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의 홀리데이 쿼터는 여전히 빛났다. 창업자이자 CEO였던 Steve Jobs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시작한 회계상 2012년 1분기는 대단히 만족할만한 수준의 결과를 보여줬다. 매출 463억 3천만 달러로 전년동기 267억 4천만 달러로 73.3% 올랐으며, 순이익은 130억 6천만 달러로 전년동기의 60억 달러로 118% 성장했다. 전체 매출의 58%는 해외 세일즈를 통해 벌어들였는데, 전년의 62%에 비해 떨어져 미국내 매출이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1분기 주인공은 iPhone이었다. 이 기간동안 iPhone은 모두 3,704만 대가 판매되어 전년의 1,624만 대에 비교하면 128%나 늘었다. iPhone 4S의 출시가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는데, 단일 분기 사상 최고의 판매량을..
2009년 2분기 90억 8천만 달러, 2010년 2분기 135억 달러, 2011년 2분기 246억 7천만 달러. 3월 26일 마감한 Apple의 2분기(회계연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무려 83%나 늘었다. 2년 전에 비하면 무려 172% 성장한 것이다. 순이익은 59억 9천만 달러, 주당 6.4 달러로 집계되었는데, 전년의 30억 7천만 달러에 비해 95% 증가했다. 다만 이익률(Gross Margin)은 전년 41.7%에서 올 2분기는 41.4%로 조금 떨어졌다. 분기 전체 매출 중에서 해외 판매 매출은 59%를 차지했다. 이 기간 동안 Apple은 총 1,865만 대의 iPhone과 469만 대의 iPad를 판매했으며, 376만 대의 Mac PC, 902만 대의 iPod을 판매했다. 전년에 비..
Microsoft는 자사의 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인 Zune 플레이어 판매를 중지한다. 2006년 11월 첫 출시된 이후 4년 4개월만에 시장에서 철수하게 되었다. 다만 북미 지역에서 판매된 물량에 대한 사후 서비스는 계속 제공될 것이라고 Bloomberg 통신이 전했다. Zune 플레이어 생산은 중단되지만, 음악과 영상 등의 구입, 전송 서비스와 마켓플레이스를 담당하는 Zune Software에 대한 개발은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Microsoft는 Zune Software를 Windows Phone 7 스마트폰과 Xbox 360 등에서의 콘텐츠 전송, 판매 등의 기술로 활용할 방침이다. Zune 플레이어는 Microsoft가 Apple iPod에 대응할 목적으로 개발한 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 ..
2010년 12월 25일로 마감된 Apple의 2011년 1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매출 267억 4천만 달러, 순이익 60억 달러(주당 6.43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62%는 미국 외 국가에서 거둬들였다. 매출은 전년 156억 8천만 달러 대비 70.5%나 올랐으며, 순이익은 전년 33억 8천만 달러에 비해 77.5%나 올랐다. Apple의 1분기는 홀리데이 쿼터(Holiday Quarter)로 불리며, 연중 최고의 분기에 해당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최고의 매출과 순이익으로 출발했다. 작년 1분기는 Mac 컴퓨터가 주인공이었다면, 올 1분기의 주인공은 iPad다. iPad는 1분기 동안 733만 대를 판매했다. 이제까지 누적 1,479만 대가 판매되었다. 분기 Mac 판매량의 2배에 조금..
지금 30, 40대는 Sony의 Walkman(워크맨)을 뚜렷이 기억할 것이다. 초등, 중고교 시절 Walkman과 Walkman을 닮은 비슷한 제품들을 유행처럼 사용한 시절이 있었다. 우리나라 가전제품 대기업들인 삼성전자, LG전자(당시 금성사)도 Walkman과 같은 포터블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를 생산했었다. 아마도 국내에서는 Sony의 Walkman보다 우리나라 가전 제조사이 만들었던 미니 카세트 플레이어 제품들이 더 많이 판매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워크맨은 Sony가 1978년 개발했고, 1979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포터블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였다. 일본에서 1979년 7월 1일 Walkman TPS-L2라는 모델로 출발했다. 따라서 올해는 Walkman 출시 31년째 되는 해다. 일본에서 첫..
