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가 오늘 아침에 유난히 버벅거린다. 문제가 발생한 것은 어제 자정 정도부터인것으로 보이는데, 아침이 되고 다시 정오가 다 되어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하루의 절반동안 이러고 있는거다. 또 공지사항에도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없다. 무료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서 서비스의 불안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번엔 좀 심하다. 더군다나 블로거뉴스와 연동이 되어 대외적으로 Daum 방문자들이 접할 수 있는 화면이 위의 에러 화면이라면 결코 작은 문제는 아니다. 대용량 서비스에 대규모 가입자를 가진 서비스라면 겪는 어려움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은 분명하다. 그것이 DB의 문제이건, 스패머의 공격이든, DoS이든 문제점이 파악되었다면 어서 빠르게 ..
Verizon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Blackberry의 신형 터치스크린폰 문서가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제품의 특징 등을 담은 브로셔 형태의 이미지 파일인데 Verizon을 통해 독점 공급된다는 소식이다. (인터넷에 유출된 Storm 관련 문서, 출처 : crackberry.com) Bold의 출시가 계속 연기되는 상황에서 차기 제품은 Thunder라는 이름을 달고 나올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예상밖으로 'Storm'이라는 이름으로 미국내에서는 Verizon을 통해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서가 소개하고 있는 신형 터치스크린폰 Storm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RIM의 첫 전면 터치스크린 모델 - 부드럽고, 정밀한 입력을 자랑하는 터치스크린 방식 'click' - 초고해상도를 자랑하는 스..
오늘날의 iPod과 iTunes가 있기까지 Napster의 영향력은 컸다. MP3음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은 MP3P의 성공을 만들었고, 음반시장을 변하게 만든 큰 요인이 되었다. 불법의 굴레를 벗어나 합법적인 온라인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었고, 디지털 세대의 혼을 깨운 것이 바로 Napster였다. 그런 Napster가 미국 현지시각으로 월요일, 전자 제품 전문 유통체인인 Best Buy에게 인수되었다. 인수금액 1억 2천 1백만 달러, 주당 2.65 달러에 Best Buy에 매각되었다. 종가의 거의 두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사들였다. Best Buy가 Napster를 사들인 이유는 뻔하다. 현재 온라인 음악 시장은 Apple, Amazone, Microsoft, Rapsody 등 쟁쟁한 경쟁들이 ..
오늘 낮에 배포된 보도자료때문에 구글코리아의 TNC인수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추석연휴때문에 인터넷과 잠시 단절된 사람들이 아니면서, 블로거이거나 메타블로그를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이었다면 이 소식을 빠르게 접했을 것이다. 이곳저곳에서 놀라움과 여러가지 분석들이 쏟아진다. TNC가 블로그와 연관이 깊은 기업이니까 더욱 그럴것이다. TNC는 국내 설치형 블로그툴 개발사의 대명사이며, Daum의 Tistroy 서비스의 공동 개발 및 서비스사였었고, 현재는 이와 비슷한 Textcube.com이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보도자료 그대로를 보면 구글코리아는 TNC를 인수했다.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사업 양수도 계약'을 맺은 것이다. TNC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비즈니스 그대로를 구글코리아가 사들..
Google, NBC Universal에 Google TV Ads Platform 공급 합의 Google이 NBC Universal과의 합의에서 NBC의 몇몇 방송이 Google의 TV Ads Platform을 이용한 TV광고를 집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드디어 Google이 TV 광고시장에도 영역을 넓히게 되었다. Google은 그간 TV와 라디오 등 기존 매체 시장에 광고 영향력을 넓히기 위한 여러 행보들을 해왔지만, 구체적으로 TV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이번에 마련하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TV 광고시장이 정체기에 들었다는 점에서 TV 방송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수익원을 바라는 입장에서, Google은 온라인을 벗어나 지상파와 케이블 TV 시장에 진출하게 되어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세계 2위의 갑부인 멕시코 통신재벌인 Carlos Slim이 미국 언론의 상징인 NewYorkTimes(NYT)의 지분 6.4%를 매집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워런버핏에 이어 세계 2위의 갑부인 Carlos Slim Telmex 회장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신고를 통해 NYT의 주식 910만주를 취득하여 6.4%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Carlos 회장은 멕시코를 기반으로 한 Telmex 그룹을 운영하고 있는데, 유선의 Telmex와 America Movil의 무선 자회사인 Telcel을 중심으로 멕시코 유무선 통신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또한 범 라틴계 국가의 유무선 통신사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하여 세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세계 1위의 갑부는 Warren Buff..
