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상담행사를 앞두고, 상담장이 있는 시나가와를 찾았다. 저녁에 있을 결단식 전에 아이들 장난감을 사기 위해 레인보우 브리지가 있는 오다이바를 찾아 나섰다. 오다이바를 가기 위해서는 그 유명한 레인보우 브리지를 건너야 한다. 레인보우 브리지 아래로는 무인 모노레일이 지나다니는데, 비용이 일반 전철의 약 2배가격이었다. 유리카모메선인데, 동경지하철에 속하지 않고 별도의 요금체계를 가지고 운행된다. 레인보우 브리지는 '춤추는 대수사선 : 레인보우 브리지를 봉쇄하라'에 나오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다리다. 현수교인 레인보우 브리지는 중간이 볼록하고 양쪽으로 내려앉아서 무지개를 닮았다고 불려진 이름이라고 한다. 위 사진은 오다바이쪽에서 바라본 레인보우 다리전경이다. 앞에 뉴욕에 있는 것과 같은 모양인 여신상이 있..
오늘 동경 신주쿠의 낮 온도는 34도까지 올랐을만큼 무더운 날씨였다. 일본도 지금 장마가 본격 시작되었지만, 아직 장마전선이 남쪽에 위치한 관계로 비는 오지 않고 있다. 대신 엊그제 비가 좀 오고나서부터 어제부터는 하늘이 맑고 깨끗하면서 기온이 많이 올라갔다. 머물고 있는 호텔에서 바라본 동경도청 1청사 건물이다. 우리나라로 보면 서울시청인셈이다. 사진에는 희미하게 보이지만 왼쪽 저 끝에는 후지산이 보인다. 오늘 아침엔 깨끗하게 보였지만 낮으로 가면서 점점 보이지 않고, 현재는 아예 보이지 않는다. 점심도 먹고, 이번 출장 중 하나의 미션인 모바일 TV를 테스트 하기 위해 전자상가를 찾아 나서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신주쿠역의 식당가를 다니면서 먹을만한 음식을 찾아 보았다. 사진처럼 우동이나 국수를 먹을..
현재 묵고 있는 호텔 4층에는 대중 욕탕이 있다. 욕탕이라고 하지만 실제는 온천탕이며 이곳이 리조트이기 때문에 위락시설 중의 하나인 셈이다. 호텔객실에 묵는 숙박객들에게 욕탕은 개방되어 있으며,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출입이 가능하며 별도의 비용을 받지 않는다. 온천욕은 일본인들에게 일반적이다. 일본에 관광을 오는 목적 중의 하나는 바로 온천관광일만큼 일본은 온천문화와 가까운 나라이다. 그러나 온천문화가 한국과 다르다는 점을 한국인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나는 일본 온천에 대해 잘 아는 바가 없으며, 일본 온천욕이란 늘 호기심으로 가득한 상상속에만 존재할 뿐이다. 일본에는 혼탕이 존재한다는 남들의 이야기만 머리속에 남아 있을 뿐이었다. 어제와 오늘, 우리 일행은 행사를 마치면서 바로 온..
일본에 와서 가장 이상하게 느낀 점 중의 하나는 바로 일본사람들의 눈마주치지 않기이다. 어제는 저녁때 신주꾸로 가기위해 지하철을 탔다. TV에서만 보았던 일본 지하철을 직접 체험했는데, 젊은 사람들의 대부분은 핸드폰을 뚫어지라고 쳐다보고 있거나, 귀에 이어폰을 꽂은채 바깥쪽으로 시선을 고정시켰다. 나이가 든 사람들은 대부분 작은 책을 꺼내서 읽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모습과는 아주 달랐다. 우리나라는 무가지를 펼쳐보거나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여긴 그렇지 않다. 자리에 앉은 나와 우리 일행들은 이런 일본인들을 슬쩍 슬쩍 쳐다보며 어쩔줄을 몰랐다. 이런 모습에 어쩔 수 없이 우리들도 다른 딴짓(?)할 방법들을 찾기 시작했다. 괜히 창문쪽을 응시하거나, 핸드폰을 꺼내서 이리 저리 살펴보거나..
김해공항에서 출발하여 오후 12시 35분 동경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IMC 2007 전시행사를 위해 난생 처음으로 일본에 왔다. 도착하면서 설레임과 호기심 그리고 기대와 불안감이 교차했다. 드디어 일본에 와서 일본을 직접 만나게 된 것이다. 전시행사가 있을 Makuhari는 조용하고 아름다웠다. 도쿄 베이의 동안에 자리잡고 있는 Makuhari는 한창 손님들을 받느라 분주하면서도 일본 특유의 조용함이 깃든 모습이었다. 늘 방송이나 다른 사람들의 말로만 듣던 일본의 동경은 말끔하게 정돈된 도시 그 자체였다. 이곳 Makuhari는 이승엽이 몸담고 있는 치바 롯데의 스타디움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바로 앞쪽에 태평양이 있고, 나란히 들어선 해안도로와 안쪽으로 높은 빌딩 사이로 건물들이 나란히 들어서 있다..
