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현지시각) Yahoo!가 통큰 선택을 했다. 자사의 이미지 및 동영상 호스팅 서비스인 flickr의 무료 저장공간을 300MB에서 1TB로 확대했다. 100GB도 아니고 무려 1TB를 무료공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종전까지는 무료 사용자에게 제약이 아주 많은 서비스였다. 한달에 업로드 가능한 용량이 300MB였으며, 여기에는 200개의 이미지와 2개의 동영상까지만 허용됐다. 그뿐만 아니다. 포토스트림에서 보이는 사진은 최근 200개까지만이다. 저장은 되어 있지만 Pro 계정으로 업그레이드 전에는 원본 다운로드조차 허용되지 않는 서비스였다. 90일 동안 활동이 없으면 자신이 올린 파일을 지울수도 없게 해놨다. 반면 유료 서비스인 Pro 버전의 경우 연간 25달러를 지불하면 무제한으로 사진과 동..
신임 CEO가 들어서서 내놓은 결단은 매출 증대 방안이 아니라 비용 절감이 우선이었다. Yahoo!는 연말까지 전체 직원의 14%에 해당하는 2천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Yahoo! 사상 최대 규모의 감원이다. Yahoo! CEO Scott Thompson은 수요일 14,100명의 전체 직원의 14%에 해당하는 2천명의 감원으로 연간 3억 7,5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S&P의 데이터에 따르면 Yahoo!의 인당(per) 매출은 주요 IT 기업에 비해 낮은 편이다. Yahoo!는 353,000 달러 수준인데, Google과 Facebook은 인당 1,200,000 달러, Microsoft는 800,000 달러, Intel이 540,000 달러 수준이다...
창업자 Jerry Yang에 이어 Yahoo! 이사회에 장기 집권했던 Roy Bostock 회장과 3명의 이사가 동반 퇴진한다. 이는 오랫동안 Yahoo! 매출과 이익이 떨어진데 대한 주주들의 책임 요구에 따른 불명예 퇴진이다. Roy Bostock 회장의 퇴진은 최근 잇따른 Yahoo! 수뇌부의 이동의 마지막을 장식할 것 같다. 작년 9월 Carol Bartz의 경질로 시작된 임원들의 물갈이는 올해 초 PayPal 출신 신임 CEO Scott Thompson의 임명과 창업자 Jerry Yang의 일선퇴진으로 이어졌다. 2011/11/07 - Yahoo! 주요 투자자가 창업자 퇴진 요구 작년 말부터 일부 주요 기관 투자자는 창업자 및 Roy Bostock 회장의 퇴진도 요구했다. Yahoo!를 제대로 ..
Carol Bartz의 경질 후 지난 4개월간 CEO 후보를 물색하던 Yahoo!가 드디어 신임 CEO를 결정했다. eBay의 중요한 사업부문인 PayPal의 수장을 맡았던 Scott Thompson(스캇 톰슨)을 신임 CEO로 내정했다. Scotte Thompson은 1월 9일자로 Yahoo!의 새로운 CEO로 임명되고 이사회 활동도 시작한다. 작년 9월 Carol Bartz의 갑작스런 경질로 임시 CEO를 맡았던 Tim Morse는 다시 CFO직으로 돌아가게 된다. 올해 55세인 Scott Thompson은 Visa 자회사 Inovant에서 부사장, eBay에서 PayPal 부문 수석 부사장직과 CTO를 맡았었으며, 2008년 1월부터 PayPal을 이끌어왔다. 주로 결제와 관련된 사업 부문에서 일..
대표적인 사모펀드 중의 하나인 Silver Lake Partners가 Yahoo! 지분 15%를 주당 16.60 달러에 매입할 의사가 있다고 Yahoo! 측에 제안했다고 한다. Bloomberg에 따르면 Microsoft, Canada Pension Plan Investment Borad, Andreessen Horowitz 등과 연합한 Silver Lake Partners가 15%의 Yahoo! 지분 인수 제의에 나섰다고 밝혔다. 16.60 달러는 화요일 종가에 6%를 더한 금액이며, 지분 인수 대금은 전체 30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계산된다. 현재 Yahoo!의 시가 총액은 195억 달러 수준이다. 최근 Yahoo!와 관련하여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소식은 Yahoo! 전체 인수에 대한 것이었으나, 액..
