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Global Mobile Vision 2008(GMV 2008)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KOTRA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00여개가 넘는 해외 유수 바이어들을 초청하여 국내 기업들과 매칭시켜주는 행사이다. 올해가 첫 행사인 이번 GMV2008은 국내 모바일 업체들의 해외진출과 상담을 위주로 진행한 행사여서 관련 수출기업에게는 나름대로 의의가 있는 행사이다. 무엇보다 구매력이 있는 바이어들을 정부기관이 직접 초대하여 신뢰도와 계약성사율이 다른 행사보다 높은 행사다. 컨퍼런스, 전시행사, 바이어 상담회, 기업 설명회 등이 동반되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기업 제품 정보가 아니라, 바이어와 수출기업 모두에게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여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
2008/07/10 - [킬크로그] - 당신이 내친구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우리나라 인터넷 초기부터 사용하던 사람들은 국내 최초의 로봇검색엔진인 '까치네'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리고, 심심치않게 까치네를 개발한 '김성훈'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았을 겁니다. 그 김성훈씨가 2000년 미국으로 유학간 후 UC Santa Cruz와 MIT를 거쳐 소프트웨어공학을 전공하고 내년 1월부터 홍콩과학기술대학 조교수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11월 현재 그는 서울에서 머무르며 이화여자대학교에 출강 중입니다.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강의를 하는 셈이죠. 내년 1월이면 세계 유수대학으로 손꼽히는 홍콩과기대 조교수로 재직하게 됩니다. 그는 소프트웨어 버그 검출과 테스팅 등의 연구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교수입니다. ..
iPod Touch를 사는 많은 사람들은 단순히 음악을 듣고, 비디오를 보며, 사진을 보기 위해서 이 제품을 고른 것이 아니다. 그럴러면 차라리 액정화면을 가진 다른 종류의 iPod이 훨씬 저렴하고 전용 조작 인터페이스가 있어서 편리하다. iPod Touch의 매력 중의 하나는 바로 무선인터넷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iPod이 무선인터넷을 만날 수 있게 만든 것이 바로 iPod Touch이다. 이런 장점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iPod Touch에 열광하는 것 같다. iPod Touch에 인터넷이 연결되면 가능한 것들이 많다. 우선 웹브라우저 Safari를 통해 웹서핑이 가능하다. ActiveX나 Flash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 것을 빼고는 웹서핑을 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다. 특히 포털 사이트의 뉴스를 보는..
iPod Touch 2세대를 구입하면서 VoIP에 대한 실험을 해보고 싶었다. 굳이 말하자면 iPod Touch 극대 활용기 같은 일종의 보상심리이다. 비싼만큼 멋진 기능이 제공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현재 상태에서 iPod Touch 2세대에서의 음성통화는 가능하다. 1세대가 Mic 입력을 받을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지만, 2세대는 이어마이크를 지원한다. 즉, 3.5mm 이어폰잭을 꽂아서 휴대폰에서 사용하는 핸즈프리 이어마이크 같은 것을 연결하면 듣기 뿐만 아니라 녹음 또는 음성 입력이 가능하다. 또한 Touch에 fring이라는 멋진 프로그램(서비스)이 App Store를 통해 무료로 배포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Touch를 통한 음성통화가 가능한 시점에 가까이 와 있다. (Truph..
AT&T가 미국내 Wi-Fi 사업자 Wayport를 2억 7천 5백만 달러에 인수한다. 미국시간으로 목요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인수되는 Wayport가 제공하고 있는 맥도날드 매장의 핫스팟을 포함한 모든 무선 핫스팟을 AT&T 서비스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Wayport는 맥도날드 매장에서 설치된 핫스팟의 숫자만 대략 9천개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자동차 렌탈 체인인 Hertz를 포함하여, 호텔, 휘트니스클럽 등 1천여개를 포함하여 대략 1만개 정도의 핫스팟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서 AT&T는 미국내에서만 대략 2만개 정도의 핫스팟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존 커버리지를 대폭 확충하게 되었다. AT&T는 이미 해외에도 대략 8만개가 넘는 핫스팟을 운영하고 ..
