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서 신형 iPhone 3G S에서의 하드웨어 변화를 살펴보았는데, 큰 하드웨어의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관심은 자연스럽게 운영체제와 어플리케이션으로 맞추어진다. 애플은 이미 iPhone OS 3.0 베타를 통해 iPhone OS가 크게 개선될 것임을 알렸었다. 새로운 기능을 무려 100개나 추가한다고 발표해서, 100이라는 숫자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라고 전달하고 싶어했다.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관심있는 몇가지만 간추려서 소개한다. - Voice Control & 멀티태스킹 전화에서 추가된 기능은 Voice Control 기능과 멀티태스킹이다. 주소록을 통해 전화번호를 찾거나 직접 입력을 통해서 전화를 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성인식을 통해서도 전화를 걸 수 있게 되었다. 이름이나..
너무 기대가 큰 탓이었을까? 우리나라 시간으로 9일 새벽 2시부터 열린 Apple의 WWDC에서 발표된 신형 iPhone인 'iPhone 3G S'는 기대만큼 대단해 보이지 않았다. 더군다나 새로운 iPhone의 발매국가 리스트에 우리나라가 빠져 있어서 기대는 오히려 실망으로 바뀌었다. 우선 외형의 변화는 없었다. 크기는 기존 iPhone 3G와 동일하며 무게는 2g 늘어 135g다. 내부적으로는 프로세서가 바뀌어서 속도가 빨라졌다는 특징을 강조하지만 적어도 '새로운' 신형 iPhone이라고 보일 정도의 외형변화는 없었다. 외형이나 사이즈변화 루머는 역시 루머였다는 것을 증명했다. iPhone 3G S라는 이름처럼 기존 3G 버전에 S가 추가되었는데, 여기서 S는 속도를 말하는 Speed의 줄임말이다. ..
오랜 시간동안 준비해왔던 Nokia판 App Store인 Ovi Store가 현지시각으로 월요일 오픈되었다. 호주와 싱가폴에 우선 오픈한 Ovi Store는 금주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Ovi Store는 Apple의 App Store를 모델로 삼고 있는 모바일폰용 Open Market 서비스이다. Nokia가 제조한 폰에 동작되는 각종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과 콘텐츠 판매를 목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이다. 특히 Ovi Store는 세계 휴대폰 1위 제조사인 Nokia가 직접 운영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Apple의 App Store 외에도 Google의 Android Market, Microsoft의 Windows Market Place for Mobile, RIM의..
WWDC가 임박해지자 Apple의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 더군다나 다음달말이면 Steve Jobs가 병가를 마치고 회사로 복귀하기 때문에 다음달은 Apple의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관심거리가 될 것 같다. 계속해서 Apple이 내놓게 될 새로운 제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넷북이다, 아니다를 가지고도 말이 많으며, 그래도 신빙성이 높은 것은 기존의 iPod Touch와 Macbook 사이의 제품군이 탄생할 것 같다는 이야기다. 현재 시장에서 넷북제품 프로세서는 단연 ATOM 프로세서의 Intel이 장악하고 있으며, AMD와 VIA 등이 시장을 추격하고 있으나, 시장에서 넷북프로세서는 Intel이라는 공식이 성립하고 있다. Intel 내부적으로는 ATOM 프로세서가 계륵이라는 이..
Palm의 기대작인 Palm Pre 스마트폰이 드디어 6월 6일 미국의 3위 통신사인 Sprint Nextel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2009/01/09 - [기술 & 트렌드] - Palm의 새로운 OS인 webOS 기반의 스마트폰 Pre 발표 Palm이 모바일 업계에서 살아남을지 아니면 도태될 것인지까지 거론될 정도로 Palm Pre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몰락하던 Palm을 구원할 제품을 만들겠다던 Apple 출신의 Jon Rubinstein 회장이 과연 그 꿈을 이룰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Sprint는 Pre의 가격을 2년 약정으로 199.99 달러(리베이트를 제한 금액 기준)에 내놓기로 했다. AT&T가 독점 판매하고 있는 iPhone 가격과 동일하게 맞추었다. 문제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Sp..