Yahoo! 지분 5.6%를 보유하고 있는 헤지펀드 Third Point LLC의 대표인 Daniel Loeb이 이번엔 Yahoo! 이사회 의장인 Roy Bostock 뿐만 아니라 창업자인 Jerry Yang도 즉각 이사회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1/09/09 - 야후 대형 기관 투자자, 이사회의장 퇴진 및 일부 이사 교체 요구 이미 지난 9월에 한차례 Yahoo! 이사회에 일부 이사들의 퇴진을 요구했던 Loeb은 현재 Yahoo! 위기의 본질에 창업자 Jerry Yang이 있다고 지적했다. Loeb에 따르면 현재 Yahoo! 이사회와 Jerry Yang은 Texas Pacific Group, Providence Equity Partners, Silver Lake, KKR & Co., Bl..
헤지펀드로 유명한 미국 Third Point LLC의 대표 Daniel Loeb(다니엘 로엡)이 Yahoo! 주식 5.2%를 확보하고 나서 현 Yahoo! 이사회 멤버들의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Daniel Loeb은 공개서한을 통해 Yahoo! 이사회는 Microsoft와의 매각 협상 실패부터 Carol Bartz의 고용, 현재 Yahoo!의 상황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이사회의 오판으로 벌어진 결과라고 비난하며 Roy Bostock 이사회의장을 비롯한 몇몇 이사들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특히 경질된 Carol Bartz에 전 CEO에 대해 비난하며, 그녀가 CEO로 재직하면서 Yahoo!의 중요한 아시아 파트너들과 관계가 악화됐다며 이사회의 연대책임을 강조했다. 주요 관계사인 중국의 Alibab..
'Carol Bartz는 더이상 Yahoo! CEO가 아니다. CFO Tim Morse가 CEO 대행을 맡게 되었다'라고 All Things D의 Kara Swisher가 단독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Yahoo! 내부자로부터 제보받았다고 한다. 2009년 1월 13일, 전 Autodesk CEO였던 Carol Bartz를 Yahoo!의 신임 CEO로 임명했을 때 그녀에 대한 기대는 상당히 높았다. 14년간 Autodesk CEO로 재임하면서 매출과 이익을 높여 크게 성장시킨 장본인이었기 때문이다. Microsoft의 Yahoo! 인수 제의를 거절했던 창업자 Jerry Yang에 이어 위기의 Yahoo!를 살리는 구원투수로 투입된 Carol Bartz는 취임하자마자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체질개선이 ..
Yahoo!는 미국시각 6월 23일 목요일 Santa Clara 호텔에서 정기 연례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사회 신임안 등을 처리하는 연중 행사로 매년 6월에 열리고 있다. 이 행사에서 신원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한 주주가 현 CEO인 Carol Bartz(캐롤 바츠)와 이사회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했다고 한다. Carol Bartz는 2009년 1월 13일 창업자 Jerry Yang(제리 양)의 뒤를 이어 Yahoo!호의 선장으로 취임했다. 4년간 계약으로 계약 기간의 절반을 넘겨 2년 6개월 가까이 Yahoo!를 이끌었다. 2013년 1월 계약 종료될 예정이다. Yahoo! 이사회 의장인 Roy Bostock(로이 보스톡)이 행사 시작 발언으로 Carol Bartz의 CEO 업무 수행에 대해 지지..
Alibaba의 지분 43%를 가지고 있는 Yahoo!는 지난 주 Alibaba의 Alipay 분사 계획이 미국 증권거래소에 제출되자 주가가 하락하며 비상이 걸렸다. Yahoo!의 중요한 해외 자산 1호인 Alibaba의 핵심 사업 중 하나가 Yahoo!의 품을 벗어나기 때문이다. 현재 Alibaba Group의 주요 주주는 CEO Jack Ma를 비롯하여 Yahoo! 일본의 Softbank 등이다. Alipay는 전자지불 서비스로, 급성장하고 있는 Alibaba Group의 핵심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를 별도 기업으로 분사하는데, CEO Jack Ma의 개인회사로 편입시키겠다는 것이다. 2009년 Carol Bartz가 Yahoo!의 CEO가 된 후 Alibaba와의 관계는 계속해서 나빠졌다. 200..
