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 World Congress(MWC)가 열린 첫 날 깜짝 뉴스가 나왔다. LG전자가 오픈소스화된 HP의 webOS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The Verge와 Engadget은 CNET발 기사를 근거로 LG전자가 webOS를 인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The Verge는 후속 보도를 통해 좀 더 자세한 상황을 살펴봤다. 다른 매체들은 대체적으로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최초로 LG전자의 webOS 인수건을 보도한 매체는 CNET이었는데, LG전자가 HP로부터 webOS의 소스코드, 관련 문서, 엔지니어, 웹 사이트, 관련 특허 라이선스 등을 인수하기로 했으며 인수 대금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CNET 기사 : http://news.cnet.com/8301-1035_3-5757099..
HP에 인수된 Palm과 webOS 개발을 이끌던 Jon Rubinstein 전 Palm 회장이 HP를 떠났다. Apple의 iMac과 iPod 개발에 깊이 관여했으며, Palm의 부흥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꾀했던 그는 결국 자신의 개발품을 매각한 뒤 떠나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Jon Rubinstein의 첫 직장은 HP였다. 대학 졸업 후 HP의 워크스테이션 개발 업무를 인연으로 컴퓨터 하드웨어 개발 분야에 매진하게 된다. 그리고 1990년 NeXT에 합류하면서 Steve Jobs와 첫 인연을 맺게되었다. 당시 NeXT는 RISC칩 기반의 워크스테이션을 개발하려고 했었으나, 나중에 하드웨어 개발을 포기하고 소프트웨어로 돌아서면서 그는 회사를 떠나게 되었다. 이후 Power House Systems이라는..
HP가 12억 달러를 들여 매입한 Palm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모바일 OS인 webOS에 대한 운명이 결정되었다. HP는 webOS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Apple 출신의 Jon Rubinstein이 주도하여 개발한 코드명 Nova의 webOS는 2009년 1월 CES를 통해 치열한 모바일 OS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15개월 뒤 2010년 4월 Palm이 HP에 매각되면서 새로운 운명을 맞게 되었다. Apple iOS와 Google Android가 Nokia의 Symbian을 따돌리고 스마트폰 플랫폼 시장의 주류로 부상하던 중요한 시기에 세상에 나온 webOS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PDA 제품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Palm이 내놓은 모바일 OS는 iOS..
HP가 PC 사업부 분사 또는 매각 방침을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전임 CEO Leo Apotheker가 지난 8월 선언했던 PC 사업부(PSG)의 매각 또는 분리 방침을 신임 CEO Meg Whitman이 뒤짚었다. 세계 1위 PC 제조사의 PC 사업 철수 선언은 상당히 충격적인 발표였다. 하드웨어 사업을 지양하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분야로 매진하겠다는 것이기에 긍정적인 시선이 많았지만, HP에서 상당한 매출 비중이 몰려있는 PC 사업부를 떼어낸다는 것은 위험하다는 시각도 많았다. 2011/08/19 - HP도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한다 Leo Apotheker가 생각했던 HP의 미래는 IBM 모델이었다. 기업고객과 개인고객을 모두 상대하기 보다는 기업고객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
전격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CEO 교체설이 나온지 하루만에 HP의 CEO가 바뀌었다. HP 이사회는 전 eBay CEO Meg Whitman(맥 휘트먼)을 새로운 CEO 겸 회장으로 선출했다. 2010년 9월 Mark Hurd의 뒤를 이어 HP의 CEO가 된 독일 출신의 Leo Apotheker는 재임 1년만에 경질되었다. 그는 전 SAP CEO로서 소프트웨어 전문회사의 경영을 맡은 바 있다. 오랫동안 SAP에 근무하면서 소프트웨어 경험이 많은 사람이었다. Apotheker 경질 배경은 명확하다. 그가 CEO로 재직한 지난 1년간 HP의 주가는 많이 떨어졌는데, 40~50 달러대를 유지하던 주가는 PC 사업 분사 방침이 발표되면서 20 달러대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주력인 PC 사업 분사 계획..
HP가 webOS를 개발하고 있는 부서의 인력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고 All Things Digital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HP는 앞서 지난 8월 PC 사업부의 분사 혹은 매각과 함께 작년에 인수한 Palm의 스마트폰과 타블렛 개발 중단도 선언한 바 있다. HP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타블렛 TouchPad와 Palm Pre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는 webOS GBU(Global Business Unit) 인력 525명을 정리 해고할 예정이며, 이미 이 작업은 내부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지난달 PC 사업부 정리에 대한 입장을 밝힐 때 2011 회계연도가 끝나는 10월 31일까지 webOS 기기 개발도 중단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번 인력 정리 문제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의 결정으로 보인..