작년 9월 Best Buy의 품에 안긴 Napster가 월 5 달러짜리 무제한 MP3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놓았다. 바뀌기전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 요금은 월 12.95 달러였으니 50% 이하로 가격을 낮춘 셈이다. 스트리밍 뿐만 아니라 한달에 5곡 까지는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다운로드한 음악은 PC와 iPod을 비롯한 MP3P에 재생이 가능하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우 한달내에는 원하는 곡의 전체를 3번까지 들을 수 있게 제공한다. 월 5 달러에 5곡 다운로드가 가능하므로 곡당 1달러 수준이며, 신곡과 오래된 음악에 대한 구분을 두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Apple의 iTunes와는 비교가 된다. iTunes의 경우 인기곡과 신곡은 1.29 달러를 받고 있다. 이번 요금제는 다분히 iTunes를 겨냥한 것..
전자신문 : "국내 앱스토어 대중화 2~3년 걸릴것" 얼마전 '애틀라스 리서치앤컨설팅'에서 패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있었다. 내 경우 설문지의 내용을 읽어보고는 설문의 의도는 알겠지만 결과가 썩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아서 응하지 않았다. 너무나도 뻔히 예상되는 질문들이었다. 오늘 언론에 보도된 자료들은 대부분 설문항목중에서 문A5항의 결과를 강조하여 국내 앱스토어 경쟁에서는 SKT가 가장 우세할 것이라는 제목 또는 주된 내용들이었다. 만일 이 결과를 가지고 SKT가 우쭐해 한다면 확실히 오버다. 어디까지 예상이므로 틀렸다 맞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업계 실무자들이 국내 사업자들의 앱스토어 개설에 대한 반응을 모았다는데 만족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우선 결과적으로 국내 업계종사자들은 국내..
미국 FTC(연방통상위원회)가 Google CEO인 Eric Schmidt와 전(前) Genetech CEO Arthur Levinson을 Google과 Apple의 반독점법 위반과 관련되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지난 5일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두 사람은 모두 Google에 이사로 등재되어 있으며, 2006년 8월에는 Apple의 이사회에도 정식으로 선임되었다. Steve Jobs와 Al Gore 전 미국부통령까지 Apple의 이사회는 이사들의 면면만으로도 당시 큰 화제가 되었다. FTC가 Google과 Apple의 암묵적인 동의하에 시장독점행위를 하고 있다는 판단에 의한 조사로, 양사는 최근 모바일 분야에서 경쟁을 하고 있으며, 두 회사의 이사회와 관계사의 임원이 동일한 이사회에 참여하고 ..
iPod Touch 2세대는 1세대와 달리 외장스피커가 있으며, 볼륨조절키가 별도로 나와 있다. 또한 3.5mm 이어폰 단자에는 마이크 입력단이 있어서 이어마이크 기능이 있는 4단 3.5mm 잭을 꽂을 경우 음성 입력도 가능하다. 최근 발표된 Skype나 VoIP 어플인 fring, Truphone, Nimbuzz 등에서 음성통화를 하려면 반드시 이어마이크가 필요하다. 2008/11/07 - [기술 & 트렌드] - Apple Earphones with Remote and Mic가 어서 판매되길 바라며 애플에서는 작년말에 iPod Touch 2세대를 위한 전용 이어폰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만 소개하다가 올해초에야 국내로 들어왔다. 이 제품이 아니더라도 호환되는 이어마이크를 이용해도 음성녹음이나 통화가 가능..
Apple이 iPhone으로 세몰이를 할 때 Microsoft는 그저 속앓이만 했다. iPhone을 만들어 핸드셋 시장을 온통 스마트폰 열풍을 불러일으켰을 때도 Microsoft는 그저 '우린 핸드폰 안만든다'라는 무덤덤한 답변만 했다. iPhone이 히트를 치자 눈치 빠른 사람들은 Zune Phone이 나올 것이라는 섣부른 예상도 했었지만 Microsoft는 그때마다 자신들은 휴대폰은 만들지 않는다고 공언했었다. 그저 자사의 스마트폰 OS인 Windows Mobile 플랫폼만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했다. iPhone이 세상에 나오기전까지 스마트폰 OS하면 Windows Mobile과 Nokia의 S60, BlackBerry 정도가 주류였다. 그러나, 웬만한 컴퓨팅 능력을 다 갖추고도 혁신적인 UI를 탑재..