Yahoo!가 2010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16억 달러로 전년동기 15억 8천만 달러에 비해서 약간 증가했지만, 이익은 3억 9,610만 달러(주당 29 센트)로 전년동기 1억 8,610만 달러(주당 13센트)의 두 배가 조금 넘었다. 매출은 크게 변함이 없었지만 순이익이 크게 올라 3분기에 Yahoo!가 사업을 잘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순이익의 구성을 본다면 과연 Yahoo!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순이익 3억 9,610만 달러 중 1억 8,600만 달러는 지난 2월 Monster.com으로 매각한 HotJobs의 매각대금으로 인한 이익이었다. HotJobs는 구직 검색엔진 서비스로 2002년 4억 3,600만 달러에 인수하여 올해 2월 2억 2,500..
Carol Bartz의 선택과 집중 덕분인지 Yahoo!의 3분기 실적은 매출은 줄었지만 순이익이 대폭 늘어났다. 하지만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지난 1월 취임이후 Carol Bartz가 제일 먼저 Yahoo!에 손을 댄 것은 사업의 구조조정이었다. 매출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부서의 통합 및 정리와 인력 구조조정이 우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취임후 첫 1분기의 실적은 순이익의 감소로 구조조정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2분기에는 조금씩 실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물론 3분기 실적까지만으로 예단하기엔 섣부른 면이 있지만 나쁜 성적은 아니다. 2009/07/23 - Carol Bartz의 체면을 살린 Yahoo 2분기 실적, 순이익 8% 증가 7월부터 9월까지 3분기 실적은 매출 15억 7..
Reuter에 따르면 Yahoo!가 검색과 컨슈머 상대 비즈니스에 집중하기 위해 Yahoo Small Business, HotJobs, Zimbra 등 일부 사업에 대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메인, 이메일 서비스, 웹호스팅, 쇼핑몰 지원 등 중소기업 대상 온라인 사업인 Small Business Unit의 매각이 가장 핵심인데, 3억 5천만 달러에서 5억 달러 선에서 매각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몇몇 사모펀드 그룹과 기업들이 Yahoo!의 사업 조직 매각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높게 부른 가격때문에 쉽게 흥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특히 Small Business Unit의 경우 Network Solutions(도메인, 호스팅 사업자)를 소유하고 있는 사모펀드인 Ge..
Yahoo! 이사회 멤버이자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는 투자가 Carl Icahn이 Yahoo! 주식 1,270만주를 매각했다. 이 소식은 미국 증권거래소(SEC) 자료에 의해 알려졌는데, 지난 목요일부터 3차례로 나눠서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당 매각 가격은 14.74 달러에서 14.93 달러 사이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주식 매각으로 Icahn의 Yahoo! 지분은 5.38%에서 4.48%로 지분이 줄었다고 한다. 그래도 그는 여전히 6,290만주의 Yahoo!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Carl Icahn은 줄기차게 Yahoo!의 Microsoft 매각을 주장했었고, 이에 반대하는 창업자 Jerry Yang의 CEO 퇴진을 주장했었던 인물이다. 결국 Jerry Yang의 CEO 퇴..
검색비즈니스 삼국지가 재미있게 펼쳐지고 있다. 65%의 점유율로 독주하고 있는 Google을 2위 사업자인 Yahoo와 3위인 Microsoft가 합쳐서(28%) 시장 지배력을 낮추겠다는 제휴에 합의했다. 이미 얼마전부터 시장에서는 두 회사의 제휴가 기정사실화되었기에 그리 놀라운 소식은 아니었다. 그냥 올것이 왔다는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다.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광고시장은 Google의 주된 생명선이다. 검색엔진 광고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쥐지 못할 경우 Google의 운명도 함께 하기 때문에 시장을 지키려는 Google의 노력은 필사적이다. 한편 2위 Yahoo와 3위 Microsoft 역시 검색 점유율은 곧 다양한 온라인 사업의 기반이 되기에 1위 Google의 지배력을 약화시키는데 큰 관심을..
