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돌프 히틀러가 주인공인 'Downfall(Der Untergang)'이라는 영화는 영화 자체보다 영상 패러디물로 더 유명해졌다. 2004년에 제작된 이 영화는 2차세계대전말에 히틀러를 비롯한 독일군 지휘부의 베를린 지하벙커에서의 14일을 그린 영화다. 그러나 네티즌들이 이 영화의 일부분을 발췌하여 iPhone과 iPad 출시 등과 관련된 이야기로 패러디하면서 YouTube를 통해 유명해졌다. 영화상에서의 대사가 모두 독일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를 잘 알아듣지 못한다는 것에 착안하여 엉뚱한 영어 자막을 삽입하여 재미를 주는 방식으로 유명해졌다. 패러디 영상은 히틀러가 군의 주요 지휘관들을 모아두고 전세가 불리해진 상황을 보고받으면서, 지휘관들을 질책하고 때로는 스스로 절망하는 장면이 담겨져 있는데, 이를..
iPod Touch를 사용하면서 가장 재미있게 했던 게임은 StoneLoops! of Jurassica라는 마블 퍼즐류(Marble Stone Puzzle)의 게임이었다. 대리석으로 만든 공모양 물체들이 줄이어 나오면 같은 색상의 대리석공을 (던지거나 쏴서) 맞춰 연속으로 3개 이상을 연결하도록 만들면 사라지는 게임으로 상당히 중독성이 강하고 재밌는 게임이다. 이런 장르의 PC게임중에 PopCap의 Zuma가 가장 유명하다. Zuma 역시 다른 게임에서 모티브를 따온 게임이다. 알려진바로는 Puzz Loop라는 게임이 가장 먼저 시작했다고 한다. 빠른 손놀림과 적당한 보너스 아이템을 이용하여 어려운 스테이지를 넘기면 쾌감마저 느낄 수 있는 그런 게임이다. 그래픽 완성도도 높은 편이며, 조작도 간편하고 효..
어제부터 SKT, KTF의 DRM Free 서비스 소식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오늘부터 SKT는 멜론을 통해 DRM Free 음원을 판매하며, KTF는 모레 8월 1일부터 도시락을 통해 DRM Free 음원을 판매한다. (Melon DRM Free 상품 안내) DRM은 저작권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다. 기본적인 전제가 사용자보다는 콘텐츠 제작자와 공급자의 관점에서 만들어진 기술이며, 근본적으로 사용상 제약을 기반으로 한 기술이어서 사용자의 편의는 무시되어 왔었다. 2008/01/08 - [기술 & 트렌드] - Sony BMG, 이달 15부터 DRM-free 음원 기프트카드 형태로 판매 2007/12/28 - [기술 & 트렌드] - 2007년은 음반과 DRM 결별의 해 2007/08/22 ..
어제 KBS의 단박인터뷰에는 영화배우 성룡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유명한 홍콩영화배우가 우리나라 공영방송의 인터뷰 프로그램에 직접 나와서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놀라워 보였다. 그가 인터뷰한 내용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지금의 홍콩영화(산업)가 전성기 시절에 비해 많이 쇠퇴한 이유가 무분별한 영화 불법복제로 인하여 수익성이 나빠졌고 이로인해 제작여건이 나빠졌기 때문이며, 불법복제 근절에 힘쓴다면 다시 부활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었다. 팬사인회에서 만난 어린 중국팬에게 자신의 영화가 들어있는 CD(아마도 VCD)에 사인해 주려 했는데, 그것이 불법복제물이어서 사인해 주지않았고(물론 팬 본인도 불법제품인지 몰랐다고 한다), 매니저를 시켜 근처 백화점..
CES, CeBIT, IFA 같은 대규모 IT, 정보통신, 가전관련 국제전시행사에서는 새로운 제품을 가지고 출품하는 업체들이 많다. 신제품을 소개하기에 이런 국제행사만큼 유용한 것이 없기 때문이며, 내수보다 수출에 관심이 있는 회사라면 국제행사 참가를 반드시 고려하게 된다. 국제 행사 중에서 독일에서 열리는 하노버의 CeBIT(3월), 베를린의 IFA(8월말) 행사는 IT 정보통신과 가전분야에서는 권위있는 세계 전시행사들이다. 그런데, 전시 참가사들에게 항상 전시 매뉴얼에 따라 나오는 것이 있는데, 바로 저작권이나 라이선스 침해에 대한 경고이다. 특히 전시목적으로 재생하는 음악, 음악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저작물이나, MP3, 유료 코덱 등의 라이선스가 있는 제품에 대한 엄격한 규정 준수를 요구한다. 특히..
중국에 있어서 온라인 콘텐츠 저작권 문제는 서비스에 있어서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온라인 서비스는 저작권 문제의 사각지대나 마찬가지다. 저작권 권리행사로 따지자면 미국이 빠질 수 없는데, 미국의 저작권 권리행사는 영화와 음악분야에 있어서 영향력이 크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중국의 디지털 음악은 P2P나 웹하드 같은 서비스가 아니라 주요 포털 특히 검색엔진의 링크를 통해 불법 다운로드가 일어난다는 점이다. (바이두닷컴의 MP3 검색 페이지) 끊임없이 중국의 저작권에 대한 감시를 하던 미국이 드디어 불법 다운로드의 출발점인 중국의 주요 검색엔진 서비스에 소송을 제기했다.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5년 IFPI(국제음반산업협회)는 야후차이나와 바이두에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법원은 2..