지난주 HP의 PC 사업부 분사 또는 매각 소식과 함께 webOS 기기 제조 중단 소식은 세계적인 빅뉴스였다. 세계 PC 시장 1위 기업이 PC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소식은 충격적일 수 밖에 없는 뉴스다. 또한 앞다투어 뛰어들고 있는 타블렛 시장에서의 철수도 놀라운 결정으로 보인다. 전임 CEO Mark Hurd의 결정하에 인수하긴 했지만 webOS를 중심으로 하는 Palm 인수는 HP 주주들에겐 긍정적이었다. 자사의 PC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스마트폰과 타블렛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2010/06/21 - [기술 & 트렌드] - webOS기반 스마트폰은 계속 나온다 Palm 인수 후 당시 CEO였던 Mark Hurd는 webOS를 이용한 스마트 기기 시장 뿐만 ..
세계 PC 시장 1위인 HP가 돌연 PC 사업부를 분사 또는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에 18억 달러에 사들인 Palm의 대표적인 제품인 webOS 기반 스마트폰과 타블렛 컴퓨터의 생산 역시 접을 전망이다. HP는 미국시각으로 8월 18일 목요일 PC 사업이 주력인 PSG(Personal Systems Group)의 분사 혹은 매각 방침을 공식화하였다. HP 회계상 2010년 매출만 410억 달러로 PSG는 HP의 주력 사업부문인데, 매출 비중은 가장 높지만 이익은 제일 낮은 사업부였다. HP CEO Leo Apotheker(레오 아포테커)는 이번 결정은 주주 가치를 높이고, 회사의 전략과 재정적인 목표에 더욱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한마디로 PC 사업은 HP에 있어서 사양산업이라고 선언한 것이..
시장 전문 분석 기업인 Nielsen이 2010년 11월 10일부터 올해 1월 11일까지 2개월간, 스마트폰을 사용중인 미국인 후불형 이동통신 가입자 14,701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플랫폼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플랫폼별 가입자 분포를 살펴보면 Android OS가 29%, iOS 27%, BlackBerry OS가 27%, Windows Mobile/WP7이 10%, HP webOS 4%, Symbian 2% 순서로 나타났다. 예상대로 Android폰을 사용하는 이용자 비율이 가장 높았는데, iOS와 BlackBerry OS 사용자들과 비슷한 수준에 3강 형태를 띄고 있다. Windows 계열과 webOS, Symbian은 3약으로 굳었다. Android 플랫폼에서는 HTC가 12%로 가장 높았고,..
HP에 인수된 Palm이 첫 Tablet 컴퓨터를 발표했다. webOS 기반의 Tablet의 이름은 TouchPad이며, Apple iPad처럼 9.7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Palm은 미국시각 2월 9일 수요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미디어 이벤트를 열고 자사의 첫 webOS 기반 Tablet 컴퓨터 TouchPad를 일반에 공개했다. 지난 1월 CES를 통해 소개될 것이라고 예상되었으나, MWC 2011을 며칠 앞두고 전격적으로 공개되었다. TouchPad의 사양은 다음과 같다. - CPU : Qualcomm Snapdragon Dual CPU APQ8060 1.2GHz - OS : webOS - Display : 9.7인치, 해상도 1024x768 - 메모리 : 16GB, 32GB - 카메라 : 영..
Appcelerator와 IDC가 공동으로 모바일 개발자 2,235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OS와 플랫폼에 대한 선호도와 개발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CES 2011이 바로 끝난 직후여서 Tablet에 대한 관심이 대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Pad와 Android Tablet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져서 이번 CES가 향후 Tablet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있는 모바일 플랫폼은 iOS와 Android OS 그리고 Tablet 2010년 9월 같은 내용으로 조사한 보고서와 비교했을 때 iPad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Android Tablet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관심이 각각 높아졌다. 특히 Android 3.0 Honeyco..
올해 CES는 Tablet의 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로 다양한 제조사로부터 다양한 Tablet 제품이 선보였다. Apple iPad는 빠졌지만 대부분의 Tablet 제품은 iPad를 겨냥한 것이었고, 일부는 경쟁제품으로 부각되기도 했다. 스마트폰에 이어 모바일 OS 전쟁은 Tablet으로도 옮겨가고 있다. 역시 시작은 Apple iOS로 부터였고, Android OS가 뒤따르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iPhone 때처럼 기술적인 간격이 크게 벌어진 상황은 아니다. CES에 출품된 다수의 제품은 Android기반과 Windows 기반이었지만, RIM의 BlackBerry OS를 탑재한 PlayBook와 Intel과 Nokia의 MeeGo 탑재 기기도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신제품 출시 기대..
1월 6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CES 2011이 현지시각 9일 일요일 오후 4시에 막을 내렸다. 올해 자체 예상 방문객수 12만 6천명은 넘겼지만, 2008년의 141,150명에는 못미쳤다고 한다. 2010년 CES는 디지털전환에 따른 디지털 TV 제품이 주력이었던 반면 올해는 Tablet 컴퓨터와 스마트 TV, 4G 이동통신(주로 LTE) 관련, 차세대 CPU 경쟁, 3D 영상 가전 등 품목과 기술이 다양하게 소개되었다는 평가다. 특히 정보통신분야에서 4G 스마트폰 및 Google의 Android 3.0 Honeycomb Tablet 컴퓨터의 등장이 눈길을 끌었다. 곧이어 한달 뒤인 2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MWC에서는 CES에서 선보인 Tablet과 4G 이동통신이 중심이 될..