(초저가 32달러 Nokia폰 1202 모델) 삼성전자는 T옴니아(SCH-M490) 발표로 국내에 초고가폰을 선보였다. Microsoft, SKT와의 공조로 국내에서 스마트폰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출발했다. Apple의 iPhone 국내 진출이 확정되지 않은 어정쩡한 상태에서 나온 일종의 기선잡기를 위한 마케팅이라 볼 수 있다. 또한 iPhone이 한국시장은 넘보지 말라는 일종의 시위로도 볼 수 있다. MS의 CEO까지 한국으로 불러들여 세를 과시했다. 가격은 무려 100만원선이다. 기능이 올라가고 뛰어난 성능을 낼수록 가격은 계속 올라간다. 햅틱폰의 가격이 80만원에 육박했던 터라 T옴니아의 가격이 100만원선이 되리라는 것을 예측 못한 바는 아니지만, 대중화시키기엔 무리가 있는..
(사무실로 도착한 iPod Touch 2세대와 Incase 케이스) 평소에 iPod 하나쯤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있었는데, 선뜻 구입하기에는 망설임이 많았다. 평소 Apple의 전략과 제품에는 관심이 많았지만, 고급스러운 제품 이미지와 제품가격은 지름신을 멀리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었다. 주로 Apple 제품은 회사 부사장님으로부터 배우고 경험하는 경우가 많았다. 부사장님은 예전부터 Apple 제품을 자주 사용하고 계셨고, 지금도 맥북과 iPod Touch 1세대 제품을 사용 중이어서, 옆에서 제품의 이것 저것을 자주 봐 왔다. Apple 제품과 철학에 대해서는 부사장님께 들어서 알게된 것들이 많았다. 마음속에는 Apple 제품을 하나 사봐야겠다는 생각이 늘 꿈틀거렸지만, 누구에게나 그렇듯 총알의 ..
(TiVo DVR 상의 Netflix 서비스 제공 가상화면) 지난 3분기 실적발표에서 DVD 대여체인인 Netflix의 순이익이 무려 30%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대체적으로 투자자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경기침체와 관련되어 향후 수익이 줄어들 종목으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쨋거나 Netflix의 성장세는 아무도 못말리고 있다. 2인자 BlockBuster도 Netflix를 따라하긴 하지만 소비자들은 Netflix를 더 선호하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Roku의 Netflix Player, LG전자의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BD300 등 DVD 대여뿐만 아니라 스트리밍서비스를 위한 제휴도 점점 강화하고 있다. 전자제품을 개발하는 회사가 특정회사의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것은 시장성이 없으면 불..
SKT의 싸이월드USA가 사업을 접고 철수한다는 소식이다. 올해 말까지만 법인으로서 활동하고 문 닫는다는 소식이었다. 이미 올 3월에는 독일에서 유럽버전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싸이월드 유럽법인이 철수하면서 서비스를 중단한 적이 있었다. 이로서 현재 남은 글로벌 싸이월드법인은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이렇게 4개국 뿐인데, 모두 아시아 국가들이다. 유럽법인은 이미 정리되었고, 올해말에 미국법인이 정리될 예정이라면 서구쪽에서의 서비스를 모두 포기한 것이다. 아시아권에서는 아직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과 미국과 유럽에서의 서비스 철수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유럽과 미국의 SNS 서비스는 미국 Facebook과 MySpace가 주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아시아에는 특별히 유명한 SNS가 없다. 싸이월드..