(11월 13일 digg.com의 인기 순위 글) RIAA(미국 음반 산업 협회)가 대학교들에게 P2P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으면 연방 재정 지원을 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오늘 digg.com의 최고 인기글이 있다. 이 글은 다음의 URL로 링크되어 있었다. Now RIAA wants Universities to get campus wide Napster subscription or “lose all federal financial aid” 미국엔 고등 교육 법안 이라고 부르는 HEA(Higher Education Act)라는 것이 있다. 이번에 수정을 앞두고 있는데, 새로이 제출될 법안에 몇가지가 추가되었는데 논란이 될만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신설되는 494조에 보면 Digit..
이미 오후부터 언론을 통해 많이들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1심에서 기각되었던 음반복제 등 가처분 신청이 고법 2심에서 받아들여졌다. 이로서 소리바다는 서비스를 당장 중지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소리바다와 음악 저작권자 사이의 법정공방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때마다 한국의 음악시장의 생존권에 대한 논쟁과 변화된 소비자의 음악 소비패턴에 대한 지루한 공방이 이어져 왔고, 결과적으로 오늘까지 소리바다는 살아 있었다. 과연 이번 판결로 한국의 음악저작권 문제는 해결될 것일까? 저작권자의 이번 권리 행사는 그들에게 도움이 될까? 소리바다는 문을 닫야만 정의가 구현되는 것일까? 상품 판매(음악)에서 소비자를 빼고 제조사와 유통사간의 싸움만 벌이고 있다. 상품을 공짜로 나누어 준다고 욕을 하는 제조사와 ..
인터넷상의 저작권 침해나 불법 파일 공유의 책임을 ISP까지 명시하는 판결이 유럽에서 나왔다. 벨기에 법원은 자국의 ISP중 하나인 Scarlet에 저작권 보호와 불법 공유 파일을 금지시킬 책임이 있다는 판결을 했다고 수요일 미국음반산업협회(RIAA)의 한 부서인 국제축음연합회(IFPI)의 대변인이 밝혔다. 이번 판결로 유럽연합내의 다른 국가들에서도 비슷한 소송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상에 만연한 음악 영화 등의 불법 파일의 공유에 공유자뿐만 아니라 ISP의 책임을 명시한 이번 판결은 ISP의 적극적인 불법 파일 공유 저지에 나설것을 촉구한 것이다. 벨기에 법원은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받으며 심리에 임했다고 하는데, ISP들이 기술적으로 불법 파일 공유가 가능하며, 의무적으로 필터링 장치할 ..
'오빠는 풍각쟁이' (1938년 공표, 박영호 작사, 김송규 작곡, 박향림 노래)는 요즘 우리에게도 알려진 옛 노래다. 어느 방송인이 이 노래를 불렀다가 화재가 된 적이 있었고, 그 가사가 참 재미있기 때문에 많이들 알고 있는 노래이다. 이 노래는 앞으로, 정해진 절차만 따르면 편하게 저작권 침해의 소지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저작권심의위원회는 저작권 자유이용사이트(http://freeuse.copyright.or.kr)라는 사이트를 내일(6일)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지금 접속해 보니 이미 오픈했다. inews24 : 저작권 걱정 NO, '자유이용사이트' 오픈 (4월 30일까지 이벤트도 한단다. 조회수를 주시하시라 -.-V) 약 1만 7천건 가량의 저작권 만료나 저작권 기부한 자료를 공개하는 좀 이색..
작년 3월 21일 프랑스는 미국 애플의 iTunes에서 구매한 음악을 다른 포터블 기기에서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등의 폐쇄형 DRM을 금지하는 저작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리고 작년 6월 30일 법안이 최종 승인이 되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애플은 iTunes를 통한 음악 구매시 iPod 외에 다른 플레이어나 심지어 Windows의 Media Player에서도 재생이 가능해야 하며, iTunes가 아닌 다른 곳에서 구매한 디지털 음악도 iPod에서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두고 미국은 프랑스의 이 법안이 애플의 독자적인 DRM을 적용한 음악 비즈니스를 견제하기 위한 법이며, 불법복제를 두둔하는 법안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한 바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상호운용성이 증가하여 더 많은 혜택이 돌아..
오늘 뉴스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바로 '웨딩비디오도 음악 사용료 내세요' 라는 기사였다. 주된 내용은 웨딩비디오에 들어간 음악에 대한 사용요금을 받겠다는 것이며, 이 요금은 웨딩비디오 판매가의 10.5%를 받겠다는 것이다. 웨딩비디오에 포함되는 음악 사용료는 원래부터 부가되는 금액이며, 이번에 징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국내 음악저작권신탁관리업체는 세군데이다. 각각 작사/작곡가, 음반제작자, 공연자(가수, 연주자)등의 권리를 위임한 단체인데,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 한국음원제작자협회(음제협), 한국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예단연)이다. 또한 이들은 저작권자(작사/작곡자)와 저작인접권자(음반제작자, 가수, 연주자)로 구분이 된다. 음제협의 사용료 징수 개정안은 아직 공고가 되지 않아서 얼마를 받..