구로공단역(구로디지털단지역) 상권은 불과 몇 년만에 엄청나게 커졌다. 강남역과 삼성역, 서초동, 양재동 지역에 흩어져 있던 IT업체들이 모여 만들어진 디지털밸리때문이다. 유동인구도 많아졌고, 음식점도 많이 늘었다. 음식점마다 손님이 넘쳐난다.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던 음식점들은 여러가지로 혜택을 보고 있다. 대부분 공장형 아파트엔 젊은 사람들의 취향에 맞는 음식점들을 두고 있지만, 그래도 많은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디지털단지역을 더 많이 찾는다. 디지털1단지가 초기에 형성될때부터 여기를 드나들었던 나는 지하철역 근처에 있는 삼겹살집 한 곳에 단골이다. 2003년에 이 음식점을 알게 되었는데, 가끔씩 여기를 들른다. 이 음식점은 낮에 소머리 국밥이 괜찮다. 그러나, 저녁때 간단하게 소주한잔하면서 삼겹살..
온정쌈밥에서 점심을 배부르게 먹었다. 쌈밥집에서 바로 나오면 첨성대와 저 멀리에 계림이 보인다. 그리고 그 사이길에 웬 마차가 서 있다. 관광 체험 마차타기용이다. 계림숲 입구까지 왕복해서 다녀오는 것이라고 한다. 요금은 3천원. 쌈밥집에서 나와서 바로 앞쪽에 보이는 첨성대를 들렀다. 첨성대는 선덕여왕때 만들어진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관측대라고 한다. 관측대가 아니라는 주장도 있긴 하다. 경주를 대표하는 이미지 중의 하나가 바로 첨성대이다. 첨성대는 입장료를 내는 안쪽 지역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밖에서 보인다. 굳이 입장료를 받는 이유가 궁색하다. 비록 입장료는 몇백원이지만, 경주시에서 첨성대만 보호하는 선에서 입장료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몇백원이지만 돈내고 들어갔다가 볼 것 없이 금방 나오면 기분..
지붕없는 신라박물관 경주 신라고도 경주는 학창시절 수학여행이나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여행을 안 가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들러보는 유명한 관광지 중의 하나이다. 난 경주를 아주 좋아한다. 이상하게 경주가 좋다. 대구에 살았을 때는 몇번씩 경주를 방문했었다. 유적지를 돌아보는 것도 좋고, 그냥 산과 들만 바라봐도 마음이 푸근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6월 6일 현충일, 휴일이지만 수요일이라 집(서울)에 돌아가서 하루만에 내려오기도 그렇고 해서 간단하게 가방에 짐싸서 하룻동안 경주를 둘러보기로 작정하고 아침에 집을 나섰다 대구에서 (고속버스나 시외버스)차를 타면 1시간이면 충분하게 도착할 수 있을만큼 대구와 경주는 가깝다. 경주에 가기 위해서는 동대구역 부근에 있는 동부시외버스정류장..
* 온정쌈밥은 2011년 현재 문을 닫아 없어졌다. 그 자리엔 순두부집에 들어섰다. 경주에 가면 맛거리가 몇가지 있다. 팔우정거리의 해장국, 산내면과 천북면의 불고기 단지, 시내와 관광지 곳곳에 있는 순두부와 한정식이 유명하고, 묵밥도 유명하다. 그리고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부근의 경주쌈밥도 유명하다. 경주쌈밥은 철따라 바뀌는 재료를 반찬으로 만들어 싱싱함과 푸짐함을 자랑하는 경주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대릉원(천마총) 정문쪽에서 첨성대 사이에 골목에는 쌈밥집들이 즐비하다. 그 중에서 담백한 맛으로 찾는 이의 입맛을 개운하게 만드는 집이 있다. '맛으로 소문난 집! 정통 옛 맛 계승의 집'이라고 소개한 수식어도 거창하다. 대릉원(천마총) 주차장 동편에 있는 온정쌈밥을 찾아갔다. 별도의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
중국요리 중에 '전가복(全家福)'이라는 요리가 있다. 전가복의 뜻은 '온 가족이 다 모이니 행복하다'라는 뜻이다. 각종 해산물로 만들어진 전가복은 중국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편안한' 음식 중의 하나이다. 전가복 요리를 잘 하는 곳이 대구에 있다. 이 집을 이야기할 때, 전가복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만큼 이 집의 대표요리이다. 바로 '연경반점'이다. 1994년 남구 이천동에서 문을 열어 오랫동안 그곳(봉덕동)에서 영업해 왔고, 주로 관공서 어르신들이 자주 방문하여 유명해진 곳이라 전해진다. 어르신들 다니는 곳에 맛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은 누구나 할 수 있지 않을까? 여튼 맛집은 어르신들을 잘 모셔야 성공할 수 있다. :) 새로 만든 붉은 간판을 보면 주인이 화교라고 하면 ..
