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WWDC에서 iPhone 4 발표후 2개월만에 다시 Apple의 신제품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있다. 6월에 iPhone 신제품 발표에 이어 9월에는 iPod Touch 신제품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iPod Touch 외에도 CDMA 버전 iPhone 발표, Apple TV 신제품 등에 대한 소문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Apple이 iPhone과 iPad에 이어 Apple TV를 리뉴얼 하여 다시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들린다. 만일 Apple TV를 스마트 TV시장에 포지셔닝 시킨다면, 스마트폰에 이어 또 다시 스마트 TV 시장에서도 Google과 경쟁하게 된다. 떠도는 소문들을 기기별로 정리하여 보았다. iPod Touch의 카메라 장..
Apple의 연례행사인 WWDC 2010 키노트에서 iPhone 4가 발표되었다. iPhone 4G, iPhone HD 등 이름에서부터 다양한 추측들이 나왔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iPhone 4' 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왔다. Gizmodo 사건으로 이미 iPhone 4가 누출된 터라 디자인에 대한 큰 감흥은 없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확실히 Gizmodo건은 이번 iPhone 4 발표의 기대감을 많이 줄이는데 일조했다. 색상은 기존대로 검정색과 흰색 두가지 모델이 나왔으며, 용량은 16GB와 32GB 제품으로만 나왔다. 64GB 제품의 메모리 효용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했는지 64GB의 제품은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유출된 정보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새로운 하드웨어에 이미 발표된 다음..
Amazon의 1분기 실적은 좋은 편이었다. 매출은 71.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나 증가한 수치다. 이익은 2.99억 달러 주당 66 센트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 1.77억 달러 주당 44 센트 대비 69%나 증가했다. Amazon의 실적증가는 여러 경기 지표 중 소매경기를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일반 소비자들이 좀 더 지출에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바라보는 Amazon의 미래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실적이 발표되고 장이 마감되기 전까지는 3.66 달러가 오른 150 달러까지 주가가 올랐지만, 마감 뒤 9.09 달러가 떨어져 141 달러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현재 실적 자체는 좋은 편이지만 미래는 불투명하다는 뜻이 반영되었다. 주력인 서적, CD, ..
3월 27일로 끝난 Apple 2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이익이 지난 분기에 비해 90%나 올랐다. 2분기 동안 875만 대가 팔린 iPhone은 명실상부한 Apple의 주력 제품이 되었다. iPhone은 이제 Apple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iPhone 판매량은 전년 동기 379만 대의 두 배를 훨씬 넘었다. 875만 대는 바로 직전 분기인 1분기의 실적과 비슷하다. 1분기는 홀리데이 시즌이라는 특수로 항상 매출이 연중 가장 높은 기간인데, 비수기라 할 수 있는 2분기(일반적으로 1~3월의 1분기)에 이같은 판매량이 나왔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iPhone 판매량의 증가는 매출의 증가로 이어졌는데, 2분기 전체 매출은 135억 달러로 전년 90.8억 달러에 비해 4..
Apple의 신제품 타블렛PC인 iPad의 미국내 판매일정이 확정되었다. 4월 3일 토요일부터 Apple Store를 통해 일반에게 판매된다. iPad 판매일 확정에 주가도 최고치인 219.70 달러까지 올랐다. 4월 3일 미국 판매에 이어 4월말에는 미국 외 9개국에서 판매된다.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호주, 일본에서 판매될 예정인데, 주로 서유럽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일본이 포함되었다. Apple에 따르면 미국과 9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연말쯤에 판매가 될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연말이 되어야 시장에서 공식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1월말 iPad 런칭 행사 때에 미국내 판매는 3월말부터 시작하고, 3G 버전은 ..
App Store에 올릴 애플리케이션 설명에 Android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거부사유가 될 수도 있다. 'Finalist in Google's Android Developer's Challenge!'라는 문구가 Application Description(App Store App 설명)에 들어갔다고 Apple이 이를 수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일이 발생했다. Android 개발자 경진대회 결승에 올라간 App이라는 설명이 App Store 등록 거부사유가 된다면 개발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SAT 영어단어 공부를 돕는 App인 'Flash of Genius: SAT Vocab 2.2'를 만든 Tim Novikoff(Flash of Genius, LLC 창업자)는 App 심사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Apple로부..
Nintendo CEO인 Iwata Satoru(이와타 사토루)는 도쿄 호텔에서 열린 실적 발표자리에서 지난 수요일 Apple이 발표한 iPad에 대해 전혀 새롭지 않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번에 발표된 iPad는 단순히 좀 더 커진 iPod Touch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다. 뿐만 아니라 최근 영화 아바타 등으로 인해 3D 열풍이 부는 것에 대해서도 별로 크게 와닿지 않는다는 반응도 보였다. 따라서 고화질 3D 게임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임을 표명했다. 나는 iPad를 공개한 직후 이 기기로 인해 가장 타격받을 제품으로 Amazon의 전자책 리더기인 Kindle과 비디오 콘솔 게임기(포터블 게임기 포함)를 들었다. 2010/01/28 - 디지털 콘텐츠를 위한 단말기 Apple iPad ..
