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미국 1위 유선통신 사업자 AT&T가 Google을 FCC에 제소했다. 이유는 Google이 상대적으로 통신료가 비싼 농촌지역 유료 전화 서비스를 차단하고 있다는 주장때문이다. 미국은 국토가 넓기에 대도시 외에 농촌지역까지 통신사들의 시설이 구축되어 있지 않아서, 큰 통신사업자라 하더라도 소규모 농촌지역에는 지역 통신사업자와 제휴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들 농촌지역 통신사업자들은 대도시 주민들과 통화할때 부과되는 장거리 요금과 유료 전화서비스가 주수익원이 되고 있다. 특히 컨퍼런스콜이나 성인채팅같은 유료 전화서비스는 요금이 비싸다. 요금은 대부분 AT&T, Verizon, Sprint 같은 유선통신 대기업의 접속료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실제 발생한 접속료 그대로를 고객에게 부담..
미국내 iPhone 판매 독점권을 가진 AT&T가 iPhone에서의 VoIP 서비스 사용을 공식적으로 허용했다. 기존 Wi-Fi를 이용한 VoIP뿐만 아니라 자사의 3G 네트워크 상에서도 VoIP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AT&T는 최근 Google Voice 승인문제로 Apple, Google과 함께 FCC의 조사를 받아왔다. 또한 FCC가 이달 말에 투표할 망 중립성에 대한 법제화를 앞두고 있어서 미리 한발 앞서서 3G 네트워크상에서의 VoIP를 전격적으로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AT&T는 이같은 결정을 iPhone 공급사인 Apple과 조사를 받고 있는 FCC에 알렸다. 그동안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VoIP는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음성통화 수입을 감소시키는 VoIP를 허용한다면 기존 이동통신사의 통..
전자책 단말기에 이동통신 접목이 전자책 유통의 표준으로 자리잡아 가는 것 같다. 앞으로는 전자책을 구입하기 위해 PC를 연결하고, USB를 통해 전자책 리더기에 옮기는 방식이 아닌, 이동통신망을 통해 전자책을 다운로드받는 것이 일반화될 것 같다. (좌로부터 Reader Pocket, Touch, Daily Edition) 'Reader'라는 브랜드로 전자책 단말기 시장을 이끌고 있는 Sony가 새로운 전자책 리더기 제품군을 선보였다. 이중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품은 바로 'Reader Daily Edition'이다. 가격은 399 달러로 얼마전에 가격을 내린 Amazon의 Kindle 2에 비해 100 달러 비싸다. 399 달러는 Kindle을 처음 발표했던 2007년 가격이다. 함께 발표한 R..
Apple, Google, AT&T가 iPhone용 Google Voice Mobile 애플리케이션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FCC가 요청한 각 사의 입장을 답변서로 금요일 접수받았다. Google Voice Mobile App의 App Store 등록이 가장 큰 이슈였으므로 Apple의 입장이 가장 중요한데, Apple은 FCC에 보낸 답변서에서 Google Voice의 App Store 등록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아직도 해당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분석중이라는 답을 했다. 일단 App Store에서 Google Voice App 등록을 차단한 것은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iPhone 고유의 전화 관련 인터페이스나 사용자 경험 등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하는..
