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ides Research & Consulting에서 작년 11월에 발표한 '주요 휴대형 단말 글로벌 시장 전망 요약' 자료에 따르면, 2004년에서 2008년까지 PMP의 CAGR를 171%로 높게 전망했다. 반면 MP3P는 같은 기간 CAGR은 26.6%로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율을 예측했다. 두 기기의 단적인 차이는 PC 포맷 파일의 지원 및 영상의 지원이라는 점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 MP3P는 음악 위주의 음성이나 FM 라디오, 녹음기능 위주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PMP는 MP3P의 거의 모든 기능을 지원하며, PC 포맷의 영상을 별도 변환없이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MP3P는 기능의 차이가 거의 없는 관계로 제조원가가 싼 중국산 제품들의 거의 국내 시장과 세계시장을 잠식하고..
해외 여행이나 출장을 나가면, 예전과 달리 지금은 많은 디지털 기기들을 가지고 나가게 된다. 카메라, 휴대폰, MP3나 PMP, PDA, 노트북 등등 많은 기기들을 가지고 나가는데,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나라마다 다른 전기 용품이나 어덥터의 규격이다. 미국,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 등으로 나가보면, 약간씩 전기의 규격이 우리와 다르다. 100V에서 220V 심지어 230V까지 다양한 전압과, 주파수가 50Hz인 지역, 60Hz인 지역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 다행하게도 세계적으로 글로벌한 제품들이 출시되다 보니 전원의 경우 FreeVoltage를 채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전압의 걱정이나 주파수의 걱정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플러그의 모양이 다르다는 것이 문제다. 둥근 봉 타입이 있는가 하면, 미..
(베타 서비스 중인 Joost) Viacom과 Google은 요즘 사이가 좋지 않다. 얼마전에 YouTube에 올라간 Viacom의 영상물 약 10만건을 내려달라고 공식 요청했고, 즉각 YouTube는 이를 실행했기 때문이다. 관련 포스팅 : 거대 미디어 그룹 Viacom, 유튜브에 자사의 영상을 내려달라고 요구 후문에 의하면 Viacom은 자사의 영상물을 통해 YouTube가 거두는 광고 수익의 최대 2/3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가봐도 과했다는 생각은 할 수 있을 정도의 요구로 비쳐진다. 금주 월요일 Viacom은 자사의 영상물을 Joost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Joost는 Venice Project로 더 많이 알려진 Kazaa와 Skype 창업자인 니콜라스 젠스트롬의 P2P IPTV 서비스이다..
2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열린 GSM 및 모바일 기술 관련 최고의 행사인 '3GSM World Congress'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다. 대부분의 핸드셋 제조업체들과 이들에게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들, 그리고 모바일 관련한 업체들이 참가하여 자신들의 제품과 기술력을 과시하는 자리였다. 올 해의 화두는 HSPA폰과 모바일TV 관련 제품과 기술들이었으며, 그래도 가장 관심의 집중을 받은 것은 핸드셋(핸드폰)이었다. 삼성과 LG를 비롯한 국내 업체들과 노키아, 모토롤라, 소니-에릭슨 같은 업체들은 자사의 신제품을 대거 행사를 통해 출시했다. 이번 행사의 참가자는 대략 6만명 수준이라고 한다. 이들 6만명은 단순 6만명이 아니라, 전세계 모바일 산업과 관련된 직종에 있는 제조사, 개발사, 관련..
로이터에 따르면 멕시코 저가 항공사인 Volaris(http://www.volaris.com.mx)는 2월 8일부터 미국-멕시코 비행기에 탑승할 경우 30기가 HDD가 든 iPod을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고 한다. 곧 유료화가 되겠지만 비용은 50 페소(한화 약 4,300원) 정도밖엔 되지 않을 전망이다. 제공되는 iPod에는 멕시코 TV쇼와 인기있는 음악이 들어있다. 앞으로 미국 시트콤이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iPod을 항공기에서 제공하기로 논의하고 있는 항공사는 미국의 Continental 항공과, Delta 항공, UAL's United 항공 등이 있다. Volaris는 이들 항공사보다 빠르게 iPod을 기내 서비스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방식은 좀 다르지만(미국 항공사들은 ..