이번에도 카메라 달린 iPod nano가 나왔던 작년 9월 미디어 이벤트처럼 기대가 컸기에 실망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미국시각으로 1월 27일 오전 Apple이 미디어 이벤트를 통해 발표한 타블렛(Tablet) iPad는 그 어느때보다 하드웨어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Apple이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그 안의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콘텐츠였다는 것은 분명히 느꼈을 것이다. Our most advanced technology in a magical and revolutionary device at an unbeliverble price. Starting at $ 499. iPad를 소개하는 Apple 홈페이지 처음에 나오는 말이다. '마법같은, 혁명적인 단말기를 믿을 수 ..
Apple이 지난 2009년 12월 26일 끝난 회계년도 2010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분기실적 발표는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매출 156억 8천만 달러로 전년 119억 달러에서 32% 증가했다. 순이익은 33억 8천만 달러, 주당 3.67 달러를 기록해서 전년 22억 6천만 달러, 주당 2.5 달러에 비해 무려 50%나 늘어났다. 바뀐 회계법 적용으로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다고 한다. Apple의 회계상 2010년 1분기는 일반적으로 2009년 4분기 실적을 말하는데, 이 기간에는 홀리데이 시즌이 포함되어 매출이 가장 많이 올라가는 기간이다. 이번 분기실적의 주인공은 Mac이다. Mac은 월가의 예상치를 넘어 336만대(전년동기 250만대 판매)가 판매되어 ..
1월 26일이다. 아니다 1월 27일이다. 7.1인치다. 아니다 10인치에서 11인치다. 언론은 또 다시 Apple의 신제품에 대한 이야기로 넘쳐난다. 내부개발 문건이라고 공개하는가 하면, 관계자로부터 들은 전언이라는 것까지 정보의 소스도 다양하다. Financial Times는 1월 26일 샌프란시스코 YBCA에서 행사를 열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런데 미국 시간 4일 오전 10시경 All Things Digital 블로그에는 26일이 아닌 1월 27일 YBCA에서 열릴 것 같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의 'It's Only Rock and Roll' 이벤트 역시 화요일로 소문이 나있다가 수요일에 열린 점을 상기시키며 27일 수요일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로서 더 확실해진 것은 26일이든 27..
Financial Times에 따르면 내년 2010년 1월 26일 화요일 샌프란시스코의 Yerba Buena Center for Arts(YBCA)에서 Apple이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자사의 Tech Blog를 통해 보도했다. Yerba Buena Center는 지난 9월에 Steve Jobs가 병가를 마치고 대중앞에 공식적으로 복귀한 장소이기도 하다. 당시 카메라가 달린 iPod nano 와 새로운 iTunes 9 발표를 했던 장소다. 만일 행사가 진행된다면 어떤 발표가 있을지 주목된다. 많은 이들은 Apple의 Tablet PC가 발표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은 루머를 만들고 있는 것이 바로 Apple Tablet이고 오래전부터 내년 초에 발표가 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3년..
Apple이 스트리밍 방식의 웹기반 음악 서비스인 Lala(lala.com)를 인수한다고 금요일(12월 4일) 밝혔다. 인수대금이나 인수와 관련된 목적이나 앞으로의 계획 등은 밝힐 수 없다고 Apple 대변인이 말했다. Apple은 iTunes를 통해 미국시장 온라인 음악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iPod 시리즈를 통해 70%가 넘는 점유율로 온라인 음악 시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는 상태다. iTunes Music Store는 다운로드 형태의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는데, 인수된 lala.com은 웹기반으로 스트리밍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대조된다. 이번 인수는 Apple의 온라인 음악 시장에 대한 확대의 의미가 강하다. 다운로드 시장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도 커지고 ..
iPod Touch를 구입한지 거의 1년이 다 되었다. 개인적으로 구매한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렇게 알뜰하게 사용해본 적이 없었다. 구입부터 지금까지 거의 내 몸에서 떨어져 있는 시간이 별로 없었다. 내가 처음으로 Apple 제품을 직접 구매해서 사용한 첫 제품이 iPod Touch였기에 그밖의 Apple 제품을 직접 경험할 일은 거의 없었다. 주로 주변에서 사용하는 제품을 몇 번 만져보거나 장점 등을 이야기 들어서 알게 되었다. 최근들어서는 Apple 제품 사용자가 늘면서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었고, 좀 더 알게 되었다. 흔히 말하는 '애플빠'는 아니지만 Apple의 정책과 Apple, 특히 Steve Jobs의 혜안에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Apple 제..
10월 30일 금요일 저녁부터 중국내 2,000여개 상점에서 일제히 Apple iPhone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2위 이동통신사인 China Unicom을 통해 판매되고 서비스 되는 iPhone이 드디어 중국에 상륙했다. 그러나 이번 iPhone 판매는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 판매되는 iPhone과 크게 다른 점이 하나 있는데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번에 판매되는 iPhone은 중국정부의 간섭으로 Wi-Fi 기능이 제거되어 나오기 때문이다. iPhone의 핵심 기능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는 Wi-Fi를 제거한 상태에서 판매된다는 것은 상당한 모험이다. 중국 정부가 휴대폰은 이동통신망을 통한 통신만 허용한다는 방침을 내세워 China Unicom의 iPhone 도입에 큰 장애..