대구 경북 사람들만 아는 소고기 생고기 음식이 있다. 소의 일정 부위에서만 나오는 생고기, 일명 '뭉티기'는 아는 사람만 먹는 음식이다. 외지 사람들이 이 '뭉티기'를 처음보면 놀란다. 육회가 아닌 생고기를 어떻게 먹느냐고 묻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한번 맛을 보면 다음에 또 찾게되는 것이 바로 뭉티기다. 그런 뭉티기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 대구엔 몇 곳이 있다. 그 중에 유명한 '거송식당'을 찾아보았다. 사실 나는 미식가가 아니지만, 모시는 분이 참으로 대단한 미식가이시다. :) 감사의 말씀을 전해야 할 것 같다. :P 거송식당 (053-257-0638)은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대구엔 몇 개의 특화된 골목들이 존재하는데, 중구 대신동 오토바이 골목이라는 곳이 있다. 그곳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구미 산업단지공단본부(공단본부)에는 유명한 알탕집이 하나 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동광알탕'은 얼큰하고 담백한 알탕으로 유명한 일식집이다. 이 음식점은 원래 일식집으로 시작했고, 알탕이 유명해 지면서 상호를 '동광일식'에서 '동광알탕'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1978년부터 시작했다는 이 음식점은 원래 시작한 주인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며느리가 이어받아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일식집에서 알탕집으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한다. 한번 먹어보고, 맛이 어떻다라는 것을 평가하기는 좀 그렇지만, 우선 여느 알탕과 달리 멀건 국물과 명란 그리고 곤이가 들어있는 것과는 다르다. 이 가게의 알탕은 뻑뻑하다. 그 이유는 신선한 명란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인데, 기름기가 나오는 곤이가 없어서, 어쩌면 곤이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
구미를 찾으면 한번씩 들르는 얼큰한 맛집이 하나 있다. '황장군'은 대구에 본사를 둔 음식점 체인이다.(본사는 대구 범어 로타리 그랜드호텔 바로 옆에 있다) 원래 갈비찜과 갈비탕을 주력으로 하였으나, 미국산 소고기가 수입이 금지되자 동태찜과 동태탕을 주력으로 바꾼 음식점 체인이다. 전에 주력으로 하던 갈비탕도 맛이 괜찮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메인이 되어버린 동태탕이 훨씬 좋아졌다. 얼큰한 국물맛과 푸짐한 양의 동태는 보는 순간 침을 꿀꺽 삼키게 만들고야 만다. 거기에, 양은냄비에 담겨나오는 모양이 음식맛을 더욱 맛나게 돕는다. 주문을 받을 땐, 매콤하게 할 것인지 아닌지를 묻는다. 난 매콤한 맛 매니아이므로 무조건 매운 맛을 부른다. 매콤한 것과 아닌 것과의 차이는 초벌로 끓여오는 탕에 고추가루가 많고 ..
오랫만에 동흥관 짬뽕을 먹고 싶다는(부창부수?) 아이 엄마의 이야기에 오랫만에 동흥관에 들렀다. 이미 대구 짬뽕 명소를 소개한 바 있는 나로서는 아주 반가운 제의였다. 그래서 아이들 데리고 다녀왔다. (가격은 다른 중국요리집에 비해 다소 비싸다) 동흥관은 작년에 이 블로그를 통해 포스팅한 적이 있다. 금천구 시흥동 동흥관 이 집 탕수육도 유명하지만, 짬뽕 국물도 아주 좋다. 내겐 다소 싱겁지만 얼큰한 국물맛은 가야성 못지않다. 오늘은 특별히 탕수육과 함께 삼선짬뽕을 시켜 보았다. 특이하게도 삼선짬뽕에 낙지가 들어가 있었다. 오징어보다는 맛이 낫지만, 그래도 처음 맛보는 낙지와 함께한 짬뽕국물의 맛은 새로웠다. 음식을 먹는 중간에 서빙을 하는 종업원은 연신 쟈스민차를 가득 채워준다. 넓은 사발에 마시면 또..
