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고로케라고 부르는 튀김은 원래 크로켓(Croquette)이라는 음식이다. 원래는 다진 고기나 채소 같은 것을 감자로 감싸고 이를 튀긴 음식을 고로케라고 한다. 감자대신 밀가루로 감싸서 빵처럼 만들기도 한다. 대구명덕네거리 근처 경북여자정보고등학교(구 경북여상) 바로 뒤에 있는 간판없는 고로케 전문점이 하나 있다. 경북예술고등학교도 함께 근처에 있어서 학생들이 많은 이곳에 고로케 전문점이 있다는 사실을 무심코 그냥 지나치면 알 수가 없다. 간판이 없다보니 가게인지 아닌지조차 모를 수 있다. 전면 유리에 안쪽엔 긴 테이블 하나와 몇 개의 의자가 전부이고, 안쪽엔 고로케를 만드는 시설과 고로케를 전시판매하는 매대만이 이곳이 가게임을 알려주는 유일한 시설들이다. 금방 이사를 한듯한 이런 허술한 가게..
대구에서 냉면집을 꼽으라면 3곳을 이야기 하는데, 대동면옥, 부산 안면옥, 강산면옥을 꼽는다. 그중에 대동면옥이 가장 유명하고, 4월 1일 문을 열어 추석전날 문을 닫는 부산 안면옥도 많이 알려져 있다. 세 음식점 모두 시청 근처 중구에 자리잡고 있어서 시내 나들이를 하거나 시내 볼 일을 마친 사람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 이들 말고도 또 다른 북한식 냉면집이 한 곳 있다. 대동강. 남구 봉덕시장쪽에 40년 넘게 북한식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대동강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듯 하면서도 꾸준히 찾는 단골고객이 많은 곳이다. 대동면옥과 부산 안면옥은 냉면을 중심으로 하는 음식점이라면 대동강은 북한 음식 전문점이다. 냉면은 여러 북한 음식 중의 하나일 뿐이다. 북한 실향민인 주인이 1965년에 문을 열어 지금까지..
경북 성주군 경산리에는 성주읍민들의 취수원인 이천(伊川)이 흐르고 있다. 낙동강 지류로 성주군의 중심인 성주읍을 감싸듯이 흐르는 그리 크지 않은 천(川)이 흐르고 있다. 성주읍은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배산임수형으로 형성된 고을이다. 예전 성주읍은 영남의 큰 고을중 하나로 성주읍성(星州邑城)이 있던 곳이다. 지금은 성의 윤곽만 남아 있을뿐 그 흔적들이 모두 사라졌지만, 당시의 일부 성안에 존재하던 건물들과 성문, 연못 등의 유적들만 남아 있다. 성주읍성과 그아래로 흐르던 이천사이에는 자연 왕버들 나무로 된 숲이 하나 있다. 위치상으로는 서문쪽에 가까운데 풍수지리사상에 따라 인공적으로 조성된 숲이 있다. 성의 바깥쪽에 있다하여 '성(城)밖숲'이라고 부른다. 성밖숲은 1999년 천연기념물 403호로 지정되었다...
작년 이맘때 우리 가족은 삼천포와 고성군 하이면에 있는 공룡박물관, 그리고 남해로 여행을 다녀왔었다. 첫 방문이었던 그곳들은 내게 상당히 좋은 인상을 남겼다. 2008/07/27 - 삼천포 팔포, 서부재래시장 그리고 노산공원 2008/07/26 - 고성공룡박물관과 상족암, 쌍발해수욕장 작년에 방문했을때 삼천포 서부재래시장과 가까운 도심공원인 노산공원은 한창 단장중이었다. 구항과 신항 사이에 있는 노산공원은 남해바다가 바로 앞에 펼쳐져 있고, 오른쪽으로는 삼천포항(구항)과 남해로 넘어가는 사천대교가 보이며, 오른쪽으로는 삼천포 화력발전소가 보이는 곳이다. 1년이 지난 지금 노산공원의 모습은 작년과는 달리 상당히 깔끔해진 모습을 하고 있었다. 주진입로인 공원입구 계단부터 바뀌어 있었다. 노인이나 어린이들이 ..
꾀 많은 토끼와 거북이, 용궁이 나오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못들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별주부전'이라는 고대소설이자 전설이다. 많이 회자되면서도 별주부전의 무대가 된 곳이 어디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남해의 용왕인 광리왕이 병이 들어 죽게되었는데, 토끼의 간을 먹으면 살 수 있다고 하여 거북이가 특사로 육지로 나가 토끼를 꾀어 용궁으로 데려간다. 그러나 꾀가 많은 토끼는 기지를 발휘하여 자신의 간을 월등도 계수나무에 걸어두어 볕에 말리려고 꺼내놓고 왔다는 말을 한다. 이 말을 믿고 다시금 거북이와 함께 육지로 토끼의 간을 가지러 나가지만, 토끼는 육지로 나와 도망가 버린다. 상심한 거북이는 도인을 만나 다른 치료약을 구하여 용궁으로 돌아갔다는 내용이 '별주부전'의 줄거리다. 해피엔딩으로 끝나..