2011년 새해를 여는 주요 IT쇼는 단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11이다. 이번 CES 2011은 1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열리게 된다. 다른 해와 달리 내년 CES에 몰린 이목은 스마트폰과 Tablet 컴퓨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CES가 끝나면 바로 이어 2월 14일부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World Mobile Congress가 열린다. CES는 IT 전반에 대한 전시회지만 WMC는 휴대폰 등 이동통신 전문 전시회의 성격을 띄고 있어 두 전시회는 구분되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두 전시회는 스마트폰과 모바일 컴퓨팅 기기이 부각되면서 관심의 대상이 비슷해졌다. CES가 스마트폰 격전지인 북미지역의 관심사를 잘 표현하기 때문에 WMC와는 다른 분위기에서 치러진다. 특히 세계 ..
HP로의 인수발표가 있은 뒤 특별한 소식이 없던 Palm이 빠르면 내년에 Pre와 Pixi의 후속작을 비롯한 webOS기반의 신제품을 계속 내놓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목요일 모바일앱 개발자들을 위한 AT&T 온라인 세미나(webinar)에서 Palm webOS 개발 에반젤리스트의 발언을 통해, 현재 webOS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과 신제품 로드맵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현재 Palm Pre Plus는 AT&T에 공급되고 있다. 세미나에 발표자로 참석한 Palm webOS 개발 에반젤리스트이자 블로거인 Joshua Marinacci(조슈아 마리나찌)는 비록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할 단계는 아니라는 말을 덧붙였지만 Palm 내부적으로 webOS의 새로운 버전과 신제품이 한창 개발중이라는 사실을..
2010년 1분기 미국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점유율 조사에서 처음으로 Android폰이 iPhone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NPD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국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RIM의 Blackberry가 36%, Google의 Android OS 기반의 폰이 28%, Apple iPhone이 21%로 집계되었다고 한다. 작년까지만해도 Blackberry, iPhone, Android폰 순서였다. Blackberry는 계속해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iPhone과 Android폰의 판매량이 역전되었다. 이는 1위 사업자인 Verizon의 마케팅에 힘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Verizon은 이른바 'buy one get one'이라는 프로모션을 통해 한..
Palm이 회사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고 Bloomberg(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Palm이 Goldman Sachs(골드만 삭스), Catalyst Partners(카탈리스트 파트너스)와 함께 Palm 인수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Palm은 이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3분기 실적발표가 있었고, 3분기 단말기 판매량도 1백만대에 못미치는 75만대로 그쳐 위기설이 떠 올랐다. 2010/02/26 - 또 다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Palm Sprint에 이어 Verizon에 납품했지만 예상보다 낮은 관심과 낮은 판매량으로 고전을 했다. 저가형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으로 출시한 Pixi Plus의 경우도 청소년층을 비롯한 젊..
모바일 광고 및 리서치 전문업체 AdMob이 발표한 'AdMob Mobile Metrics Report'에 따르면 Apple iPod Touch의 주사용자층은 17세 미만 청소년이며, App 다운로드가 가장 활발한 디바이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AdMob 리포트는 최근 모바일 App을 위주로 성장하고 있는 iPhone OS(iPhone, iPod Touch), Android, webOS(Palm)의 주요 세가지 플랫폼을 비교하여 각각 플랫폼별 특징을 조사했다. AdMob Metrics : http://metrics.admob.com/2010/02/january-2010-mobile-metrics-report/ 조사는 2월 5일에서 2월 16일까지 총 963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되었으며, AdMo..
Palm의 위기론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webOS와 신형 스마트폰 Pre와 Pixi 등을 내놓고 한동안 생존 가능성이 점쳐지던 Palm에게 또 다시 위기가 닥치고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Palm 위기론의 근거는 지난달말부터 Verizon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Pre Plus와 Pixi Plus의 판매부진에서 출발했다. 미국내에서는 Sprint에서만 판매하던 Pre와 Pixi를 업그레이드 하여 경쟁사인 Verizon이 판매하게 되면서 Palm은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막상 판매는 시원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0/01/08 - 업그레이드 된 Palm Pre와 Pixi, 이달말부터 Verizon Wireless에 공급 Palm은 미국현지 시각으로 2월 25일 Palm Update Guidanc..
지난 여름부터 꾸준하게 나돌던 소문이었다. 세계 휴대폰 제조 1위인 Nokia가 Palm 인수에 관심이 많다는 소문인데, 아직까지 양사의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 아직 어떤 구체적인 정황은 없지만, 소문과 '만일'이라는 추론에서 출발하여 두 회사의 입장과 하나된 모습을 상상해 보자. 현재의 두 회사 입장을 본다면 전혀 불가능한 소문만은 아니다. Nokia는 스마트폰분야의 지배력을 잃고 있는 상황이며, Palm은 자금에 목말라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두 회사가 힘을 모은다면 다크호스로 부상할 수 있어서 업계에서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Nokia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전히 지배자의 위치에 있다. Symbian OS 기반의 휴대폰이 여전히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상태이며, 피처폰 역시 압도적인 1위를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