16일 IT 뉴스들은 야후코리아의 성낙양 대표 5월 퇴진에 관한 뉴스들을 쏟아냈다. 오버추어와의 합병이라는 한걸음 더 나가는 기사도 났지만, 대체적으로 조직개편의 일환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성낙양 대표는 본사와의 의견 차이 문제를 거론하며 5월말까지 퇴진하는 것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또한 오버추어와 세일즈 조직의 통합이 있을 것이며 회사 사이의 통합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성낙양 대표는 자신이 실적부진으로 불명예 퇴진이 아니라는 점을 기자회견에서 강조했다고 한다. 자신의 재임기간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 30% 올랐다는 점을 내세웠다. 위 내용은 언론을 통해서 발표된 내용들이다. 전에도 포스팅한 적이 있지만, 현재 국내 포털 구조는 네이버, 다음의 양대 선두와 몇 개의 ..
Rationale님의 부탁 아닌 부탁과, 사실 어딘가는 둘러봐야겠다는 사명감에 언어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참가 중인 전시관에서 멀리 떨어진 Hall 2의 Polymer Vision사의 접는 디스플레이 장치를 찾아나서 Exploring하는(바르셀로나 며칠 있었다고 벌써 영어에 적응 -,.-b) 모험을 감행했다. 위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소개하려는 이 제품은 (화면을)감아서 접을 수 있는 Handheld 장치이다. 이 제품 이름은 'Readius'이며, 제조사는 Polymer Vision(http://www.polymervision.com)이라는 회사이다. 'Rollable display'분야 세계 1위라는 자랑을 달고 다니는 회사이다. 첫 제품은 2004년에 발표되었으며, 최초로 기기 자체의 크기보다 큰..
바르셀로나 생활 3일째. 이제 뭔가 알 수 있을만한 시간이 아니겠는가? 식사는 어제 저녁 SUBWAY에서 사온 치킨데리야끼로 대신했다. 진한 이탈리아 커피한잔과 함께 했다. 오늘이 월요일 아침이라는 것을 잊어 버린채, 늘 한가할 것이란 생각으로 지하철을 타고 나섰다. 그러나 승강장에 들어서자, 여기가 대도시라는 것을 금방 느낄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도 러시아워가 존재하고 있었다. 짐을 가진 나와 동료들은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어제보다는 훨씬 많은 승객들과 함께 환승 장소인 까탈루냐광장역으로 향했다. '까딸란'이라고 스스로를 그렇게 불리우길 바라는 바르셀로나 시민들은 그래도 동양인들이 신기한지 우리 일행을 향해 계속 눈빛을 보냈다. 바쁜 일상의 모습은 한국의 대도시와 비슷했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는 서울과 ..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시각으로 2월 11일 일요일 오후 4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열렸던 주경기장을 뒤에 두고 있는 몬주익 언덕 아래 전시센터에는 각 국의 기업들이 전시 준비에 한창이었다. 세계 최대의 GSM 관련 행사인 '3GSM World Congress'는 모바일과 관련된 기술 경연의 장이다. 각종 컨퍼런스와 전시행사가 있으며, 주요 핸드셋 제조사들이 각종 기술을 뽐내는 행사이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주 화두가 '모바일 TV'가 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업체의 경우 HSDPA를 이용한 신제품 3G폰 발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삼성은 바르셀로나 관광지 곳곳에 자사의 선전을 대대적으로 하고 있으며, 행사장 역시 삼성의 광고는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드디어 내일, 3GSM 행사 때문에 스페인 출장을 떠난다. 행사는 3GSM World Congress Barcelona 2007이다. 줄여서 3GSM이라는 행사인데, 매년 개최되는 GSM 관련된 가장 큰 행사이다. 전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80% 이상이 GSM 방식을 사용 중이며 그 사용인구만 20억이다. 특히 유럽, 아프리카, 중동 시장은 거의 대부분이 GSM이다. 우리나라 휴대폰 수출의 경우도 GSM이 압도적으로 많다. 일부 북아메리카를 중심으로 CDMA 방식이 사용되긴 하지만, 수출의 경우 다수가 GSM 폰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의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모두 참가한다. 그리고 우리 회사를 비롯한 6개 회사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지원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그 외 개별적인 국내 업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