과연 자신이 소유한 DVD를 PC 하드디스크로 리핑(Ripping)하는 것은 정당한 것인가? 만일 정당하다면 얼마난 많은 사람들이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영화를 자신의 PC로 저장해서 즐길 것인가? 누가 이런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것인가? 법적인 문제는 없는가? 아마도 이런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이를 사업화 하려는 업체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DVD를 PC로 리핑하는 소프트웨어는 인터넷에 찾아보면 도처에 널려있다. 대부분 이런 제품은 개인 개발자가 공개하거나 또는 전체 리핑 과정 중 일부분의 기능 단위의 컴퍼넌트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것은 바로 DVD에 걸려있는 CSS(Content Scramble System), 즉 복제방지시스템의 해제가 법..
위의 동영상은 Lift Asia 2008 둘째날 세션에 있었던 휴대폰을 이용한 소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대전하는 상황을 촬영한 것이다. 서비스 제공사는 미국의 MegaPhone이라는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에서 발표하러 나온 Jury Hahn씨는 한국인이다. (설립자 Jury Hahn, 출처 : MegaPhone 홈페이지) Jury Hahn씨는 이 회사의 설립자이다. 행사장안에 있던 참가자들이 위에 쓰여진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게임에 참가할 수 있는데, 게임의 콘트롤러는 키패드 2,4,6,8이고 중간에 5번은 Zap(쏘기)버튼이다. 상하좌우로 쏠 수 있다. 가장 많이 쏴서 맞추면 1등하는 단순한 게임이다. 이런 게임은 같은 장소에 있서 휴대폰이라는 작은 통신 디바이스로..
(중문단지 그랑빌 펜션) 행사 첫날 저녁에는 하야트 호텔에서 공식 정찬이 있었고, 일부 참석자들은 다시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느라 밤늦게까지 함께 했다고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명예블로거로 초대받은 블로거일행들은 Daum에서 준비해준 그랑빌 펜션에 여장을 풀고 다음날 아침을 맞았다. 곧바로 9시부터 컨퍼런스가 열리기 때문에 급하게 짐을 챙겨나오는 분들도 있었고, 일찍 일어나서 아침까지 거뜬히 해결한 분들도 있었다. 둘째날 (9월 5일 금요일) 행사장엔 이미 컨퍼런스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 참가자들이 가득 차 있었다. Lift Asia의 열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첫번째 세션은 3명의 발표자가 10시 30분까지 발표를 했는데, 주제는 '네트워크화된 도시'에 대한 것이었다. 첫번째 발표자는 Nok..
11시 30분, 오랫만에 도착한 제주국제공항은 시원한 가을날씨에 햇볕도 아주 풍부한 그야말로 최적의 날씨를 자랑하고 있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했으며, 다음 관계자분의 친절한 픽업으로 공항에서 이곳 중문단지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까지 잘 도착했다. 거기에 플러스 알파의 대접까지 받아서 기분은 아주 좋다. :) 이곳 제주 서귀포 날씨는 전형적인 가을날씨에 맑은 하늘이었지만, 구름이 많이 낀 한라산은 산봉우리가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ICC 2층에서 열리고 있는 행사장에서 바라보는 바깥풍광은 정말 아름다웠다. 제주라는 곳이 원래 타고난 관광지여서인지 곳곳에 아름다운 풍경들을 볼 수 있고, 다양한 시설들이 눈요기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북쪽으로는 산들과 집들이 남쪽으로는 시원한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좋은 ..