여러 종류가 섞이면 흔히 '이거 완전 짬뽕이네'라는 표현을 한다. 그러나 짬뽕에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가는 것은 맞지만, 아무런 이유없이 마구 들어가는 그런 마구잡이 재료의 짬뽕은 정말 맛이 없다. 의미있는 조합이 맛있는 짬뽕을 만들어 낸다. 일반적으로 짬뽕하면, 고추기름이 들어간 국물과 면, 그리고 양파 등의 재료와 해산물이 들어간다. 오징어 다리가 들어있지 않은 짬뽕은 구경하기 힘들 정도로 오징어는 대부분 들어간다. 거기에 홍합이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고, 새우나 해삼 등이 들어가기도 한다. 다른 해산물 재료가 특히 많이 들어가는 짬뽕을 삼선짬뽕이라고 부르긴 한다. (가끔 배달시키는 대우성 고추짬뽕) 나는 중국요리라고 부르는 음식 중에 짬뽕을 가장 좋아한다. 얼큰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을 상상하면 지금도..
(스파클링 와인 Cava)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가면 꼭 먹어봐야할 음식이 있다. 바로 카바(Cava)와 따빠스(Tapas)인데,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어느 음식점에 가더라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이다. 카바는 와인인데, 알다시피 스페인은 프랑스, 이탈리아와 함께 유럽의 3대 와인 생산국이다. 각종 와인이 많이 생산되는 스페인이지만 특히나 바르셀로나 지방에서는 화이트 와인인 카바가 유명하다. 카바는 화이트 와인 중에서도 스파클링 와인으로 일명 샴페인의 한 종류이다. 달면서도 톡쏘는 맛이 일품인 카바는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면 꼭 마셔보길 권한다. 꼭 맥주와 와인을 칵테일한 맛이 나는데, 시원하면서도 입에 착착 달라붙는 묘한 맛을 지니고 있다. (카바와 함께 따빠스 한접시) 따빠스(Tapas)라고 불리..
하이델베르크를 방문한다면 두가지 목적이 대부분이다.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유학을 하거나 또는 하이델베르크성을 구경하러 온 것이다. 하이델베르크성(Heidelberg Schloss)은 하이델베르크 시가가 한눈에 보이는 산중턱에 세워진 고성(古城)이다. 하이델베르크성이 있어서 이 도시는 훨씬 고풍스럽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옛 풍경이그려진 조감도) 구시가지와 네카강이 흐르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 성은 옛날 이 지방을 다스리던 선제후들이 정치를 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유리한 위치에 있는 성은 때로는 요새로 때로는 연회를 베푸는 공연장으로 선제후들의 휴식처로서도 훌륭한 역할을 해 온 곳이다. 현재의 하이델베르크성은 원래 산중턱 더 높은 곳에 위치했으나 낙뢰로 ..
하이델베르크에는 유명한 것들이 많이 있지만, 맥주로 유명한 것이 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도수가 높다는 맥주 'Vetter 33'인데, 알코올 도수가 33도라고 한다. 위치는 네카강의 유명한 다리인 카를 테오도르(일명 알테 브뤼케)의 하이델베르크 성방향의 입구쪽에 있다. 다리에서 하이델베르크성을 바라보면서 약 200미터 걷다보면 왼쪽에 Vetter라고 쓰여진 상호가 보일 것이다. (다리입구쪽에서 성방향으로 가는 길가 왼쪽에 있다)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으나 독일어로만 되어 있다) (메뉴 역시 영어는 없다) 전형적인 독일 맥주집 스타일이다. 대학도시이다보니 싼 가격의 술과 안주가 특징이다. 여기서도 학세를 맛볼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안주를 시켜서 먹어보지는 않았다. 주방과 연결된 부분의 모습이다..
'황태자의 첫사랑(The Student Prince)'은 하이델베르크를 배경으로 한 유명한 소설이다. 우리나라에서 '황태자의 첫사랑'하면 태평양의 휴양지를 배경으로 한 차태현과 성유리가 나온 드라마를 연상할지 모르겠지만, 소설 황태자의 첫사랑은 멋진 고도 하이델베리크의 대학과 그 주변을 주무대로 한 소설과 오페라, 영화 등으로 유명하다. (MBC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 황태자의 첫사랑은 독일의 '뷜헬름 마이어 푀르스터'가 1899년 자신이 직접 쓴 '카를 하인리히(Old Heidelberg)'를 1901년 각색하여 만든 희곡이다. 주인공인 황태자 칼 하인리히가 경치가 뛰어난 대학도시 하이델베르크에 유학을 하면서 머문 여관의 하녀 케티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희곡으로 하이델베르크의 대학 생활을 잘 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