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3주가 다 되었다. 홍콩가족 여행 후 바로 설연휴가 있었고, 바로 이어 그 이후 둘째 아이의 분가가 있어서 짐 옮기고, 집안 정리하다보니, 너무나 빠르게 시간이 흘러갔고, 벌써 올해 2월의 마지막으로 향하고 있다. 그 사이에 한 일 중 하나는 여행으로 고생(?)한 여행가방 바퀴 수리도 있었다. 홍콩여행 출발 때 인천공항에서 제일 먼저 발견한 건 2개의 여행가방 중 큰 것의 바퀴 하나가 터진 것이었다. 20kg 가까운 무게를 견뎌야 하는 큰 가방이다보니 4개의 바퀴가 달려있고, 그 중 힘을 받고 있는 양쪽 바퀴 중 하나의 우레탄바퀴가 터진 것이었다. 이미 여행을 출발한 상태여서, 꼼짝없이 공항내부에서는 크게 어려움 없이 끌고 다녔다. 문제는 홍콩에 도착하여 호텔까지 갈 동안 나머지..
제주도에는 몇 개의 섬 속의 섬, 즉 부속섬이 있는데, 육지에 더 가까운 추자도를 제외하고는 면적으로는 가장 큰 부속섬이 우도다. 제주 서쪽 한림의 비양도, 남서쪽 대정의 가파도와 마라도가 있고, 동쪽 성산의 우도가 대표적인 부속섬으로, 주민도 많이 살고 있고, 또 육지 손님도 많이 찾는 관광지는 단연 우도다. 제주 본섬에서 우도로 갈 수 있는 방법은 도항성(여객선)이며 성산포항과 종달항이 있고, 우도에는 천진항과 하우목동항이 있다. 어느 쪽 항구에서 가더라도 15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며, 차량을 가지고 입도도 가능하다. 다만, 외부차량 입도제한 조치가 25년 7월 31일까지 시행 중인데, 1~3급 장애인, 65세 이상 노약자, 임산부, 만 6세 미만 영유아 동반(미취학 아동 동반) 방문객, 우도 숙박 ..
여행 4일 차. 오전에 빠르게 순천 명소 한 곳을 둘러보고, 가까운 남해로 들어와 보리암을 다녀오면서 오후 시간을 조금 빠르게 움직였다. 하동 최참판댁은 여행 마지막 날인 내일(5.18 수) 오전에 서울 올라가는 길에 들르려고 생각했으나, 관광 마치고 돌아가는 경로상 고속도로 타기가 조금 어렵고, 여행 마지막 날 조금 더 일찍 서울로 향해서 한 곳을 더 들르는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일정을 당겼다. https://cusee.net/2463240 서해 남도 여행(9) 남해의 절경 금산 보리암 서해 남도 여행(8) 그 시절 추억의 골목을 가다, 순천드라마촬영장 (cusee.net) 서해 남도 여행(8) 그 시절 추억의 골목을 가다, 순천드라마촬영장 서해 남도 여행(7) 녹색에 취하다, 보성 녹차밭(대한 cus..
순천에서 남해로 가는 길은 그렇게 멀지 않다. 순천드라마촬영장을 나서 바로 옆동네 광양, 하동을 거치듯 남해고속도로만 타면 남해군 입구는 30분이면 도착한다. 광양은 제철소 중심의 공업도시이지만, 남해는 농어업 중심의 조용한 느낌을 받는 지역이다. 그래서인지 남해의 도로를 달리면서 서쪽 광양을 바라보면 공단의 플랜트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반면 남해 내륙을 바라보면 산과 들 그리고 남해 바다가 보이는 대조적인 모습이 펼쳐진다. https://cusee.net/2463239 서해 남도 여행(8) 그 시절 추억의 골목을 가다, 순천드라마촬영장 서해 남도 여행(7) 녹색에 취하다, 보성 녹차밭(대한다원) (cusee.net) 서해 남도 여행(7) 녹색에 취하다, 보성 녹차밭(대한다원) 서해 남도 여행(6..