Google Voice App이 Apple과 Google 사이를 서먹하게 만들었다. 미국 AT&T에 의해 독점적으로 판매되는 iPhone에서 Google Voice App을 퇴출시키면서 시작되었다. 두 개의 App은 바로 GV Mobile과 Voice Centural이었다. 이문제로 FCC(연방 통신 위원회)가 Google, Apple, AT&T 3사를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음성통화수익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AT&T가 Apple에 압력을 행사하여 Google Voice App을 퇴출시킨 것이 아니냐는 것이 FCC의 생각이다. Google Vocice App이 Apple과 AT&T 사이의 담합으로 퇴출되었다는 것이 밝혀지만 FCC는 이에 대한 반독점법을 근거로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
미국 최대의 이동통신사 Verizon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는데, 매출은 거의 변함이 없었지만 이익은 21%나 떨어졌다. 또한 연말까지 계약직 및 정규직 직원 8천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익하락의 요인은 경쟁이 치열한 무선부문(Verizon Wireless)과 유선사업의 비즈니스 고객부문에서 골고루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원은 대부분 무선부문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다. 최근까지 유선부문 인력은 감축하고 무선부문은 고용을 늘여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Verizon의 무선부문인 Verizon Wireless는 영국의 Vodafone Group과 Joint Venture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Vodafone이 4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매출집계는 Verizon으로 잡히지만 이익의 4..
미국에서 Apple의 iPhone 독점 공급 이통사인 AT&T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매출 307억 달러에 32억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4% 떨어졌지만, 전문가 예측치보다는 높았다. AT&T의 실적에서 관심이 가는 부분은 역시 Apple의 iPhone 효과다. iPhone 3GS가 6월 19일에 판매를 시작하였으므로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앞서지만 그래도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AT&T는 2분기동안 240만대의 iPhone(iPhone 3G, iPhone 3GS)를 개통했다. 이미 알려진 소식이지만 AT&T 사상 휴대폰 발매 당일 판매기록으로는 6월 19일의 iPhone 3GS 판매가 역대 최고였다고 한다. iPhone ..
종이처럼 휘는 Plastic Display 핵심기술을 보유한 Plastic Logic이 Amazon의 Kindle처럼 이통사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전자책 단말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Kindle이 Sprint 망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Plastic Logic은 AT&T의 네트워크를 이용할 것이라고 AP가 보도했다. AT&T와 Plastic Logic은 내년초부터 Amazon의 Kindle처럼 3G 네트워크를 통해 책을 구입할 수 있는 전자책 단말기 판매에 나선다. 미국의 대표 서점 체인인 Barnes & Noble이 Plastic Logic에 전자책 콘텐츠를 공급할 것이라는 월요일 보도에 이어, 이 단말기에 지원되는 이동통신 네트워크 사업자가 AT&T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AT&T와 Plastic Lo..
Nokia가 이번주 일요일인 19일부터 AT&T를 통해 자사의 Social Netwoking 기능이 강조된 슬라이드 아웃 키보드 방식의 폰 Nokia 6790 Surge(이하 Surge) 판매에 들어간다. Surge는 일반 피처폰의 메시징 기능이 강조된 Quick Messaging Phone과 Smart Phone 사이에 위치하는 Social Phone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urge는 Symbian S60 기반으로 운영되며, QWERTY 자판과 2백만 화소 카메라, QVGA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1,500mAh의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있다. 특히 플래쉬가 지원되는 웹브라우저를 탑재하고 있으며, 미리 인스톨된 JuiceCast를 통해 사용자가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YouTube, F..
가입자 해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미국 3위 이동통신사업자 Sprint Nextel의 주식이 조금 올랐다. 연초에 2.5 달러대였던 주식이 Palm Pre 출시후 5 달러대를 넘어섰다가 최근들어 다시 떨어지고 있었다. Verizon과 AT&T가 각각 전략폰인 BlackBerry와 iPhone으로 가입자를 끌어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빼앗기고 있는 통신사가 Sprint다. Sprint는 가입자 이탈을 막기위해 여러가지 방안들을 내놓고 있이지만 전략폰의 부재가 상당한 타격을 주고 있었다. 5월과 6월의 주가가 올라간 것은 모두 Palm Pre에 대한 기대심리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내 iPhone 3GS가 발표되고 실적면에서 뒤지면서 기대심리는 다시 실망으로 바뀌고 있었다. Pre의 공급량..