젊을 때는 항상 배고프다. 뭘 먹어도 배가 고프다. 특히 학생시절엔 더더욱 그렇다. 맛도 중요하지만 양을 많이 주는 곳도 학생들이 자주 찾는 단골 음식점의 특징중 하나다. 대구시 북구 산격동 경북대 북문은 정문과 후문보다 상권이 훨씬 크게 발달한 지역이다. 어떤 이들은 경북대 북문이 정문인줄 알고 있으나 북문은 90년대 들어서면서 학생들의 왕래가 많아지면서 확장된 곳이다. 학생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 음식점과 찻집, 술집들이 몰려있기 마련이다. 경북대 북문방향의 맛집들은 대부분 주머니 가벼운 젊은 학생손님들을 위한 곳들이다. 이들의 대체적인 특징은 양을 많이 주면서 맛도 괜찮다는 것이다. 돈가스 요리는 분식집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요리다. 굳이 일식 요리집에 가지 않아도 점심식사 한끼를 떼울 정도의 퀄..
대구도심 종로에는 유난히 오래되고 맛있는 음식점들이 많이 몰려있다. 대구역과 반월당을 가로지르는 중앙로를 따라가면 길건너의 건물이 확연히 다른 동네가 나온다. 시청방향의 성내1동과 서문시장방향의 성내2동은 현대식과 전통식의 차이라고 느껴질만큼 건물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성내(城內)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도성(都城)내에 위치한 동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중앙로의 동쪽은 대구백화점을 중심으로 동성로가 남북으로 놓여져 있어 젊은이의 거리가 펼쳐진다. 문화도 젊다. 극장들이 몰려있고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 찻집, 술집, 옷집 등이 몰려있다. 당연히 모든 것이 현대식이다. 반면 서쪽인 성내2동쪽은 약령시장을 중심으로, 떡집골목, 돼지골목, 가구, 금고 등을 다루는 골목과 화교들이 모여사는 동네다...
오대산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과 강릉시 연곡면에 걸친 백두대간의 중심축에 있는 산이다. 오대산은 크게 진부면 지역의 오대산 지구와 연곡면의 소금강 지구로 나눈다. 오대산의 주봉은 최고봉인 비로봉(1,563m), 동대산, 두로봉, 상왕봉, 호령봉의 다섯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서 있으며, 동쪽의 노인봉 아래로 소금강이 펼쳐져 있다. 오대산이란 명칭은 신라 고승 자장율사가 중국의 오대산과 닮았다고 붙인 이름이며, 노인봉에서 동쪽으로 펼쳐진 기암들의 모습이 금강산을 닮았다고 소금강이라 이름 붙였다 한다. 오대산(五臺山)은 불교와 깊은 관계가 있는 곳으로 동대, 서대, 남대, 북대, 중대로 나뉘어진 오대(五臺)에 1만의 문수보살이 머무르는 산이라고 여겼다. 자장율사가 중대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을 지..
팔공산을 이야기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가람이 있으니 바로 동화사(桐花寺)다. 팔공산 자락에는 동화사 외에도 파계사, 은해사, 부인사, 갓바위 등 불교 사찰과 유적이 모여있다. 흡사 경주 남산이 그렇듯 팔공산도 불교와 관련된 유적이 많다. 동화사는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고찰이다. 유가사라는 이름으로 신라 21대 소지왕 15년(493년)에 극달화상에 의해 세워진 절이다. 그 후 42대 흥덕왕(832년) 심지왕사가 중창하면서 지금의 이름인 동화사로 개칭했다. 동화(桐花)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오동나무 꽃과 관련이 있다. 심지왕사가 유가사를 중창하면서 주변에 핀 오동나무와 그 꽃을 보고 이름을 동화사로 불렀다고 한다. 동화사의 옛이름인 유가사(瑜伽寺)는 대구의 남쪽 비슬산에 있어 익숙하다. '유가'는 아름다운..
어느 식당에 가도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요즘은 화학 조미료에 의존하지 않고는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자극적인 맛을 내기는 어렵다. 집에서도 화학조미료를 사용하는데, 하물며 식당에서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않길 바란다면 그건 이루기 힘든 희망사항이다. 빠르게 만들어 빨리 소진해야 하는 음식점의 특성상 조미료의 유혹은 뿌리칠 수 없는 것이다. 화학조미료가 들어가 있지않으면 맛을 내기가 힘들다. 아니, 우리는 화학조미료맛에 길들여져 있다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장어를 먹으러 가자는 가족들의 요청에 마지못해 길을 나섰다. 사실 장어는 우리 가족중에 나만 싫어할뿐 다들 좋아한다. 장어뿐만 아니라 생선을 별로 즐기지 않기에 내게 장어는 그저 그런 음식중의 하나이다. 맛집을 찾아나서기 전에는 우선 ..