해남 땅끝전망대에 이어 고금도에서 점심을 먹고 열심히 달려서 드디어 보성군의 남서쪽에 위치한 녹차밭으로 유명한 지역에 도착했다. 도착지에 가까워질수록 눈앞에 보이는 산 허리쯤(2~3부 능성 정도) 모양이 조금씩 이상해 보였는데, 알고 보니 그게 바로 녹차밭이었다. TV에서 보던 계단식 녹차밭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었다. https://cusee.net/2463237 서해 남도 여행(6) 해남 땅끝전망대 서해 남도 여행(5) 푸른 기운이 감싼 5월의 도솔산 선운사 (tistory.com) 서해 남도 여행(5) 푸른 기운이 감싼 5월의 도솔산 선운사 서해 남도 여행(4) 슬지네찐빵 슬지제빵소 (tistory.com) 서해 남도 여행 cusee.net 봇재라고 하는 산과 산의 언덕인 지역인데, 이곳이 녹차로 유..
선운사 관람을 마치고 나선 시간은 오후 4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다음날 여행을 위해 숙소를 예약한 곳은 목포. 목포는 2년 전 난생처음으로 2박 3일간 이곳저곳을 다녔었던 전남의 대표적인 항구도시다. 여행 출발 전에는 진도를 가려고 했으나, 진도의 숙소가 마땅치 않고 선운사에서 출발도 늦을 것을 예상하여 진도 방문은 다음으로 미루고, 숙소를 해남에서 좀 더 가까운 목포로 잡았다. 진도 방문 대신 해남 땅끝마을을 찾아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목포가 훨씬 나은 선택이었다. https://cusee.net/2463236 서해 남도 여행(5) 푸른 기운이 감싼 5월의 도솔산 선운사 서해 남도 여행(4) 슬지네찐빵 슬지제빵소 (tistory.com) 서해 남도 여행(4) 슬지네찐빵 슬지제빵소 빵만들기를 ..
염전이 있는 곰소 슬지제빵소에서 선운사까지는 대략 40여분 걸렸다. 역시 고속도로는 패스. 일요일 오후였지만, 차가 막히는 경로는 아니었다.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10분이며 선운사에 가기 위해 도착한 곳은 선운산 도립공원. 선운산이라고도 하지만 또 다른 이름은 도솔산. 그래서 선운사를 '도솔산 선운사'라고 부른다. 도솔은 불교에서 말하는 이상향인 천계(天界)로, 미륵보살이 사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선운산이 그렇게 영험한 산이라는 뜻이다. https://cusee.net/2463234 서해 남도 여행(4) 슬지네찐빵 슬지제빵소 서해 남도 여행(3) 변산반도 격포지구 채석강과 적벽강 (tistory.com) 서해 남도 여행(3) 변산반도 격포지구 채석강과 적벽강 서해 남도 여행(2) 안면도자연휴양림, ..
빵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내의 강력한 요구(요청 아니다)에 따라 고창 선운사 가는 길에 들른 슬지제빵소(슬지네찐빵). 베이커리 주제 방송이면 꼭 나오는 가게라고 하고, 요즘 핫플레이스라고. 바로 앞에 부안의 유명한 소금 생산 지역인 곰소염전이 있어서 선운사 가는 길에 이곳을 가봤다. https://cusee.net/2463233 서해 남도 여행(3) 변산반도 격포지구 채석강과 적벽강 서해 남도 여행(2) 안면도자연휴양림, 안면도수목원 그리고 보령해저터널 (cusee.net) 서해 남도 여행(2) 안면도자연휴양림, 안면도수목원 그리고 보령해저터널 https://cusee.net/2463231 서해 남도 여행(1 cusee.net 지금은 원래 건물(본관) 수리 중이며, 오른쪽에 공장형으로 새건물(신관)에서 영..
