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비즈니스 삼국지가 재미있게 펼쳐지고 있다. 65%의 점유율로 독주하고 있는 Google을 2위 사업자인 Yahoo와 3위인 Microsoft가 합쳐서(28%) 시장 지배력을 낮추겠다는 제휴에 합의했다. 이미 얼마전부터 시장에서는 두 회사의 제휴가 기정사실화되었기에 그리 놀라운 소식은 아니었다. 그냥 올것이 왔다는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다.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광고시장은 Google의 주된 생명선이다. 검색엔진 광고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쥐지 못할 경우 Google의 운명도 함께 하기 때문에 시장을 지키려는 Google의 노력은 필사적이다. 한편 2위 Yahoo와 3위 Microsoft 역시 검색 점유율은 곧 다양한 온라인 사업의 기반이 되기에 1위 Google의 지배력을 약화시키는데 큰 관심을..
# 우편 DVD 배달 체인 Netflix 2분기 실적도 Good! 확실히 어려운 경기에는 Netflix 사업이 더 잘 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일과후 돈 들여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가족과 함께 집에서 배달된 따끈따끈한 DVD 영화를 보는 것이 훨씬 낫다. 매출 4억 850만 달러로 전년대비 무려 21% 증가, 순이익 3,240만 달러, 주당 54 센트 기록. 28만 9천명의 가입자 추가로 6월말 현재 1천 60만 가입자 유지. 이 수치는 미국 전체 가정의 약 9%에 해당한다. 계절적 요인으로 봄 여름엔 가입자 증가가 둔화되는 시기여서 1분기에 비해서는 가입자 증가가 줄어들었다. 3분기 역시 가입자 증가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의 증가로 가입..
Apple과 같은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Yahoo는 신임 CEO인 Carol Bartz의 체면을 살려주는 수준의 실적이 발표되었다. 매출은 13% 감소했지만 순이익이 8% 증가했다. 순이익은 1억 4천 140만 달러로 전년동기의 1억 3천 120만 달러의 8% 성장한 수치다. 순이익은 주당 약 10 센트 정도로 올랐는데,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주당 8 센트를 넘어선 수치다. 매출은 전년대비 13%나 추락한 15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여기에 광고 파트너의 수수료를 제외하면 11억 4천만 달러가 실제 Yahoo 몫의 매출) 근래 3년간 매출중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매출 하락의 원인은 아무래도 온라인 광고의 감소가 가장 크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Google 역시 온라인 광고시장의 침체영향으로 매출이..
Microsoft 임원의 발언을 통해 Mobile Xbox Device에 대한 언급이 나와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Microsoft의 게임소프트웨어사업을 이끌고 있는 부사장 Shane Kim은 온라인 잡지인 Kikizo와의 인터뷰에서 Mobile Xbox 버전 출시는 시간문제라고 언급했다. 제3자도 아닌 Microsoft 임원이 언급한 발언이기 때문에 이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Microsoft도 본격적으로 포터블 게임기 시장에 뛰어든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나 당장 뛰어든다는 것은 아니어서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현재 가정용 비디오 콘솔 게임기 시장은 Microsoft의 Xbox외에도 Sony의 PlayStation, Nintendo Wii가 경쟁하고 있으며, 세 업체중 유일하게 Microsoft..
6월말로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이 마감되는 관계로 7월 들어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IT분야는 경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들 업체들의 상반기 및 2분기 실적이 하반기 경기 회복 또는 침체의 지속을 알려주는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IT업체들의 실적은 개인의 소비 행태와 기업의 투자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에 시장경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방향타 역할을 한다. 경기침체에 들어서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예산을 삭감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IT업종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IT업종의 실적은 경기회복 또는 그 반대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지표가 된다. 이번주에는 Apple, Microsoft, Yahoo, Amazon, eBay 등의 대형 IT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몰려있다. ..