Apple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작년 4/4분기가 1분기인 Apple의 회계 시스템상 올 1월부터 3월까지의 실적이 2분기에 해당된다. 2분기 Apple의 실적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넘었다. 매출 81억 6천만 달러로 당초 Apple 자체 예상치였던 79억~80억 달러를 넘었다. 작년동기엔 75억 1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었다. 순이익도 크게 올라 15%나 오른 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이익이 1.84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1.09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이 기간동안 판매된 Mac은 222만대로 1년전에 비해 3% 줄었다. 역시 경기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iPod은 1,100만대가 판매되었으며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한 수치다. 가장 놀라운 성장을 이끈 것은 역시 iPhone..
루머, 루머, 루머. 6월 WWDC(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를 앞두고 Apple의 차기 iPhone에 대한 소문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Apple의 NAND Flash 칩 구입과 관련된 루머다. Apple이 삼성전자로부터 1억개의 8GB NAND Flash 칩을 구매했고, 이는 새로운 iPhone의 용량이 기존 16GB가 최대였던 것을 32GB로 늘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대만 DigiTimes가 보도했다. Apple이 생산하는 주요 기기들의 부품이 대만, 한국, 중국 등의 아시아지역에서 구입되기 때문에 이런 소문들은 사실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디스플레이, 메모리, 프로세서, 배터리, 조립 등 다양한 Apple 제품에 들어가는 주요부품공급 및 생산이 아시..
80년대 대표적인 오락실 아케이드 게임이었던 Namco의 Galaga(갤러그)가 마침내 iPhone과 iPod Touch용으로 제작되어 배포 및 판매가 시작되었다. 어플리케리션 이름은 'Galaga Remix'이며, 6달러 짜리 유료버전과 무료인 lite 버전이 각각 App Store에 등록되어 있다. 이미 수많은 다운로드가 이루어졌다. 용량은 25.8MB로 상당히 큰 사이즈이다. 공개일자는 3월 31일자이며, 현재 버전은 1.0.0으로 릴리스되었다. 이번에 App Store를 통해 공개된 갤러그 게임은 80년대 출시되었던 오리지널 버전과 새로이 선보인 Remix 버전 모두를 제공한다. Remix 버전은 기존 오리지널 게임의 포맷과 유사하며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일부 기능이 추가되었다. 갤러그 고유의 게..
Apple이 3세대 iPod Shuffle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버전의 iTunes 8.1도 내놓았다. 오전의 iPod Shuffle 신제품 발표에 이어 오후에 바로 iTunes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iTunes 8.1은 더욱 빨라지고 반응성이 향상되었습니다. 대용량 보관함을 사용하여 작업할 때, iTunes Store를 탐색할 때, iPod 또는 iPhone과 동기화를 준비할 때 그리고 동기화를 위해 사진을 최적화할 때 현저하게 향상된 속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iTunes 8.1은 다음을 포함한 다수의 개선 사항 및 버그 수정을 제공합니다. • iPod shuffle(3세대) 동기화를 지원합니다. • 친구가 iTunes DJ용 노래를 신청하는 것을 허용합니다. • 사용자의 동영상 및 TV 프로그..
2005년 8월에 나온 기사에 따르면 당시 국내에서 판매되던 MP3 플레이어(MP3P)의 시장 점유율에서 Apple의 iPod은 2%(넉넉잡아도 5%)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아이리버의 레인콤, 삼성전자, 코원시스템 등의 3개사가 국내 MP3P 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는 발표를 했다. 레인콤이 35%대로 독보적인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그 뒤로 삼성전자와 코원, 현원, 소니 등이 시장을 나누어 가지고 있었다. 2005년을 넘기면서 중국산 OEM 제품과 중소브랜드들이 시장에 넘쳐나기 시작한 시기였다. 그사이에 MP3P 시장은 연간 200만대 수준으로 큰폭으로 줄었고, 2006년부터 MP4P 기능이 추가된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되었다. 월 15만대 수준으로 연간 20..