어제 저녁 HP가 주최한 행사를 다녀왔다. 평소에 하드웨어 업체들의 행사에는 많이 다녀왔지만, 대부분 기술 세미나 위주의 발표회장이었으나, 이번 행사는 그런 형식의 행사가 아니었다. 물어보니, 이렇게 블로거라는 특정 집단(글 쓰는 사람들)을 초청해서 노트북 신제품 런칭 행사를 하는 것은 HP가 처음이라고 한다. 블로거 초청행사 바로 직전에 기자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가 있었다는 소식도 간단히 들었다. 개인적으로, 파티형식의 하드웨어 신제품 런칭행사를 들어본 적이 없다. 더군다나 5개국 동시 진행이라니... 이번 행사는 HP Korea가 아닌 HP AP(Asia Pacific) HQ에서 주관한 것이라고 한다. 다른 블로거분들의 제품에 대한 상세한 소개가 있으니 따로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다..
라디오로만 음악을 들을 수 있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LP라는 축음기로 음악을 듣던 시절도 있었으며, 나중에 카세트테이프라는 것으로 음악을 듣던 시절도 있었다. 또 한 시절이 지나서 CD라는 깨끗한 음질의 미디어 열화없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절이 있었으며, 지금까지 업계에서는 음반 발매수량을 기준으로 음악사업의 성공여부를 따지고 있다. 90년대를 정점으로 CD의 음반매출은 줄어들고 있으며, 밀리언셀러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은 음반매출과 반비례하여 음악을 즐기게 되고 음악의 질과 양은 더 풍성해 졌다. 음반산업이 죽고 있다는 주장을 하는 음악산업계는 카세트테이프에서 CD로의 전환이 주는 교훈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음악산업 자체는 커지고 있다. 다..
월마트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2월 6일 영화다운로드 서비스를 개시했다. 세계최대의 소매유통회사인 월마트가 드디어 자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영화다운로드 서비스를 개시했다. 현재 월마트 온라인 웹사이트에 제공되는 영화는 6개 주요 영화사들을 포함한 영화 및 TV 방송 프로그램 다운로드 서비스를 개시했다. WalMart Video Downloads 라고 명명된 웹사이트는 현재 Beta 꼬리를 달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다운로드 사이트 구축은 HP가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WalMart Video Downloads Site 영화다운로드 요금은 한편에 9.88달러에서 19.88달러까지 다양하게 제공되며, TV 쇼의 경우 일률적으로 1.96달러에 제공된다. iTunes에서 1.99달러에 판매되는 것에 비하면 4센..
오늘 IT관련 뉴스에서 DRM(Digital Right Management, 디지털 저작권 보호 장치)과 관련된 국내외 뉴스가 각각 한 건씩 올라왔다. inews24 : 스티브 잡스 "음반사 DRM 풀면 아이튠스 개방" inews24 : 벅스, DRM 풀고 '무제한 다운로드' 출시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의 주장은 한마디로 메이저 음반 제작사들에게 DRM을 풀어 음원을 공급하게 해달라는 직접적인 요청이며, 벅스의 경우 종래 유료 음악 사이트들이 취하던 DRM을 건 음원파일 공급에서 탈피하여 복제가 가능한 DRM을 걸지 않은 파일을 정액제 무제한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선언을 한 것이다. 두 회사의 논조는 모두 사용자의 '불편함'이었다. 또,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는 중요한 요소로, 통일되지 ..