아침 일찍 출발했기에 천리포 수목원을 구경하고 점심 전에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 두 번째 목적지는 안면도자연휴양림이었고, 숙소가 있는 서천 춘장대해수욕장을 가기 위해 얼마 전에 개통된 보령해저터널을 통과하는 여정이었다. 안면도는 수도권 사람들에게는 관광지로 소문나 있지만, 같은 충남인 보령시, 홍성군민에게는 가깝지만 돌아서 들어가고 나와야 하는 지역이었다. 해저터널이 개통되기 전까지는. 그래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루트로 안면도를 선택했고, 안면도는 자연휴양림을 들러보기로 한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꽃지해수욕장이나 방포해수욕장, 영목항이 명소이긴 하나, 힐링이 목적인 여행이어서 잠시 들러 가기로 했다. 때는 점심시간이 가까워서 안면읍내에 있는 칼국수집을 찾아갔다. 손해물칼국수로 유명하다는 '대성식관'. 서해..
경상도 남자인 나는, 생활 반경이었던 경상남북도와 군생활을 했던 강원도를 많이 다녔었다. 생활권인 경상도는 당연히 여행코스 1순위로 다녀서, 경주, 포항, 안동, 청도를 비롯 남쪽으로는 부산, 마산, 창원, 고성, 사천 등으로 여러 번 다녀왔다. 대부분 당일 또는 1,2박 정도의 짧은 여행으로 부담 없이 갈 수 있던 지역이기 때문이다. 직장이 바뀌어 생활권이 수도권으로 옮기면서 고향인 경상도 지역으로의 여행은 줄었지만, 대신 군생활을 했던 강원도 고성, 속초를 비롯, 강릉, 평창, 영월, 춘천 등은 나름 수도권에서도 가까운 인기 관광지여서 자주 다녔었다. 하물며 서울의 서쪽인 인천, 강화쪽은 주말에 드라이브 다녀오는 수준으로 많이 다녔었다. 유독 내가 잘 안 가본 곳은 전라도와 충청도 지역이었다. 난생 ..
10월 들어 두 번째 3일 연휴를 그냥 집에서만 보낼 수 없어서, 토요일 저녁, 내일은 어딘가로 떠나자고 다짐했다. 이때쯤 강원도 철 지난 바닷가를 가는 것에 익숙해져 있지만, 동해는 멀고, 안 그래도 강원도 방향 영동선 사정이 어떤지 눈으로 보고 왔기에 엄두를 내지 못했다. 지도에서 가까운 서해안부터 살펴보았다. 강화도는 가볼 만큼 자주 갔었고, 지난달엔 대부도도 다녀왔던 터라, 마땅치 않았는데, 그 중간 딱 눈에 띄는 곳이 무의도였다. 내 기억에 무의도는 섬이었는데, 지도엔 다리에 놓여 있었다. 찾아보니 2019년 4월에 개통되었으며, 낚시와 나들이 장소로 인기 있다는 정보들을 접했다. 광명시에서 무의도까지는 1시간 남짓 걸린다는 네비의 안내와 낮시간에는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일찍 나서는 것이 좋다는..
'마장'이라고 하면 고기가 생각나는 성동구 마장동이지만, '마장호수'라고 하면 파주시 광탄면에 있는 농업용 저수지를 말한다. 마장저수지라고 하는 것이 원래 명칭이지만, 파주시가 관광지로 개발하면서 마장호수라는 이름이 더 알려져 있다. 2018년 큰돈을 들여 이곳 일대 산책로를 비롯, 출렁다리까지 개발에 나서면서 파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마장호수는 파주시와 양주시가 경계를 이루고 있는 광탄면 기산리와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에 위치해 있지만, 호수의 거의 대부분은 파주시에 있으며, 오른쪽 끝부분 일부가 양주시에 속해 있다. 자연은 사람이 무 자르듯 그렇게 구분되지는 않는다. 호수 대부분이 파주시에 있다 보니 파주시의 관광명소가 맞다. 금요일 저녁, 오랜만에 내일은 나들이를 하자고 약속을 하고..