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Terrestar Networks(테레스타 네트웍스)는 7월 1일 프랑스 가이아나 우주 센터에서 프랑스 위성발사 전문업체인 Arianspace(아리안스페이스)를 통해 새로운 통신위성 Terrestar-1을 쏘아올렸다. 현재 상용 통신위성으로는 가장 크고 무거운 7톤에 육박하는 무게와 18미터 반사판을 가진 Terrestar-1 위성은 미국과 캐나다의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휴대전화 및 위성전화의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무를 띄고 발사되었다. 이번 위성의 주된 임무는 북미지역의 휴대폰 서비스를 위한 것이다. 통신위성자체로만 본다면 위성전화 서비스이지만, 지상의 셀룰러망과 결합하여 셀룰러망의 커버리지를 벗어난 지역에서는 위성으로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하이브리드 통신서비스이..
Amazon의 전자책 리더기인 Kindle 2가 올해 초에 세간의 관심을 받으면서, 전자책(e-book) 및 리더기 시장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오래전에 시장에 선을 보였던 전자책 리더기가 새삼스럽게 관심을 받는 이유는 새로운 모바일 기기 및 기술의 등장, 책뿐만 아니라 뉴스 등 다양하게 늘어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그리고 이통통신의 접목이라는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단순한 전자책 리더기능만으로 보급에 어려움이 많았던 시장에 전자책과 더불어 뉴스, 블로그 등 풍부한 온라인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통신 기능이 접목되면서 서서히 사람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관심에 주된 동기를 부여한 것은 Amazon에서 만든 Kindle이라고 해도 무방..
AT&T 고객들은 언제까지나 새버전의 iPhone을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다. 월요일 발표에 따르면 미국 2위의 이동통신회사 AT&T는 삼성전자와 LG전자, Nokia의 신제품 휴대폰을 각각 3종, 2종, 1종씩 다음달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새로이 발표되는 폰들의 특징은 모두 QWERTY 자판을 가지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이메일, 메신저 등 메시징에 중점을 둔 퀵 메시징 폰이다. iPhone만큼의 파괴력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좀 더 저렴한 수준에서 스마트폰과 이와 유사한 메시징 폰을 접할 수 있도록 제품을 구성했다. 이번에 소개될 폰들은 전반적으로 문자 메시징 서비스와 이메일에 포커스를 둔 제품들이다. 스마트폰에서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인 메시징을 전면에 내세웠다. 비교적 저렴한 기기가격을 제공함으로써 비..
미국의 휴대전화 요금 전쟁이 확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4위 이동통신사인 T-Mobile USA가 장기고객을 대상으로 월 50달러에 무제한 통화 요금제를 내놓을 것이라고 한다. 우선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은 샌프란시스코로 한정되어 있는데, 전문가들은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22개월 이상의 장기 가입자에게만 해당되는 이 요금제는 3위 사업자인 Sprint Nextel의 자회사인 Boost Mobile의 선불제 50달러 무제한 서비스에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09/02/09 - [기술 & 트렌드] - Sprint 자회사 Boost Mobile, 월 50달러 정액요금제로 가입자 몰이 우선 T-Mobile은 선불제 사업자 Boost Mobile의 공격적인 요금제로 가장 큰 피..
미국에서 무제한 국내통화(시내, 장거리 포함), 무제한 문제메시지(MMS포함), 무제한 웹서핑, 무전기 기능까지 제공하면서 월요금을 50달러만 내는 선불제 무선이동통신 요금제가 나왔다. (Boost Mobile의 월 50달러 무제한 이동통신 서비스 안내) 미국 3위 이동통신사인 Sprint의 자회사이며 선불제 이동통신 서비스사인 Boost Mobile이 지난달 15일 발표한 저가 정액제 이동통신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미국 4대 이동통신사의 정액제 요금은 99달러(Sprint는 89달러)가 일반적이므로 50달러라면 딱 절반의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요금제이다. 더군다나 1년 또는 2년의 장기 계약 조건도 필요없고 어떤 식의 가입비나 추가 요금이 필요없는 서비스이다. 미국의 선불제 이동..