오늘부터 열리는 Lift Asia 2008 행사가 열리는 제주도로 가고 있습니다. 공식 웹사이트 : http://www.liftconference.com/kr/ Daum의 명예블로거 자격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국제 컨퍼런스라 약간 긴장도 되지만, 잠시 인터넷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개인적으로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Beyond the Web Browser(웹브라우저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세계 각지의 분들과 의견을 나눌 기회가 생겼습니다. 마침 어제는 Google이 Chrome이라는 새로운 웹브라우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에 대한 여러가지 목소리와 의견들을 잘 듣고 오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들을 행사장 또는 숙소에서 올려볼 생각입니다..
기대는 안했지만 역시 ActiveX는 문제가 있는 놈이다. IE를 버릴 수 없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ActiveX의 볼모로 잡혀있는 인터넷뱅킹 사이트들때문이다. 아예 대놓고, IE 아니면 사용도 못하게 하겠다는 엄포부터 놓는다. IE를 위한 Microsoft를 위한 대한민국 1등 은행의 인터넷뱅킹 화면이 뿌리는 당당한 메시지다. IE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않겠노라는 선언... 표준이 이토록 절실한 이유가 바로 이런 폐해때문이리라. 독점의 폐해이자, 표준의 제정, 경쟁의 논리가 필요한 대목이다.
내가 IE에 너무 익숙해서인지, 아니면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인지 모르겠지만 Chrome을 써보니 약간 빠르게는 느껴지지만 현재 사용 중인 IE를 바꿀만큼의 이유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이러다가 IE 사용자를 뺏아오는 것이 아닌 Firefox 사용자를 뺏아오는 사태가 벌어지지나 않을까 염려 된다. 난 아침에 일어나서 6시쯤에 Chrome을 설치했는데 3분도 안되서 설치가 끝났는데, 다른 사람들은 시간이 걸린다고 아우성들이다... 9시가 시작되면 인터넷도 근무시간 모드로 바뀐다는 사실...
현지시각으로 어제 9월 1일, Google에서 브라우저를 내놓을거라는 소식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졌다. 구체적인 증거샷까지 보여주면서 소문이 아니라 사실임을 뒷받침하고 있는데, Google Blogoscoped라는 블로그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Google Chrome 스크린샷, 출처 : Google Blogoscoped) Google Blogoscoped : Google Chrome, Google’s Browser Project 포스팅에 연결된 Chrome 링크는 없거나 구글 첫화면으로 포워딩되는 등 구글측에서 어떤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황상 구글이 브라우저를 내놓을 것이라는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미 브라우저의 이름과 로고가 나..
또 이런 일이 벌어졌다. 매년 독일에서 열리는 IT관련 국제전시회때마다 벌어지는 일이 이번엔 한국기업으로 불똥이 튀었다. 현재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08에서 우리나라 현대아이티(http://www.hyundaiit.com)의 LCD TV 전시물을 독일경찰과 세관이 압수해가는 일이 발생했다. 아마도 현대아이티의 LCD TV에 적용되어 있는 기술이 특정가전업체의 특허기술을 사용한 혐의가 있어서 고발이 된듯하고 이를 독일법원이 받아들여 독일경찰과 세관이 출동하여 전시중인 제품을 압수한 것으로 추측될뿐이다다. 올해 하노버에서 열린 CeBIT 행사때도 전시물에 대한 압수건이 보도된 바가 있는데, 독일은 라이선스 운영이 철저한 나라로 유명하다. 조금이라도 라이선스 위반이 있다면 ..