Apple과 관련된 소문은 늘 관심을 받는다. 그들이 만들면 대부분 히트작이 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고, 소비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에도 또 넷북관련 루머가 돌고 있다. Apple이 넷북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소문은 계속 나왔었다. 다른 경쟁사들이 대부분 넷북시장에 달려드는데 Apple만 조용하게 있으니 당연히 나올법한 소리다. 그런데 이번엔 기기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디스플레이 공급 소식으로부터 다시 Apple의 넷북 개발 가능성을 추측케 하고 있다. 대만의 반도체 업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Digitimes는 대만 디스플레이 공급업체인 Wintek이 3분기부터 Apple에 터치패널을 공급한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Apple 넷북에 대해 언급을 했다...
NBC와 News Corp.의 Hulu.com이 지난 2월에 TV.com과 Boxee로의 콘텐츠 공급을 중단했었다. TV.com은 CBS의 인수로 인해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했기 때문이며(실제 방문자는 TV.com이 Hulu를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온다), Boxee 역시 Hulu.com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길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2009/02/28 - [iPod Touch] - CSI와 맥가이버를 아이폰에서 본다, TV.com 어플리케이션 CBS의 TV.com은 많이 알려져서 특별히 더 소개할 것이 없지만, Boxee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단 소셜 미디어 센터를 표방하고 있으며,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하여 개방성이 높은 크로스 플랫폼 지원 미디어 센터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이다. 현재 일반에 공개된 ..
'shuffle(셔플)'이란 '뒤섞는다'라는 뜻으로 MP3P에서 shuffle은 랜덤(random)하게 듣기를 의미한다. 정해진 순서, 예를들면 abc, 가나다, 123 순서로 듣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셔플은 순서에 상관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준다. iPod Shuffle은 Apple의 iPod 시리즈의 제일 막내다. 요즘 MP3P에 디스플레이 화면이 없는 제품이 없고, 동영상이 지원되지 않는 것이 없으며, 그 흔한 FM라디오도 웬만하면 달려있다. 근데 iPod Shuffle이라 녀석은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디스플레이도 없고, 동영상도 지원되지 않으며, FM라디오도 없이 시장에 나왔을까? 더군다나 그 크기도 잃어버리기 딱 쉬운 초미니 사이즈다. 기기의 세로(높이)가 오백원 동전의 지름과 거의 일치한다..
Kindle이 없어도 Amazon의 전자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Amazon이 iPhone과 iPod Touch용 Kindle 어플을 발표했다. Kindle 2를 발표를 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소 의외라는 반응들이다. 전문가들은 Amazon이 iPhone용으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것이라는 예측들은 했지만, 이렇게 전격적으로 발표할 줄은 몰랐을 것이다. 2009/02/09 - [기술 & 트렌드] - 359달러짜리 아마존 e북 단말기 Kindle 2, 이달 24일 출시 예정 현재 iPhone(iPod Touch)용 Kindle 어플리케이션은 AppStore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Kindle for iPhone' 또는 'Amazon'으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책은 amazon.com에..
(우리나라 애플스토어의 Mac 가격) Apple이 데스크탑 제품의 신제품을 라인업했다. Mac mini와 iMac, Mac Pro 세가지 대표적인 Apple의 데스크탑 라인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라인업의 특징은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묶어두었다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환율로 인해 가격이 대폭 인상되었다. 미국 현지에서는 구형 모델과 동일한 가격에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내놓았다. iMac의 경우 새롭게 24인치 제품이 출시되었으며, 메모리 4GB, 하드디스크는 기존 320GB에서 640GB로 두배씩 업그레이드 되었다. 그렇지만, 가격은 예전과 동일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사실상의 가격인하조치나 다름없다. (미국 애플스토어의 Mac 가격) Mac mini의 가격도 그대로 599달러부터 출시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