Apple이 자사의 Apple TV 3.0을 지원하는 새로운 버전의 iTunes를 발표했다. 지난달 23일 iTunes 9.0.1에 이어 한달이 조금 넘은 29일 목요일 (미국 현지시간) iTunes 9.0.2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변화는 새롭게 선보이는 Apple TV 3.0을 지원한다는 것이며, 일부 iTunes Store의 탐색 기능 향상 등 개선 사항들이 포함되어 있다. iTunes 9.0.2에는 Apple TV 소프트웨어 버전 3.0 지원, 격자 보기에 대한 어두운 배경 옵션, 개선된 손쉬운 사용 지원이 추가되었습니다. iTunes Store에서의 손쉬운 사용 지원은 Window-Eyes 7.1.1 이상이 필요합니다. iTunes 9에는 다음과 같은 많은 새로운 기능과 개선사항이..
리더들이 가는 길은 같은 길이다. Google과 Apple의 사업이 점점 겹치고 있다. 한때 우호적인 관계는 언젠가는 정리될 수 밖에 없었던 관계였다. Apple과 Google의 미래에 대한 비전이 아주 유사하다는 것이 음악산업분야에서도 드러났다. 최근 Google이 Apple이 주도하고 있는 온라인 음악산업(구체적으로는 음반 다운로드시장)에도 뛰어들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Google의 검색 능력과 서비스 능력을 이용하여 음악산업 분야에 뛰어들 것이라는 구체적인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 이미 지난주 외신을 통해 보도되었던 MySpace의 자회사인 iLike(2009년 8월 인수)와 Lala.com(MySpace 서비스에 입주)이 함께 협력하여 Google이 음악산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현실화 ..
Motorola의 새로운 Android폰인 Droid(드로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엔 혼자가 아니다. Android의 Google도, AT&T에 비해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뛰어난 1위 이통사업자인 Verizon도 함께 손잡았다. Motorola는 그 어느때보다 좋은 기회를 맞았다. Apple iPhone의 반대세력, 그것도 핵심만 골라잡아 파트너를 삼았기 때문이다. Droid는 분명히 iPhone과 경쟁할 제품이라고 선을 그었다. iDon't have a real keyboard. iDon't run simultaneous apps. iDon't take 5-megapixel pictures. iDon't customize. iDon't run widgets. iDon't allow ope..
Apple의 4분기 (7월 ~ 9월) 실적이 발표되었다. 한마디로 '어닝 서프라이즈'다. 4분기 매출은 98억 7천만 달러, 순이익은 16억 7천만 달러, 주당 1.82 달러로 집계되었다. 모두 월가(街)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넘어선 수치다. 이로서 Apple의 2009 회계연도가 끝났는데, 총 매출은 365억 달러로 전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무려 57억 달러, 주당 5.36 달러에 이른다. 순이익은 전년대비 18%나 증가했다. 작년 4분기와 실적을 비교하면 순이익은 47%나 급증했다. 매출은 전년 79억 달러에서 25%나 늘어났다. 이같이 매출과 순이익이 늘어난 이유는 iPhone 판매 호조와 Mac 컴퓨터 판매 증가에 있다. 4분기동안 판매된 iPhone은 총 740만대로 전년 동기 689..
9일 Apple의 미디어 이벤트가 기대와 달리 싱겁게 끝났다. iPod Touch 3세대의 카메라 장착을 열망하던 많은 사람들이 실망했다. 카메라에 대한 기대는 내년으로 넘겨야할 것 같다. Steve Jobs는 언론인터뷰를 빌어 원래 카메라 장착 계획이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누가봐도 iPod Touch에 카메라가 장착되면 판매가 더 잘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기 때문이다. 혹자는 카메라 장착이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된다고 했지만, 실제 카메라 모듈 장착은 전체 가격에 미미한 부분만을 차지한다. 언론에서 일부 공개한 iPhone의 제조원가를 봐도 짐작 가능하지만, 판매가격의 상승때문에 카메라를 넣지 않았다는 것은 어불성설다. Jobs가 얘기하듯 제품의 포커스를 멀티플..
많은 이들의 관심속에 열렸던 Apple의 미디어 이벤트가 한국시간으로 새벽 2시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되었으며 1시간 20분만에 마쳤다. 오랫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Steve Jobs가 초췌한 모습으로 다시 공개석상에 나타났다. 이번엔 iTunes 9과 카메라를 내장한 iPod Nano를 들고 나왔다. 그리고 그게 전부였다. 이 포스팅은 발표내용을 시간의 흐름 순으로 정리한 것이다. 여러가지 여건상 일단 관련 사진은 첨부하지 않아 다소 밋밋할 수 있으나, 이번 미디어 이벤트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는 도움이 될 것이다. 미디어 이벤트의 시작은 Steve Jobs의 등장으로 시작되었다. 간이식 수술로 인해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부쩍 마른 모습은 여전히 Apple의 근심거리로 남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