29일 발표된 미국 임베디드 업체인 Wind River의 미지리서치 인수건은 국내 벤처업체가 해외의 유수 기업에 인수되는 몇 안되는 사례 중의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인수 금액은 1천 6백만 달러로 대략 한화로 160억원 정도이며, 전액 현금 인수 방식으로 이루어진다고 전하고 있다. 즉, 합병 기업의 지분 쉐어 등의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기업 하나를 '사버리는' 방식을 말하는 것이다. Wind River는 1981년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설립되었으며 현재 나스닥에 상장된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최적화(DSO) 솔루션기업 즉 임베디드 전문기업이다. VxWorks라는 RTOS(Real Time Operating System)도 가지고 있으며, 각종 셋탑박스나 전자기기나 모바일기기에 작동되..
비교적 조용하게 뉴스가 올라왔는데, 미국 현지시각으로 27일 수요일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장비업체 Cisco가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리눅스 기반의 이메일 솔루션 업체 PostPath를 2억 1천 5백만 달러에 인수했다. 네트워크 장비제조사가 갑자기 뜬금없이 이메일 솔루션 공급사를 인수했다는데 다소 의아해할 분들이 계실 것이다. 사실 Cisco는 PostPath 이전에 여러 업체를 인수한, M&A에 활발한 기업 중의 하나이다. 벌어들인 돈으로 다음 먹거리를 만들기위한 행보로 인수합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Cisco의 최근 행보를 아는 사람들은 PostPath 인수가 자사의 협업솔루션라인을 보강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Cisco는 네트워크 장비 사업 외에 다음 세대 사업으로 클라우..
드림위즈의 이메일 서비스가 지난 18일 부터 발생하여 27일인 어제까지 부분적인 장애가 지속되었으며, 회사는 내일 29일 최종 마무리가 될것으로 공지를 올렸다. (드림위즈의 메일서비스 장애와 과련된 사과공지) 드림위즈측의 해명으로는 메일서버의 디스크에 장애가 있었고 이로 인하여 저장중이었던 메일을 읽지 못하거나 일부는 메일 송수신에 장애가 발생하였으며, 28일 현재까지 일부 사용자의 메일데이터가 완전히 복구가 완료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나는 불과 몇년전까지 드림위즈 메일서비스처럼 웹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던 회사에 근무했었다. 무료로 제공하는 메일서비스 뿐만 아니라 유료메일서비스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드림위즈의 이번 메일서비스 장애가 안타깝게 느껴지고, 또 지금 드림위즈 엔지니어와 회사측이 얼마나..
이번주 8월 29일부터 다음주 9월 3일까지 6일간 독일 베를린에서는 세계최대규모의 멀티미디어 가전 박람회인 IFA('이파'라고 읽는다) 2008이 개최된다. IFA는 1월 미국 라스베가스의 CES와 더불어 하반기 세계 가전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가전 박람회이다. IFA에 대한 사항은 다음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IFA 공식 홈페이지 : http://www.ifa-berlin.de 더불어 작년엔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도 전시행사에 참가했었다. 2007/08/28 - [킬크로그] - 전시회 관계로 독일 갑니다 본격 행사가 열리는 이번주 금요일(시차로 인해 우리나라엔 하루 정도 늦게 소식이 전달될 것이다)부터 새로운 제품 소식들이 쏟아질 것이다. 이미 얼마전부터 레인콤, 코원, 맥시안 등 국내 ..
세계 5대 휴대폰 제조사들의 2분기 성적분석이 Gartner에 의해 발표되었다. 순위변동은 없으나, Motorola와 Sony Ericssen의 점유율 하락과 나머지 Nokia, 삼성전자, LG전자의 점유율 상승이 계속 이어졌다. 2분기 역시 LG전자는 Motorola의 점유율을 넘지는 못했으나 바짝 따라붙어서 조만간 역전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위 자료는 단지 전년도 동분기대비 비교임을 잊지말자. 전반적으로 세계적인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제조는 전년도 대비 3억 5백만대 가량으로 12%(11.8%) 성장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성장을 이끄는 지역은 역시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지역이다. 아시아 지역은 1억 1천 5백만대가 2분기에 판매되어 전년동기대비 20.5%가 증가했으며, 3천 8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