때이른 여름 더위가 찾아온 요즘이다. 도시를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구가 마구 솟는 요즘이기도 하다. 복잡한 마음 가득하다면 어디선가 쉬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은 오히려 휴식엔 해롭다. 쉬러 갔다가 스트레스 받고, 돈은 돈대로 쓰고 오는 유명 관광지는 그래서 피하고 싶은 마음이다. 지난 주말 가족들을 데리고 많이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시골마을을 다녀왔다. 친한 친구의 고향이기도 해서 특별히 추천을 받아서 찾아간 곳이 있다. 경남 마산시와 서쪽으로 경계를 이루는 곳이 바로 목적지인 경남 고성군 동해면 외산리였다. 2008/08/11 - [킬크로그] - 조용한 바닷가 마을 마산시 진전면 시락리와 동해면 77번 해안도로 작년 여름에 이곳과 당항만(灣)을 사이로 둔 진전면..
울산광역시를 가로지르는 태화강 중간부(중구 태화동)엔 곡류가 오랜 세월동안 외측침식이 생겨 보호사면(곡류의 안쪽)쪽에 토사가 퇴적된 지역이 있다. 태화교 부근의 보호사면쪽은 축구장을 만들어놨지만 태화동 방향쪽은 평야처럼 넓게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태화생태공원으로 조성된 이 지역엔 태화강을 따라 약 2Km의 대나무밭이 펼쳐져 있다. 이곳은 원래부터 대나무밭이 있던 것이 아니라, 퇴적지역에 농사를 지으며 홍수를 방지하기 위해 일제시대때 인공적으로 조성된 곳이다. 폭 약 10m에서 30m로 된 대나무숲이 강변을 따라 약 2Km(왕복해서 10리) 펼쳐진 이곳을 십리대밭이라고 부른다. 예전에 10리 길이로 대밭이 형성되어 있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현재 조성된 대나무밭은 약 1.5Km 정도로 왕복하면 ..
대구에서 닭요리음식 명소를 꼽으라면 단연 동대구역 근처 평화시장을 이야기하고 이곳의 닭똥집(닭모이집, 근위)요리를 얘기한다. 닭똥집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닭요리 거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다양한 닭요리로 특화된 곳이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이다. 2006/12/15 - [맛집 방문기] - 평화시장 닭똥집 닭똥집은 평화시장에만 하는 레어아이템은 아니다. 대구사람들에게는 친근한 닭똥집(튀김, 양념)요리는 대구에서 닭요리를 하는 많은 가게들이 다루는 중요 아이템중의 하나이다. 동네 닭집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것이 닭똥집요리다. 평화시장을 벗어나 대구의 다른 곳에서 닭똥집이 유명한 가게로는 수성구 상동시장의 '맞그린 치킨호프'라는 가게가 있다. 근처에 있는 한방병원(경산한의대학교) 학생들이 자주 찾아온다..
홍콩 여행을 가면 보통 홍콩섬과 카오룽(구룡반도)내에서만 왔다갔다 한다. 왜냐면 대부분 쇼핑과 관광이 이 지역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디즈니랜드를 가기 위해서는 공항에서 가까운 란타우섬으로 가야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관광은 홍콩섬과 카오룽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보면된다. 홍콩은 바다를 끼고 있는 해안도시인데 현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없을까 하고 찾는다면 구룡반도의 동북쪽에 위치한 싸이쿵(西貢, Sai Kung)을 권한다. 싸이쿵은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에게 더 잘 알려진 지역이다.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보다는 현지인들이 즐기는 곳이 좀 더 낫지 않을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은 홍콩섬 동북쪽의 카오룽쪽인 레이위문(Lei Yue Mun)이 있지만, 이곳은 홍콩섬과 카오룽 시내 중심..
홍콩은 땅이 좁고 인구가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차량등록을 억제하고 있다. 대신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운영하여 자가용 운전을 하지 않아도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어 놨다. 이번 포스팅은 지난주 다녀온 홍콩에 대한 이야기로 세번째 포스팅이다. 다음의 포스팅들을 참고하면 이해하는데 더 빠른 도움이 된다. 2009/04/13 - [킬크로그] - [홍콩전자전] 밤엔 화려하지만 낮엔 회색도시, 홍콩의 이런 저런 이야기 2009/04/20 - [킬크로그] - 홍콩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도움이 되는 몇가지 정보들 대중교통이 편리하다는 것은 현지 홍콩주민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반가운 소리다. 홍콩은 차량 등록 억제와 밤늦게까지 귀가하지 않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늦은 밤까지 대중교통이 운행을 하도록 해놨다. 공항 ..