Intel은 현지시각으로 6월 4일 목요일 현금 8억 8천 4백만 달러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Wind River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Wind River의 수요일 주식 종가(8 달러)의 44%의 프리미엄을 얹어 주당 11.5 달러에 회사의 우선주 모두를 매입하기로 했다. Wind River는 작년에 우리나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미지리서치를 인수하면서 우리에게도 알려진 글로벌 기업이다. 전세계 15개국에 약 1,600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임베디드 분야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하는 Wind River는 독자적인 리눅스 OS를 가진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2008/09/01 - [기술 & 트렌드] - Wind River의 미지리서치 인수, 모바일 폰OS ..
내부적으로 Kumo로 불리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차기 검색엔진 이름이 'Bing'으로 확정되었다. 서비스 웹사이트는 http://www.bing.com 이지만 현재 접속하면 아래와 같이 정식 오픈을 준비중이라는 멘트를 만날 수 있다. 라이브서치(Live Search)를 이을 Microsoft의 차세대 검색엔진은 내부적으로 오랫동안 개발되어 왔으며, 검색시장에서 1위인Google 아성을 허물기 위함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바로 직전까지 이 검색엔진의 이름은 Kumo로 알려졌으며 곧 공개될 것이라는 정도의 소식만 있었다. 새로운 검색엔진 Bing의 웹사이트는 다음주 수요일인 6월 3일 오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정식 런칭후에는 대규모 광고집행을 통해 검색엔진 세몰이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샌디에고에서 열린 Wall Street Journal의 All Things Digital 컨퍼런스에서 Yahoo CEO인 Carol Bartz가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Boatloads of money'만 준다면 Microsoft로의 검색사업의 매각 또는 협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즉, 협상 가격만 적정하다면(Boatloads) 매각을 포함한 빅딜이 가능하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현재 Microsoft와의 협상이 진행중인지에 대한 질문에, 약간의 협상은 벌이고 있다고 대답해서 여전히 양사는 협력 또는 매각에 대한 협상이 진행중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회사 전체 매각에 대한 질문에 Bartz는 좀 '큰' 돈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해, 회사전체의 피인수 가능성은 낮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Yahoo..
Apple이 iPhone으로 세몰이를 할 때 Microsoft는 그저 속앓이만 했다. iPhone을 만들어 핸드셋 시장을 온통 스마트폰 열풍을 불러일으켰을 때도 Microsoft는 그저 '우린 핸드폰 안만든다'라는 무덤덤한 답변만 했다. iPhone이 히트를 치자 눈치 빠른 사람들은 Zune Phone이 나올 것이라는 섣부른 예상도 했었지만 Microsoft는 그때마다 자신들은 휴대폰은 만들지 않는다고 공언했었다. 그저 자사의 스마트폰 OS인 Windows Mobile 플랫폼만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했다. iPhone이 세상에 나오기전까지 스마트폰 OS하면 Windows Mobile과 Nokia의 S60, BlackBerry 정도가 주류였다. 그러나, 웬만한 컴퓨팅 능력을 다 갖추고도 혁신적인 UI를 탑재..
작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무려 78%나 급감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21일 화요일, Yaho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2009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미 순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은 있었지만, 실제 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또 다시 Yahoo를 불안한 눈길로 쳐다보게 되었다. 실적 발표와 함께 현재 직원의 5% 정도인 거의 700명 정도의 추가 감원이 함께할 것이라는 소식도 밝혔다. 2009년 1분기 매출은 15억 8천만달러, 광고 파트너에게 지급한 수수료를 제외하면 11억 6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매출은 작년 1분기 매출대비 13% 줄어든 수치다. 그나마 최근 달러가 강세를 보여서 유럽지역에서의 매출감소분이 줄어들었다. (1년간 Yahoo!의 주가 추이) 발표직후..