제주는 섬 속의 섬이 몇 개 있다. 우선 제주보다는 전남 완도에서 더 가까운 추자도가 있고, 섬의 오른쪽 성산포에서 가까운 백패커의 성지 우도, 서북쪽엔 한림 협재 앞바다의 비양도, 그리고 남서쪽 가파도와 최남단 마라도도 있다. 이 중 여행지로 인기 있는 곳은 우도와 마라도일 것이다. 가파도는 대정읍 상모리에서 가까운, 마라도보다 제주에서 가까운 섬이다. 대정읍 운진항에서 하루 7편(7월 기준)의 여객선이 오가며, 섬까지 운항시간은 12~14분 정도 걸린다. 송악산 둘레길에서도 잘 보이는데, 고도가 최대 20미터밖에 되지 않아 섬 자체는 낮고 그리 크지 않다. 동서 1.3Km, 남북 1.4Km로 가오리 모양이다. 가오리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곳이 가파포구(하동)이다. 섬은 아래 위로 두 개의 동네가 있는..
비 오는 토요일 아침. 원래는 더 일찍 나서기로 약속했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출발 시간은 10시로 미뤄졌다. 광명에서 은평 한옥마을 가는 길을 네비로 검색해 보니 1시간 5분. 어제 자기 전에 검색했을 때는 빨간색이 거의 없는 녹색과 주황색으로 47분이 나왔다. 비는 오락가락 반복했지만, 정오쯤 마지막 발악으로 굵게 내리더니 비는 멈췄다. 마포를 지나 은평구로 이어지는 국도 1호선은 지하철 6호선을 따라 연신내역까지 이어졌고, 공사가 한창인 역 주변만 지나면 바로 북한산의 서쪽으로 이어지는 언덕길을 넘어가면 은평뉴타운을 만난다. 뉴스에만 보고 듣던 은평뉴타운은 그야말로 아파트 천지다. 기자촌을 지나면 사립고로 유명한 현대식 건물의 하나고등학교가 보이면서 바로 길 건너 북한산쪽이 은평한옥마을이다. 원래 ..
군에 간 아들도 보고 싶다고 나선 길이었다. 후반기 교육을 받고 있는 아들 먼발치에서 라도 보고 싶다고 우리 부부는 토요일 아침을 나섰다. 광명에서 가평까지는 100km가 안되지만 몇 개의 연결도로를 바꿔 가며 달려가 보니 거의 3시간이 걸렸다. 많은 나들이객들이 춘천을 비롯 강원도로 향한 영향이다. 점심식사를 하고 부대 근처에 가보기로 했으니, 조금 일찍 도착한 가평 어디를 갈까 찾아보고 있었다. 남이섬이 가평에서 들어갈 수 있으나, 사실 행정구역상은 춘천이다. 북한강 따라 동쪽은 춘천, 서쪽은 가평. 사람들이 그런 지역 경계를 마음에 두고 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지자체는 입장이 다르다. 가평은 남이섬 홍보를 하지 않는다. 춘천 또는 강원도 여행을 가기 위해 가평은 여러 번 지나갔지만, 가평읍에 바로 붙..
교토역은 여러모로 여행객에게 중요한 장소다. 외부로부터 출도착하는 교통의 요지이며, 관광명소로의 이동이 가장 편리한 곳이며, 먹거리의 중심이며, 또 교토를 무료로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이기 때문이다. 교토역 개찰구를 나와 밖으로 나가기 전 중앙홀에서 보면 동쪽으로 언덕처럼 계단이 이뤄진 곳이 있다. 이곳의 정상층은 11층이고, 작은 정원이 있는데, 이곳이 스카이가든이다. 야간에는 이렇게 계단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계단에 LED 조명이 들어와 있다. 오른쪽으로는 에스컬레이터가 이어져 있어서 쉽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중간에 계단의 통로들이 있기 때문에 걸어서 이동할 수도 있다. 그렇게 쌀쌀한 날씨가 아니어서 많은 사람들은 앉아서 바로 아래 만들어져 있는 거대한 크리스마트트리를 감상하며 담..