9월 25일로 끝난 Apple의 2010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매출 203억 4천만 달러로 분기 최초로 200억 달러를 넘기는 기록도 세웠다. 얼마전 주가 300 달러에 이어 또 다른 기록을 만들었다. 순이익은 43억 1천만 달러로 전년동기 25억 3천만 달러 대비 무려 70%나 올랐다. Mac PC는 389만 대(27% 상승), iPhone 1,410만 대(91% 상승), iPad 419만 대(전분기 330만 대), iPod 905만 대(11% 감소)가 판매되었다. iPad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5백만 대 예상치 보다는 낮지만 3분기 이어 4분기에도 꾸준히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iPhone은 무려 91%나 판매량이 증가했다. Mac PC 역시 27%나 판매량이 늘어 분기당 4백만 대 판매..
공개된 기업의 주가(Stock Price)는 기업의 현재 가치를 나타내는 척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미래 가치의 의미도 강하다. 그래서 주식 매매를 통한 수익이 가능한 것이다. 주가가 떨어졌을 때(저평가 받았을 때) 주식을 매입하고, 올랐을 때 매도하는 것이 정석이다. Apple Inc.의 주가가 300 달러를 앞두고 있다. 미국 시간으로 12일 오후 4시 장마감전까지 299 달러대에 머물렀다. 한때 299 달러 50 센트까지 올라서 300 달러 고지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계속해서 오르는 Apple의 주가 Apple 주가의 300 달러대 진입은 오래전부터 예고되었다. Steve Jobs가 건재하고, 올 해 초엔 iPad 발표와 6월의 iPhone 4 발표가 주가를 300 달러 고지로 계속 끌..
6월 26일로 마감된 Apple의 2010년 3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전문가들이 예측한 매출에는 못미쳤지만, 대폭 늘어난 순이익은 전년대비 78%나 증가했다. 매출 157억 달러, 분기 순이익 32억 5천만 달러(주당 3.51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매출 97억 3천만 달러, 순이익 18억 3천만 달러(주당 2.01 달러)와 비교해 매출 61%, 순이익은 78%나 늘어났다. 전체 분기 매출의 52%는 미국을 제외한 해외에서 발생했다. 347만대의 Mac PC 판매하여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이는 iPad의 판매 개시로 Mac의 판매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을 살짝 뒤엎은 결과다. iPhone은 840만대로 전년대비 61% 성장했다. iPhone 4의 출시를 앞두었지만 해외 판매량이 늘어나서 전..
Apple이 지난 2009년 12월 26일 끝난 회계년도 2010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분기실적 발표는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매출 156억 8천만 달러로 전년 119억 달러에서 32% 증가했다. 순이익은 33억 8천만 달러, 주당 3.67 달러를 기록해서 전년 22억 6천만 달러, 주당 2.5 달러에 비해 무려 50%나 늘어났다. 바뀐 회계법 적용으로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다고 한다. Apple의 회계상 2010년 1분기는 일반적으로 2009년 4분기 실적을 말하는데, 이 기간에는 홀리데이 시즌이 포함되어 매출이 가장 많이 올라가는 기간이다. 이번 분기실적의 주인공은 Mac이다. Mac은 월가의 예상치를 넘어 336만대(전년동기 250만대 판매)가 판매되어 ..
많은 이들의 관심속에 열렸던 Apple의 미디어 이벤트가 한국시간으로 새벽 2시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되었으며 1시간 20분만에 마쳤다. 오랫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Steve Jobs가 초췌한 모습으로 다시 공개석상에 나타났다. 이번엔 iTunes 9과 카메라를 내장한 iPod Nano를 들고 나왔다. 그리고 그게 전부였다. 이 포스팅은 발표내용을 시간의 흐름 순으로 정리한 것이다. 여러가지 여건상 일단 관련 사진은 첨부하지 않아 다소 밋밋할 수 있으나, 이번 미디어 이벤트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는 도움이 될 것이다. 미디어 이벤트의 시작은 Steve Jobs의 등장으로 시작되었다. 간이식 수술로 인해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부쩍 마른 모습은 여전히 Apple의 근심거리로 남을 것 같았다...