지난주 홍콩전자전 동행취재차 4박 5일간 홍콩을 다녀오면서 알게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홍콩여행을 생각중이거나 홍콩에 대해 궁금한 분들께는 나름대로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가볍게 읽고 참고만 하면 된다. 홍콩은 이미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가깝고 친숙한 여행지가 되었다. 가까운 일본도 있고, 중국의 베이징이나 상해도 있지만, 홍콩도 그에 못지않게 우리에게 익숙한 관광지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면 3시간 30분이 걸리고 돌아올땐 3시간 걸리는 짧은 비행거리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KTX 시간과 비슷하다. 물론 공항에서의 시간을 더한다면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요구되지만, 비행시간은 부산-서울간 KTX 승차시간과 비슷하다. 나는 홍콩을 여행하기 전에 인터넷을 통해 홍콩에 대한 정보들을 모아봤다. 하지만, 제대로..
4박 5일간의 홍콩 출장 잘 다녀왔습니다. 다시 안부인사 전합니다. 같이 가신 분들은 3박 4일의 일정이었지만, 저는 친구를 만나서 하루를 더 묵었습니다. 원래 일정보다 하루가 더 늘어나, 거의 이틀간 홍콩을 더 자세히 알게되었고 재미난 경험도 많이 했습니다. 이번 출장과 여행은 홍콩전자전 참관이 가장 큰 목적이었고, 전자전 소식은 블로그를 통해 알린바 있습니다. 더 많은 내용으로 독자분들께 알리고 싶었어지만, 소개할 내용들에 대한 제한(사진촬영제한)때문에 알리지 못한 점이 아쉽기만 합니다. 또 한번 느낀 것이지만, 홍콩전자전과 우리나라 IT 전시회와의 비교를 빠뜨릴 수 없었습니다. 왜 홍콩은 이렇게 사람들로 붐비고 많은 바이어들이 찾는데, 상대적으로 우리는 왜 그렇지 못할까 하는 점이 가장 큰 관심사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오전 11시 50분. 3시간 40여분이 조금 넘은 시간에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맑은 하늘은 아니었지만 후텁지근한 이곳 날씨와 바다가 함께 어우려져 있는 모습은 휴양지를 연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홍콩도 어제까지는 제법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고 한다. 한국에서 대규모 관광객을 싣고 날아온 비행기의 수하물 작업이 한창이다. 오늘부터 열리는 홍콩전자전도 그렇지만, 홍콩은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좋은 관광지이기도 하다. 우리 일행을 이끌고 홍콩섬의 컨벤션센터로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가이드는 홍콩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홍콩을 처음 찾은 내게는 천금같이 소중한 안내였으며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 홍콩은 크게 공항이 있는 서쪽의 란타우 섬, 서울의 일산쯤에 위치한 신계지, 서울..
춘계홍콩전자전을 둘러보기 위해 월요일(13일) 오전에 홍콩으로 출국합니다. 뜻하지 않게 좋은 기회를 제공받아서 홍콩전자전을 둘러보고 홍콩과기대(HKUST)에 조교수로 부임한 친구도 만나고 올 계획입니다. 홍콩전자박람회 : http://hkelectronicsfairse.hktdc.com 작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근래 마지막 해외출장이었는데, 14개월만에 다시 해외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2007년과 2008년에 해외로 나갔을 때는 전시참가자의 입장이었으나 이번엔 행사 방문자여서 마음은 홀가분합니다. 월요일 아침에 출발하는 비행기라 이곳 대구에서는 새벽에 출발하는 리무진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새벽 2시차를 타야 일행이 모이는 곳에 합류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오늘 오후엔 출장준비 ..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은 대구에서 수성구 다음으로 교육여건이 좋고, 대규모 아파트단지 등의 주거지역이 밀집해 있어서, 대구에는 딱 두개밖에 없는 롯데백화점중의 하나가 주요 네거리에 위치해 있는 동네다. 최근들어 상인동 롯데백화점 주변에는 커피전문점들이 많이 들어섰다. 누군가는 이곳을 상인동 카페골목이라고 부른다는 얘기도 들린다. 그만큼 커피전문점이 많이 들어서서 카페골목처럼 느껴지는 모양이다. 나는 이 동네에 가면 꼭 들르는 커피전문점이 한곳 있다. 롯데백화점 뒤쪽에 공영주차장 바로 맞은편 상가건물 1층에 있는 '에스프레소 인 뉴욕'이라는 커피전문점이다. 아덴힐즈가 들어서 있는 상가건물 1층이다. 나는 이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고구마라떼를 아주 좋아한다. 사무실에서는 원두커피를 내려서 마시기 때문에 ..