헤이안신궁에서 야사카신사(八坂神寺)까지는 몇 정거장만 가면 되서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야사카신사는 기온거리와 동쪽 주요 명소들인 지은원, 고대사, 청수사 등을 연결하는 입구에 있는 신사다. 신사특유의 붉은색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 야사카신사는 이어지는 마루야마공원과 함께 24시간 개방이 되기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도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는 장소다. 야사카신사 입구 계단에서 기온거리 방향으로 본 모습니다. 교토에서 가장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중 한 곳이다. 교토 동쪽지역의 남북을 잇는 히가시오지 거리의 중간지점이자, 가장 번화한 거리인 시조거리를 'ㅓ'모양으로 잇는 중요한 스팟이다. 기온의 중심에 있는 야사카신사 입구는 지리적 위치 덕분에 만남의 장소같은 곳이다. 연말과 새해가 되면 이곳과 남쪽의 후시미..
교토여행은 사찰여행이며, 정원투어다. 천룡사, 대각사, 인화사, 금각사, 은각사, 청수사, 지은원, 동복사, 후시미이나리 등등 유명한 명소는 대부분 사찰과 정원이 가볼만한 곳들이다. 봄에는 벚꽃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이들 명소에는 꽃과 나무, 바위 그리고 바람과 햇살만으로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곳들이다. 교토여행의 시작과 끝은 교토역이라고 한다. 간사이공항에서 오든, 오사카에서 오든 교토역에서 교토의 여행은 시작되고, 간사이공항으로 가든, 오사카로 가든 또 다시 교토역으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출발과 도착은 교토역에서 시작하고 마무리 한다고 보면 된다. 교토역은 기차, 버스, 택시가 모두 모이는 곳이며, 가장 높은 건물인 교토타워와 교토역 이세탄백화점의 Sky Garden은 교토를 내려다..
올해 두 번째 교토여행의 목적 중 하나는 Apple Watch 구입이었다. 시리즈4가 11월 초 우리나라에서도 판매되기 시작했는데, 이웃나라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Apple 제품을 선호하고, Apple입장에서도 아시아에서 중국과 함께 중요한 나라여서 구입하기가 용이하다. 교토 Apple Store는 2018년 8월 24일 오픈했다. 교토라는 시간의 도시와 첨단 모바일 기기를 판매하는 Apple Store는 어울리지 않을 듯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교토는 늘 사람들로 붐비는 도시다. 늦었지만 드디어 교토에도 Apple Store가 들어섰다. 오사카 신사이바시로 가지 않아도 Apple 제품을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교토 Apple Store는 교토 다이마루 백화점과 니시키시장 바로 사이에 있다. 교토의..
해외여행을 계획하면 반드시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은 항공과 숙박이다. 항공권이 우선이라면 그 다음은 반드시 숙박이며, 보통은 호텔을 잡는다. 이번 교토 여행은 숙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7월 가족여행 때 성인 3명과 학생 1명의 조합으로 호텔을 구하려니 제약이 아주 많았고, 4인실을 구하려니 숙박조건이 까다로웠다. 결국 이런 까다로움은 숙박비 상승의 주범이 되었다. 그러나, 이번엔 2명이다! 선택의 폭은 확 넓어진다. 호텔은 주로 Agoda, Hotels.com, Booking.com으로 찾아왔다. 호텔스컴바인, Expedia, Trivago 같이 국내 광고로도 유명한 에이전시들이 있다. 그냥 이것 저것 귀찮아서 익숙한 인터페이스로 하나를 찍었는데, Agoda였다. 지겹게 광고가 떴다. 교토를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