Microsoft가 Apple Store처럼 오프라인 소매점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개설될 매장의 숫자와 위치 등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Microsoft의 COO인 Kevin Turner가 공식적으로 매장 오픈 계획이 있음을 알렸다. 소매점 사업을 이끌 책임자는 Wal-Mart 임원이었으며, 얼마전까지 DreamWorks를 이끌던 David Porter를 소매점 사업 부문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IT관련 유통분야의 전문가에게 업무를 맡긴 것이다. Microsoft의 직영 소매점 운영 계획은 기존 Apple Store와 비교될 수 있다. 약 250여개의 Apple Store는 Apple의 전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으며, 관련된 써드파티 제품과 악세서리 등을 전시 판매하고 있으며, 경쟁사인 Mic..
Google에서 발표한 Sync덕분에 아웃룩의 일정과 주소록을 Google로 이사 했다. 이사 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렸는데, 이유는 묵은 데이터에 대한 정리 때문이었다. 버릴건 버리고 바꿀 것은 바꾸느라 시간이 좀 많이 걸렸지만, 데이터 동기화 자체는 간단하고 빠르게 진행되었다. 2009/02/10 - [기술 & 트렌드] - Google Sync 발표, 필요하면 경쟁사의 기술도 도입한다 개인적으로 아웃룩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벌써 올해가 6년째로 접어드는데, 일반 아웃룩 유저가 그렇듯 주로 사용하는 것은 이메일, 일정 그리고 주소록이었다. 일명 비즈니스맨의 데이터 관리 필수 3종세트! 이메일은 업무용 웹메일을 사용하면서 중요한 메일은 아웃룩의 POP로 가져와서 백업해 두는 방식으로 활용했다. 일정은 데..
Google이 경쟁사인 Microsoft의 기술을 이용하여 직접 모바일 기기와의 데이터 동기화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Google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자사의 Gmail용 Contacts, Calendar 서비스를 모바일 기기와 연동시켜주는 서비스인 'Sync' 베타 서비스를 발표했다. Google Sync : http://www.google.com/mobile/default/sync.html Google이 제공하는 Sync의 핵심 기술은 Push 기술과 Microsoft의 ActiveSync(액티브싱크) 프로토콜이다. 이를 위해 Google은 Microsoft로부터 ActiveSync 프로토콜 사용에 대한 라이선스를 받았다. Push 기술은 RIM의 BlackBerry가 대표적인데, 이메일이 ..
DVD 우편 렌탈 업체 Netflix와 Microsoft는 작년 E3 Show에서 제휴를 선언하고 작년 11월부터 Xbox LIVE Gold 멤버이면서 동시에 Netflix 회원인 고객들을 상대로 Xbox 360을 통해 Netflix의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인 Instant Que를 제공하고 있다. Xbox 360이 비디오 스트리밍 셋탑박스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서비스 개시 3개월의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Xbox LIVE Gold 멤버가 1백만을 넘었다는 소식이다. 또한 이 서비스 가입자들은 서비스 개시 3개월동안 약 15억분 분량의 영상 콘텐츠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보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Xbox 360을 통해 Netflix Instant Que 서비스의 영화나 TV 프로..
Verizon Wireless가 구글이냐 마이크로소프트냐를 두고 고민하던 모바일 검색 파트너를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로 결정한 모양이다. 현재 미국 2위의 이동통신사업자인 Verizon Wireless(Alltel과의 합병이 끝나면 미국 1위 이동통신사업자)의 최대주주인 Verizon의 CEO인 Ivan Seidenberg(이반 사이덴버그)는 아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무선이동통신서비스의 검색사업자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내정되었음을 밝혔다. 사이덴버그는 공식적인 제휴사실은 미국현지 7일 저녁 CES 키노트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Steve Ballmer가 밝힐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Verizon이 서둘러 발표해서 축제분위기를 깨지 않겠다는 뜻을 함께 밝혔다. 알려져있다시피 Verizon..