작년말 15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던 디시인사이드의 초기 투자사들 2개사가 이익을 남기고 타 투자자에게 넘겼다. inews24 : 디시인사이드 '대략난감'…투자자 단기처분 작년 넥서스투자와 대우증권으로부터 각각 50억원을 투자 받았고, 다시 ICM으로부터도 50억원을 투자받았던 디시인사이드가, 이 자금으로 IC코퍼레이션이라는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하여 우회상장하려 했었다는 것은 다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inews24 : 디시인사이드, 100억원 투자 유치 넥서스투자와 ICM은 전문투자 성격을 띠고있고 대우증권은 신주인수권부사채(일명 BW)도 일종의 사채이지만 신주의 주식매수권을 준다는 점에서 사채이지만 투자로 볼 수 있다. 넥서스최대주주는 ICM이다. 결국 ICM이 디시인사이드에 투자한 것이다. 대우증..
IT를 아는 사람들에게 'Apple'은 그저 사과가 아니라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애플컴퓨터를 떠올린다. 그러나 Beatles 팬들에게 'Apple'은 Beatles 멤버들이 세운 음악회사로 알려져 있다. (Beatles의 Music Holdings Apple Corps Ltd.의 로고) Apple Corps Ltd.는 1968년에 설립된 회사로 비틀즈의 음악과 관련된 모든 저작권, 초상권 등 비틀즈에 대한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이다. 이 회사의 주요 주주는 생존해 있는 폴 메카트니, 링고스타, 존 레논의 부인 오노요코 등이다.(http://www.applecorps.com) (애플 컴퓨터 Apple Inc.의 로고) 반면 스티브 잡스의 애플(2007년 1월 9일 애플컴퓨터에서 사명을 애플로 바..
차세대 DVD 규격은 소니의 Blu-Ray와 도시바의 HD DVD의 싸움이다. 관련 포스팅 : 흥미진진한 Blu-Ray와 HD DVD의 경쟁 이런 경쟁 구도에 갑자기 성인물 타이틀이 끼어들었다. 일명 포르노그라피라고 부르는 성인물은 연간 1만개 이상의 타이틀을 시장에 내 놓고 있다. 즉, 무시할 수 있는 만만한 시장이 아니다. 포르노 타이틀과 차세대 DVD 규격이 무슨 상관일까 싶지만, 상당히 관련이 깊다. 포르노와 영상 표준과의 관계는 1980년대 VHS와 Beta Max의 비디오 표준 경쟁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 가정에 TV만큼이나 보급율이 높았던 비디오 테이프 레코더(VCR)는 전세계적으로 VHS 방식이 거의 표준이다. 비디오 테이프 레코더의 표준은 1980년대 마쓰시다의 VH..
앞선 포스팅에서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부터 flickr.com의 서비스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곧 업그레이드된 서비스 오픈을 몇 분 놔두고, 다시 그들의 블로그를 찾아 보았다. 9시에 서비스 연결을 끊은 후, 9시 40분과 11시 50분에 현재 진행 상황을 간략하게 안내하는 글을 올렸다. 9시 40분엔 업그레이드를 위해 엔지니어들이 열심히 프로그램 및 서버를 업그레이드 하고 있고, 잘 되어 간다는 멘트를 올렸다. 그리고 11시 50분 멘트엔 거의 마무리 되었고, 몇 분 일찍 끝낼것 같아 보인다고 너스레까지 떨고 있다. 블로그를 통해 작업의 상황을 간단한 멘트로 남겨주는 것은 특별해 보이지 않지만, 사용자들을 위한 아주 작은 배려 정도로 느껴진다. 그렇지만, 그 배려속에 사용자들은 작은 감동을..
야후에 인수된 사진 공유 사이트인 flickr.com는 샌프란시스코 시간으로 2월 3일 토요일 밤 9시(한국시간 2월 4일 오후 2시)부터 업그레이드를 위해 일시적인 서비스 중단을 선언했다. 현재 flickr.com을 접속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flickr 공식 블로그에 들어가면 이번 서버 다운은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하기 위함을 밝히고 있다.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어떤 변화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서버의 다운타임 시간은 약 4시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면 서비스가 오픈될 예정인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