우리나라에서 저작권의 보호 기간은 저작자 사망후 50년간이다. 저작권 보호 기간이 존재하는 것은 개인 저작자의 이익을 충분히 만족시킨 후 이를 다시 공공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뜻에서 만들어졌다. 통상 저작자 사망 후 50년 이라는 기간은 국제협약의 틀 안에서 규정된 기간이다. 미국은 1998년 법안을 통해 '저작권 보호기간 연장법'을 통과시켰다. 이는 기존 50년의 보호기간을 20년 더 연장하는 법안인데, 이는 문화 수출국의 지위에 있는 미국의 이익을 위한 조치였다. 미국은 전세계 문화콘텐츠 산업의 40%의 막강한 점유율을 자랑하는 국가이다. 전세계로부터 연간 벌어들이는 문화콘텐츠 매출이 엄청나다는 것이다. 특히 캐릭터분야의 경우, 대표적인 '미키마우스'는 연간 58억달러 우리 돈으로 6조에 가까운..
즐거운 음악이나 좋아하는 음악 때문에 지나가던 매장에 눈길을 돌리거나 들어가 본 적이 없는가? 쇼핑을 할 때 음악에 따라 그날의 쇼핑 분위기가 바뀐 적은 없을까? 대형마트에 갔는데 음악이 없다면, 커피 전문점에 갔는데 음악을 들려주지 않는다면?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 음악이 흘러나오지 않는다면? 일반적으로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너무나 익숙한 풍경… 음악이 흐르는 매장은 음악 마케팅의 주요 무대이다. 매장에 흐르는 음악에 따라 소비의 패턴을 바꿀 수 있다는 연구조사도 나왔다. 매장음악 서비스 산업이 뜨고 있다. 매장음악 서비스란 단순한 음원공급뿐만 아니라 매장의 성격과 고객의 취향, 시간대 등에 따라 맞춤형 음악을 공급해 주는 사업을 말한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KT 샵캐스트, 뮤직시티가 운영하는 뮤직매니..
동영상포털 저작권에 대해서는 현재 방송3사의 위탁을 받은 전문업체가 모니터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순간 동영상포털에 대해 집단 소송 등 강력한 제재로 돌아설지 모르는 상황이다. 한 켠에서는 벌써 한 업체가 저작권과 관련돼 방송국의 타깃이 됐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동영상포털업체가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 업체의 경우 새로운 서비스형태로 네티즌들의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방송국들도 이 점에서 동영상포털업체를 단지 저작권 위반업체로만 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국의 한 임원은 이와 관련해 "동영상포털의 경우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이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극단적 방법(소송 등의 법적 제재형태..
한국정보산업협회에서 나온 '온라인 뉴스 콘텐츠 이용에 따른 저작권 침해 분쟁 예방 안내'자료 블로그를 통해 글을 쓰는 사용자들이 한번쯤 읽어두어야할 내용 o 저작권 : 문학, 학술 또는 예술의 범위에 속하는 창작물인 저작물에 대한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권리 o 온라인 뉴스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 여부 : 온라인 뉴스 콘텐츠는 소재의 선택 또는 배열이 창작성을 가지고 있는 편집저작물로 간주하여 저작권의 보호를 받음 □ 온라인 뉴스 콘텐츠 유형에 따른 저작권 보호 여부 유형저작권 보호 여부비고사설, 각종 칼럼, 기고문○사실의 전달에 불과한 시사보도 (예, 인사발령, 주식시세, 교통사고 등)×대부분의 기사○신문사 및 작성자가 저작자□ 온라인 뉴스 콘텐츠 사용 형태에 따른 저작권 침해 여부유형저작권 침해 여부비고내..
mp3라는 것이 뜨기전... mp3이전에 내가 음악을 듣는 방법은 세가지였다. 첫째, TV나 라디오를 통해 듣는것 이 방법은 아주 랜덤하게 듣는 방법이었다. 즉, 내가 직접 원치 않는 선택으로, 매체에서 그냥 들려주는 것을 듣는 방법이 있었다. 둘째, 테이프나 CD로 듣는것 테이프는 그래도 플레이어가 보급이 많이 되었기에(80, 90년대), 그리고 사용자가 직접 저장할 수 있다는 매력에 많이 사용되어지곤했다. 좋아하는 음악이 나올때 타이밍을 맞춰서 이미 눌려진 빨간색 record와 play버튼, 그리고는 pause버튼을 누르는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하는 순발력을 요하던 시절이 있었다. 아님 리어카에서 파는 정품보다 반이상 싼 소위 복제품을 사서 듣는 거였다. 그 시절에 CD라는 것이 나오고 MD라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