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8일 Verizon Wireless가 내놓은 데이터 공유 요금제 'Share Everything'에 이어 이번엔 AT&T도 'Mobile Share'라는 요금제를 내놓으며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 데이터 공유 요금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서비스 판매는 8월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신설된 Mobile Share 요금제는 최대 10대 기기를 공유할 수 있으며, 매월 갱신되며 단말기들이 약정된 데이터를 나눠쓰는 형태다. 음성과 문자메시지는 무제한이므로 사실상 데이터를 위한 전용 요금제라고 할 수 있다. 요금은 1위 사업자인 Verizon Wireless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1GB 용량의 스마트폰 요금이 Verizon Wireless는 90 달러인데, AT&T는 85 달러를 받는다. 2대..
Amazon이 Android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Bloomberg는 7월 7일 저녁 익명의 관계자 두 명으로부터 접한 Amazon 스마트폰 제조 소식을 전했다. Amazon의 스마트폰은 중국 Foxconn이 제작 중이며, 이는 철저히 보안을 요하는 사항이라고 전했다. 또한 스마트폰 사업에 진출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특허 문제를 방어하기 위한 특허보강 작업도 벌이고 있다고 한다. Apple의 iPhone과 삼성전자를 비롯한 Android 스마트폰이 지배하고 있는 시장에 Amazon이 뛰어든다는 것이다. 두 회사는 1분기에만 4억대 가까운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우선 Amazon은 Android OS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제조할 것이라고 한다. 제 3의 OS가 아닌 Google 진영의..
이제 최저가를 보여주는 가격비교는 일반화 되었다. 인터넷과 최저가 가격비교는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고, 중요한 비즈니스로 자리 잡았다. 오픈 마켓의 수많은 규격 상품들은 가격 비교가 가장 기본이 되었다. 스마트폰을 사용이 늘면서 위치 정보와 결합한 가격비교 서비스가 조금씩 선을 보이고는 있지만, 크게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오프라인 매장의 실시간 상품 가격 정보가 체계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제공되지 않기 때문이다. 위치기반서비스(LBS)의 가장 기본적인 활용법 중의 하나는 쇼핑에 있지만, 수많은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 및 서비스 가격정보 혹은 이벤트 정보는 전적으로 사업자들의 의지에 달려 있어서 특정 사업자가 이를 취합하여 제공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베이코리아는 7월 2일 'About쇼핑'..
Microsoft가 회계연도상 2012년 4분기가 끝나는 6월말에 62억 달러라는 대규모 금액을 손실 처리했다. 2007년 5월에 현금으로 63억 달러에 인수한 aQuantive를 장부상 손실로 처리하면서 사실상 인수실패를 인정했다. 당시 aQuantive 인수는 Microsoft 사상 가장 높은 인수 금액이었다. 2011년 Skype를 85억 달러에 인수하기 전까지 가장 비싼 금액으로 사들인 기업이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사들인 값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손실처리 하게 되었다. 이로서 Microsoft는 근래 보기 힘든 분기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2007년 당시 Microsoft는 검색엔진 시장을 두고 라이벌 Google과 경쟁하던 시기였다. 검색엔진과 함께 광고시장에 대한 경쟁을 벌이던 두..
Apple이 그동안 상표권 문제로 중국에서 판매하지 못했던 new iPad를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Apple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의 iPad 판매 장애물의 제거는 호재로 작용할 것 같다. Apple은 이미 2006년 iPad라는 상표권을 가지고 있던 대만의 모니터 회사인 Shenzhen Proview Technology(이하 Proview)로부터 전세계 iPad 상표권을 매입했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중국에서의 iPad 상표권은 그대로 Proview의 소유로 인정해 주었다. iPad가 2010년 출시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Proview는 iPad의 상표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소유도 하고 있지 않은 자회사가 무단으로 Apple에 상표권을 매각했다는 주장이 근거였다. 급기야 작년 말 ..
미국 현지 시각으로 6월 27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Google I/O가 열렸다. 키노트에서는 Apple iOS와 함께 세계 모바일 플랫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Android의 새로운 버전 Jelly Bean이 발표되었다. Android 4.1 Jelly Bean은 Google의 첫 레퍼런스 타블렛 Nexus 7과 자칭 Social Streaming Media Player라고 부르는 Nexus Q가 함께 발표되었다. 더불어 지난번 프로토타입으로 선보였던 Google Glass도 더 나아진 모습으로 다시 선보였다. Android 4.1 Jelly Bean 발표 Android 4.1 Jelly Bean은 4.0 Ice Cream Sandwich의 후속 버전이다. Google 특유의 작명법에 의해 이번..
안녕하세요? 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박병근(킬크)입니다. 요즘 블로그 포스팅이 뜸하다는 것은 자주 찾아주시는 분들 느끼실 겁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다 보니 여유가 없어서 그랬습니다. 저는 현재 KT의 개인고객부문 스마트에코본부의 에코노베이션팀이라는 곳에서 근무 중입니다. 스마트폰시대에 걸맞는 App 개발자를 발굴 육성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마트폰 생태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App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KT 조직입니다. 나중에 블로그를 통해 제 업무를 좀 더 소개할 시간이 있겠지만, 우선 이번에 꼭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 먼저 꺼낼까 합니다. 저희 KT 에코노베이션팀에서는 '스마트 스쿨'을 운영..