iPhone과 iPod, Mac 컴퓨터 매니아들과 전세계 IT Gadget 매니아들은 다가오는 수요일인 9월 9일(한국시간 9월 10일 오전 2시)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Apple의 미디어 이벤트가 열리기 때문인데, Apple의 신제품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같은 날 또 다른 Apple(Apple Corps Ltd.)도 오전 9시에 팝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인 Beatles의 리마스터링 앨범을 발표한다. Beatles 초기부터 마지막 앨범까지 16장의 CD와 다큐멘터리 DVD가 포함된 세트를 전세계 동시에 발매한다. 전세계 Beatles 팬들은 이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2007/02/06 - 사과전쟁 종료, Apple Inc. vs Apple Corps Ltd. 세번째 합..
다음주 수요일인 9월 9일(한국 시간으로는 9월 10일), 전세계 많은 이들이 Apple의 미디어 이벤트를 기다리고 있다. 작년과 같은 설레임을 느끼면서 9일을 기다리는 이들이 많아졌다. Apple은 홀리데이 시즌을 앞둔 매년 9월에 신제품 또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하는 미디어 이벤트를 열었다. 작년엔 iPod Touch 2세대 발표가 있었고, 올해는 카메라 장착 iPod 시리즈 또는 Tablet이 발표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있다. 현재 미국 Apple Store에서는 9월 8일까지 교육용 Mac PC를 구입할 경우 iPod Touch 2세대를 끼워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Macbook이나 iMac을 구입하고 동시에 iPod Touch를 구입하면 나중에 iPod Touch 구입액을 돌려주는 방식의 행사를..
Apple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작년 4/4분기가 1분기인 Apple의 회계 시스템상 올 1월부터 3월까지의 실적이 2분기에 해당된다. 2분기 Apple의 실적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넘었다. 매출 81억 6천만 달러로 당초 Apple 자체 예상치였던 79억~80억 달러를 넘었다. 작년동기엔 75억 1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었다. 순이익도 크게 올라 15%나 오른 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이익이 1.84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1.09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이 기간동안 판매된 Mac은 222만대로 1년전에 비해 3% 줄었다. 역시 경기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iPod은 1,100만대가 판매되었으며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한 수치다. 가장 놀라운 성장을 이끈 것은 역시 iPhone..
Apple이 3세대 iPod Shuffle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버전의 iTunes 8.1도 내놓았다. 오전의 iPod Shuffle 신제품 발표에 이어 오후에 바로 iTunes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iTunes 8.1은 더욱 빨라지고 반응성이 향상되었습니다. 대용량 보관함을 사용하여 작업할 때, iTunes Store를 탐색할 때, iPod 또는 iPhone과 동기화를 준비할 때 그리고 동기화를 위해 사진을 최적화할 때 현저하게 향상된 속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iTunes 8.1은 다음을 포함한 다수의 개선 사항 및 버그 수정을 제공합니다. • iPod shuffle(3세대) 동기화를 지원합니다. • 친구가 iTunes DJ용 노래를 신청하는 것을 허용합니다. • 사용자의 동영상 및 TV 프로그..
2008/07/22 - [기술 & 트렌드] - MP3플레이어를 통해 짚어본 한국 IT의 갈 길 - 'MP3플레이어 전쟁' 서기선 지음 일전에 우리나라의 MP3P 역사를 기록한 책을 소개한 적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前 전자신문 서기선 기자는 MP3P의 종주국인 우리나라에 MP3P에 대한 제대로 된 기록과 세계시장의 변화, 그리고 MP3P의 흥망성쇄와 우리업체의 몰락 및 생존의 과정을 진심어린 애정과 관심으로 고찰하여 우리나라 MP3P의 역사와 갈 길을 잘 정리한 책을 출간했다. 저자는 블로거인 나와 MP3P에 대한 의견과 정보를 나누었던 내용마저도 책에 남겨주어서 개인적으로는 애착이 가는 책이기도 하다. 오늘날 Apple의 iPod이 있기 전에 우리나라의 MP3P가 있었다는 것을 일부의 사람들만 알고 ..
