌개가 비싸게 음식 요금을 비싸다고 거짓말로 글을 쓰면 그 또한 죄를 짓는 거야 글을 흥미위주로 쓰는것은 자유지만 그들이 어려운 이민 생활에서 터전을 마련하는 과정은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네 유럽인은 우리와 달리 법의 둘레에서 마음껏 자유를 누릴려고하지 김치 찌개를 호텔방에서 끄려먹었다고 자랑삼는..
(남쪽 문 입구) 2007년 CeBIT 행사가 시작되었다. 전년도에 비해 규모는 약간 축소되었다. 하지만,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첫째날은 전시자들과 방문자들로 분위기는 들떠 있다. 하늘엔 Hall1의 후지쯔-지멘스의 홍보 현수막을 단 비행기가 날아다니고 있어서 이채롭다. 훌륭한 홍보 방법이다. (가득찬 주차장, 방문객들과 전시자들의 차량들이다) 회사가 위치해 있는 Hall 12는 LG-Nortel, Huawei, ZTE 등 큰 네트워크 업체들이 들어서 있다. 비록 우리 회사가 위치한 부스는 작은 공간이지만,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많은 손님들이 한국에서 온 재밌는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 유럽 각국 특히 러시아쪽에서 온 관람자들이 많다. 아마도 이들은 최근 나아진 러시아 경제의 부흥에..
화요일 거대 미디어 그룹 Viacom은 자사의 영상물 16만개가 YouTube를 통해 15억번이나 노출이 되었다며 YouTube와 Google을 고소하였다. 특히 불법 클립으로 인하여 약 10억 달러의 손해를 보았다고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하였다. 결국 이 금액은 배상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이해되고있다.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지난달 Viacom은 YouTube로부터 자사의 영상물 10만건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으며, 이를 YouTube가 실행했다. 또한 IPTV 서비스인 Joost에 영상을 공급하기로 합의를 한 뉴스도 있었다. Viacom 측은 허락받지 않은 자사의 영상물과 같은 콘텐츠로 트래픽을 일으키고 결국 광고로 막대한 수입을 올리는 YouTube와 Google을 싸잡아 비난했다. 결국 YouT..
한달만에 다시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다. 지난번엔 바르셀로나를 가기 위해 경유했던 곳이었지만, 이번엔 하루를 묵어야 하는 곳이다. 이곳 온도는 예상보다 높아서 봄날씨이다. 비행기가 도착한 오후 5시에 16도였다. 춥다는 느낌보다는 따뜻하다는 느낌이다. CeBIT에 참가하려는 많은 한국인들로 입국심사대는 복잡했다. 특별한 질문없이 CeBIT 때문에 왔다고 하면 대부분 통과다. 아예 처음부터 CeBIT 참관이냐고 묻는다. 입국심사관도 같이 질문이 지켜운가 보다. 바로 하노버로 연결 항공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었고, 우리처럼 렌트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여기서 하노버까지는 대략 350Km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B동에서 내린 우리는 미리 예약해 둔 Hertz를 찾았다. B동에 바로 나가는 방향에 있었으며, 지..
거의 한달만에 다시 해외 출장을 가게 되었다. 이번엔 CeBIT 2007 이다. 공항가는 버스를 타고 밖을 내다보니, 완연한 봄날씨다.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아서 따뜻함을 너머 더운 기운마저 감돈다. 공항에 도착하니 동아리 선배로부터 문자가 날아왔다. '날씨 좋습니다. 족구나 한판 때립시다. 끝나고 동아분식에서 막사나 한잔하시든가' 그렇다. 이런 날씨엔 야공(야외 공연장)에 모여서 족구경기 한판하고 땀을 식히기 위해 후문쪽에 동아분식 가서 시원한 막사(막걸리+사이다)한잔 하면 그게 바로 3월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경북대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알것이다. 이 봄날씨의 캠퍼스를... 신입생으로 들뜬 분위기의 캠퍼스를 만끽할 수 있다. 11시간 20분을 날아서 갈 비행기가 보인다. 이제 11시간 ..
VoIP 특허소송 중인 Verizon과 Vonage의 연방 법원 판결이 났다. 이번 소송은 Verizon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자사의 7건의 특허를 근거로 미국 최대의 VoIP 서비스 업자인 Vonage를 법원에 고소하면서 시작되었다. 지난 목요일 법원은 7건의 특허 중에서 3건을 인정하여 Vonage가 Verizon에게 5,80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또한 지속적으로 이익의 일정 부분을 손해배상금으로 지급하라는 명령까지 덧붙여졌다. Vonage 가입자는 22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 회선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5.5%인 5,80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이 났다. 당초 Verizon이 요구한 배상금액은 1억 9,700만 달러였다. 이 기준을 적용하여 역으로 환산해보면 V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