Carol Bartz가 Yahoo의 CEO로 취임후 몇 주가 지나지 않은 2월말에 CFO인 Blake Jorgensen의 사퇴 발표가 있었다. 2009/02/27 - Yahoo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 CFO 교체 그후로 Yahoo의 신임 CFO를 물색하는 일이 계속되었고, 결국 3개월이 조금 넘은 11일 오후(미국 현지 시각)에 신임 CFO 내정자를 발표했다. 주문형 반도체 기업인 Altera의 CFO인 Tim Morse가 바로 그 주인공이 되었다. Tim Morse는 GE(General Electric) 출신으로 GE Plastics CFO를 마지막으로 GE 계열을 떠나 2007년부터 Altera의 CFO로 활동해왔던 인물이다. 그는 운영비용절감에 대단한 수완이 있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즉 Mo..
미국 현지시각으로 화요일 오후 5시(동부시간)에 Yahoo의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Jerry Yang은 운영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약 10% 정도의 감원이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Yahoo의 직원은 6월말에 14,30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약 1,500여명 안밖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3분기 매출은 17억 8천 6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 증가했다. 인터넷광고매출을 뜻하는 Traffic Acquision Costs(TAC)를 제외한 매출은 13억 2천 5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익은 전년대비 64%나 떨어진 5,4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4센트 수준이다. 최근 세계 경기 하강과 관련되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우려할만큼의 비교적..
이젠 완전 물건너 간 것으로 보고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야후인수 이야기가 또 나온 모양이다. 이번에도 스티브 발머가 먼저 시작했다. (출처 : Yahoo! Finance) 어제(16일) 플로리다 올란도에서 열린 Gartner ITXpo 컨퍼런스에서 한마디 한 것을 두고 여론에서 이러쿵 저러쿵 입방아를 찧고 있다. 발머가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양사의 주주들은 야후인수에 대해 'still make sense(아직도 따져봐야할 것이 있다=끝난게 아니다)' 해야한다고 이야기 했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와 주식하락에 비추어보면 Yahoo가 요구했던 주당 33달러는 완전 물건너 갔으니 다시 다른 조건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잘해볼 생각이 있는지 넌지시 던진 말이었다. 진심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확실한건 Y..
현지시각으로 월요일 8월 1일 주총을 앞두고 있는 Yahoo와 Carl Icahn 측이 공동 이사선임에 합의를 보았다. 따라서 Icahn과의 위임장 대결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9명인 이사 중에서 1명만 내보내고 Carl Icahn 자신을 비롯하여 3명을 새로운 이사진에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 즉, 기존 Yahoo 이사회 멤버 8명과 Carl Icahn 측 이사 3명을 선임하여 총 11명의 이사가 새로운 이사회 멤버가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합의의 이면에는 3일전 Jerry Yang을 포함한 현 야후 이사진을 지지한다고 밝힌 뮤추얼 펀드 회사인 레그 메이슨의 Bill Miller CIO겸 회장의 선언이 Carl Icahn 측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레그 메이슨은 야후 주식의 4.4..
2월 1일 Microsoft의 Yahoo! 인수 제안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IT계가 시끄럽다. 446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제시한 인수제의인데, 뜻하지 않은(어쩌면 Yahoo!도 미리 예상했는지도 모르지만) 제의에 야후측은 이를 정식 제의로 받아들이고 내부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MS의 야후로의 러브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2006년에도 2007년 초에도 사업제휴라는 형식을 빌어 인수에 대한 의사를 타진했으나, 야후가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며칠전 야후의 2007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이에 따른 감원 논란과 올해 실적 전망치가 야후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늘게 되었다. MS는 이런 시기적 상황을 놓치지 않고 인수 제의를 공식화하게 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