Microsoft가 Apple iPad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제품을 공개했다. 마치 Apple이 보라는 듯 새로운 타블렛을 공개했다. Microsoft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6월 18일 월요일 LA에서 새로운 운영체제 Windows 8을 탑재한 타블렛 2종을 공개했다. Microsoft 37년사에 새로운 운영체제를 PC가 아닌 타블렛이라는 모바일 기기에 탑재하여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icrosoft는 연말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새로운 운영체제 Windows 8 Pro와 Windows RT 버전을 각각 탑재한 2종의 Surface를 공개했다. CEO Steve Ballmer가 직접 나와 새로운 Microsoft의 타블렛 Surface를 소개했다. 10.6인치의 ClearType HD Dis..
WWDC 2012 행사는 Apple팬 뿐만 아니라 전체 IT 업계의 관심이 몰린 행사였다. 특히 첫 날의 CEO 키노트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결과적으로 성사되지 않았지만 차세대 iPhone이나 Apple TV(셋탑박스가 아닌 TV 세트)의 발표를 기대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새로운 iOS 기기의 발표는 없었다. 그리고 크게 세 가지 주제의 발표가 있었다. Retina 디스플레이(2880 x 1800) 를 장착한 MacBook Pro의 발표와 새로운 Mac OS X 버전인 Mountain Lion, 그리고 iOS 6 공개였다. 그 중에서 iPhone 5 (차세대 iPhone)와 함께 제공될 iOS 6에 대해 발표 내용을 정리하였다. iOS 6는 iPhone 출시..
Apple은 6월 1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례행사인 세계개발자회의 WWDC 2012를 앞두고 있는데, 새로운 iOS 6 버전이 공개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Google 역시 6월 27일에서 29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발자들을 위한 Google I/O 행사를 갖는다. 이제 누가 뭐라해도 세계 모바일 단말기 시장은 Apple iOS와 Google Android OS의 플랫폼 경쟁으로 굳어졌다고 할 수 있다. 양대 플랫폼은 각각 Apple과 삼성전자의 제조사 경쟁 구도의 스마트폰과 타블렛 단말기 경쟁으로 나타나고 있다. 양대 모바일 플랫폼 경쟁은 개발자 중심의 생태계 경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더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어내는 구도는 플랫폼 경쟁에서 아주 중요한 포인..
Google이 모바일 오피스 앱 Quickoffice 제작사(Quickoffice, Inc.)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Google Apps 서비스의 모바일 오피스 부문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Quickoffice, Inc.는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소재한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으로 직원 400여명에 이르는 중견기업이다. Quickword, Quicksheet, QuickPoint 등 각각 Microsoft의 Word, Excel, PowerPoint 등의 파일 포맷과 호환되는 오피스웨어 앱을 제공하고 있다. Google은 이미 Docs를 통해 오피스웨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데스크톱 환경에서 Google Docs는 나름대로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긴 있지..
음성통화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통신시장 상황에서 데이터를 중심으로 하는 요금제 출현이 멀지 않은 것 같다. AT&T 이사회 의장 겸 CEO인 Randall Stephenson은 향후 2년 안에 데이터전용 요금제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데이터전용 요금제는 음성이 아닌 데이터가 중심이 되어 요금 책정의 기준이 된다는 것을 말한다. 음성도 일종의 데이터로 취급되어 데이터 사용량을 기준으로 요금이 산정되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Randall Stephenson은 Sanford Bernstein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앞으로 2년 안으로 데이터전용 요금제가 나오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할 것이라며, 이는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데이터전용 요금제에 대한 ..
공모가 38 달러로 시작해서 최대 45 달러까지 올랐던 Facebook 주가가 12일만에 30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화요일 마감된 주가는 28.84 달러로 장출발 31.91 달러에 비해 3.07 달러 약 9.6% 하락했다. 공모가 대비 24% 하락한 상황이다. 18일 공모로 160억 달러를 목표로 했던 Facebook은 Amazon의 공모 기업가치 980억 달러를 넘어서는 1,040억 달러 수준으로 출발했다. 그야말로 업계 최대의 관심을 모으며 상장에 성공하는 듯 했다. 상장직후 주가는 공모가를 웃돌며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상장 주간사였던 Morgan Stanley가 기업공개 전 Facebook의 기업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주가는 떨어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일부 투자자들은 소송을 제..