어제 퇴근하여 집에 돌아오니, 큰 딸아이가 낮에 KT에서 전화가 왔다고 알려줬다. 마침 집에 어른들이 아무도 없어서 큰 딸아이가 전화를 받았는데, 전화 온 내용을 들어보니 집전화 가입자 이탈방지 텔레마케팅 차원이었다는 생각이다. 최근 특별히 KT쪽과 연락할 일이 없었다. 그리고 평소에 KT로부터 전화를 받아본 기억이 거의 없다. 작년에 이사하면서 메가패스 이전작업과 그 이후에 인터넷 접속문제로 한번 통화한 것 외에는 특별히 연락이 없었다. 그런데 KT에서 아무일없이 전화가 왔다. 아이 말을 들어보니, 통화한 내용은 전화에 문제가 있거나 불편한 점이 있으면 100번으로 전화달라는 내용이었다. 일종의 '고객 달래기'용 전화였던 것이다. 행여나 다른 말은 안하더냐고 물었더니, 어른이 아니어서인지 다른 말은 없..
순손실 3억 9천 7백만 달러(주당 0.18 달러), 매출 74억 8천만 달러 모토로라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07년 3분기때는 6천만 달러의 순이익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 역시 78억 2천만 달러에서 15%나 떨어졌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모두 휴대폰 사업부의 매출부진때문이다. 모토로라 매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던 휴대폰 사업부 매출이 31억 달러로 집계되어 작년 동기 대비 31%가 추락했다. 이 사업부의 운영적자는 작년 2억 4천 8백만 달러에서 8억 4천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큰 폭의 적자에는 구조조정 비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얼마전 공동 CEO로 부임한 Sanjay Jha가 Android와 Windows Mobile을 기반으로 하는 휴대폰 개발에 몰두할 것..
PND(Portable Navigation Device)가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의 전철을 밟을 것인가? (PND는 통상 우리나라에서는 네비게이션 또는 내비게이션 등으로 불린다. 통상적으로 Portable Navigation Device라고 부르며 줄여서 PND라고 부른다.) 작년을 기점으로 PND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 이유는 점점 늘어나는 GPS 내장 스마트폰의 보급과 신차 대시보드에 장착되어 나오는 네비게이션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되는 많은 휴대폰에 GPS 기능이 장착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911 사태이후 휴대폰의 GPS 장착이 의무화되어 GPS 내장 휴대폰의 판매비율이 월등히 높아졌다. 또한 근래 몇 년동안 급속하게 보급된 PND와 ..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들 말한다. 수입이 감소하면 지출 비용 중 가장 먼저 줄이는 것은 '꼭 필요하지 않은 것'이다. 당장 더 넓은 공간으로의 이사를 포기할 것이고, 차를 바꾸는 것도, 여행도 줄일 것이다. 당장 먹고 사는데 지장없는 외식도 줄일 것이고, 고정적으로 나가는 다른 비용들의 절감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그리고, 통신비용과 휴대폰 구입도 자제하려고 할 것이다. 팬택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내수의 경우도 3월 226만대, 5월 217만대, 7월 189만대, 9월 155만대로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시장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내수물량의 감소는 이통사들의 공짜폰 감소와 보조금 축소가 영향이 크지만,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의 지출규모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다. 이미 올초부터 심리적인 소비위축..
오스트리아에서 430만명의 가입자로 42.5%의 시장점유율을 가진 mobilkom austria(Telekom Austria 그룹의 자회사)가 자사의 3G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VoIP 어플리케이션을 허용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사실이 지난주 22일 알려졌다. mobilkom austria와 파트너쉽을 맺은 업체는 모바일 인터넷 커뮤니티 서비스 fring으로 유명한 fringland LTD. 이다. fring은 iPhone이나 Nokia N60 시리즈와 일부 삼성휴대폰에 설치가 가능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Skype나 MSN 메신저, ICQ, AIM, Yahoo 메신저 등 유명한 IM 어플리케이션이 포함되어 있어 모바일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3G는 이제 막 보급되어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이동통신 네트워크이다. 음성통화 위주의 2G나 2.5G의 이동통신에서 데이터 통신에 유리한 3G 네트워크로의 전환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도 2013년쯤에 겨우 55% 정도가 3G 네트워크를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3G가 제자리를 잡기도 전에 벌써 2009년이면 4G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이며, 4G의 표준 중의 하나로 인정받는 WiMAX는 벌써 상용화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뒤진 LTE는 내년 연말을 목표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4G 네트워크 기술이 안정화되고 상용화 가능해도 이동통신사들이 쉽게 4G로 넘어가지는 않고 당분간 3G를 고수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의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In..