지난 4일 시장조사업체인 Gartner가 발표한 2008년 3분기 스마트폰 OS 시장 점유율 분석에서 이제까지 Symbian, RIM에 이어 3위를 차지하던 Microsoft의 Windows Mobile이 Apple의 Mac OS X에 밀려 4위로 추락했다. (2008년 3분기 스마트폰 OS별 점유율, 출처 : AppleInsider) 부동의 1위는 여전히 Symbian이 차지했으나 점유율 49.8%로 전년 63.1%에 비해 많이 줄었다. 처음으로 50% 미만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대신 이 자리를 RIM이 15.9%로 늘였으며, Apple의 Mac OS X는 전년도 대비 무려 325%나 증가한 12.9%의 점유율을 보여 4위인 Microsoft의 Windows Mobile을 제치고 3위의 자리에 올랐다...
(前 AOL CEO Jonathan Miller) Wall Street Journal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현 Yahoo!의 이사회 멤버이자 前 AOL CEO였던 Jonathan Miller(조나단 밀러)가 Yahoo!의 일부 또는 전체 인수를 위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주당 20 달러에서 22 달러로 계산해서 대략 300억 달러 정도에 Yahoo!를 인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경기하락 문제로 자금을 모으는데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작년 중동의 오일머니를 투자받은 AMD의 사례를 들어 중동의 국부펀드나 일부 국제사모펀드 등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며, 난항은 있지만 현재 여러 곳의 자금들이 Yahoo! 인수자금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2007/1..
지난주 월,화,수요일 동안 현 Yahoo!의 이사회 멤버이자 기업사냥꾼이라는 별명을 가진 억만장자 Carl Icahn이 야후 주식을 680만주나 사들였다. 그가 보유한 전체 Yahoo! 주식은 5.5%로 확대되었다. 주식 매입에 사용된 돈은 약 6,700만 달러로 알려졌다. 현재 Yahoo! 주식은 주당 10 달러대 아래에 머물러 있다. Icahn의 주식매입으로 Yahoo! 주가는 약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8/11/18 - [기술 & 트렌드] - 결국 Yahoo CEO Jerry Yang 사임하기로 Icahn은 Yahoo! 이사회 진출전부터 Microsoft로의 인수를 주장하며 당시 CEO였던 Jerry Yang을 공개적으로 비난했었다. 그의 퇴진을 주장하며 위임장 대결까지 시사했던 그가 이사..
Apple의 차기작은 iPhone을 만든 경험으로 포터블 게임기일 것이라고 일부 분석가들은 믿고 있나보다. (iPod Touch용 게임, Canon Challenge) 지난 9월 신제품을 발표하던 Let's Rock 행사장에서 Steve Jobs가 한 말에 근거를 두고 이런 생각을 하는 모양인데, 여러가지 설(設)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Now you can make a pretty good argument that it [the iPhone] is the best portable device for playing games on (iPhone이 게임이 가능한 가장 최고의 포터블 디바이스라는 것을 이야기 하게 될 것이다)"라는 표현이 그 근거라고 한다. 즉, iPhone 다음으로 Apple이 뛰어들 시..
결국 Jerry Yang이 물러나기로 했다. 자발적으로 보이지만 자발적이지 않은 불명예 사퇴다. Yahoo는 Jerry Yang의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새로운 CEO 선임시 물러난다는 내용이었다. 시장은 Jerry Yang에 대해 어떠했는지를 Yahoo 주가가 말해주고 있다. 장이 마감된 후 Yahoo 주가는 소폭 상승이 있었다. 0.47 달러 오른 11.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Jerry Yang은 불과 1년 5개월여만에 CEO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이 같은 결과는 Microsoft와의 인수협상 문제와 더불어 최근 무산된 Google과의 광고제휴건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 외에도 Time Warner의 AOL과의 합병도 거의 무산되어 사면초가에 처한 상황이었다. Yahoo 주주들의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