어제 Apple도 실적발표를 했다. 이 자리에서 iPhone의 4분기(회계연도 기준으로 9월 27일에 2008년이 끝난다) 판매량이 알려졌는데, 당초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분기에 7백만대를 바라보는 689만대를 팔았다고 발표했다. iPhone 출시초기 올해말까지 1천만대가 목표라던 스티브잡스의 말이 아주 겸손한 표현이었음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분기실적으로 발표된 것을 살펴보면, 매출이 79억 달러, 순이익은 11억 4천만 달러, 주당 1.26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의 매출이다. Apple의 CFO Peter Oppenheimer는 회계연도상으로 2009년 1분기인 2008년 4분기(10, 11, 12월) 예상매출은 90억 ~ 100억 달러를 전망하고 있으며 주당 1.06 달러에서 1.35 달..
올해로 MP3P(MP3플레이어)가 시장에 나온지 11년째 되는 해이다. MP3P만큼 짧은 역사에 제품화되어 전세계적으로 빅히트를 기록한 가전 제품도 없을 것이다. 알다시피 MP3P의 최초 개발국은 바로 우리나라다. 1997년 디지털캐스트의 황정하씨가 주도하여 세상에 MP3P를 처음으로 내놓았다. 2007/01/14 - [기술 & 트렌드] - MP3 Player 탄생 10주년 그리고... 지금이야 흔하디 흔한 가전제품이며,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심지어 휴대폰에도 MP3P 기능이 들어있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불과 11년 전만해도 우리는 MP3 음악을 즐기는 것은 오로지 PC에서만 가능했다. PC 포맷의 음악이라고 여겨졌던 MP3 음악을 거리로 나갈 수 있게 만들었으며, 수많은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
미국의 United Airlines가 Apple의 iPod과 iPhone을 위한 특별한 기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에만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iPod이나 iPhone을 소지한 승객을 위해 기내 방송 시스템 디스플레이로 사용되는 15.4인치 화면을 iPod과 iPhone을 위한 연결과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시범 서비스는 워싱턴 DC에서 스위스 취리히까지 가는 936편 비행기(8시간 정도 소요, 월요일 오후 5시 40분 출발) Boeing 767기에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미 세계 유명 항공사들은 고객 편의 서비스로 iPod 충전을 제공하는 비행편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데, United 항공이 iPod (iPhone 포함)의 디스플..
콘텐츠의 생성과 유통에 관심이 많은 나는 MP3P에 유독 관심이 많았다. MP3 플레이어가 음악 콘텐츠를 재생하는 기기이지만, 중요한 것은 MP3 음악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구하며, 어떻게 기기에 담는지가 주요 관심사였다. 왜 굳이 MP3를 주목하느냐 하면, MP3가 가장 먼저 유통에 성공한 디지털 콘텐츠의 종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음악도 하나의 정보에 속한다. 음악은 소비자가 소비를 원하는 기본적인 정보 중의 하나이다. 영화도 그렇고 책도 그렇다. 뉴스도 그렇고 관심사가 담긴 블로그 포스팅도 그렇다. 어제 있었던 3G iPhone의 발표를 보면서, 우리는 왜 저런 제품을 만들지 못할까, Apple, Steve Jobs, iPod 과 같은 열광적인 팬을 만들어내지 못할까 하는 생각을 또 해보..
12일 수요일(현지시각), 인터넷을 통해 미디어 자산(오디오, 비디오)을 배포할 수 있는 기술과 관련되어 Apple이 소송을 당했다. 이는 iTunes와 iPod의 콘텐츠 배포시스템이 특정 회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에서이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ZapMedia Services라는 회사로, 이 특허는 2000년 10월 5일자로 특허등록되었다. 특허번호 7,020,704로, 최초 특허발의가 1999년 10월이었다. 특허명은 'System and method for distributing media assets to user devices via a portal synchronized by said user device'이다. '포털을 통해 사용자의 디바이스로 미디어(오디오, 비디오)를 배포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