2007년 2008년 2009년 Multicore Processors Multicore Cloud Computing Web 2.0 Web Platforms Web-Oriented Architectures Compute Utilies User Interface Servers-Beyond Blades Information Access Web Mashups Enterprise Mashups Ubiquitous Computing Social Software Social Software and Social Networking Grid Computing Tera-Architecture Specialized Systems Open Source Power and Green IT Green IT Network Conve..
세계는 지금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를 같이 겪고 있다. 미국 경제가 기침을 하면 몸살을 하는 경제구조를 가진 대부분의 나라들은 미국의 금융위기는 곧 자국의 경제위기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미국의 금융위기는 모두들 잘 알듯이 주택담보대출인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우리나라로 말하면 모기지론에서 촉발되었으며, 가치에 비해 턱없이 높은 주택가격의 거품이 빠지면서 연쇄적인 금융위기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파생금융상품이라는 것이 없어서 그나마 미국식 금융위기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는 하지만, 소위 미국식 경제모델을 따르고 있는 우리나라가 안이하게 이 사태를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먹고 사는 문제는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당장 먹을 것이 없는데, 당장 안정..
AT&T의 3분기 실적은 그리 나쁘지 않지만, 매출의 구조가 유선전화와 초고속인터넷보다는 무선쪽에서 늘고 있다는 점은 AT&T의 고민과 새로운 전략의 필요성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미국의 AT&T는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KT에 비유할 수 있다. 전국적인 유선전화사업자이면서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물론 자체적으로 AT&T Wireless를 두고 있어서 KTF와 분리된 KT와는 조금 다르지만, 어쨋든 미국이라는 나라의 가장 큰 유선통신회사라는 점에서 KT와 닮았다고 볼 수 있다. AT&T는 올해 3분기 동안 313억 달러의 매출(순이익 32억 달러, 주당 55센트)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가 증가한 수치인데, 증가의 주요 부분이 무선쪽 매출이다. 전년동기 대비 무려 15.4%나 증..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RIM의 BlackBerry Bold가 드디어 정식발매일정을 발표했다. RIM은 현지시각으로 22일 수요일, 3G 지원 스마트폰인 BlackBerry Bold를 11월 4일 화요일 AT&T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가격은 299.99 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BlackBerry Bold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 참고 2008/05/13 - [기술 & 트렌드] - 3G BlackBerry Phone Bold(EX-9000) 공개 Bold는 3G iPhone의 대항마로 내놓을 RIM의 신제품이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제품 출시가 연기되었었다. 지난 5월에 Bold의 존재가 드러난 후에 (Apple 3G iPhone 출시때문에) 6월 첫 판매가 이루어진다고 발표했다가 ..
어제 Apple도 실적발표를 했다. 이 자리에서 iPhone의 4분기(회계연도 기준으로 9월 27일에 2008년이 끝난다) 판매량이 알려졌는데, 당초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분기에 7백만대를 바라보는 689만대를 팔았다고 발표했다. iPhone 출시초기 올해말까지 1천만대가 목표라던 스티브잡스의 말이 아주 겸손한 표현이었음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분기실적으로 발표된 것을 살펴보면, 매출이 79억 달러, 순이익은 11억 4천만 달러, 주당 1.26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의 매출이다. Apple의 CFO Peter Oppenheimer는 회계연도상으로 2009년 1분기인 2008년 4분기(10, 11, 12월) 예상매출은 90억 ~ 100억 달러를 전망하고 있으며 주당 1.06 달러에서 1.35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