작년 11월 2일 서비스를 시작했던 Yahoo!의 뉴스 매거진 앱 서비스인 Livestand를 7개월만에 접는다. Livestand는 Yahoo!가 타블렛 이용자들을 겨냥하여 내놓은 개인화 뉴스 스탠드앱으로, Flipboard와 Google Currents 등과 경쟁을 하고 있었다. 2011/11/03 - Yahoo!가 내놓은 매거진앱 Livestand 2011/12/09 - 나만의 전자 잡지를 만들어 즐긴다, Google Currents Yahoo!가 Livestand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은 성과가 떨어지기 때문이었다. 지난 달 Yahoo!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서비스 약 50개를 정리할 것이라고 밝힌 적 있다. 그 중에서 Livestand는 제일 먼저 정리하기로 결정된 것이다. 이같은 결정..
HP의 감원 소문은 사실이었다. HP는 미국 시각으로 5월 23일 수요일 2만 7천 명의 직원을 조기 퇴직 프로그램 형태로 감원하기로 했다.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HP 전체 직원 35만 명의 약 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HP는 수요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했다. 4월 30일자로 끝난 HP의 2분기 실적은 매출 307억 달러로 전년동기의 316억 달러에 비해 3% 감소했다. 주당 이익(GAAP 기준)도 0.80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의 1.05 달러에 비해 24% 감소했다. 하지만 매출액은 당초 월가의 예상치를 넘어선 것이다. 실적 발표 자리에서 CEO Meg Whitman은 현재 HP는 고객과 임직원, 주주들에게, 간결하며 효율적이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다년간 노력해 오고 있다며, 이번 실적은 예상을 넘..
2012년 1분기 휴대폰 단말기 시장은 2009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Gartner에 따르면 2012년 1분기 세계 휴대폰 단말기 출하 대수는 4억 1,910만 대로 전년 1분기 4억 2,784만 대보다 874만 대 정도 줄었다. 출하 대수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수요 감소가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 이는 시기적으로 시장을 선도할 제품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1년 4분기의 경우 iPhone 4S의 출시를 중심으로 홀리데이 시즌을 겨냥한 인기 제품들이 출시되었지만, 2012년 1분기에는 뚜렷한 인기 모델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또한 2분기 혹은 3분기에 출시 예정인 인기 모델, Apple의 차세대 iPhone이나 삼성전자의 Galaxy S3 ..
Facebook이 18일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다. 신주 1억 8천만 주를 발행하고, 기존 주주들의 1억 5,700만 주를 시장에 내놓는다. Mark Zuckerberg도 세금 납부를 위해 주식 일부를 매각한다. 현재 Mark Zuckerberg는 24% 지분을 가지고 있다. Mark Zuckerberg는 주식을 매각해도 여전히 1대 주주로 남으며 주식 의결권은 57%를 행사할 수 있다. 주당 35 달러에 결정된다고 가정하면 Facebook은 63억 달러, 기존 주주들은 55억 달러를 손에 쥘 수 있게 된다. Accel Partners와 벤처 캐피털리스트인 James Breyer는 13억 4천만 달러를 현금화할 수 있게 되어 이번 IPO에서 가장 많은 주식을 매각하게 되었다. Microsoft도 ..
iOS 6에서는 기본 탑재 지도가 Google Map에서 Apple 자제 맵으로 바뀔 것이라고 9to5 Mac의 Mark Gurman이 주장했다. 새롭게 선보일 Apple 자체 지도는 기존과 달리 상당히 우수한 3D 형태로 제공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iOS(iPhone OS)가 iPhone의 첫 시리즈와 함께 발표되었던 2007년부터 Apple은 Google Map을 제공했으며, 이제까지의 iOS 앱들은 모두 Google Map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가장 큰 이유는 Apple이 자체 지도를 보유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Apple은 2009년부터 지도 관련한 업체들을 인수하기 시작했다. 2009년 7월 7일 Pushpin이라는 Map API를 제공하는 Placebase 인수를 시작으로 201..
2년 약정을 기반으로 하는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은 스마트폰 등장 이전부터 늘어나기 시작했다. 높은 단말기 가격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대신 월별 부담액을 늘여 이동통신 서비스를 받기 위한 조건으로서 약정(Contract-Based) 요금제는 인기를 끌었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단말기와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비싼 단말기 대금을 일시불로 지급하지 않고서도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약정 요금제를 선호했고, 현재는 가장 보편화된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방법이 되었다. 그러나 T-Mobile U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미국 이동통신 시장의 약정가입 이용자가 처음으로 줄었다고 한다. 약정기반의 소비자는 통신사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 고객인데, 계속 성장하기만 하던 약정 가입자의 감소는 통..
Angry Birds의 2011년 성적이 공개되었다. 5월 7일 공개된 Angry Birds 제작사 Rovio의 2011년 매출은 1억 63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이는 Angry Birds 모바일 앱 다운로드 외에도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 판매와 라이선스료가 포함된 것이다. 2011년 한 해 Rovio는 3가지 종류의 Angry Birds 게임을 시장에 판매했다. 기존의 히트작인 오리지널 Angry Birds와 Angry Birds Seasons, Angry Birds Rio까지 3종류의 앱으로 모바일 마켓을 지배했다. 가장 최근에 출시한 Angry Birds Space는 올해 3월에 출시되어 2011년 매출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Rovio에 따르면 이제까지 Angry Birds 앱의 누적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