미국 1위 이동통신사 Verizon이 지난 금요일 가정용 VoIP 전용 단말기 Verizon Hub를 발표했다. Verizon은 미국내에서 유선전화, 이동통신, 인터넷 등을 가정과 사무실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회사이다. (Verizon Hub, 출처 : linuxdevices.com) Verizon은 OpenPeak사의 OpenFrame제품의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한 신개념의 VoIP 단말기를 선보였다. 이름은 'Verizon Hub'다. OpenPeak는 2008년 CES에서 주목받으며 등장한 기업으로 VoIP와 텔레포니 기술을 접목하여, 인터넷, 메시징,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컨버전스 가전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OpenPeak사의 제품들) 이번에 선보인 Verizon Hub는 8인치의 디스플레이..
미국의 양대 이동통신회사인 AT&T와 Verizon Wireless의 3분기 실적집계결과, 경기 하강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매출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트라베이스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AT&T와 Verizon Wireless의 실적, 출처 : 정보통신정책 452호) 올 3분기에만 AT&T는 126억 달러, Verizon Wireless는 127억 달러 수준의 매출을 올렸으며, 가입자는 AT&T가 조금 더 많지만 매출은 Verizon Wireless가 조금 더 높았다. 특히 영업이익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단, AT&T의 경우 iPhone 판매에 따른 보조금 지급이 지금 당장은 회계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당..
2006년 6월 AT&T는 All IP기반의 IPTV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름은 U-verse(유버스)이다. 경쟁사인 Verizon이 2005년 9월 FiOS(파이오스)라는 IPTV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미국에도 본격적인 IPTV 및 멀티미디어 유선통신 경쟁이 시작되었다. 초기 IPTV 서비스로 시작되었다가 초고속인터넷, VoIP 서비스 등의 상품이 합쳐지면서 TPS(Triple Play Service) 형태로 발전하였다. 여기에 무선이동전화 서비스 상품까지 묶어 현재는 QPS(Quardrable Play Service)로 확대된 상황이다. U-verse는 하나의 회선으로 전화, 방송, 통신을 묶은 TPS의 개념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별도의 이동통신망을 가진 AT&T Wireless와는 조금 ..
연일 99달러 iPhone의 월마트 판매 소식이 화제다. 이미 미국 내에서는 Apple Store, AT&T 대리점, Best Buy에서 iPhone을 판매하고 있다. 8G가 199달러, 16GB가 29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번 월마트(Wall-Mart)에서 판매 예정인 제품은 4GB 용량으로 99달러에 판매될 것이라고 한다. 2년 약정이라는 조건은 계속 따라다닐 것으로 예측된다. 처음엔 루머로 인식되어 초저가 iPhone이 월마트를 통해 판매될 것이라는 정도였으나, 구체적으로 용량이 4GB라는 점과 가격이 99달러라는 점,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판매될 것이라는 등 소문을 넘어선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이미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 지역의 일부 월마트들은 성탄절을 앞두고 제품판매에 대..
지난 4일 미국 최대의 통신회사인 AT&T는 전직원의 4%에 해당하는 1만 2천명을 감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감원뿐만 아니라 내년에 증설 또는 보수계획이 있는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도 줄일 것이라고 한다. 2위 통신회사인 Verizon 역시 3분기에 2,7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같은 기간에 Sprint Nextel은 4천명의 직원을 줄였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경기침체에 따른 것들이다. 이미 대부분의 회사에서 감원을 했거나 예정 중이어서 이들만이 특별한 경우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경기 불황에 강하다는 1조 달러의 미국 텔코 비즈니스에도 위기가 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 통신사의 감원은 비용 줄이기를 위한 노력의 일환인데, 인원뿐만 아니라 장비 교체나 네트워크 구축 등에도 비용을 줄일 것으로 알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